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정읍세무서와 손잡고 ‘국세·지방세 통합민원실’을 운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일 고창읍 주민행복센터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송평근 정읍세무서장을 비롯해 도·군의원, 관내 기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해 통합민원실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국세·지방세 통합민원실’은 주민들이 국세와 지방세 관련 민원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창구로, ▲사업자등록 및 변경 ▲국세 제증명 발급 ▲지방세 제증명 발급 ▲지방소득세 신고 등 다양한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정읍세무서를 직접 방문해야 했던 고창군민들의 행정 불편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민원실은 고창읍 주민행복센터 2층에 설치되었으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정읍세무서와 고창군청 직원이 상주하며 민원 응대를 담당하게 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통합민원실 운영은 군민 편의 증진과 더불어 지방행정의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읍세무서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민원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군민이 만족하는 세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
장수군은 뜬봉샘 국가생태관광지에서 운영하는 대표 생태체험 프로그램 ‘깊은 산속 옹달샘에 요정이 살아요’가 환경부의 ‘2025년 제1회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재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 지정제는 2010년 환경교육법 제21조에 근거해 친환경성, 교육의 우수성, 안전성 등을 엄격히 평가해 3년마다 재지정을 하는 전국적 경쟁이 치열한 제도다. 이번 재지정으로 ‘깊은 산속 옹달샘에 요정이 살아요’는 2019년에 최초 선정된 이후 장수군을 대표하는 생태교육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번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유아 대상의 사전 예약제로 연간 3~5회 운영되며, 뜬봉샘의 풍부한 자연 식생을 활용해 숲속 체험과 생물 관찰 활동을 제공한다.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생태 감수성, 자연과의 공존 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이번 재지정은 뜬봉샘의 뛰어난 생물 다양성과 친환경 교육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공식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은 청정 자연의 보물창고로서 지역 생태·환경 교육에 기여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뜬봉샘 국가생태관광지는 자작나무숲과 수국정원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갖춘 장수군의 대표
무주군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과수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목적 햇빛 차단망 보급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폭염과 직사광선에 특히 취약한 사과 홍로 품종 과원 2곳(총 0.8ha)에 설치됐으며, 총 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군에 따르면 햇빛 차단망을 설치한 결과, 과원 내부 온도는 평균 3℃ 이상 낮아졌고, 일소 피해는 10% 이상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 외에도 과일 착색률 개선, 우박 피해 예방, 농작업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장점이 확인됐다. 실제 사업에 참여한 청년농업인 최모 씨(39세)는 “기존에는 여름철 고온으로 인해 일소 피해로 버려지는 과일이 많았는데, 차단망 설치 이후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며 “그늘이 생겨 작업 환경도 한결 나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주군은 2022년부터 햇빛 차단망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총 3차례에 걸쳐 9개 농가 3ha 면적에 보급을 완료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선제적 행정으로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신상범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상기온으로 폭염일수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과수 일소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
고창군이 군 단위 최초로 추진 중인 ‘터미널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사업’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군은 2일, ‘터미널 도시재생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 조감도를 공개하며 향후 조성될 신 터미널과 혁신지구의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당선작은 명쾌한 동선 설계와 공간 구성, 도시활력 거점으로서의 상징성 확보, 그리고 이용자 중심의 기능 배치를 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교통, 문화, 청년, 상업 기능이 유기적으로 융합돼 고창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복합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신 터미널은 총 5층 규모로 계획됐다.▲1층에는 버스승강장과 대합실, ▲2층에는 판매시설과 식당, ▲3층에는 청년문화공간과 기업 회의실,▲4층에는 소규모 컨벤션 시설, ▲5층과 옥상은 주차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터미널 맞은편 주차장 부지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1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한다. 이 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목표로 하며, 공급면적도 36㎡부터 84㎡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고창군은 이 두 개의 건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어울릴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고창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시민문화체육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장을 7월 8일부터 8월 24일까지 41일간 개장한다고 밝혔다. 물놀이장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안전점검 및 시설 정비를 위해 휴장한다. 또한, 우천 시에는 안전을 고려해 운영하지 않는다. 총 875㎡ 규모에 수심 30㎝로 조성된 물놀이장은 매회 최대 70명의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으며, 벽천분수, 수조합물놀이대 1조, 놀이기구 7종, 탈의실, 샤워장, 화장실과 가족쉼터 등 편의시설이 함께 갖춰져 있다. 시는 개장 전 청소와 시범운영, 안전점검을 완료해 이용객 안전에 만전을 기했으며, 매일 물을 교체하고 소독하는 등 깨끗한 수질관리에 힘쓰고 있다. 또한 자격증을 보유한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사고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5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 1인 동반이 필수이며, 물놀이장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까지만 이용 가능하다. 운영은 110분 물놀이 후 10분 휴식, 하루 4회 운영 체계로 진행된다.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는 정비 시간으로 출입이 제한된다. 물놀이장 이용은 김제시 홈페이지 내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김제 시민에 한해 사전 예약
