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추석 연휴 기간 가축 질병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전북에서 처음으로 ‘가축 응급진료 동물병원 당번제’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연휴 중 발생할 수 있는 난산, 급성고창증 등 주요 가축 질병에 대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축산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3일부터 9일까지 추석 당일을 제외한 6일간 관내 동물병원 4개소를 대상으로 1일 1개소씩 당번 병원을 지정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연휴 기간에는 진료비가 평일 대비 150% 적용된다. 장수군은 축산업이 지역경제의 핵심 기반인 만큼, 명절과 같이 진료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에 응급진료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농가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 제도를 통해 축산농가가 보다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으로써, 군민에게도 안전하고 건강한 축산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훈식 군수는 “추석 연휴 중 가축 질병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농가에서도 연휴 기간 가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장수군은 이번 제도가 처음 시행되는
장수군은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추진해 온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첫 농산물인 ‘완숙토마토’를 출하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청년농업인 유입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청년농업인 8팀 24명을 선발, 장수읍 두산리에 위치한 스마트팜 단지에 입주시켰다. 청년농업인들은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재배에 나섰으며 이번에 첫 출하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스마트 환경제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재배된 토마토는 균일한 품질과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출하 물량은 수도권뿐 아니라 대구, 순천 등으로도 판로가 확대되며 장수 농산물의 시장 다변화와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특히 외부에서 유입된 청년농업인들은 청년주택에 입주해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번 성과는 그간 준비가 결실로 이어진 첫 발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년농업인 정성욱 씨는 “무더운 여름 관리가 쉽지 않았지만 최첨단 스마트시설 덕분에 품질 좋은 토마토를 수확할 수 있었다”며 “장수군에서 첫 출하를 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폭염과 잦은 호우에도 버텨낸 청년농업인들의 노고에 격려를 전한다”며 “출하된 토마토가
장수군은 1일 장수군보건의료원 신임 원장으로 외과 전문의 노승무 박사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노 신임 원장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교수와 외과대학장, 보건대학장, 암공동연구소장, 외과과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학술적 전문성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았다. 또한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장과 세종시 복지재단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의료·복지 분야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다. 장수군은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보건의료원의 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고 지역 실정에 맞는 혁신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승무 원장은 “장수군보건의료원장으로 새롭게 소임을 맡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군민들의 건강 증진과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보건의료원이 지역사회 건강 지킴이로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수군은 고령화 심화와 의료 접근성 취약 등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응급진료, 만성질환 관리, 건강검진 등 의료 서비스 향상을 추진하며,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보건의료체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
장수군보건의료원은 내달 2일까지 장수군에 거주하는 임산부와 예비 부모를 대상으로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임신과 출산에 필요한 건강·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임산부와 영아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자보건사업의 일환으로 4회차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은 매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은 기초검사(혈압·혈당·빈혈)를 시작으로 산전·산후 건강관리와 산후증상 예방 교육 ,치유의 숲에서의 임산부 힐링 명상 및 숲 체험 ,아기용품 만들기(아기 모자, 짱구베개) 등 실용적·체험 중심으로 구성된다. 또한, 엄마와 아기의 구강 건강 관리, 임산부 건강행태 개선 등 통합 건강증진 교육을 병행해 모성의 건강과 역할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사회적 지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와룡자연휴양림 내 장수 치유의 숲에서 진행되는 숲 태교 교실은 참여자들의 정서적 안정에 큰 효과가 있어 매년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정경주 의료지원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건강한 출산과 육아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체험을 통해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장수군은 2025년 하반기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 신청을 10월 1일부터 11월 14일까지 각 읍·면 농업인상담소에서 접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의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 예방을 위해 추진된다. 영농부산물을 전통적인 소각 방식 대신 파쇄해 농지에 살포, 자연 퇴비화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순환 농업을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파쇄 대상은 사과·포도 등 과수 전정가지와 고추, 깨, 콩 등 밭작물의 부산물이다. 신청 농업인은 작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부산물을 일정 간격으로 모아두고, 노끈·비닐 등 불순물은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 작업 우선순위는 산림과 인접한 지역(100m 이내) ,고령 농업인 및 취약계층 ,일반 농경지 순으로 정해진다. 사업은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군은 매년 반복되는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 대응책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불법 소각은 미세먼지 발생은 물론 대형 산불의 원인이 돼 주민 안전을 위협해 왔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지원사업은 미세먼지와 산불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농업 부산물을 효과적으로 자원화해 친환경 농업
