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 투자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시는 오는 10월 착공을 목표로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확장 면적은 27만 2,815㎡ 규모로, 이는 축구장 38개에 달하는 넓이다. 시는 이 공간을 통해 산업용지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반도체·자동차 부품·식품 가공 등 지역 주력산업의 입주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확장 사업은 단순한 산업용지 확대를 넘어, 집중호우에 대비한 저류시설과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소공원·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단지와 지역 생활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구조로 설계돼 지역민과 기업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목표로 한다. 현재 전체 편입 토지의 70%에 대한 보상이 완료된 상태다. 나머지 토지 역시 수용 절차를 병행해 권원 확보를 추진 중이다. 동시에 문화재 발굴·석면 조사 등 각종 선행 용역을 선제적으로 실시해 착공 지연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수백여 개 기업이 새롭게 둥지를 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
익산시가 호남권 철도 거점인 KTX 익산역 대규모 증축 사업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단순한 역사 보수를 넘어, 업무·문화·관광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교통·문화 인프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약 480억 원을 투입해 ‘익산역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한다. 현재는 사업 규모와 방향을 결정하는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익산시는 하루 1만8천여 명이 이용하는 익산역이 호남선·전라선·장항선을 연결하는 핵심 환승 거점임에도 불구하고, 역사 내부 공간이 협소해 출·퇴근 피크타임 혼잡이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서해선 개통(2024년) ▲새만금항 인입 철도(2030년) 개통 등으로 이용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광주송정역 수준의 대규모 확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증축안에 따르면, 익산역 3~4층은 기존 2,424㎡에서 최대 1만424㎡로 넓어져 약 4배 규모로 확장된다. 새 공간에는 ▲대합실 ▲편의시설 ▲관광안내소 ▲컨벤션센터 ▲업무공간 ▲다문화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옥상에 UAM(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도
군산시가 네이버와 협력해 시민들이 시정 정보를 쉽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공정보 특화검색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이번 서비스는 전북특별자치도 내 14개 시‧군 가운데 최초로 도입돼 군산시가 디지털 행정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협력은 그동안 시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시청 누리집에 접속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제 시민들은 네이버 검색창에 *군산시’ 또는 ‘군산시청’을 입력하기만 하면 최상단에 군산시 전용 검색 블록이 생성된다. 해당 블록에는 ▲군산시 공식 홈페이지 ▲주요 공지사항 ▲시정 소식과 행사 안내 ▲문화관광·소상공인 지원 정보 ▲공식 SNS 채널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제공된다. 특히 이번 서비스에는 네이버의 AI 기반 공공 지식스니펫기능이 적용돼, ‘군산 도심여행’, ‘군산시 시민정보화’, ‘군산시 콘텐츠팩토리’ 등 특정 키워드만 검색해도 별도의 홈페이지 접속 없이 검색 첫 화면에서 신청 방법·주요 절차 등 요약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군산시는 이번 서비스 개시로 시민들이 핵심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잘못된 정보 확산도 차단해
군산의 대표적 문화공간인 군산시민문화회관이 전북특별자치도의 ‘우수건축자산 제1호’로 공식 등록됐다. 단순한 공연장이 아닌, 한국 현대건축사의 상징성과 지역적 정체성을 함께 품은 공간이 다시금 문화도시 군산의 심장으로 뛰기 시작한 것이다. 우수건축자산은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역사적·예술적·사회문화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 등록으로 군산시민문화회관은 기술지원·유지보수, 주민교육 프로그램, 관광자원화 지원 등 제도적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군산시민문화회관은 한국 현대건축 1세대인 김중업 건축가의 유작으로, 1989년 개관과 함께 군산 예술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맡아왔다. 지붕의 곡선미는 한국 전통 건축의 맥을 잇고 있으며, 해양도시 군산을 형상화한 배 모양의 설계와 기하학적 유리 매스 등은 작가의 독창적 미감을 잘 보여준다. 그러나 2013년 예술의전당 신축 이후 기능이 이전되면서 13년 가까이 방치됐고, 관리 부실로 시민의 기억 속에서도 점차 잊혀져갔다. 전환점은 2019년 ‘도시재생 인정사업’ 선정이었다. 군산시는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형(PPP) 도시재생 방식을 도입해 단순 복원에 머물지 않
군산시가 26일 ‘2025년 군산시 명장’으로 창호 시공 직종의 전기권((주)중일, 회장)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중일 전기권 회장은 군산시에서 44년간 창호 시공 직종에 종사해오면서 12건의 특허 등록, 11건의 전시회 출품 및 기타 우수 발명품 개발 등의 숙련 기술을 가진 전문가이다. 또한 급식 및 식사 배달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모습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후학을 양성하여 군산시 지역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명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올해의 명장 선정은 지난 20일 군산시 명장심의위원회를 통해 이뤄졌다. 위원회는 서류 및 현장 심사, 경력·기술 확인, 명장으로서의 포부 등 숙련 기술과 지역 기여도에 대한 자격을 엄격히 심사했고,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시는 선정된 명장에게 명장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고, 시 홈페이지 명장 코너에 등재할 계획이다. 또한 군산시 명장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해당 직종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들과 해당 직종의 종사자들에게 명장의 숙련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일자리경제과 이헌현 과장은 “이번에 명장으로 선정되신 전기권 님에게 축하와 감사의 말
