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K-푸드의 대명사 ‘비빔밥’의 가치를 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비빔밥을 단순한 한식 메뉴가 아닌 문화와 과학, 그리고 세계 식문화의 미래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재조명하는 자리였다. 전주시와 전북대학교 K-푸드연구센터는 현지시간 27일 ‘Global Challenge of Korean Food: Culture & Science of Bibimbap’(한국음식의 글로벌 도전: 비빔밥의 문화와 과학)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세계영양학회(IUNS-ICN 2025) 국제학회 세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세션은 전주시가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K-푸드 확산과 전주 음식·문화 가치 창출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다. 특히 올해는 비빔밥을 중심으로 한국 식문화의 글로벌 위상을 알리고 향후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학술적 토대를 다지는 데 방점이 찍혔다. 세션에는 세계 각국 학자와 학회 관계자 등 220여 명이 참석해 90분간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박용순 한양대 교수를 좌장으로 신다연 인하대 교수와 차연수 전북대 석좌교수가 각각 ‘비빔밥의 문화적 가치와 글로벌
전주시가 e스포츠를 매개로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를 마련한다. 단순한 게임 대결을 넘어 건전한 스포츠 문화로 자리 잡은 e스포츠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다. 시는 전주청소년센터와 함께 오는 9월 13일 오후 1시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제1회 전주시장배 전주E스포츠마스터즈(J.E.M)’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인 e스포츠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포츠 정신과 팀워크를 배우고, 건전한 여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기는 청소년이 참가하는 ‘브롤스타즈(브롤볼)’와 ‘철권8’ 2개 종목, 청소년과 성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브롤스타즈(듀오쇼다운)’까지 총 3개 종목으로 열린다.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 300여 명이 토너먼트 예선과 4강, 결승을 거쳐 우승자를 가린다. 각 종목 우승·준우승팀에게는 시상도 진행된다. 본선 경기에는 전문 캐스터가 현장 중계를 맡아 대회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경기장 한편에는 게임 캐릭터 타투 체험, 이벤트 룰렛, 포토존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전주청소년센터는 그동안 e스포츠 방과후 프로그램과 소규모 리그전, 디지털 매너교육 등을 통해
전주시가 생활권에서 텃밭을 가꾸며 도시농업에 입문하고자 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도시농업 기초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9월 3일까지 교육 신청을 받으며,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20명 내외이며, 신청은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 또는 농업기술센터 누리집(nongup.jeonju.go.kr)을 통해 가능하다. 교육은 9월 12일부터 11월 26일까지 총 10회, 41시간(이론 23시간, 실습 18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전주시 농업기술과 2층 교육장과 도시농업체험농장 ‘도란도란’에서 수업과 실습이 병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도시농업 이해 ,토양·작물 생육 관계 ,텃밭 조성 및 가을작물 식재 ,추비·관수·제초·병해충 관리 ,친환경 살충제 만들기 ,곤충사육 이해 ,화훼관리 및 삽목 ,텃밭 수확물 활용 요리 및 나눔 봉사 등으로 구성돼 초보 시민농부가 생활 속에서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신청자는 서류 제출 후 선착순으로 대상자가 선정되며, 최종 결과는 9월 4일 개별 통보된다. 전주시 농업기술과 관계자는 “도시농업은 먹거리 자급뿐만
전주시에서 시민들이 지속가능한 전주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 ‘전주 G-투어’ 하반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전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주의 공간 변화와 사람들의 삶, 지역 공동체 이야기를 시민 눈높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가자들은 도시재생 현장과 지속가능발전 사례를 직접 탐방하며 공간과 사람, 이야기와 파트너십이 어우러진 전주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된다. 하반기 투어는 총 3개 코스로 운영된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공간의 이야기(전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구 성평등전주새활용센터 다시봄책기둥도서관전주시에너지센터) ,관계를 잇는 골목의 이야기(동문헌책도서관하얀양옥집전주한옥마을 골목길한옥마을도서관오목대자만벽화마을) ,마을을 잇는 사람들의 이야기(서학동예술마을도서관남천교전주천둥근숲~다가여행자도서관) 등이다. 참가자들은 전주 원도심 일대를 직접 걸으며 도시재생 시설을 탐방하고, 골목공동체 사례를 체험하며 지역 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의 의미를 느낄 수 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원주시의회 관계자와 원주시,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 등 10여 명이 G-투어를 체험하며 전
전주시 완산도서관이 오는 9월 14일까지 도서관 완산마루(전시장)에서 그림책 일러스트 전시 ‘피어나는 순간, 날아오르는 상상’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휘녕 작가의 그림책 ‘사과꽃’(김정배 글)과 서정아 작가의 ‘투명나비와 마법의 돌’(니카 차이코프스카야 그림) 속 일러스트 50여 점이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이야기와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투명나비와 마법의 돌’ 전시는 주인공 파디야의 모험을 따라가는 체험형 전시로 꾸며졌고, ‘사과꽃’은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8회 전주독서대전 폐막식 공연작으로도 무대에 오른다. 김휘녕 작가는 전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일러스트 스튜디오 아트소사이어트의 대표로, 전시작 ‘사과꽃’은 한국전쟁 시기에도 희망과 사랑을 잃지 않은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서정아 작가는 사하라 사막을 횡단하는 여정에서 영감을 받아 ‘투명나비와 마법의 돌’을 집필했으며, 환상적인 설정과 감동적인 메시지로 깊은 울림을 준다. 전시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금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완산도서관(063-230-18
