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학교 밖 청소년들이 2025년 제1회 검정고시에서 87%에 달하는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며 학업 복귀와 자립을 향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정읍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5일 실시된 검정고시에 소속 청소년 45명(고졸 42명, 중졸 3명)이 응시해 이 가운데 총 39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꾸준한 학습 노력과 함께 정읍시의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이 뒷받침된 결과로 평가된다. 정읍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을 이어가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검정고시 대비반을 비롯해 기초학습반, 1:1 학습 멘토링, 진로·진학 컨설팅, 무료 온라인 강의 및 교재 지원 등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정읍시 인재양성과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청소년 개개인의 노력과 더불어, 학업 포기를 막고 학습 지속을 가능케 하는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검정고시 대비반과 학습멘토링 등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9세부터 24세까지의 학교 밖 청소년을 대
임실군이 ‘임실N치즈’의 프리미엄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23일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으로부터 저지종 젖소 5두를 추가로 입식하며, 프리미엄 유가공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입식된 젖소는 전북 임실군 성수면의 전문 목장에 보금자리를 틀었으며, 이는 작년에 입식된 1두를 포함해 총 6두에 이른다. 임실군은 2027년까지 총 16두의 저지종 젖소를 도입할 계획이다. 저지종 젖소는 유단백질과 유지방 함량이 높고, 특히 A2 유전형질을 지녀 체내 소화 흡수가 우수한 A2 우유 생산이 가능한 품종이다. A2 우유는 일반 우유에 비해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적고 소화가 잘돼 민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입식은 작년 11월 체결된 ‘국내 낙농 및 유가공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국립축산과학원은 임실군에 젖소뿐 아니라 동결수정란 30개를 지원한 바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제공한 저지종 젖소는 전북특별자치도 축산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공란우’로 활용되며, 수정란 자체 생산 기반 조성에도 활용된다. 이를 통해 임실군은 저지종 혈통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유전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자립적인 낙농
세계적인 무형유산도시인 전주를 주무대로 활동하며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원형을 보존하기 위해 힘써온 장인들이 무형유산 보유자로 인정을 받았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6일 오후 3시, 전주시장실에서 올해 새롭게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인정된 △전북향토민요 심미숙 △악기장 최병용 등 2명에게 인정서를 교부했다. 이로써 전주지역에서 활동하는 무형유산 보유자는 △국가무형유산 6명 △도 무형유산 44명 △보유단체 3단체 △명예보유자 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먼저 전북향토민요(토속민요) 심미숙 보유자는 지난 1994년부터 현재까지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민요반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제21회 상주전국민요경창대회 명창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전북향토민요를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심 보유자는 도내에서 민중들이 부르는 노동요와 일상생활에 우리 선조들의 삶과 정신을 담은 곡들을 수집·정리하기도 했다. 이러한 토속민요들은 그 지역의 특색이 잘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전승 체계가 없어 소멸될 위기에 놓여있었으나, 심미숙 보유자의 노력으로 보존하고 전승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 또한 악기장(거문고) 최병용 보유자는 전북특별자치도 악기장 최동식 명예보유자의
고대 삼국시대의 방어체계와 통신 시스템을 생생히 보여주는 무주 당산리 봉화유적이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될 전망이다. 전라북도는 이 유적의 학술적 가치와 역사적 중요성을 인정해 30일간의 의견 수렴 절차 및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7월 최종 지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무주 당산리 봉화유적은 무주읍 당산리 산2번지, 해발 약 420m 산능선 상부에 자리한 고대 봉화 유적지로, 2021년 국립군산대학교 곽장근 교수에 의해 처음 확인된 이래 지속적인 학술 발굴조사가 이뤄져 왔다. 유적은 3기의 봉화대와 방호석축, 집수시설, 추정 성벽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3기의 봉화가 나란히 축조된 사례는 매우 드문 것으로 평가된다. 봉화대 1·2호의 기초부에서는 삼국시대 토기 조각이 출토돼, 해당 유적이 삼국시대에 축조되었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유적이 무주 남대천 일대 주계고성, 대차리 고분군 등과 함께 고대 무주 지역의 방어체계와 행정영역 연구에 핵심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당산리 봉화유적은 동부 산간 지역의 기존 봉화유적과는 구조와 형태에서 차별적인 특성을 보여주고 있어, 무주 지역의 고대사 연구에
부안군은 재무과 고승완 주무관이 2025 전북특별자치도와 한국지방세연구원이 주관한 지방세 연찬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고창 웰파크호텔에서 열린 이번 연찬회에서 고승완 주무관은 ‘AI 데이터 센터에 대한 지방세 과세방안’이라는 주제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관심과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북자치도 지방세 연찬회는 1983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43번째를 맞는 행사로 지방세의 제도개선과 신세원 발굴을 위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내 시·군에서 제출한 14건의 연구과제 중 1차 서면 평가로 선정된 6건의 우수과제가 PPT로 발표됐으며 발표 후 70여명의 참가자들의 토의와 질문을 통해 순위를 정했다. 