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성평등가족부가 실시한 ‘2025년 가족친화 인증’ 심사에서 재인증 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은 2일 “일·가정 양립 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실효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제는 자녀 양육지원, 탄력근무제 운영, 성평등한 직장문화 조성 등 일·가정이 조화되는 근무환경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장수군은 2017년 최초 인증을 시작으로 2020년 연장, 2022년 재인증에 이어 올해 다시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재인증에는 장수군 내에서 꾸준히 추진해온 가족친화 제도가 실제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매주 수요일 ‘가족사랑의 날’을 운영하며 정시퇴근 문화 확산을 유도해 왔고, 유연근무제와 육아휴직 등 일·가정 양립 제도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왔다. 특히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참여 확대와 임신·출산 근로자를 위한 수유실 운영 등 실질적인 가족친화 정책이 조직 내부에서 자리 잡은 것도 재인증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재인증은 직원들의 삶을 존중하는 직장문화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근무 환경 개선과 가족친화 정책 확대로
남원시가 오는 12월 한 달 동안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연말 문화예술 공연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시는 시립예술단의 전문성과 문화도시 남원의 기반을 활용해 남원만의 문화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시립예술단 총출동… 전통·창작·합창 아우르는 남원형 공연 라인업 5일에는 시립농악단이 창작 타악연희 ‘판굿이 전하는 이야기’를 남원시립예술단 공연장(청아원)에서 공연한다. 전통 연희에 현대적 감성을 더해 남원 농악의 특색과 지역적 정체성을 무대에 담는다. 이어 12일과 13일에는 시립국악단의 송년 민속악 공연 ‘온고지신(溫故知新)’이 마련된다. 전통 국악의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해 남원 국악의 품격을 보여줄 예정이다. 20일에는 시립합창단이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송년음악회’를 선보인다. 정통 합창 음악에 연말 분위기를 살린 대중적 레퍼토리를 조화롭게 구성했다. 연말인 30일에는 국악·농악·합창 등 시립예술단의 전 장르가 함께 참여하는 ‘2025 송년 합동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그동안 개별 공연으로 축적된 역량을 집약해 남원만의 문화적 색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모든 시립예술단 공연은 전석
남원시가 내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276억 원을 투입해 5,7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는 전년 대비 47억 원 늘어난 규모로, 시는 12월 12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2026년 사업은 23개 읍면동과 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등 5개 수행기관이 참여해 공익활동부터 돌봄 연계형 신규 사업까지 다양한 일자리를 운영한다. 특히 노인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노인역량활용사업’ 모집 인원이 올해보다 570명 증가해 어르신들의 선택 폭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노인 인구가 25,525명에 이르는 남원시는 노인일자리 참여 비율이 22.4%로 전국에서도 높은 편이다. 시는 단순 생계 보조형을 넘어 지역사회 기여와 사회적 역할 확대를 중점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 유형별 모집 인원은 공익활동 3,972명 ,노인역량활용 1,500명 ,공동체사업단 190명 ,취업지원형·전담인력 62명 등 총 5,724명이다. 특히 내년에는 ‘2026년 3월 돌봄 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병원 동행 도우미, 고독사 예방활동, 도시락 제공 등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신규 사업이 확대된다. 병원 동행 서비스는 올해 9월 시범 도
최경식 남원시장이 1일 국토교통부를 찾아 남원권 발전의 기반이 될 도로·철도 분야 핵심 SOC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최 시장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남원의 성장 경로를 결정할 중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며 “지역 주민의 안전과 생활편의는 물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담에서 시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국지도 60호선(인월~산내) ,국도 24호선(순창 적성~남원 주생) 구간의 반영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국지도 60호선은 지리산 뱀사골·실상사·오토캠핑장 등 관광지로 이어지는 주요 진입로임에도 계절마다 반복되는 정체와 안전 위험이 지속돼 온 구간이다. 특히 에코촌 조성사업,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되면서 교통수요가 기존 시설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국도 24호선 또한 담양–순창–남원을 잇는 관광·물류벨트의 중심축으로, 광역폐기물처리시설 및 KTX 남원역세권 개발, 스마트팜 혁신단지 등 주요 현안과 직결된 도로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광역 연계성 확보를 위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남원역 일대가
완주군이 운영하는 ‘시나브로 치유길’ 프로그램이 일상에 지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깊은 쉼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1월 29일 첫 회차를 시작으로 12월 2일과 4일에도 추가 운영될 예정이며, 구이면 구이저수지 둘레길을 중심으로 구성된 치유 관광 코스로 완주·전주·김제·여수 등지에서 모인 40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첫 일정으로 참가자들은 지역 공방에서 도자기 공예 체험을 하며 흙을 만지고 형태를 만들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완주 술테마박물관을 방문해 전통주의 역사와 스토리를 배우며 지역 로컬 정체성을 체험했다. 주요 하이라이트인 구이저수지 둘레길 트레킹에서는 물빛과 숲길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완만한 코스를 따라 걸으며 심신의 치유와 여유를 만끽했다. 마지막으로 안덕마을에서 진행된 ‘레몬생강청 만들기 체험’은 계절 재료를 활용한 체험으로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완주의 자연 속에서 로컬 식재료 활용법을 배우며 일상 속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힐링 레시피를 익혔다. 완주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자원 기반의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주민 참여형 치유 관광 모델을 확대해 웰니스 관광지
