장수군보건의료원이 암 치료 후 피로와 정서적 부담을 겪는 재가 암환자와 가족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보건의료원은 지난 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재가암환자와 가족 20여 명을 대상으로 ‘피로관리 및 색채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환자들의 신체적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1부에서는 물리치료사가 나서 암 치료 후 흔히 나타나는 피로의 원인과 증상을 설명하고, 재활운동과 심신 이완법을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부에서는 심리상담사의 지도 아래 한지 과반 접시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며, 색채가 지닌 에너지와 정서적 효과를 배우고 이를 일상 속에 적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해졌다”, “피로 관리법을 직접 배워 유익했다”는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박점숙 장수군 보건사업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암환자와 가족들이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한 삶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최훈식 장수군수가 오는 9월 열리는 ‘제6회 장수트레일레이스’의 100마일(173km) 메인 코스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장수군은 지난 2일, 최 군수가 남덕유산 ‘토옥동~월성재’ 신규 탐방로 구간을 찾아 노면 상태와 응급 대응 체계, 안전 장비 준비 상황 등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코스는 올해 대회에서 처음 선보이며, 국내 최초이자 최장의 트레일러닝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현장에서 최 군수는 관광산업과와 산림과 등 관계 부서의 준비 상황을 보고받은 뒤 직접 탐방로를 걸으며 선수 안전을 위한 세부 사항을 꼼꼼히 살폈다. 그는 “참가자들이 장수의 자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대회 전까지 지속적인 코스 정비와 안전 장비 보강을 이어가며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다. 올해 대회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열리며, 락앤런(대표 김영록)이 주관한다. 장수종합경기장을 출발해 관광지, 산길, 마을을 잇는 비포장 코스를 달리는 트레일런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참가 신청자는 2,300여 명이며, 이 가운데 130여 명이 100마일 코스에 도전한다. 코스는 20km, 38K-J, 38K-P, 100k
남원시보건소(소장 한용재)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월 1일~7일)을 맞아 한 달간 ‘자기혈관 숫자알기-레드서클’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캠페인 기간에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 레드서클 캠페인 ,양성평등주간·정신건강의 날 연계 홍보 활동 ,오늘 건강’ 및 ‘워크온’ 앱(App)을 활용한 커뮤니티 이벤트 ,싱싱생생 건강교실 ,경로당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 △‘혈관을 잡아라 건강데이’ 등 다양한 사업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1일에는 남원의료원과 협력해 시청 민원실에서 방문 시민과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현장 캠페인을 실시했다. 의료진은 심방세동 간이검사와 결과 안내를 맡았고, 보건소 직원들은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기초 건강측정과 상담을 통해 시민들이 스스로 혈관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참여자들로부터는 “스스로 건강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또한 전단지, 배너 등을 활용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의 필요성과 자기혈관 숫자 알기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했다. 한용재 남원시 보건소장은 “20~40대의 건강행태는 악화되고 있지만 질환 인지율은 낮은 실정”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장년층의 심뇌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올여름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았던 요천 물놀이장이 약 두 달간의 운영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7월 개장한 요천 물놀이장은 8월 말까지 약 9,700여 명이 이용하며 도심 속 무더위를 식히는 대표 피서지로 자리 잡았다. 물놀이장에는 반월터널분수, 야자버킷, 초롱꽃샤워, 기린분수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이 마련돼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대규모 그늘막과 샤워실, 탈의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남원시는 운영 기간 동안 안전관리 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시설 점검을 강화했다. 그 결과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철저한 위생관리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 시민들의 신뢰를 얻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과 수질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며 “내년에도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규모를 확정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조사 및 상담창구’를 운영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어촌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최대 8개월 동안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남원시에 주소지 또는 농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5개월 이상 상시 고용 인력이 필요한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다. 수요 신청 및 문의는 거주지 또는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특히 내년부터는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초청 방식이 일부 변경된다. 법무부 지침에 따라 서류 위조 입국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신규 인력 도입 시 초청 범위가 기존 4촌 이내에서 2촌 이내로 축소된다. 다만 성실근로자로 인정받아 재입국 추천을 받은 경우에는 4촌 이내까지 가능하다. 남원시는 2022년부터 몽골, 라오스, 필리핀 지방정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초청을 병행해 왔다. 2025년 기준 928명의 계절근로자 도입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남원시 인월면에서 사과농장을 운영하는 A씨는 “한때 인력난으로 농장을 포기하려 했지만,
