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이 내수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주지역 공중위생업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우 시장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전주지역 공중위생단체들과의 소통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사)한국이용사회중앙회 전주시지부,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 전주시완산·효자·덕진지부, (사)한국목욕업중앙회 전주시지부 등 업종별 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이용업(14일), 미용업(15일), 목욕업(18일) 순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업계 대표들은 최근 경기 위축과 비용 증가로 인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자립 기반 마련과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요청했다. 전주시는 업계의 건의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우범기 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전달받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공중위생업소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이 보다 나은 위생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신질환을 겪는 전주지역 여성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전주시는 18일 완산구 대성동에 위치한 참사랑낙원에서 ‘참사랑낙원 여성생활관’ 준공식을 갖고, 정신질환 여성 거주인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나섰다. 이날 준공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황철호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 김형석 전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 참사랑복지회 김기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여성생활관의 탄생을 축하했다. ‘사랑관’이라는 이름의 참사랑낙원 여성생활관은 국비 16억 3000만 원 등 총사업비 32억 6000만 원이 투입돼 지상 4층, 연면적 1087㎡ 규모로 조성됐다. 이 시설은 정신질환 여성장애인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하고, 회복과 재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범기 시장은 “참사랑낙원 여성생활관이 돌봄이 필요한 분들께 존엄과 희망을 전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전주시는 앞으로도 정신장애인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985년 설립된 참사랑낙원은 가족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만성 정신장애인을 위한 요양과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시설로, 현재 남녀 164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완산여자고등학교(교장 최점선)가 전주지역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18일 완산여고는 전주시복지재단(이사장 윤방섭)에 저소득 취약계층 이웃을 위한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관광서비스과 전공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창업카페 ‘델피늄’의 수익금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전달된 성금은 전주지역 내 저소득 청소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는 2022년 ‘백만천사 1호’로 같은 금액을 기부한 데 이은 두 번째 기부다. 전주시복지재단은 꾸준한 나눔을 실천한 공로로 완산여고 학생들에게 ‘나눔상’을 수여했다. 최점선 교장은 “학생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실천 중심의 교육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윤방섭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실천한 기부는 큰 감동”이라며 “완산여고의 아름다운 나눔이 전주시민들에게도 나눔의 물결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시복지재단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백만천사 캠페인’을 연중 진행 중이며, 연 100만 원 이상 기부하는 시민·기업·단체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는 063-281-0030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의 선율과 전주 관광명소의 매력을 담은 전주시 홍보영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의 관광 홍보 영상으로 인정받았다. 전주시는 18일, 스티브 바라캇이 작곡하고 전주시에 헌정한 곡 ‘전주 랩소디(Jeonju Rhapsody)’를 활용한 관광 홍보영상이 2025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골드 어워드 마케팅 부문에서 ‘최고의 여행 영상(Best Travel Video)’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PATA 골드 어워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산업의 우수 사례를 발굴·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전 세계 약 80개국 650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PATA가 주관한다. 수상작인 ‘전주랩소디’ 영상은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의 협력으로 제작됐으며,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 전주한옥마을, 전주향교, 한벽터널 등 전주의 대표 관광명소와 전통문화·현대 감성을 고품격 영상미로 조화롭게 담아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 영상의 배경음악은 지난해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전주를 찾은 캐나다 출신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이 전주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작곡해 전주시에 헌정한 곡이다. 전주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우범기 전주시장이 도로 침수 예방을 위한 빗물받이 준설 현장을 찾아 집중호우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우 시장은 17일 풍남동 일대 도로 상습 침수지역에 위치한 빗물받이 준설 현장을 찾아, 작업 진행 상황과 관련 부서의 호우 대응 체계를 살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6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주 지역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장을 찾은 우 시장은 작업 중인 인력을 격려하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실시간 기상 변화에 따른 기민한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침수 취약지역의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시민 안내 강화 등을 강조했다. 전주시는 17일 오전 9시 4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됨과 동시에 재해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80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대책본부는 호우 취약지역 모니터링을 비롯해 하천 경보 방송, 마을 방송, 재난 문자,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신속히 상황을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월교, 징검다리 등 위험지역 출입을 통제하고, 도로 침수나 수목 전도 등의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시는 하천 수위 상승에 따라 언더패스와 하천변 산책로,