장수군은 지난 26일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이 공동으로 주관한 외신기자 프레스투어가 군 일원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4개국 외신 기자단과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지역 특성을 살린 지방소멸 대응 사례를 직접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먼저 트레일 안내센터를 방문해 ‘생활권 로컬브랜딩 사업’의 핵심인 ‘장수군 트레일빌리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계자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어 장수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6회 장수트레일레이스’ 현장을 찾아 청정 자연환경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대회 운영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국내 최초·최장거리 코스로 주목받는 100마일 구간이 처음 선보여 장수군이 산악레저와 스포츠 관광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외신 기자단은 논개활공장, 수분마을 보급소(CP) 등 주요 거점을 방문하고, 대회 참가 선수와 장수러닝크루 대표를 인터뷰하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행정안전부의 ‘생활권 로컬브랜딩 사업’은 생활권 단위의 고유 자원을 활용해 지역 자생력을 높이는 정책으로, 장수군은 2023~2024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올해까지 트레일빌리지를 조성해 ‘한국의 샤모니’로 도약할 기반
장수군 한우협회(지부장 이상식)가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장수군은 한우협회가 29일 관내 사회복지시설 이용 취약계층을 위해 시가 약 197만 원 상당의 한우 불고기용 51kg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된 한우는 전북공동모금회를 통해 장수군노인장애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돼,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명절 음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장수군 한우협회는 매년 명절과 연말마다 성품을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 축산농가가 군민과 함께하는 상생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특히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이 큰 시기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경제적·정서적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식 지부장은 “지역에서 정성껏 키운 장수한우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전하는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이어가 군민과 함께하는 협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추석을 맞아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 주신 한우협회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품은 도움이 필요한 군민들에게 정성스럽게 전달해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장수군은 이정우 부군수가 국가사적인 침령산성 발굴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발굴조사 자문회의에 참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가유산청의 5억원 규모 보수정비사업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군산대학교 박물관이 주관했다. 발굴은 산성 하단부의 집수정 2기와 내성벽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와 후삼국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이 확인돼 당시 정치·문화적 상황과 교류 양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 특히 3호 집수시설에서는 ‘거칠산군(居漆山郡)에 가는 실 8섬’이라는 내용이 새겨진 목간이 출토됐다. 거칠산군은 현재 부산 동래구 일대로, 이는 고대 사회에서 장수군과 부산 지역 간 교류가 있었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1차 사료로 주목받고 있다. 침령산성은 지난 2023년 8월 31일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 삼국시대 전북 동부지역의 역사성과 더불어 가야·백제·신라의 역학 관계를 규명하는 핵심 유적이다. 성벽 축조 기법과 집수시설의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학술적 가치 또한 크며, 후백제와 통일신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이정우 부군수는 자문회의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지역의 중요한 문화유산을 직접 둘러보니 감회가 크다”며
장수군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6회 장수트레일레이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샤모니’를 꿈꾸며 장수군이 산악 레저의 메카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대회에는 100M(112명) ,100K(134명) ,38K-P(680명) ,38K-J(635명) ,20K(402명) 등 총 5개 코스에 1,963명이 출전해 청정한 장수의 산악 지형을 달리며 기량을 겨뤘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입된 100마일 코스(170.8km)는 장수종합경기장을 출발해 팔공산, 봉화산, 장수덕유산 서봉, 침령산성, 장안산 등을 잇는 국내 최장 거리 코스로, 총 112명이 도전해 43명이 완주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 트레일러닝 역사상 첫 100마일 완주 기록으로 큰 의미를 남겼다. 코스별 우승자는 100M 조계훈(30시간25분23초)·이하늘(38시간12분49초) ,100K 임정현(15시간08분16초)·김연운(19시간14분20초) ,38K-P 심재덕(4시간31분01초)·윤현정(5시간31분01초) ,38K-J 이형모(4시간33분27초)·이현주(5시간57분44초) ,20K 이규호(2시간24분58초)·신기해(2시간37분44초)
장수군은 지난 25일 장수향교(전교 이경술) 대성전에서 추기 석전대제를 엄숙히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식에는 지역 유림 30여 명이 참석해 공자와 선현들의 덕을 기리고 예를 다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례는 초헌관 최훈식 장수군수, 아헌관 유경자 장수군의회 부의장, 종헌관 추영곤 장수교육장이 맡아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전통 예법에 따라 진행됐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에게 올리는 제사 의식으로, 문묘제례악과 함께 1986년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전국 향교 대성전에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봉행되고 있다. 이경술 장수향교 전교는 “석전대제는 유교적 가치와 예술성을 함께 담은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특히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 예절과 충효 사상이 일상에서 실천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향교는 석전대제 봉행뿐 아니라 향교일요학교 운영, 기로연 개최 등 다양한 인성교육과 전통문화 계승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건전한 가치관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