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노인일자리 사업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실무자 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전주시와 전주시시니어클럽연합회는 20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2025년 전주시 노인일자리 담당자 및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전한 노년의 일터, 함께 만드는 행복한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노인일자리 유공자 표창 수여식으로 문을 열며 참여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시 내 19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의 담당자들이 참석해 노인일자리 현장의 다양한 안전관리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 2부는 장수한누리전당으로 자리를 옮겨 ‘공감으로 通(통)하는 우리’라는 슬로건 아래 명랑운동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실무자들은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받고, 함께 소통하며 재충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워크숍은 노인일자리 사업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현장 실무자들과의 지속적인 소
전주시가 추진하는 독서문화 진흥 및 지역서점 상생 프로그램인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참여서점이 54곳으로 확대됐다. 전주시는 20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신규 참여서점인 △일요일의 침대(풍남동) △책방 흰바람벽(평화2동) △프롬투(중앙동) 등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책쿵20’ 서비스 확대를 공식화했다. ‘책쿵20’은 전주시민이 도서를 구입할 때 정가의 20%를 포인트로 지원받는 전주형 도서구입비 지원사업으로, 시민의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서점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참여서점은 기존 51곳에서 54곳으로 늘어났다. 시민들은 책쿵20 가맹서점에서 책을 구입할 때 포인트를 사용해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전주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대출·반납할 경우 권당 50포인트가 적립되는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전주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책쿵20 서비스에 가입한 시민은 약 3만3,500명에 달하며, 이들을 통해 총 47만8,600권의 도서가 구매됐고, 약 16억1,800만 원의 도서구입비가 할인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책쿵20’은 시민이 원하는 책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지역서점
우범기 전주시장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과거 수해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을 직접 찾아 현장을 점검하며, 철저한 선제 대응을 주문했다. 우 시장은 20일 2023년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완산구 대성동 일대를 비롯해 하천 범람 우려가 있는 객사천 재해예방사업 현장을 방문해, 재해 예방을 위한 점검 활동을 벌였다. 이날 점검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우 시장은 먼저 객사천 재해예방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과 안전조치 사항 등을 꼼꼼히 살폈다. 객사천은 하천 통수능력 부족으로 과거 집중호우 시 자주 범람했던 지역으로, 전주시는 총사업비 368억 원을 투입해 하도 준설과 유수지 설치 등을 통해 하천 수위를 관리하고 범람 가능성을 낮출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2028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후 우 시장은 지난 2023년 7월, 하루 251mm의 폭우로 큰 침수 피해를 입었던 대성동 일대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 지역은 전주천과 원당천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집중호우 시 급격한 수위 상승과 배수 지연으로 피해가 반복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275억
전주를 포함한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가 뜻을 모아, 한국 기독교 선교기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발걸음을 본격적으로 내딛었다. 20일 광주광역시 양림동 오웬기념각에서는 ‘기독교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의 출범식이 열렸다. 협의회는 기독교 선교 유산을 보유한 8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행정 협의기구로, 선교기지의 유산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유네스코 등재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전주시는 이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예수병원, 신흥학교, 기전학교, 선교사 묘역 등 전주지역의 선교 유산 15곳을 세계유산 등재 후보로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주 선교기지는 1895년 미국 남장로교 소속 선교사 7인이 설립한 호남 최초의 선교 거점으로, 한국 근대 의료·교육 선교의 상징적 장소다. 이번 사업은 아시아 지역 기독교 선교 역사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국가유산청이 발간한 「2021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규 발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선교기지들은 조성 당시의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세계유산 등재 요건인 ‘진정성’과 ‘완전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협의회는 연말까지 각 지
전주시가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이동노동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쉼터 운영시간을 확대한다. 19일 전주시는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로 인해 폭염 일수가 늘어나면서, 야외 현장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이동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해 혹서기인 7월부터 9월까지 쉼터의 운영일과 시간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기존에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일요일 새벽 3시까지 운영되던 전주지역 2곳의 이동노동자 쉼터를 혹서기에는 월요일 새벽 3시까지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일요일에도 쉼터를 추가 개방해 이동노동자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전주시는 완산구 서부신시가지와 덕진구 송천동 농산물도매시장 등 2곳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약 100명의 노동자들이 쉼터를 이용 중이다. 쉼터에는 에어컨 등 냉방시설이 갖춰져 있고, 냉장 보관된 시원한 생수가 비치돼 있어 무더위에 지친 노동자들이 갈증을 해소하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폭염 대응 강화를 위해 혹서기 동안 생수를 충분히 비치하고 냉방기기 유지관리와 위생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향후에는 이동노동자뿐 아니라 다양한 노무 제공
