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민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실질적인 농정 정책 수립에 나선다. 익산시는 23일 북부청사에서 ‘제5기 희망농정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현장 중심의 협치 농정을 위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희망농정위원회는 지역 농업인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형 농정 협의기구로, 2017년 첫 출범 이래 330여 차례의 논의를 통해 익산 농정의 방향을 제시해온 대표적인 거버넌스 모델이다. 이번 제5기 위원회는 기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실을 더욱 강화했다. 운영협의회를 포함해 총 9개 분과로 구성되며, 각 분과는 △농민정책 △식량 △농촌활력 △원예특작 △농식품가공유통 △축산 △산림 △여성농업인 △청년농업인 분야로 세분화됐다. 이를 통해 각기 다른 농업 현안과 분야별 요구를 세밀하게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위원회는 앞으로 분과별 현장 간담회와 정기회의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과 실행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맞춘 지속가능한 농정 과제를 발굴하고, 익산시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익산형 농정 모델’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희망농정위원회는 익산 농정의 나침반 역
익산 영등1동에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전달됐다. 익산시는 23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 전북지구 제47대 정기정 총재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영등1동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기정 총재는 이번 성금을 본인과 가족에게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액을 자발적으로 모아 마련했다. 개인의 일상적 회복을 넘어, 지역사회 회복에 함께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정 총재는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함께 회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눔에 동참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오식 영등1동장은 “힘든 시기, 지역사회를 먼저 생각해 주신 정기정 총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영등1동은 이번 기탁을 계기로 지역 내 민간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복지 지원을 강화해, 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 송학동 골목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으로 채워지고 있다. 익산시 송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권성남)는 23일, ‘경찰서옆냉삼집’(대표 강성훈)과 ‘김기영참치’(대표 김기영)를 착한가게로 신규 등록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착한가게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월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나눔 실천 가게로, 송학동에서는 이번 두 곳을 포함해 꾸준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서옆냉삼집’은 익산경찰서 맞은편에 위치한 고깃집으로, 당일 도축된 고기를 급냉 처리해 신선하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정갈한 반찬으로 입소문을 타며 지역 맛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치 전문점 ‘김기영참치’는 매일 엄선된 재료만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 정통 참치 요리를 제공한다. 특히 특별한 날 찾기 좋은 곳으로 단골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강성훈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고, 김기영 대표도 “정기기부가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믿는다”며 소신 있는 나눔을 전했다. 권성남 송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모두가 힘든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익산시가 돌봄 종사자들과 함께 책을 읽고 대화하며, 일상 속에서 실현 가능한 통합돌봄 체계 마련에 나섰다. 익산시는 23일,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돌봄 종사자 대상 책모임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책모임은 돌봄 종사자들의 심리적 회복과 함께,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통합돌봄지원법’에 대비해 현장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지역 통합돌봄 모델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김신지 작가의 『제철 행복』을 함께 읽으며, 책에 담긴 계절별 실천 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돌봄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되새기고 있다. 단순한 독서에 그치지 않고, 정서적 회복과 돌봄 현장의 공감대를 넓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이날 열린 모임에서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통합돌봄지원법)에 대한 전문가 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제도 시행을 앞두고 돌봄 종사자들이 변화하는 정책 환경을 미리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시는 이번 책모임을 계기로 민·관 협력 기반의 ‘익산형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공 서비스와 민간 돌봄 인력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구
익산시 부송도서관이 어린이들의 과학적 상상력과 재능을 키우는 미래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익산시는 23일,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하나로 오는 8월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1인 1재능–과학 인재’ 프로그램을 부송도서관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연령별 눈높이에 맞춰 초등 저학년을 위한 ‘꼬마 과학자의 비밀노트’, 고학년을 위한 ‘미래 과학 탐험대’ 두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체험 주제는 로봇공학, 디지털 포렌식, 드론, 자율주행 자동차, 신재생 에너지 등 다채로운 미래기술로 구성됐다. 참여 어린이들은 이론 수업과 실습 활동을 결합한 방식으로 과학의 원리를 익히고,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받는다. ‘꼬마 과학자의 비밀노트’는 7월 25일부터, ‘미래 과학 탐험대’는 7월 31일부터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송도서관(063-859-3718)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송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과학을 놀이처럼 즐기며 자연스럽게 미래 기술에 대한