드론축구 종주도시 전주에 세계 최초 드론축구 전용경기장을 갖춘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이번 센터 개관으로 드론축구 등 드론스포츠 세계화의 새로운 거점을 마련함과 동시에,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를 복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에도 속도를 내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전주시와 전주시의회, 전북도의회 관계자 및 유관기관 인사 등 130여 명이 참석한 준공식은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 건립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제막식, 시설 라운딩, 드론축구볼 시범 경기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대한드론축구협회 주관 드론축구 세미프로 리그전이 열려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총사업비 146억 원이 투입된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3980㎡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에는 934석 규모 드론축구 전용경기장과 경기운영시설, 드론축구 전시·체험장, 카페, 굿즈숍 등 주요 시설이 들어서, 공식 경기와 함께 드론축구의 역사와 규칙, 국가대표팀 유니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센터는 오는 9월 열리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의 주경기장으로 사용된다. 이번 월드컵에는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전주시 완산도서관이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글쓰기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오는 27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열리는 이번 특강은 시민들이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연은 이은정 소설가(8월 27일) ,김미옥 서평가(9월 23일) ,신유진 작가(10월 29일)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맡는다. 첫 강연은 27일 이은정 소설가가 ‘내 인생 글쓰기’를 주제로, 수필과 소설로 삶을 풀어내는 방법을 전한다. 9월 강연에서는 김미옥 서평가가 ‘공감하는 독서, 치유하는 글쓰기’를 통해 독서와 글쓰기의 치유적 가치를 조명한다. 10월에는 번역가이자 작가인 신유진 작가가 ‘삶을 쓰기’를 주제로 체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방법을 소개한다. 참여를 원하는 전주시민은 각 프로그램 시작 2주 전부터 전주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이나 전화(063-230-1873),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남미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소설가, 서평가, 작가 등 전문가들의 글쓰기 노하우를 한 자리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특강이 시민들의 창작 역량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주시는 지난 25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한마당’을 열고 책을 매개로 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해 신유진 작가의 저서 상처 없는 계절을 주제로 독서토론과 작가와의 만남을 이어갔다. 특히 조별 토론에서는 다양한 세대와 직업을 가진 참가자들이 각자의 시선에서 책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독서의 가치를 공유했다. 작가와의 만남 시간에는 집필 과정과 작품 세계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가 오갔으며, 참석자들은 작품에 담긴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 시민은 “책을 통해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작가와 직접 대화를 나누니 독서의 즐거움이 배가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독서의 장이 지역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한다며 앞으로도 전주가 독서를 통한 문화 확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의 학창시절과 시민들의 청춘의 한 장면이 사진으로 되살아난다. 전주시는 오는 9월 7일까지 완산구 최명희길 한옥마을역사관에서 특별전 ‘다시 펼쳐보는 청춘의 한 장면’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도지사관사 ‘하얀양옥집’에서 열렸던 기록사진 전시회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데 따른 후속 행사다.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던 졸업앨범과 기록사진을 통해 전주의 옛 모습을 다시금 소환하며, 기록의 가치와 보존의 필요성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전시 공간에는 △1937년 전주역 통학길 풍경 △1960년대 종합경기장 학교 행사 모습 △풍남문·향교·전동성당·경기전 등 주요 문화유적지에서 찍은 학창시절 장면 등 80여 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특히 △1954년 풍남국민학교 입학 기념사진 △1962년 전흥국민학교 졸업사진 △1965년 전주기전여고 체육대회 가장행렬 △1974년 전라고등학교 기마놀이 △전주농림고등학교 밴드부 거리 공연 등은 한 세대의 기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사진뿐만 아니라 희귀 교과서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끈다. △1946년 초등 지리교본 △1947년 초등 셈본(5-2)과 이과(5-1) △1948년 ‘우리나라의 생활’(4-1) △1949년
전주시가 8월 정기분 주민세 납부의 달을 맞아 성실납세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 시는 25일 오전 완산구 선너머네거리와 덕진구 진북광장사거리에서 거리 홍보 캠페인을 열고 주민세 납부 기한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렸다. 이번 캠페인에는 전주시청 세정과와 완산구·덕진구 세무과 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출근길 시민들에게 “주민세, 잊지 말고 납부하세요!”라는 구호를 외치며 현수막과 피켓으로 납부 참여를 독려했다. 시는 납세 편의를 위해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납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홍보했다. 위택스(WeTax), 인터넷지로, 가상계좌, 모바일 간편결제 앱 등을 통해 손쉽게 세금을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납부 기한인 오는 8월 31일을 넘길 경우 3%의 가산세가 부과되는 만큼, 반드시 기한 내 납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주시는 이번 거리 캠페인 외에도 주요 교차로 현수막 게시, 교통전광판 안내, 시 공식 SNS 홍보, 문자메시지 발송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납부 일정을 시민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캠페인은 주민세 납부 일정을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인지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