임실군이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전 직원이 함께한 청원조회에서 ‘천만관광 임실시대’ 개막을 선언하며 남은 임기 1년 동안 관광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1일 열린 청원조회에서 심 민 군수는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3선을 이어오며 쌓아온 11년의 도전과 노력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손길로 지금의 임실을 만들었다”며 “남은 1년 임기 동안 행정력을 집중해 임실군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 군수는 특히 임실군의 관광객 유입이 크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2018년 498만 명에 불과했던 임실군 생활 인구가 지난해 888만 명으로 78%나 증가했다”며 “올해 5월에는 102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실치즈테마파크, 옥정호, 오수 세계명견테마랜드, 성수산, 사선대 등 명품 관광지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 구축과 활성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심 군수는 오는 7월 아쿠아 페스티벌, 10월 임실N치즈축제, 겨울 크리스마스 산타축제 등 다채로운 축제 개최와 내년 장미꽃과 함께하는 치즈 축제 등 관광객 맞이 준비에도 만전을
전북 고창군이 저출산 대응과 육아환경 개선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군은 1일 오후, 고창읍 중앙로에 출산·유아용품 전문판매점 ‘고창아이랑’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고창아이랑’은 고창군과 고창지역자활센터가 협력해 자활근로사업단 형태로 운영되는 공익형 매장으로, 지역 내에서 유일한 출산·육아 전문 매장이다. 베넷저고리 등 신생아 내의, 유아복, 출산용품 등 다양한 육아 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매장 근로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고창읍 내 출산용품 전문점 폐업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저출산 시대에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공익성과 경제성을 겸비한 자활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고창아이랑’은 연면적 39㎡(약 12평)규모로 운영되며, 유아용품 외에도 자활사업단이 직접 생산한 두부과자 등 건강 먹거리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아이랑’은 단순한 유아용품 매장이 아닌, 저출산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고창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민선8기 3주년을 맞은 1일, 별도의 기념행사 없이 민생현장을 누비며 시민과의 소통에 집중하는 행보를 펼쳤다. 정성주 시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 아래, 4년차 첫날을 김제 시내 환경정비로 시작했다.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무단투기 쓰레기를 수거하고,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일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어 열린 청원조회에서는 민선8기 3년간의 소회를 전하며, 김제시 미래를 위한 각오와 방향을 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시장은 이후 장애인 복지타운을 방문해 200여 명의 이용객에게 배식봉사를 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시민들과 복지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또한 지역 요식업계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배달앱 이용 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는 공공배달앱 도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안도 함께 논의됐다. 오후에는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해 선도적 귀농 모델을 만들고 있는 농가를 찾아,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소규모 농가의 현실적 지원 방안과 직거래 판로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실질적인 의견을 교환하며, 귀농
ㆍ 장수군이 전국 최초의 공공형 스마트농업 시설인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의 준공식을 6월 30일 계남면 침곡리 현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최훈식 장수군수, 최한주 군의회 의장, 임승식 전북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장, 조재열 CJ제일제당 상무 등 내외빈과 청년농업인, 지역 농업인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행사는 입주 청년농업인 소개 및 피켓 퍼포먼스, 제막식, 시설 투어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번 수직농장은 2023년 전북특별자치도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약 2년간의 사업 추진 끝에 결실을 맺었다.총 사업비 51억 원(도비 25억 원, 군비 26억 원*이 투입됐으며, 총면적 9,357㎡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2,013㎡ 규모로 조성된 최첨단 농업시설이다. 1층에는 재배실(3실), 작업장, 저온저장고, 출하장 등 실질적인 생산 공간이 마련됐고, 2층에는 사무실, 교육장, 관람로가 구성되어 청년 농업인의 창업과 역량 강화를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특히 장수군은 지난해 6월 전북특별자치도, CJ제일제당과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농업인에
새만금신항의 관할권 결정 문제를 둘러싼 법리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김제시 주최로 개최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김제시는 6월 30일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모의법정에서 『새만금신항의 합리적 행정구역 설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한국지방자치법학회와 전북대학교 법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하고, 김제시 공무원과 시민, 법조계 및 학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행사는 “새만금신항, 누구의 땅인가?”라는 화두 아래, 새만금신항 매립지의 행정구역 설정과 관련한 대법원 판례와 ‘이익형량’ 원칙을 중심으로 한 법리적 쟁점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주제발표에 나선 김병기 중앙대학교 교수는 “새만금신항은 2호 방조제와 직접 연결돼 있고, 기능적·지리적으로 김제시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며, “대법원 판례에 따른 기준으로 보면 김제시 관할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군산시의 주장은 해양 접근성과 행정 효율성, 주민 편의성 측면에서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발표에 나선 최환용 중앙대학교 교수는 “새만금신항이 국가무역항으로 지정됐더라도, 행정구역 결정은 항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