완주군 삼례읍이 어르신 일자리와 지역사회 공익활동을 연계하는 민·관 협력 모델을 강화한다. 삼례읍은 2일 사회적협동조합 양지뜰(대표 김정은)과 노인일자리 연계 공익활동 확대 및 지역 복지·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지역 환경정비와 생활환경 개선을 공동 추진하고,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는 공익활동형 일자리를 발굴해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공동 운영 ▲환경정비 등 공익활동 분야 발굴 ▲기관 간 협력·조정 체계 강화 등으로, 지역사회 복지와 생활환경 개선을 동시에 도모한다. 임동빈 삼례읍장은 “양지뜰과의 협약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가 확대되고 지역 생활환경 개선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익활동형 일자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례읍은 협약식 이후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맞춤형 노인일자리 개발과 취약계층 지원 체계를 강화하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양지뜰은 2023년 설립된 지역 기반 사회적경제 조직으로, 2024년 완주군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과
전주시 덕진권역에 AI 기반 첨단디지털문화콘텐츠 제작 및 실증 공간이 들어서며, 지역 경제와 문화산업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이 기대된다. 시는 옛 전주종합경기장 일원 51만1684㎡ 부지를 대상으로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며, 국비 227억 원과 도비 38억 원 등 총 517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거점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해당 거점시설은 1~2층에 AR·VR·MR을 아우르는 XR 기술과 AI 영상 분석, AI 아바타·모션 생성 기술 등을 활용한 디지털문화콘텐츠 제작·실증 스튜디오로 조성된다. 3~7층은 AI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꾸며져 입주 기업들이 콘텐츠 개발, 실증 R&D, 데이터 분석, 회의·네트워킹 등 다양한 창업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시설 운영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첨단디지털 문화콘텐츠 육성공간 지원사업’을 위탁한다. 프로그램에는 AI 영상·아이디어 공모전, 청년 창업 교육과 멘토링 등이 포함되며, 거점시설 준공 시점인 2027년까지 이어진다. 또한 시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컨벤션센터, 호텔, 미술관, 전시관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
전주시 팔복동에 본사를 둔 비나텍㈜과 비나미래나눔재단이 지난 29일 전주시복지재단에 200박스 김장김치(10㎏)와 200포 백미(10㎏) 등 총 2000만 원 상당의 물품(4000㎏)을 기부하며 지역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이번 나눔 행사는 비나텍㈜ 임직원과 가족, 지역 주민 등 약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완주신공장에서 진행됐으며, 총 8500㎏의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전주시와 완주군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비나텍㈜은 2011년 전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15년째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매월 임직원이 급여 실수령액의 1%를 기부하는 등 ‘함께 사는 사회’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는 “매년 진행되는 나눔 행사에 가족들의 참여가 늘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이 나눔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영진 비나미래나눔재단 이사장은 “추워진 날씨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오늘 담근 김장김치와 쌀이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주말과 쌀쌀한 날씨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주시 덕진구 알뜰주방에서 지난 29일, 전주시사회복지협의회와 국제와이즈멘풍년클럽이 함께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초겨울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과 독거 어르신에게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협의회 직원과 국제와이즈멘풍년클럽 회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직접 배추와 양념으로 김장을 담갔다. 후원된 재료는 약 200만 원 상당으로, 이날 담근 김장김치 50박스는 전주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저소득가정과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50가구에 전달됐다. 김형석 전주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행사가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민간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복지사각지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모 국제와이즈멘풍년클럽 회장은 “정성껏 담근 김장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주군이 지역 맞춤형 사회정책인 ‘무주형 기본사회’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직자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일 군민의집 대강당에서 ‘기본경제·기본사회’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에는 ‘기본경제·기본사회’의 저자이자 기본경제연구포럼 회장,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인 유영성 박사가 강사로 초빙돼 기본경제·기본사회의 핵심 가치와 실제 적용 사례, 정책적 효과 및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시사점을 공유했다. 유 박사는 “기본경제·기본사회는 잃어버린 ‘기본’을 되찾고 사람답게 사는 사회를 세우기 위한 새로운 정책 틀”이라며 “지방정부가 정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복지, 시장, 환경을 균형 있게 설계하고 주민 삶의 조건을 지켜주는 기본경제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주군은 지난 10월 27일 ‘무주형 기본사회’ 추진 계획을 밝힌 후, 기획조정실 내에 기본사회팀을 신설하고 기본소득, 돌봄, 교육, 주거, 교통, 의료, 에너지 등 기본 서비스 관련 업무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기본소득 시행계획 수립, 군민 의견 수렴, 조례 정비, 보건복지부 협의 등 사회적 합의 도출과 행정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형 기본사회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