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단순한 경관이 아닌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지역 축제의 새로운 방향으로 떠오르고 있다.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유도하는 ‘야외 활동 기반 관광’이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완주군은 오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대둔산 일원에서 ‘2026 완주 대둔산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땀은 도전으로, 바람은 힐링으로’를 내걸고 트레일과 하이킹, 트레킹 등 산악·야외 활동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체류형 콘텐츠’ 강화다. 기존 단기 체험 중심에서 벗어나 2박 3일 일정의 장거리 트레일과 1박 2일 환종주 코스를 도입해 참여자들이 자연 속에 머무르며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은하수 둘레길 트레킹 등 비교적 완만한 코스도 함께 운영돼 초보자부터 전문 산악인까지 폭넓은 참여가 가능하다. 이 같은 구성은 단순 참여형 행사에서 벗어나 몰입형 야외 경험을 제공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장거리 코스와 캠핑 요소를 결합해 ‘도전’과 ‘휴식’을 동시에 체험하도록 하면서, 최근 증가하는 백패킹과 아웃도어 활동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부대 프로그램도 확장됐다. 야외 활동 장비 전시와 판매, 등
전북 익산시 지역 치안 정책과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민·경 협력을 기반으로 한 생활밀착형 치안 강화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익산경찰서는 지난 23일 경찰서 5층 대동마루에서 ‘익산경찰발전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치안현황과 중점 추진업무를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회 위원과 경찰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치안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민생침해 범죄 근절을 위한 집중 단속 성과와 향후 계획이 보고됐다. 경찰은 보이스피싱과 경제사범, 마약류 범죄 등에 대한 수사와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예방 중심의 홍보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스쿨존 중심의 교통법규 단속과 보행 지도, 고령층 대상 교통안전 교육 등 생활밀착형 교통안전 정책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인프라 구축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지능형 CCTV 운영과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기반의 취약지역 개선 사업을 통해 보다 선제적인 범죄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성·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전북 고창군이 김치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원료 공급단지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단됐던 부지 조성 공사가 재개되면서 전체 사업 일정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고창군은 최근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의 부지 정지공사를 다시 시작하고 본격적인 공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특별자치도 탄소중립정책과와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되면서 공사 재개 여건이 마련됐다. 이번 협의는 법정 처리기간보다 빠르게 마무리되며 행정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협의 기간 동안 일시 중단됐던 공사는 지난 15일부터 재개됐으며, 현재는 표토 제거 작업 등 초기 공정이 진행 중이다. 특히 사업 대상지가 기존 농경지였던 점을 고려해 지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선제적 조치를 통해 향후 공정 지연 가능성을 줄이고 사업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치원료 공급단지의 건축 공사는 오는 7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발주될 예정이다. 이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단계별 사업이 추진된다. 성현섭 과장은 “부지 여건과 계절적 변수를 고려해 공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김치 산업 경쟁력을 높일 기반시설을 적기에
대형 축제를 앞두고 ‘사전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가 강조되면서, 지자체의 준비 수준이 행사 성공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인파 밀집과 돌발 상황에 대비한 대응 능력이 중요해지는 흐름이다. 부안군은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를 열고 ‘부안마실축제’ 안전관리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회의에는 경찰서와 소방서,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등 재난관리책임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분야별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대응 체계를 강화하려는 조치다. 부안마실축제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해뜰마루 지방정원 일대에서 열리는 지역 대표 행사로,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인파 밀집 시 분산 대책과 긴급 상황 대응 계획, 행사장 구조물 안전 점검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이번 점검은 계획 수립에 그치지 않고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심의 과정에서 도출된 보완 사항을 즉시 반영하고, 축제 전날 관계기관 합동 현장 점검을 통해 이행 여부를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최근 각종 행사에서 안전 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사전 점검과 현장 대응 체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부안군 역시 예방 중심 관리 체계를
취약계층 지원이 단순 생계 보전을 넘어 ‘건강 관리’까지 확장되면서, 영양 중심의 생활 복지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식단 불균형이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군산 월명동에서 저소득 가구를 위한 육류 지원 사업이 진행되며 생활 밀착형 복지 확대에 나섰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20가구를 대상으로 삼겹살과 목살 등 돼지고기 1.5kg씩을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연 2회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단발성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염두에 둔 구조다. 영양 섭취가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단백질 공급을 지원함으로써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장에서는 지원과 함께 안부 확인도 병행됐다. 이는 단순 물품 전달을 넘어 대상자의 생활 여건을 점검하고 추가 지원이 필요한 사례를 발굴하는 ‘찾아가는 복지’의 일환이다. 최근 복지 정책은 ‘필요 기반 지원’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일괄적 지원에서 벗어나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가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사업 역시 그 연장선에 놓여 있다. 임광빈 민간위원장은 “작은 지원이지만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 안정에 도