허미순 재무과장은 “재무과 직원들이 이번 지방세 연찬회뿐만 아니라 적극행정, 규제개혁 발표 등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 업무 연구와 혁신으로 군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고승완 주무관은 오는 10월 예정인 전국 연찬회에서 전북자치도 대표로 발표하게 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통·주거·청년창업 등을 엮은 고창의 중심지 재편이 본격 시작됐다. 노후화와 이용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고창버스터미널이 2년 뒤(2027년 말) 사람과 돈이 모이는 혁신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26일 현재 ‘고창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지난 2일 터미널 건립을 위해 건축설계공모가 공고되어 여러 설계사가 응모 접수한 상태다. 6월 중 당선작이 결정되면, 본격적인 건축설계가 시작된다. 또한 임시로 사용하게 될 터미널은 고창읍 목화예식장과 농협하나로마트 사이에 마련된다. 현재 차량대기공간과 간이매표소, 대합실 등의 공사가 진행중으로, 7월 본격 운영을 준비중이다. 동시에 터미널 철거공사도 시작된다. 지난 5월12일 터미널 뒷상가에 대해 건축심의가 완료되어 6월 중 착공될 예정이며, 임시터미널 운영에 맞춰 터미널 매표소건물 또한 해체계획서를 작성중이다. 터미널 뒷상가 철거 공사 중 먼지와 소음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가림막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LH공사 역시 맞은편에 주차장 부지에 21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고창군과 6월 중 공동시행협약이 예정돼 있다.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공급면적도 다양화(36㎡(16평),
전주시가 완주·전주 통합을 염원하며 행정·교육·청년 분야에서 두 지역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발전 방안을 내놓았다. 시와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회(위원장 박진상)는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정한 행정 운영체계 구축 △교육격차 해소 △청년의 안정적 정착 지원 등을 골자로 한 구체적인 통합시 운영 방향을 담은 행정·교육·청년 분야의 상생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이강준 시 기획조정실장과 이미숙 기획행정 분과 위원, 신윤호 교육문화분과 위원장, 김선목 청년분과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행정구 4개 설치 및 구청 기능 확대 △완주·전주 현 정원 비율을 고려한 인사지침 마련 △교육지원사업의 완주지역 확대 추진 △청년 정주여건 조성 등 4대 핵심전략으로, 앞서 발표한 행정복합타운 완주군 조성과 교통, 농업, 문화·체육·산업, 복지 분야에 이은 마지막 상생발전 비전 발표이다. 먼저 시는 통합시의 광범위한 행정구역(1028㎢)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하고, 주민 접근성과 행정수요를 고려해 전북특별자치도 및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4개의 행정구 설치를 추진한다. 각 구청은 지역 특성에 맞는 기능을 강화하여 주민 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완주 고산농협(조합장 손병철)이 서울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모내기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21일(수)부터 시작되어 다음달 1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체험에는 서울 성북구, 성동구, 서대문구, 영등포구, 은평구 등 5개 자치구 12개 초등학교에서 약 2,0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운동장 위에 설치된 고무 벼상자에 모를 직접 심고, 제초작업을 위해 우렁이를 넣는 등 친환경 벼농사를 몸소 체험하며 농업의 소중함을 배워가고 있다. 고산농협은 단순한 모내기 체험에 그치지 않고, ▲친환경 농업 교육 ▲볏짚 공예 전시 ▲수중생물·곤충 관찰 ▲잡곡 반지 만들기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쌀과 잡곡의 생산 과정은 물론, 농업의 생태적 가치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완주군의 지원을 받아 고산농협이 매년 운영 중인 ‘친환경 학교 텃밭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서울지역 초등학생 3만여 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 벼농사를 체험해 왔다.
24일 ‘제20회 부산세계시민축제’에 참가해 K-관광섬과 군산의 대표 축제 및 관광지를 15,000여 명의 세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큰 호응을 얻었다. ‘제20회 부산세계시민축제’는 국내에 거주 다양한 국적·민족·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세계 시민이 서로 소통·교류·화합하는 대표적인 세계문화 축제이다. 이 행사는 부산광역시와 법무부가 주최하고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부산출입국·외국인청에서 주관한다. 군산시는 이번 축제에서 세계인이 가고싶은 K-관광섬과 군산의 대표 축제인 ‘군산시간여행축제’와 ‘짬뽕페스티벌’, ‘군산수제맥주&블루스페스티벌’을 중심으로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소개했다. 이 중 군산시의 ‘K-관광섬 육성사업’은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세계인이 찾고 싶은 명품 관광섬을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고군산군도의 말도, 명도, 방축도에 개설 중인 해상인도교를 기반으로 방문객 편의시설 조성, 주민들에게 관광서비스 의식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속속 개통 예정인 말도-명도-방축도 해상인도교와 함께 다섯 개의 섬을 4개의 다리로 건널 수 있는 ‘고군산 해상 트레킹(걷기여행) 코스’는 방문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
익산시는 한국청소년인천연맹 소속 청소년 240여 명이 24일 교육열차 '이트레인(E-train)'을 타고 익산을 방문해 체험 중심의 교육관광을 즐긴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과 관광이 결합된 열차 연계형 체험관광의 일환이다. 청소년 참가자들은 △보석박물관 △미륵사지 △국립익산박물관 △이상한교도소(교도소 세트장)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탐방하며, 익산의 역사문화 자원을 직접 체험한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은 백제 역사를 배우고 느끼는 살아있는 교과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죄수복 체험과 독특한 공간적 배경을 갖춘 이상한교도소는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이번 청소년 방문을 시작으로 역사·문화자원과 철도를 연계한 '청소년 맞춤형 관광 상품'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트레인을 타고 익산을 찾은 청소년들이 역사와 문화를 몸소 체험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험과 교육이 어우러진 관광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익산의 매력을 널리 알려가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