전주시가 여름철 무더위와 장마로 인한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과 현장점검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시는 17일, 혹서기에 접어든 가운데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게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지난 6월 한 달간 19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과 34개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해 사업장 내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자가 진단 및 안전교육 필수 이수, 사고 보고 체계 구축 등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왔다. 또한 노인일자리 실무자들과의 안전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위험 상황에 대한 예방책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시는 전주시니어클럽연합회 및 노인취업지원센터와 협력해 자체 제작한 안전교육 영상을 19개 수행기관과 34개 동 주민센터에 배포했다. 영상에는 실제 위험 행동 사례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전 수칙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으며, 시각자료와 자막을 통해 고령층의 이해를 높였다. 시는 해당 영상을 단순히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시청을 유도하는 한편, 찾아가는 안전 캠페인을 병행하며 실제 현장 실습과 연계해 교육 효과를 높일
완주·전주 행정구역 통합을 염원하는 전주지역 민간단체들이 통합 논의 활성화를 위한 거리 홍보전에 본격 나섰다. 전주시 새마을회(회장 송병용)를 비롯한 통합 지지 자생단체·민간단체 회원들은 17일부터 행정안전부의 주민투표 권고가 이뤄질 때까지 매일 아침, 완주와 전주의 경계지역 주요 교차로 8곳에서 대시민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완주·전주 간 동일 생활권을 기반으로, 양 지역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출근길 홍보를 집중함으로써 통합 필요성과 공감대를 확산하려는 취지다. 주요 홍보 지점은 △여의동 호남제일문네거리(삼례 방면) △혁신동 스포디움네거리(이서 방면) △송천동 송천역네거리(봉동·삼봉 방면) △호성동 차량등록과네거리 및 호성네거리(용진 방면) △우아동 우아네거리(소양 방면) △동서학동 승암교오거리(상관 방면) △평화동 알펜시아네거리(구이 방면) 등 완주와 전주를 연결하는 주요 길목 8곳이다. 참여자들은 ‘함께가자, 완주·전주 올림픽 개최도시로!’ ‘함께가자 완주·전주 광역거점도시로’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통합의 당위성과 기대 효과를 시민들에게 알렸다. 시는 이번 거리 캠페인 외에도, 부서별 완주 전통시장
전주시가 발달지연이 우려되는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전문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치료 연계에 나섰다. 시는 17일,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추진 중인 ‘아동발달 지연 조기발견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을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전면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생후 12개월부터 취학 전까지의 모든 아동을 둔 가정이면 누구나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아동의 성장 속도와 발달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보이는 경우, 조기에 발견해 전문가의 진단과 맞춤형 개입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까지 10개소의 전문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아동 치료 연계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현재까지 총 63명의 아동이 발달 검사를 받았으며, 치료 연계는 178회에 달했다. 또한 59가구의 부모가 △언어 지연 △주의력 결핍 △감정 조절 어려움 △미디어 중독 △부모와의 애착 문제 등을 주제로 전문 상담을 받았다. 조기발견 서비스는 △1차 아동발달검사(K-CDI) 및 부모양육스트레스검사(K-PSI) △2차 부모 양육 환경 상담 △아동 치료 전문 상담 등 단계별로 진행되며, 검사 및 상담은 모두 무료다. 시
전주시가 장애인의 자립 역량을 높이고 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평생교육 지원에 나섰다. 시는 오는 25일까지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19세 이상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바우처 지원 제도로, 전주시에 주소를 둔 장애인 15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1인당 연간 35만 원 상당의 강좌 수강료 및 교재비가 지원되며, NH농협채움카드에 충전된 바우처를 통해 전국 등록된 평생교육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원금 사용 기간은 충전일로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다. 신청은 온라인(보조금24, www.gov.kr) 또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방문 신청 시에는 발급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이용자 확약서 등의 제출이 필요하다. 시는 신청 인원이 지원 규모를 초과할 경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 정도가 심한 자, 연령이 낮은 자 순으로 우선 선정할 계획이며,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8월 1일 개별 통지된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전주 특화형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총 11개의 프로그램이
전주시 우범기 시장이 완주·전주 행정통합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유희태 완주군수에게 조건 없는 만남을 공식 제안했다. 우 시장은 16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전주 통합은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되는 과제”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보다 미래세대를 위한 실마리를 지금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우 시장은 완주군수와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양 지역의 상생발전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자고 제안했다. 조건 없이 만나 주민들의 뜻을 공유하고 미래를 논의하자는 취지다. 우 시장은 특히 “행정구역 통합 문제는 주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며 “완주군민 누구라도 찾아가 의견을 듣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찬반 입장과 무관하게 군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소통 행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전주시는 앞서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회가 합의한 105개 상생발전 과제를 전폭 수용하고, 추가 상생 방안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시는 통합의 결실을 위해 완주군민과 전주시민 모두의 뜻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열린 마음으로 만나 상생의 방향을 함께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