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동체가 직접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생활밀착형 돌봄’이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정기적인 물품 지원과 방문 활동이 결합되며 단순 지원을 넘어 관계 기반 돌봄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익산시 오산면에서는 새마을부녀회가 중심이 돼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 봉사를 펼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오산면 새마을부녀회는 20일 ‘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에는 부녀회원 45명이 참여해 김치와 불고기 등 밑반찬을 직접 준비했다. 정성껏 만든 반찬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등 100여 가구에 전달됐으며, 회원들은 각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단순한 식품 전달을 넘어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정서적 지지까지 포함된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환절기 건강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맞춰 진행되며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오산면 새마을부녀회는 평소에도 반찬 나눔과 김장 봉사,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지역 봉사를 이어오며 공동체 중심 복지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자발적 나눔이 지역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홍공숙 부녀회장은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준
정읍시가 태교 단계부터 아이와 부모가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돕는 ‘임신부 아기마중 북스타트’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며 ‘책 읽는 도시’ 정읍의 기반을 넓힌다. 정읍기적의도서관은 그간 영유아와 초등 입학생에게 국한됐던 북스타트 지원 대상을 올해부터 임신부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읍시에 주소를 둔 임신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태교용 그림책과 독서 가이드북이 포함된 알찬 책 꾸러미를 받아볼 수 있다.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편의를 위해 택배 배송 서비스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도서관은 그림책을 활용한 태교 및 부모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교육은 상반기(6월 13일~7월 4일)와 하반기(10월 10일~31일)로 나뉘어 매주 토요일 진행되며, 예비 부모들이 아이의 생애 첫 독서 습관을 어떻게 길러줄지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독서 습관의 시작점은 영유아기가 아닌 태교 단계부터라는 점에 주목했다”며 “이번 사업이 예비 부모들에게 큰 힘이 되고, 지역사회에 건강한 육아 문화가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전주시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음악과 영화, 정원 인문학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구성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을 끌겠다는 구상이다. 도서관은 5월 한 달간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 공감 음악공연’을 시작으로, 영화와 정원을 주제로 한 강연 프로그램을 잇따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5월 9일 오후 2시 열리는 음악회는 실내악 연주단체 ‘Tutti 앙상블’이 참여하는 ‘5월의 작은 음악회’다. 비올라와 첼로, 피아노 선율에 소프라노가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도서관 공간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클래식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5월 21일에는 영화사 ㈜트루라이즈픽쳐스 대표이자 교수로 활동 중인 김정욱 감독을 초청해 ‘처음 만나는 예술’ 강연이 진행된다. ‘영화는 어떻게 예술이 되었는가’를 주제로, 영화를 예술적 관점에서 풀어내는 시간을 마련한다. 5월 27일에는 국립세종수목원 전시원 실장이자 작가인 박원순 씨가 참여하는 ‘서학, 치유의 정원’ 프로그램이 열린다. 꽃과 정원을 매개로 일상 속 회복과 치유를 이야기하는 인문학 강연으로 꾸며진다. 모든 프로그램은 도서관 누
지역 축제를 단순 관람에서 체험으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연계형 콘텐츠’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익산시는 백제문화체험관에서 지역 대표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료 체험 이벤트를 운영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축제와 역사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 모델이다. 이번 이벤트는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과 ‘서동축제’ 기간에 맞춰 진행된다. 축제 현장을 방문한 뒤 인증 사진을 제시하면 백제문화체험관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참여자는 백제 의복 체험이나 즉석 사진 촬영,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가운데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왕과 왕비, 귀족 등 복식을 체험하는 의복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체험 공간은 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 인근 관광지와 연계돼 있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주변 문화유산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같은 방식은 관광 동선을 확장하고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축제 방문을 계기로 추가 체험과 소비를 유도해 지역 관광의 ‘체류형 전환’을 꾀하는 것이다. 다만 이벤트 효과를 지
전북 무주군이 지역 농가와 관광객을 연결하는 주말 직거래 장터를 연다. 나들이철을 맞아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소규모 농가의 판로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무주군은 오는 25일부터 10월까지 무주반디랜드 일원에서 ‘반딧불 농산물 주말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장터는 매주 주말마다 열리며, 무풍면과 설천면 지역 농가 12곳이 참여한다. 장터에서는 대추, 옥수수, 포도, 다래, 복숭아, 호박, 버섯, 고구마 등 제철 농산물을 비롯해 들깨·참깨·땅콩과 블루베리, 엄나무순, 양배추 등 다양한 품목이 판매된다. 간장·고추장·청국장 같은 가공식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참여 농가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시식·시음 행사도 진행돼 단순 구매를 넘어 체험형 장터로 운영된다. 무주군 관계자는 “영세 농가 위주로 참여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엄선된 지역 농산물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군은 반디랜드 외에도 수도권과 대도시, 철도 유통 매장, 지역 관광지, 온라인 장터 등을 통해 직거래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관련 매출은 50억 원을 넘어선 것으
