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는 ‘시민배심원제’를 운영하며 정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한다. 시는 14일 민선8기 공약사업의 조정과 이행 점검을 위한 시민배심원제 운영 계획을 밝히고, 1차 회의를 통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시민배심원단은 익산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시민 중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전화 면접을 통해 무작위로 선발된 35명으로 구성됐다. 지역·성별·연령을 고르게 고려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하도록 했다. 이들은 오는 9월 중순까지 총 3차례 회의를 통해 공약사업의 추진 현황을 평가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조정·권고안을 제시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매니페스토 운동 및 시민배심원제의 운영 방향에 대한 교육, 분임 토의 등이 진행됐다. 익산시는 배심원단의 활동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시 누리집을 통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배심원제는 행정의 일방통행이 아닌 시민과의 협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시도”라며 “시민이 정책 결정의 중심이 되는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해, 신뢰받는 시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분
익산시가 지역 홀로그램 산업의 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 유치 지원에 나섰다. 시는 14일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홀로그램 투자유치 설명회(IR 데모데이)’를 열고, 기업과 투자자 간 실질적인 연결을 도모했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홀로그램 기술 기반 기업 16개사가 참여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발표하고, 전문 투자자들과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기업들은 기술력과 향후 비전을 제시하며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였고, 투자자들은 시장성과 확장성 중심의 심층 피드백을 제공했다. 설명회에서는 투자 연계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글로벌 진출 전략과 기업 맞춤형 투자 정보도 함께 제공돼 현장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공동 추진 중인 ‘2025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익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내 홀로그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외 투자와 시장 확대를 동시에 이끌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가 참가 기업들에게 투자 유치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홀로그램을 포함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익산을 전라북도의 핵심 경제거점이자 글로벌 경제중심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메가시티 경제협력 구상과 공공기관 유치 방향을 제안했다. 심 전 차관은 최근 발표를 통해 “익산은 전주권과 새만금권을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전라북도에서 논의 중인 메가시티 구상에 익산의 적극적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북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해 ‘선(先) 경제협력, 후(後) 행정통합’ 원칙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산업·물류·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경제협력 사업을 우선 실행하고, 시민 공론화를 거쳐 행정통합 여부를 검토하는 시민참여형 메가시티 모델이 바람직하다”며 공개 포럼, 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한 시민 의견 수렴을 강조했다. 또한 상공인, 대학, 연구기관, 문화·관광단체, 물류업계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하는 전략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심 전 차관이 제시한 핵심 전략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세제 혜택을 통한 외국인 투자 활성화 ▲국제학교 유치와 글로벌 인재 양성 ▲바이오·푸드테크·AI 스마트 물류 등 특화산업 육성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와 지역대학·기업 연계 인재 채용 ▲청년 주거·창업 복합단지 조성이 포함됐다. 그는
익산시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아동과 청소년의 결식 우려 해소를 위해 촘촘한 급식 지원 체계를 가동하며, 돌봄 사각지대 없는 복지 실현에 나섰다. 시는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초등학교 돌봄교실, 학교 밖 청소년 등 총 2,500여 명을 대상으로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지역아동센터 47개소에서는 1,227명의 아동에게 하루 한 끼 식사가 제공된다. 이 가운데 45개소는 자체 조리를 통해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조리 여건이 어려운 2개소에는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위생과 식단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익산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와 함께 위생 점검과 식습관 교육을 병행하고 있으며, 지역 농산물 사용 비중을 높여 건강한 식재료 공급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 9개소에도 총 168명의 아동에게 전액 지원되는 급식이 제공된다. 그간 이용자 부담으로 급식이 제공됐던 점을 개선해, 이번 여름방학부터는 교육발전특구 예산을 활용한 무료 급식으로 전환됐다. 모든 아동에게 균형 잡힌 도시락 형태의 중식이 제공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있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초등돌봄 건강 도시락 사업’은 지난해 시범 운
전국적인 인구 감소 흐름 속에서도 익산시가 올해 들어 세 번째 인구 순증을 기록하며 지방도시의 ‘반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이나 광역시가 아닌 기초지자체에서 인구가 늘어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더욱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익산시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총인구는 26만7,659명으로 전월보다 41명 늘었다. 이는 지난 3월(308명), 4월(161명)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 순증이다. 특히 대학 종강과 취업으로 청년층 유출이 많은 7월에 인구가 증가한 것은 3년 평균 364명 감소 흐름과 비교해 매우 이례적이다. 공동주택 신규 입주가 없던 상황에서도 순증이 이뤄졌다는 점은 익산시의 인구정책이 일정한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출생아 수도 반등세를 보이며 지난달 102명을 기록, 2022년 이후 줄곧 두 자릿수에 머물던 수치에서 벗어나면서 자연 감소폭 축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익산시의 다각적인 대응이 있다. 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미륵사지휴게소와 보석박물관, 백제왕궁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에서 인구정책 홍보물을 배포하고 해설사와 관광객 접점에서 정책 설명을 병행했다. 또한 아파트 분