김제시 용지면 행정복지센터는 26일 관내에서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내 지역 김제 주소 갖기’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내 지역 김제 주소 갖기’홍보를 통해 김제시의 전입을 적극 장려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원들은 어깨띠를 착용하고 마을 곳곳을 돌며 인구 감소의 심각성을 알리고, 전입 혜택 안내와 실거주 미전입자 발굴요청 등 홍보활동을 펼쳤다. 박선화 용지면장은“내 지역 김제 주소 갖기 캠페인은 우리 마을에 뿌리를 내리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관내 기관·단체와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소갖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실질적인 인구 유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입 장려금(1인당 20만 원), 전입 이사비(세대당 30만 원), 결혼축하금, 출산장려금, 청년 부부 주택수당 지원, 대학생 생활 안정비 등 다양한 분야의 인구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지역기반 비자를 취득한 우수 인력 외국인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2025년 지역기반 비자 정착지원금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지원 대상 지역기반 비자는 지역특화형 비자 지역우수인재(F-2-R), 외국국적동포(F-4-R), 숙련기능인력(E-7-4, E-7-4R)이며, 2025년 신규로 지역기반 비자를 추천·취득하고, 김제시에 1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에게 1인당 30만원이 지급된다. 이번 사업은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우수 외국인 인재 및 숙련 기능 인력을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지난 3월 지역기반 비자 정착지원금 지원사업 공고시 3개월 이상 김제시 거주 조건을 1개월 이상 거주로 변경해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신청은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류 작성 후 직접방문(지평선산업단지 입주기업협의회 ☎063-540-6286 또는 김제시청 투자유치과 ☎ 063-540-3980)해 오는 12월 1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정성주 시장은 “지역기반 비자 정착지원금을 통해 지역 인전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외국인 유입을 활성화 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
김제시가 지역민과 외국인 인재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기 위한 일자리 축제를 마련한다. 시는 오는 9월 11일 김제실내체육관에서 ‘2025 김제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제일자리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이 함께 참여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김제시 일자리박람회는 지난 2019년 시작된 이후 지역의 대표적 현장 채용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232개 기업과 3,365명의 구직자가 참여해 316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시는 “구직자와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현장 채용의 장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의미 있는 결과를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로얄캐닌코리아(유), 석경에이티 등 관내·인근 40여 개 기업이 현장 면접을 통해 신규 인력을 모집한다. 더불어 한국국토정보공사(LX), NH농협은행, 새만금개발공사 등 공공기관이 참여해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제공하며, 구직자의 눈높이에 맞춘 진로 탐색 기회도 마련된다. 특히 기업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외국인 채용박람회’가 함께 열린다. 외국인 구직자를 대상으로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사적 김제군 관아와 향교, 전통시장 일원에서 「2025 김제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7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김제 국가유산 야행은 조선시대 행정기관(관아)과 교육기관(향교)을 무대로 한 야간 역사문화 프로그램으로, 매년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야행은 특히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먼저,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조선시대 신분체험:웰컴투조선」을 한층 알차게 구성해 관람객이 직접 양반·상민·천민 등으로 변신해 당시 생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조선귀담」은 김제 관아에서 진행된다. 억울하게 죽은 망령의 전설을 모티브로, 전통 건물 속에서 오싹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김제 전통시장에서는 야행 기간 동안 「100년 먹거리 장터」을 마련한다. 시장 상인과 청년단체가 직접 참여하여 전통 먹거리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방문객 만족을 동시에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역 예술인 공연, 무형유산 장인의 시연과 체험, 야간 경
전통 정악의 계승과 대중화를 위한 제19회 석암문화대상 및 제27회 가사가곡 시조창 경창대회가 지난 23일과 24일, 부안예술회관 다목적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사)부풍율회(회장 온형산)가 주관하여 전국 각지에서 모인 전통예술인들이 기량을 겨루는 자리로 마련됐다. 27년 역사를 이어온 이 대회는 시조창 명인 석암 정경태 선생의 업적을 선양하고, 정악의 보존 및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또한 미래 세대의 전통예술인 발굴이라는 의미 있는 목적을 담아 전국 규모의 경연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대회에는 가사가곡(신인부, 명가부)과 석암문화(명창부, 대상부) 부문 등에서 총 60여 명의 참가자가 출전했다. 이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무대에서 펼치며 열띤 경연을 벌였다. 심사 결과, ▲석암문화대상부 장원 이강원(전남 광양) ▲석암문화명창부 장원 유수복(경북 포항) ▲가사가곡 명가부 장원 곽영종(전북 전주) 등 3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온형산 (사)부풍율회 회장은 “많은 분들의 성원 덕분에 올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본 대회를 통해 전통예술의 맥을 이어가고 우수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