전주시가 장마와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해복구사업장에 대한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섰다. 시는 18일 윤동욱 부시장 주재로 전주지역 주요 재해복구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장마철을 대비한 사전 조치 강화를 당부했다. 윤 부시장은 먼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제당 약 80m가 붕괴된 덕진구 전미동 백석저수지를 방문해 복구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백석저수지는 사고 직후 응급조치를 마친 상태로, 이달부터 총사업비 44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게비온 옹벽 및 그라우팅 공법을 활용한 항구적 복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윤 부시장은 2023년 여름 집중호우로 토사 유출 피해가 발생한 완산구 교동 일광암 인근 비탈지를 찾아 점검했다. 해당 지역은 최근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고시되었으며, 총 1억 2000만 원을 투입해 2025년 하반기까지 식생토낭, 수로 정비, 큰돌 및 산돌 쌓기 등 친환경 사면 보강 공법을 적용한 사방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재해 위험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향후 재난 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윤동욱 부시
전주시가 사회적 고립 예방과 세대 간 공존을 위한 기부캠페인 ‘전주함께라면’의 세 번째 나눔사업으로 ‘세대를 잇(EAT)다, 전주 함께 힘 피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17일 전주시니어클럽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 지역 3개 시니어클럽 관장 및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전주시가 추진 중인 복지 브랜드 ‘전주함께복지’의 일환으로, 앞서 진행된 ‘전주함께라면’과 ‘전주함께카페’에 이은 세 번째 나눔 사업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참여가 확대되며 새로운 복지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전주 함께 힘 피자’는 전주시니어클럽, 서원시니어클럽, 효자시니어클럽 등 3개 시니어클럽의 시장형 일자리사업단 노인들이 직접 만든 화덕피자, 샌드위치, 찐빵 등 건강 간식을 아동·청소년 사회복지시설에 정기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발대식에서는 일자리사업단의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노인 참여자들과 아동, 관계자들이 함께 간식을 만들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는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사업은 앞으로 전주지역 87개 아동·청소년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주 1~2회 간식 제
전주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2025년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가동하며 폭염 대응에 나섰다. 시는 6월 17일,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무더위에 대비한 종합 대응체계를 본격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올여름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높고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전주시는 무더위쉼터 548곳과 그늘막, 살수차 등 폭염 저감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치고, 지난달부터 ‘폭염대응 상황관리 T/F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대응에 돌입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위기경보 단계별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 장애인, 기저질환자, 야외근로자, 농업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대책이 중점 추진된다. 생활지원사와 방문간호사를 통해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정기적으로 안부 확인과 건강 상태 점검이 이뤄진다. 야외 공사장에 대해서는 ‘물, 그늘, 휴식’의 3대 수칙 준수 여부와 폭염 시간대 작업 중지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농촌지역과 축산농가를 위한 대응도 강화된다. 작업시간 조정 권고와 함께 마을 방송 및
전주시가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기술 신뢰성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기반 마련에 나섰다. 시는 17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탄소제품 표준·인증 토탈솔루션 기업대상 전략설명회’를 열고, 국내 탄소기업의 표준화·인증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설명회는 전주시와 산업통상자원부,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주관했다. 전국 각지의 탄소소재 및 부품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탄소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설명회에서는 △탄소제품 표준·인증 토탈솔루션 기반구축 사업(한국탄소산업진흥원) △인증제도의 중요성(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단체표준화 제도 소개(한국표준협회) △탄소복합재 표준 개발 동향 및 시험·평가 장비 활용 방안 등 총 6개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사업 소개를 넘어서, 중소 탄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이 시장에서 신뢰를 얻고 국내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인증기관, 유관 전문가, 기업 관계자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고 협력 방안도 도출했다. 유경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내 탄소기
전주시가 현실과 동떨어진 도시계획 규제를 과감히 정비하며 도시 성장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시는 17일, 민선8기 출범 이후 도시계획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며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역사문화 보존과 자연환경 보호를 이유로 강도 높은 도시계획 규제가 시행됐으나, 시는 ‘강한 경제 전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라는 시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규제 혁신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2년에는 건축물 높이 심의 제도를 폐지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업자와 시민의 시간·비용 부담을 줄였다. 이어 2023년에는 주거·상업지역 용적률을 대폭 상향 조정하고,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는 ‘전주시 지구단위계획수립지침’을 마련했다. 또한 구도심 내 프랜차이즈 입지 제한을 폐지해 상권 활성화 기반도 확충했다. 개발행위허가기준 완화도 눈에 띈다. 시는 생산·보전녹지지역의 건축물 높이 제한을 완화하고, 자연녹지지역에서는 연립주택 건립을 허용했다. 이와 함께, 표고·경사·입목축적 기준을 조정해 토지의 효율적 활용을 가능하게 했다. 이에 따른 시민 안내를 위해 ‘전주시 개발행위허가 운영지침’도 별도로 마련했다. 장기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