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성당면에 여름 무더위를 이겨낼 시원한 나눔의 손길이 전해졌다. 성당면은 익산시북부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종수)이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가정에 선풍기 30대(약 260만 원 상당)를 후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냉방 기기 사용이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선풍기 구입은 삼성스토어 함열점과 카카오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의 후원자들이 함께 힘을 보탰다. 전달에는 익산시북부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익산선화라이온스클럽(회장 서연우), 성당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조수현), 성당면 이장단이 뜻을 모았다. 이들은 직접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선풍기를 조립하고 사용법을 안내하는 등 세심한 정성을 더할 예정이다. 김종수 익산시북부노인종합복지관장은 “에어컨 대신 선풍기에 의지하는 어르신들에게 작지만 꼭 필요한 지원을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조수현 성당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도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이 무더운
익산시가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청소년지도자의 역량 강화에 본격 나섰다. 익산시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청소년기관·단체 종사자와 학교 교육복지사 등 청소년지도자 37명을 대상으로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견학은 청소년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활동하는 현장 지도자들의 협력 체계 구축과 함께, 실무 중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우수 운영 사례를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국립중앙청소년수련관과 ▲태조산청소년수련관을 차례로 방문해 각 기관의 운영 철학, 시설 현황, 프로그램 운영 사례 등을 공유받고,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 경험을 생생히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지도자 연수, 국제 교류, 프로그램 개발 등 전국 청소년의 수련활동을 지원하는 종합기관으로, 다양한 청소년정책 연계 사례를 소개했다. 태조산청소년수련관은 2023년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바 있으며, 지역 중심의 청소년 참여활동을 활발히 운영하는 모델로 소개됐다. 익산시는 이번 견학을 통해 청소년지도자들이 우수 기관의 운영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정보
익산시가 치매 환자 가족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정서적 치유와 돌봄 부담 완화에 나섰다. 익산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4월 16일부터 7월 2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치매 가족 자조모임 ‘어울림’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 9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치매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치매 돌봄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따뜻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치매 골든벨’ ▲‘우리 이렇게 해봐요’ ▲‘나 참 잘했어요’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소통 프로그램과 함께, 치매 관련 영상 시청을 통해 질병에 대한 인식과 대응법을 함께 배우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핸드벨 연주와 노래 부르기,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한 목공 수업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돌봄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일상에 쉼표를 더했다. 자조모임에 참여한 한 가족은 “치매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면서, 같은 상황에 놓인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치매 가족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정
익산시가 국민 스포츠인 프로야구를 무대로 지역 홍보에 나서며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선보였다. 익산시는 지난 1일 저녁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 간 홈경기에서 ‘익산데이(Day)’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KT 위즈 2군 연고지인 익산시가 구단과 협력해 마련한 것으로, 프로야구의 높은 대중적 관심을 활용해 익산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익산시 홍보대사이자 전 국가대표 배드민턴 스타인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시구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시구는 경기 시작 전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익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경기장 전광판과 백스탑 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익산시의 주요 시정 홍보 영상이 상영되었고, 스포츠 전문 채널을 통한 실시간 중계로 전국 팬들에게 익산의 이름을 자연스럽게 알렸다. ‘익산데이’ 행사에는 익산시 리틀야구단과 여자야구단 선수들이 단체로 초청되어 관람했다. 특히 꿈을 키우는 어린 야구 선수들에게는 프로야구 현장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며, 시민 참여형 행사로서 의미를 더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익산데이는 스포츠를 통한 지역
익산시가 일본 우호도시인 돈다바야시시와의 문화·역사 교류를 본격 재개하며, 백제왕도 익산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2일 일본 오사카부 돈다바야시시를 공식 방문해 요시무라 요시미 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익산시와 돈다바야시시는 백제문화와 일본 아스카문화의 깊은 역사적 연관성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상호 대표단 파견, 학술행사, 지역축제 참여 등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이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교류가, 이번 방문을 통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것이다. 정헌율 시장은 “돈다바야시시는 백제촌, 하백제 등 지명이 남아 있을 정도로 백제와의 문화적 교류가 깊은 도시”라며 “백제 무왕의 도읍지인 익산과의 역사적 연대를 바탕으로 문화 교류를 복원하고 한층 확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요시무라 시장 또한 “아스카시대 돈다바야시와 백제시대 익산의 인연처럼, 오늘날 두 도시 간의 문화 및 인적 교류도 더욱 활발히 이어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 도시는 돈다바야시의 대표 전통문화유산인 ‘지나이마치’ 중요전통건조물군 보존지구를 함께 둘러보며, 익산시가
