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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눈으로, 지역의 길을 묻다”

완주DMO·전북현대·전북권대학, ESG 캠프 통해 친환경 관광 협력 모델 실험

 

전북 완주군에서 지자체·기업·청년이 함께한 ESG 캠프가 마무리됐다.완주DMO와 전북현대모터스, 전북권연합대학이 공동 주최한 이번 캠프는 친환경 관광 콘텐츠 개발과 지속가능한 지역 상생 모델 구축을 목표로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7일까지 완주군 일원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는 전북권 4개 대학(우석대·군산대·원광대·전주대) 재학생 40명이 참가해, 업사이클링 교육과 현장 체험, 전문가 멘토링, 아이디어 기획 등 청년 주도의 실천형 ESG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은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으며, 특히 전북현대 경기장의 폐기물 발생 현황 조사와 이를 활용한 굿즈 아이디어 개발에 직접 나서며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했다.

 

캠프는 ▲7월 23일 현장 체험 및 Q&A ▲7월 30일 업사이클링 특강과 실습 ▲8월 6일 전문가 멘토링 ▲8월 7일 아이디어 발표 및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우수 아이디어를 낸 두 팀은 전북현대 굿즈샵 입점 기회와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캠프는 ESG 가치 확산은 물론, 지역-기업-청년 간 지속가능한 협력 플랫폼 구축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지역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험으로서 ‘완주형 친환경 관광 콘텐츠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지역과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함께 고민하며 관광적 가치를 결합한 협력 모델의 실험”이라며 “청년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문제의식을 갖고 해법을 제시한 만큼, 완주 관광의 미래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과 기업, 청년이 ‘같이’ 만든 ESG 캠프. 그 실험이 완주의 관광 지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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