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의 근간인 세입 확보를 둘러싸고 지방정부의 징수 전략이 한층 정교해지고 있다. 익산시가 상반기 체납지방세 일제 정리에 돌입하며 ‘강제징수’와 ‘포용 행정’을 병행하는 이중 대응에 나섰다. 익산시는 이달 중순부터 6월 말까지를 집중 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약 80억 원 규모의 체납액 해소를 목표로 징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지역 내 누적 체납액은 200억 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지방소득세와 재산세, 자동차세 등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체납 유형에 따라 대응 방식을 달리하는 ‘선별적 접근’이다.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세금을 미루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제 처분 수위를 높인다. 부동산과 차량 압류는 물론 공매 절차, 명단 공개까지 검토되며,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현장 번호판 영치와 금융 자산 압류도 병행된다. 이는 단순한 세수 확보를 넘어 조세 형평성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 문제를 해소하지 않을 경우, 전체 납세 순응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생계 곤란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체납이 발생한 경우에는 다른 접근이 적용된다. 시는 실태 조사를 통해
익산시가 시민들이 간직해온 일상의 기록을 모아 도시의 집단 기억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인의 추억이 공공의 역사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기록의 도시’로서의 정체성도 한층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익산시는 15일 ‘제6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통해 현재까지 약 800점의 기록물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6일 시작된 이번 공모전은 ‘환승기록: 익산편-길에서 만난 기록’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민간기록물은 공공기관이 아닌 시민 개인이 보관해온 사진, 일기, 각종 물품 등을 의미한다. 사적인 기억에 머물렀던 자료들이 도시의 역사 서사를 구성하는 자료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익산의 도시적 특성을 보여주는 교통 관련 기록이 다수 기증됐다. 과거 고속버스 승차권과 시내버스 회수권, 교통 경찰관 위촉장 등은 교통의 요지로 성장해온 익산의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생활사 자료로 평가된다. 시는 기증된 기록물에 대해 체계적인 보존과 함께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기증자의 이름은 익산시민역사기록관 내 ‘기증자 명예의 전당’에 영구 등재되며, 자료는 온·습도 관리가 가능한 전문 수장고에 보관된
지역 공동체가 주도하는 생활밀착형 복지가 취약계층의 일상을 지탱하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물품 지원을 넘어 안부 확인과 정서적 돌봄까지 결합된 ‘관계형 복지’가 현장에서 작동하는 모습이다. 모현동 새마을부녀회는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독거노인 등 식사 준비가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이날 부녀회원들은 배추김치와 꽈리고추 멸치볶음 등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50가구에 전달했다. 단순 전달에 그치지 않고 각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며 정서적 교류도 함께 이뤄졌다. 이 같은 활동은 공공 복지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고령층과 1인 가구 증가로 돌봄 공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지역 단위 자원봉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현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분기별로 반찬 나눔을 이어오며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지원이라는 점에서 지역 복지 기반을 형성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최남숙 부녀회장은 “정성을 담은 음식이 이웃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봉사 의지를 밝혔다. 모현동 역시 민간 중심 나눔 활동이 지역 공동체를 유지
장애인 복지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중심의 정책 조정이 강화되고 있다. 제도 설계보다 실제 운영 과정에서의 문제를 반영하는 ‘현장형 행정’이 중요해지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제공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번 자리는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 내 활동지원 서비스 제공기관 10개소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각 기관의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보다 효과적인 지원 모델을 찾는 논의가 이어졌다. 활동지원 서비스는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자립을 돕는 핵심 복지제도인 만큼, 서비스의 질과 접근성이 곧 이용자의 삶의 질로 직결된다. 이에 따라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제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간담회에서는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관리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서비스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현장 관계자들은 행정과의 직접 소통 창구가 마련된 점에 의미를 두면서, 논의된 사항이 실제 정책으로 이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반찬 나눔 활동이 취약계층의 식생활을 지원하며 생활밀착형 복지로 자리잡고 있다. 단순 지원을 넘어 공동체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도 함께 수행하는 모습이다. 동산동 새마을부녀회는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물김치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독거노인과 저소득가정 등 식사 준비가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이날 부녀회원들은 아침부터 직접 물김치를 담가 60가구에 전달했다. 여름철을 앞두고 입맛을 돋우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음식이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각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안부 확인이 이뤄지며 정서적 돌봄 기능도 함께 작동했다. 이는 지역 단위 나눔 활동이 갖는 중요한 역할로 꼽힌다. 