익산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보다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한층 넓어졌다. (재)익산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정헌율)은 23일, ‘2025년 진로·진학 상담’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오는 24일부터 익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은 총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청은 학생 본인 또는 학부모가 할 수 있다. 기존에는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교 밖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부터는 중학교 1~2학년까지 신청 대상을 확대했다. 조기 진로 설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학업 계획을 미리 점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상담은 진로 분야 전문 컨설턴트가 1:1 방식으로 진행하며, △진로 탐색 △적성 분석 △학습 전략 수립 등 청소년의 진로 단계에 맞는 맞춤형 조언을 제공한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실질적인 방향 설정과 자기 주도적 학습 설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중학교 단계부터 진로에 대한 고민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며 “청소년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상담 프로그램을 운
익산시가 지역화폐 ‘다이로움’의 운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과 핀테크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익산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인스코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 시스템 구축과 디지털 콘텐츠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유인수 ㈜인스코비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블록체인 기반의 상품권 운영 시스템 구축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 개선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마케팅 지원 △지역 특색을 반영한 디지털 콘텐츠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역화폐 다이로움의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시스템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시의 전략적 시도로 풀이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거래 내역이 위·변조 없이 기록돼 이중 지급이나 부정 사용 등을 방지할 수 있고, 이용자 신뢰도도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20년 지역화폐 다이로움을 도입한 이래 누적 발행액 2조 3,000억 원을 돌파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기술 고도화 협약을 통
익산시가 공공형 방과후학습관 ‘더봄’을 통해 아이들의 미래 역량과 교육 기회를 동시에 키워나가고 있다. 익산시는 23일,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공공형 방과후학습관 ‘더봄’ 2기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1기 운영에서 높은 만족도와 참여율을 기록한 데 이어, 2기에서는 교육 대상을 중학생까지 확대하고 프로그램 다양성과 질을 더욱 강화했다. ‘더봄’ 1기는 천연재료 화장품 만들기, 힐링원예, 미술치료, 코딩, 드론축구, 웹툰 등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방과후 수업을 중심으로 지난 4월부터 8주간 진행됐다. 초등학생 668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와 학부모로부터 약 93%의 만족도를 얻으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2기 교육과정에서는 기존 인기 프로그램은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수업이 대거 추가됐다. 특히, 방과후 수업 아이디어 경연대회 ‘방과후를 부탁해’를 통해 발굴된 일본어 강좌 ‘모찌모찌니혼고(GO)’가 정식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원어민 영어회화 수업과 독서토론 수업 등 글로벌 역량과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콘텐츠가 새롭게 도입됐다. 코딩과 드론 수업은 수요에 따라 시수를 늘려 더 많은 학생들
전북 익산의 대표 농산물인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주제로 한 참여형 지역 축제가 열린다. 익산시는 오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삼기농협 로컬푸드 하나로마트 일원에서 ‘2025 익산 고구마(순)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형 축제로 꾸며진다. 행사장에서는 고구마를 직접 캐보는 ‘보석 고구마 캐기’, 전통 방식을 체험하는 ‘돌확 고구마순 김치 담그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개막식 당일 ‘일바지’를 착용하고 현장을 찾는 방문객에게는 고구마순을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주최 측은 “단순 관람형 행사를 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축제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축제에 앞서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전 행사도 진행된다. ‘익산 고구마(순)를 부탁해’라는 이름의 캐릭터 손그림 공모전으로, 축제의 얼굴이 될 대표 캐릭터를 청소년들의 손으로 직접 그려 선정하는 방식이다. 공모전은 만 18세 이하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종이나 태블릿 등으로 그린 그림을 오는 8월 7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newdeet@na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중심지 익산이 식품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국립식품박물관 건립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익산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립식품박물관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박물관 건립을 위한 밑그림을 공개했다. 이날 보고회는 박물관 건립의 타당성과 방향성, 콘텐츠 구성 방안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사업을 정부 국정과제로 끌어올리기 위한 실질적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보고는 용역을 수행한 오병록 전북연구원 박사가 맡았으며, 최재용 익산시 부시장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전북특별자치도, 식품진흥원, 시의회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박물관 건립 필요성과 국내외 사례 분석 △법·정책적 타당성 △공간 배치 및 전시 콘텐츠 구상 △후보 대상지 제안 △향후 추진 일정과 기대효과 등이 발표됐다. 특히 박물관은 식품 역사와 문화를 넘어 산업기술과 미래 식품까지 포괄하는 복합 전시·체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날 발표된 구상안을 토대로 오는 2026년까지 중앙정부를 설득해 사업을 국정과제 및 국가 예산사업으로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6년 농식품부 사전타당성조사를 추진한 뒤, 202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