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은 지난 4월 24일, 익산시 실내체육관에서 관내 작은 학교 학생들을 위한 ‘2026 작은학교 체육 한마당 위 플레이(WE PLAY)’를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전교생 30명 이하인 소규모 초등학교 15개교에서 모인 240명의 학생은 이날만큼은 소속 학교의 틀을 벗어나 서로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단연 권역별 연합팀 운영이었습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팀을 짜, 경기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과정 자체를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열띤 응원 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참가 학생들은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 뛸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황등초 전현실 교장은 "아이들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긍정적인 변화를 반겼습니다. 정성환 교육장 또한 "이번 행사가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풍성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육 현장의 가장 큰 고충인 악성 민원과 교육활동 침해에 대해 개인의 희생이 아닌 ‘시스템’으로 맞서는 강력한 보호 체계를 가동한다. 전북교육청은 23일 전주학생교육문화관 공연장에서 도내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관리자, 사립유치원장 등 9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교육활동 보호 및 민원대응 강화를 위한 설명회’를 전격 개최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예년보다 시기를 5개월 앞당겨 학기 초부터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고 보호막을 촘촘히 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기관 중심의 대응 체계’다. 온라인 학부모 민원 상담 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무분별한 접촉을 차단하고, 교원 안심전화 서비스와 법률 지원, 교원보호공제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갈등이 발생했을 때 단순히 잘잘못을 가리는 것을 넘어 관계 회복에 중점을 둔 ‘회복·관계 개선’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또한, 현장 교사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진단-상담-치료로 이어지는 통합 지원 시스템인 ‘교원 휴(休) 프로그램’을 학기 초부터 가동한다. 이는 교육활동 침해로 상처 입은 교사가 다시 교단에 서기까지 전 과정을 기관이 책임지겠다는 선언이다.
무주군이 중단됐던 산부인과 진료를 재개하며 지역 필수의료 공백 해소에 나섰다. 무주군은 무주군보건의료원 산부인과 진료를 약 7년 만에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중보건의사 미배치로 2019년 이후 중단됐던 진료가 외래 전문의 초빙 방식으로 재개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군은 진료 재개를 위해 지난 14일 우리들사랑요양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산부인과 전문의인 조성남 원장이 매주 1회 의료원을 방문해 진료를 맡는다. 진료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산전 기초검사와 초음파 검진 등 임산부 관리, 여성질환 진료 및 상담, 자궁경부암과 난소암 등 예방 중심 검진을 포함한다. 첫 진료를 받은 주민들은 접근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주민은 “그동안 대전이나 전주까지 이동해야 했는데 이제 가까운 곳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안심된다”고 말했다. 무주군보건의료원은 이번 진료 재개를 단순한 과목 복원이 아닌 지역 필수의료 체계 회복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의료원 관계자는 “의료취약지 한계를 극복하고 군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전문의 확보와 진료체계 개선을 지속
종교 단체를 중심으로 한 지역 나눔이 꾸준히 이어지며 공동체 안전망을 보완하고 있다. 자발적 기부가 지역 복지 체계와 연결되는 구조가 자리 잡는 모습이다. 익산시 남중동에서 원불교 문화교당이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했다. 종교 공동체가 중심이 된 나눔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중동에 위치한 원불교 문화교당은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저소득 가정과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은 원불교 대각개교절을 앞두고 교도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기반이 됐다는 점에서 상징성을 더한다. 종교적 기념일을 지역 나눔으로 확장한 사례다. 이 같은 활동은 공공 복지의 한계를 보완하는 민간 역할을 보여준다. 특히 지역 기반 단체가 지속적으로 참여할 경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남중동에서는 다양한 민관 협력 복지사업이 이어지며 공동체 중심의 지원 체계가 구축되고 있다. 단순 기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연대 구조로 발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기부 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참여 기반과 행정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정서적 돌봄’이 복지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 생계 지원을 넘어 고령층의 사회적 관계와 존엄을 지키는 공동체 기반 활동이 중요해지는 흐름이다. 부안 계화면에서 90세 어르신을 위한 생신상 차려드리기 사업이 진행되며 지역 공동체 돌봄이 실천됐다. 계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구순을 맞은 어르신들을 초청해 생신상을 마련하고 축하 행사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특화 복지 프로그램으로, 장수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 정서적 위안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관계 중심 복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는 식사 제공과 함께 축하 노래, 재능기부 공연 등으로 구성돼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리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는 고립감을 완화하고 공동체 소속감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식이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복지 정책은 점차 ‘존엄성 회복’과 ‘사회적 연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생일과 같은 개인적 기념일을 공동체가 함께 축하하는 방식은 정서적 안정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계화면은 이번 사업을 포함해 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