동산동 새마을부녀회는 물김치를 비롯해 떡국과 불고기 등 다양한 반찬 나눔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 내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매자 부녀회장은 “정성을 담은 음식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봉사 의지를 밝혔고, 동산동 역시 민간 주도의 나눔이 지역 복지의 중요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활동이 공공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경선에 나선 조용식·심보균 예비후보가 정책연대를 통한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경선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두 후보는 14일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익산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정책연대를 통한 단일화에 합의했다”며 “통합을 통해 익산의 대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번 단일화는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의 정책적 판단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심 전 차관은 경선 과정에서 시민의 발전과 행복을 위한 공약을 제시해 왔으나, 이를 실제로 실현할 수 있는 후보를 두고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심 전 차관은 “인구 100만 메가시티 조성과 피지컬 AI 기반 산업 육성, 떠나는 청년을 붙잡는 정책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며 “여러 후보 가운데 누가 이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조용식 후보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제시한 공약 역시 조 후보와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용식 후보는 “익산의 미래를 이끌어가기 위해 심보균 전 차관과 함께하는 것이 가장 책임 있는 선택”이라며 “정책연대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지역 공공예술단체의 경쟁력은 결국 예술감독의 역량에서 갈린다. 익산시가 시립합창단의 새로운 상임지휘자로 박헌호 지휘자를 선임하면서, 지역 공연예술의 방향성과 시민 문화향유의 폭이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익산시는 시립합창단의 새로운 도약과 음악적 변화를 이끌 상임지휘자로 박헌호 지휘자를 최종 선임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인선은 단순한 인사 절차를 넘어 합창단의 예술적 수준과 대외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선택으로 읽힌다. 시는 이번 선발을 위해 약 3개월 동안 서류와 실기, 면접 등 3단계 절차를 거치며 후보자의 역량을 다각도로 검증했다. 단순한 지휘 능력뿐 아니라 예술적 해석력과 조직 운영 역량, 단원들과의 소통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박헌호 지휘자는 곡에 대한 섬세한 해석력과 유연한 리더십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았다. 특히 익산시립합창단의 정체성과 향후 예술적 방향성에 가장 부합하는 적임자로 판단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번 위촉은 지역 예술단체가 단순히 정기공연을 이어가는 수준을 넘어, 보다 분명한 예술 색채를 갖춘 문화 주체로 성장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금연 정책이 전자담배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강화되면서 공공장소 흡연 규제가 한층 엄격해지고 있다. 변화된 법 기준에 대한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한 계도와 단속이 병행되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개정된 담배사업법 시행에 따라 금연구역 내 전자담배 사용을 포함한 흡연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담배의 정의가 기존 연초에서 니코틴을 원료로 한 제품 전반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궐련형과 액상형 전자담배 역시 법적으로 ‘담배’에 포함되면서, 공원과 학교 주변, 공중이용시설 등 금연구역에서 사용이 금지된다. 시는 제도 시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3일까지 홍보와 계도 기간을 운영한다. 이후 24일부터 5월 15일까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갈 계획이다. 점검은 주·야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금연구역 내 흡연 행위뿐 아니라 흡연구역 설치 기준 준수 여부까지 함께 확인할 방침이다. 이는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최근 전자담배 이용이 증가하면서 금연구역 규제의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번 법 개정은 이러한 변화된 흡연 환경을 반영한 제도 보완이라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금연 정책의
도시 환경 개선이 단순 정비를 넘어 계절 경관을 활용한 ‘도시 브랜드 전략’으로 확장되고 있다. 익산시가 대규모 봄꽃 식재를 통해 도심 전반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익산시는 익산역을 포함한 도심 주요 거점 30개소에 봄꽃 약 4만 5,000본을 식재했다. 교통섬과 거리 화분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을 중심으로 경관 개선이 이뤄졌다. 이번 사업은 시민과 방문객에게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계절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도시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향후 추가 구간까지 포함하면 총 60개소에 걸쳐 봄꽃 경관이 완성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아네모네와 다알리아 등 신규 수종을 포함해 약 20여 종의 꽃이 도입됐다. 기존보다 다양성과 색감을 강화해 시각적 효과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달까지 남은 30개소에 대한 식재가 완료되면 도심 전역에서 연속적인 ‘꽃 경관 축’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관광 요소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익산시는 자체 양묘장을 통해 연간 약 160만 본의 꽃을 생산·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급과 예산 절감 효과를 동시에 확보하는 한편, 관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지역 고유의 무형유산을 일상 속 공연으로 풀어내는 문화정책이 이어지며 전통예술의 대중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전승 중심 공간이 시민 참여형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국가무형유산 통합전수교육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역 대표 무형유산 공연을 선보인다. 전통예술의 보존과 전승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향유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오는 4월 17일에는 이리농악 기획공연 ‘판 열고(GO) 두드리고(鼓)’가 무대에 오른다. 호남우도농악 특유의 역동성과 신명을 담아 상쇠의 부포놀이와 소고춤, 다양한 진풀이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구성된다. 이어 5월 16일에는 이리향제줄풍류 공연이 펼쳐진다. 이리향제줄풍류는 익산과 구례에서만 전승되는 전승취약종목으로, 지역 음악적 전통을 간직한 희소한 문화유산이다. 거문고와 가야금 등 현악기, 대금과 피리 등 관악기가 어우러지는 합주 형식으로, 여러 곡을 이어 연주하는 조곡 구조가 특징이다. 지역 풍류 문화의 정서가 반영된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의 ‘보존’에서 ‘활용’으로 정책 방향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수교육관이 교육 공간을 넘어 공연과 체험이 결합된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