전북 전주에 본사를 둔 ㈜신성건설(대표이사 이용호)이 독거노인을 위한 민관 협력형 나눔 프로젝트 ‘전주함께미(米)소(笑)’에 힘을 보탰다. 전주시는 2일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용호 신성건설 대표이사, 이강영 전무이사, 최재훈 전주시노인복지관연합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장실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신성건설은 이날 독거노인 지원을 위한 성금 500만 원을 전주시에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전주지역 7개 노인복지관을 통해 백미와 누룽지, 식료품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 꾸러미로 제작돼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 1만여 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나눔은 전주시와 노인복지관연합회가 지난 7월부터 추진 중인 ‘함께미(米)소(笑)’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당초 정부 민생소비쿠폰의 일부를 기부하는 캠페인에서 출발한 이 프로젝트는 현재 지역 기업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 운동으로 확대됐다. 8월 말 기준, 2,600여만 원 상당의 후원금과 물품이 모이며 빠르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호 대표이사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따뜻한 활동에 동참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가 대학 개강 시기를 맞아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직접 청년들을 만나 청년정책을 알리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전북대 대운동장에 ‘찾아가는 청년정책 홍보 팝업 부스’를 설치하고, 청년단체와 협업해 대학생들에게 전주시 청년정책을 집중 홍보했다. 이번 부스 운영은 전북대학교 총동아리연합회 등 청년단체들과 협력해 이뤄졌으며, 동아리 모집 기간을 활용해 재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주요 홍보 대상 정책으로는 청년의 역량 강화를 돕는 ‘청년이음전주’ 프로그램(스펙업, 마음상담소, 소셜다이닝, ChatGPT 활용 교육), 2025년 문화예술패스, 청년교통비 지원사업 등이 포함됐다. 현장에서는 전주시 청년 온라인 플랫폼 ‘청정지대’(youth.jeonju.go.kr)와 청년센터 ‘청년이음전주’를 함께 소개하며 청년 맞춤형 정책 안내에 힘썼다. 참여한 한 대학생은 “평소 알지 못했던 다양한 정책과 혜택을 이번에 알게 되어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눈높이에 맞춘 홍보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주 전주시 인구청년정책국장은 “청년 밀집 지역에서 직접 소통하며 정책을 알리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
전주시민 누구나 함께 요리하고 음식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전주형 공유주방 ‘함께주방’ 2호점이 전주푸드 효천점에 문을 열었다. 3일 전주시와 전주시의회,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소식은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의장의 축사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과의 밑반찬 만들기, 떡과 식혜 나눔 행사로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로 꾸며졌다. ‘함께주방’은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유주방으로, 지난 6월 노송동 희망문화센터에 1호점이 문을 연 데 이어 이번 2호점은 전주푸드직매장 효천점 2층 기존 교육용 주방을 활용해 조성됐다. 시민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나누며 나눔 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인근 주민과 자생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후 내년부터는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특화사업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함께주방은 음식 나눔을 통해 지역 공동체가 회복되는 따뜻한 공간”이라며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머무르며 상생 문화를 확산하는 생활 속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
완주군의회가 완주·전주 행정통합 논의 중단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직접 전달하며, 정부 차원의 조속한 결단을 강하게 요구했다. 3일 이서면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개원 60주년 기념식 현장에서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과 서남용 통합반대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윤 장관을 만나 “주민 동의 없는 통합 논의는 중단돼야 한다”며, 지역사회의 혼란과 행정력 낭비를 막기 위한 중앙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유의식 의장은 “통합 논의가 장기화될수록 지역 주민 간 갈등과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며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으며, 행정안전부의 신속한 결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유 의장은 “이번 통합 논의는 주민이 주체가 아니라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의 공약에서 시작된 정치적 사안”이라며 “그 과정에서 완주군민의 생활권과 자치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전달된 건의서에는 △주민 동의 없는 통합 논의 중단 △주민자치 원칙 존중 △불필요한 행정력 소모와 사회적 갈등 종식 요구 등이 담겼다. 서남용 위원장 역시 “통합 논란으로 인해 주민들의 일상이 흔들리는 상황은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며 “완주군의회는 군민의 권리와 삶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
완주와 전주의 통합을 추진 중인 완주전주 통합추진위원회가 3일 완주를 방문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통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위원회는 이날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개원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윤 장관에게 완주전주 통합의 당위성과 주민 의사를 묻는 주민투표의 조속한 시행, 정부 차원의 상생 지원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건의문을 공식 전달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일부 반대단체가 행사장 주변에서 통합 반대 집회를 예고한 상황에서, 찬성 입장을 알리는 별도 집회도 고려했지만, 국가기관 행사 취지를 존중해 평화적으로 건의문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건의문을 통해 “완주와 전주의 통합은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 기조와 부합한다”며, “현재의 통합 논의는 완주군민 2만5천여 명의 자발적 서명운동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위원회는 “정치권과 일부 반대단체가 허위 정보와 공포 조장을 통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주민투표 조속 시행 △특례시 승격 및 행정구 설치 △통합 105개 상생방안 지원 △완주군수의 중립의무 위반 시정 등을 요구했다. 완주군수와 일부 반대단체가 행정 중립성을 훼손하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