익산시가 여름철을 앞두고 평화동 3중계펌프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 해소를 위해 강도 높은 개선 조치를 완료하며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나섰다. 시는 2일, 평화동 일대 아파트 주민들의 지속적인 악취 민원에 대응해 펌프장의 악취저감시설을 전면 보완하고, 밀폐화 및 환경 정비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해당 지역에서 잇따라 악취 민원이 제기되자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당시 약품 과다 투입으로 인해 복합악취 수치가 높게 나타나며 주민 불편이 극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환경 전문가를 영입해 약품 투입 공정을 개선하고, 타 지자체의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해 4차 처리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등 설비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 또 펌프장 전체를 밀폐화하고 내·외부 환경을 정비해 악취 원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시는 주민과의 소통 강화에도 중점을 뒀다. 인근 아파트 관리사무소 옥상에는 실시간 악취농도 측정기와 전광판을 설치해 수치를 공개하고, 펌프장 내부에는 투명 관찰창을 마련해 시설 운영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악취검사 결과와 시설 운영 정보는 정기적으로 주민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특히 여름
익산시가 수돗물 공급 체계를 전면 재편한다. 오염 우려가 제기돼온 노후 정수장을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오는 2027년부터 전 지역에 광역상수도를 도입해 시민 누구나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시는 2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2027년 1월을 목표로 시 전역에 광역상수도를 확대 공급하겠다”며 “현재 광역상수도와 자체 정수를 병행하는 방식에서 전면 광역상수도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K-water는 2026년까지 총 180억 원을 투입해 △춘포분기점신흥배수지(지름 800㎜, 2.9㎞) △신흥배수지금강배수지(지름 600㎜, 2.3㎞) 구간에 송수관로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로써 춘포 지역의 광역상수도를 기존 정수장까지 직접 연결하는 구조가 완성된다. 시 관계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올해 2월부터 진행 중이며, 내년 2월경 본격적인 공사 발주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2027년 1월부터는 광역상수도 기반의 물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익산시의 생활용수는 광역상수도 66.2%, 자체 정수 33.8%의 비율로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금강·
익산시가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가스열펌프(GHP)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을 추가로 시행한다. 1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질소산화물(NOx) 등 유해 대기오염물질의 저감과 관련 사업장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조치로, 저감장치 설치비의 90%(장치 1대당 최대 348만 원까지)를 지원한다. 가스열펌프는 전기 대신 액화천연가스(LNG)나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냉난방 시스템으로, 운전 시 많은 양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다. 이에 따라 2022년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가스열펌프도 대기배출시설로 분류돼, 올해부터 저감장치 미부착 시설은 신고 의무, 자가측정, 배출부과금 납부 등 규제를 받는다. 익산시는 지난 3월 1차 공고를 통해 44대를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 1억 5,475만 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해 약 50여 대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2022년 12월 31일 이전에 설치된 가스열펌프를 운영 중인 사업장이며, 7월 11일까지 익산시청 환경관리과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과
익산시가 초록빛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여름 관광을 본격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여름나기를 제안한다. 익산은 다채로운 정원과 생태 명소,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조화를 이루는 정원관광도시로,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대표적인 정원 명소로는 ▲계절별 꽃과 메타세쿼이아길이 어우러진 아가페정원, ▲5천여 개의 전통 장독대가 이색 풍경을 자아내는 고스락, ▲황순원의 ‘소나기나무’로 알려진 느티나무와 오두막 책방이 있는 달빛소리수목원이 있다. 용안생태습지공원은 금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인근의 성당포구체험마을과 용머리고을에서는 농촌 체험과 숙박까지 즐길 수 있다. 또한, 웅포 곰개나루는 금강 낙조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야경, 캠핑장, 수상레저 시설이 조화를 이뤄 여름밤의 낭만을 더해준다. 오는 8월 9~10일에는 무더위를 식히는 여름 대표 이벤트 ‘말복엔 웅포–닭잡고 물튀기자’가 열린다. 삼계탕 시식, 물놀이 체험, 레크리에이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여름방학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익산의 역사문화유산도 여름밤에 더욱 빛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왕궁리유적은 야간 경관
익산시가 주요 지역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정부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부임한 최재용 신임 익산시 부시장은 취임 첫 일정으로 국회를 찾아 이춘석·한병도 국회의원과 면담을 갖고, 익산시 핵심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최 부시장은 지역 대선공약으로 포함된 △국립식품박물관 건립 △왕궁 자연환경복원 프로젝트 △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 및 복합개발 △세계유산 백제왕궁 역사문화벨트 조성 △부여~익산 고속도로 조기 착공 △재난안전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국정과제 반영 필요성을 적극 건의했다. 아울러 익산시가 자체 발굴한 △K-그린바이오 혁신 허브 구축 △전주권 광역전철망 구축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구축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청년 올인원(All-in-One) 타운 조성 등의 사업에 대해서도 정책 반영을 요청하며, 향후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 부시장은 이날 국회의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 2회 추경 예산 확보에도 나섰다. 특히 △소상공인연수원 건립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구축 등 지역 산업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