전북 무주군이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과 이동권 보장을 동시에 겨냥한 지원책을 내놓았다.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유도하면서도 일상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교통복지형 정책’이다. 무주군은 만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기존 지원에 더해 ‘택시 이용권’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지급해온 무주사랑상품권 20만원에 더해, 실질적인 이동 수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택시 이용권은 월 3회 범위에서 1회당 최대 2만5000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병원 방문이나 장보기, 외출 등 일상 이동에 활용할 수 있어 면허 반납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이동 공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치는 고령 운전자의 신체·인지 기능 변화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면서도, 면허 반납을 주저하게 만드는 현실적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단순한 일회성 보상에서 나아가 지속적인 교통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정책 실효성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실제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역의 한 고령 주민은 “운전이 점점 부담스러워도 차가 없으면 생활이 불편해 고민이 많았다”며
아이들의 학습 격차를 줄이는 가장 강력한 열쇠인 ‘문해력’을 잡기 위해 완주 교육계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완주교육지원청은 지난 4월부터 오는 5월까지 관내 초등 교원을 대상으로 ‘초등 문해력 지도 전문성 신장 연수’를 총 3회차에 걸쳐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수는 모든 공부의 기본이 되는 읽기와 쓰기 능력의 기초를 튼튼히 다지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최근 진행된 2회차 연수에서는 발음 중심의 지도 방법과 실제 수업 현장에서 적용된 성공적인 사례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특히 교육 현장의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정읍 동신초등학교의 수석교사를 강사로 위촉, 이론에 그치지 않는 실천적 지도법을 공유하며 참석 교사들 간의 활발한 사례 나눔이 이어졌습니다. 조영민 완주교육장은 “문해력은 단순히 글자를 읽는 수준을 넘어 모든 학습의 출발점이 되는 핵심 역량”이라며, “현장 중심의 내실 있는 연수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도가 교실 안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역 창업이 단순 점포 개설을 넘어 ‘지역성’을 경쟁력으로 삼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로컬 자원을 콘텐츠로 재해석해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지역 경제 자생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군산이 ‘군산형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을 본격 가동하며 지역 기반 창업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청년뜰 창업센터는 최종 선발된 7개 팀과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사업화하는 창업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 창업 지원을 넘어 ‘브랜드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모집에는 총 41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이디어 단계의 ‘발굴형’ 38명과 사업 고도화 단계의 ‘육성형’ 3명으로 구분됐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7명이 선발됐다. 이는 로컬 콘텐츠 기반 창업에 대한 지역 내 수요와 열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선발된 창업가에게는 1인당 1,1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시제품 제작과 브랜드 디자인, 마케팅,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등 실질적인 사업 확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협약식과 함께 진행된 운영 교육은 초기 창업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장치다. 사업비 집
산림 자원이 ‘등산 공간’에서 ‘체류형 관광 자산’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자연 보전과 관광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생태관광 모델이 지역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는 흐름이다. 군산이 청암산 일원을 중심으로 생태관광 명소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자연환경과 휴식,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서부권 대표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청암산은 군산저수지를 품은 대표 산림휴양지로, 오랜 기간 시민과 방문객이 찾는 명소였지만 체계적인 관광 인프라 부족으로 잠재력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핵심은 ‘복합형 생태 관광 인프라’ 구축이다. 시는 지방정원 조성을 통해 계절별 경관을 연출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휴식·문화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여기에 치유의 숲을 더해 산림 치유 기능을 강화하고, 건강·힐링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상징성 확보를 위한 시설도 포함됐다. 청암산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친환경 목조전망대를 설치해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고, 국산 목재 활용을 통해 친환경 건축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관광지 개발을 넘어 ‘자연 자산의
친환경 교통수단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를 뒷받침할 ‘현장 기술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 보급 확대를 넘어 안전성과 유지관리 체계를 갖추는 단계로 정책이 이동하는 흐름이다. 전주시는 수소버스 도입 확대에 발맞춰 정비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실무 중심 교육에 나섰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시는 최근 지역 운수사 정비직 직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버스 정비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실제 차량을 활용한 실습 중심으로 진행돼 현장 대응 능력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현대자동차 전문 강사가 참여해 수소연료전지 스택 등 핵심 부품 정비와 고전압 시스템 차단 절차, 응급 상황 대응 요령 등을 직접 지도했다. 기존 내연기관과 구조가 다른 수소버스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체결된 수소시내버스 안전성 강화 협약의 후속 조치로, 빠르게 변화하는 정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격차 해소에 목적이 있다. 친환경 차량은 고전압 장치와 수소 연료 시스템 등 위험 요소를 동반하는 만큼, 전문 인력 확보가 곧 안전과 직결된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