익산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공공후견사업’을 통해 지역 내 치매노인의 공공후견인을 법원 심판 절차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21년 이후 두 번째 사례다. 치매공공후견사업은 의사결정 능력이 저하된 치매 어르신들이 의료서비스 이용, 금전관리, 사회복지 서비스 신청 등 생활 전반에서 안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성년후견제도 이용에 필요한 법적 절차와 비용을 돕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임된 공공후견인은 법원과 치매안심센터의 관리 감독 하에 대상자의 권리를 보호하며, 정기적인 후견활동 보고서 작성과 모니터링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간다. 익산시 관계자는 “치매공공후견사업은 치매어르신의 법적·경제적 권리를 지키는 중요한 사회안전망”이라며 “이번 후견인 선임이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영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매공공후견사업에 관한 문의는 익산시 치매안심센터 또는 치매상담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 금마도서관이 책과 역사, 체험이 결합된 어린이 특성화 프로그램 ‘책 속으로 역사 속으로’를 운영한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교육과 창의 체험을 통해 즐겁고 알찬 역사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13일 “금마도서관에서 9월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총 3차시에 걸쳐 어린이 대상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책 속으로 역사 속으로’는 역사 인물을 주제로 한 도서를 함께 읽고, 이를 기반으로 거북선 만들기, 초충도 병풍 꾸미기, 역사 보드게임 제작 등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는 융합형 수업이다. 문학과 역사를 연계해 어린이들의 역사 이해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동시에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다만 체험활동에 필요한 재료비는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 또는 금마도서관(063-859-7514~5)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문학을 통해 역사 인물을 접하고 직접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역사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
익산시는 13일 영등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시니어 안전모니터링 사업단’ 참여자 및 수행기관 종사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진행했다.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인 시니어 안전모니터링 사업단은 57명의 참여자가 노인일자리 사업장 환경 조사와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맡아 활동 중이다. 이날 교육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지역본부장 김인의 강의로 사업단의 역할과 업무 범위, 현장 안전점검 및 보고 절차, 응급상황 대응법, 친절 서비스 제공법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익산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사업단의 전문성을 강화해 노인일자리 현장의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하고, 점검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 완화와 참여자와의 신뢰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니어 안전모니터링 사업단은 지난해 추경예산 확보로 시작된 신규 사업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통해 시니어 인력의 전문성을 꾸준히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폭염으로 중단됐던 노인일자리 야외 활동은 오는 18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가 지역 농특산물로 빚은 ‘정성 가득한 밥상’에 어울리는 이름을 찾는다. 익산시는 ‘익산 대표음식 명칭 공모전’을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성과 창의성을 담은 음식 브랜드를 개발해 익산의 맛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첫걸음이다. 공모 대상은 익산산 고구마순, 양파 등 지역 농산물을 주재료로 만든 밥·국·5찬 구성의 정성스러운 건강 밥상이다. 국민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해 이 음식에 어울리는 이름을 제안할 수 있다. 접수는 익산시 미식위생과 방문 제출 또는 익산시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의 맛과 가치를 잘 표현하면서도 소비자에게 인상 깊게 각인될 수 있는 이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응모작은 창의성, 상징성, 전달성, 활용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최우수 1명(100만 원), 우수 2명(각 50만 원), 장려 3명(각 30만 원)을 선정한다. 또한 공모 참가자와 후보작 선호도 조사 참여자 중 각 30명을 추첨해 2만 원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선정된 이름은 향후 익산 대표음식의 BI(브랜드 정체성) 및 디자인 제작에 활용되며, 인증패·식기류·배너·온라인 콘텐츠
전북은행이 익산시청을 찾아 지역 내 저소득 위기가구를 위한 쿨키트 70상자(35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13일 열린 기탁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전북은행 전상익 부행장, 익산장 김은경, 익산시청영업점장 최윤희 등이 참석했다. 기부된 쿨키트는 써큘레이터, 쿨넥밴드, 여름 이불 등으로 구성돼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상익 부행장은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준비했다”며 “시민들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전북은행이 매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점에 감사드린다”며 “기부된 물품은 필요한 분들께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전북특별자치도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명절 선물꾸러미, 떡국 나눔, 온누리상품권 지원, 폭염 대비 쿨키트, 한파 대비 방한키트 등 다양한 나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