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무원들이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완주군 곳곳을 누비고 있다. 완주와 전주의 통합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전주시는 공무원들이 직접 완주를 방문해 군민들과 밥을 먹고 시장을 둘러보며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현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전주시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4일까지 79개 부서, 총 1,020명의 직원들이 완주군 13개 읍·면 식당과 전통시장, 오일장 등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공무원들은 각 지역 주민들과 식사를 나누고 지역 상권에서 장을 보며 자연스럽게 통합 필요성을 설명하고, 완주군의 정책 방향과 협력 가능 과제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더불어 전주시와 완주군이 맞닿은 주요 교차로에서는 매일 아침 출근길 거리 캠페인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여의동 호남제일문네거리(삼례 방면) △혁신동 스포디움네거리(이서 방면) △송천동 송천역네거리(봉동·삼봉 방면) △호성동 차량등록과네거리·호성네거리(용진 방면) △우아동 우아네거리(소양 방면) △동서학동 승암교오거리(상관 방면) △평화동 알펜시아네거리(구이 방면) 등 주요 7곳에서 이뤄지는 출근길 캠페인에는 민간단체와 시민까지 힘을 보태고 있다.
전주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의 인문학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2025 여름방학 인문학 숲 아카데미’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한옥마을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아카데미는 전주지역 중학생 50명을 대상으로 1박 2일간 진행되었으며, 문학·역사·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인문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청소년들이 자기 이해와 감수성,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감수성 수업’의 저자이자 다수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알려진 정여울 작가가 직접 참여한 인문특강과 토크 콘서트는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청소년들은 작가와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를 받았다”, “나도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몰입했다. 이밖에도 타악공연단 ‘판타스틱’의 공연 관람 및 타악기 체험, 또래와 함께 고민을 나누는 ‘잇 다이어리’ 활동, 동학사상을 주제로 한 역사 특강, 장서인 체험과 연계한 다짐문 작성 시간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은 인문학을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전주시는 이번 행사를 전주교육지원청의 학생 모집 협조와 완산청소년센터의 운영 지원 속에 안전하고 체계적으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이사장 최정웅)이 1일, 지역의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200명을 초청해 무더운 여름날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란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건강나눔영경후원회와 평화사회복지관의 협력으로 마련됐으며, 완주군 아쿠아틱파크에서 물놀이, 간식,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참가 아동들에게 시원한 추억을 선사했다. 총 1300만 원 상당이 후원됐다. 영경의료재단은 지난해부터 여름철 아동 복지 향상을 위한 물놀이 후원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역시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지역사회 돌봄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됐다. 최정웅 이사장은 “지역의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뛰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어른들의 책임”이라며 “영경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기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길배 평화사회복지관 관장도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든든한 지역 울타리가 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평화사회복지관은 1992년부터 전주시 위탁을 받아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문제 해결과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전주시의 나눔 실천이 국경을 넘어 몽골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이천)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7박 8일간 몽골 울란바토르 비오콤비나트 지역에 ‘전주시 나눔 천사 세계를 품다’ 전문봉사단 7명을 파견해 따뜻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해외 봉사활동은 사회적 취약계층인 아동, 장애인, 노인을 대상으로 한 이미용, 풍선아트, 사진촬영, 종이접기, 생활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단순 커트 외에도 염색 선택까지 가능한 이미용 서비스, 포토 부스를 활용한 기념사진 촬영 등을 통해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자원봉사단은 또 몽골 울란바타르대학교를 방문해 자원봉사와 문화 교류를 주제로 한 간담회를 열고, 지속가능한 국제 교류와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해외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한 전문봉사 활동을 확대하며, 전주의 나눔 정신과 자원봉사 가치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최이천 이사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국경을 넘어선 연대와 나눔의 의미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주시가 실천해온 나눔과
전주시가 미취업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진로 지원에 나선다. 전주시는 1일, 청년들의 어학시험 비용을 일부 보전하는 ‘2025 청년어학시험 응시료 지원사업’을 오는 8월 14일부터 2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어학시험 응시료 부담 없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7월 사이에 치러진 19종의 어학시험에 대해 응시료 실비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며, 지원 대상은 시험일 기준과 공고일 기준 모두 전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985~2006년생 미취업 청년이다. 다만,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및 사업자등록 보유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전주시 청년정책 온라인 플랫폼 ‘전주청정지대’(youth.jeonju.go.kr)를 통해 이뤄지며, 신청서와 함께 △주민등록초본 △어학시험 응시확인서 △결제 영수증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사실증명서(사업자등록 사실여부) △통장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전주시는 지원 요건 검토와 서류 심사를 거쳐 9월 초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급할 계획이
전주시가 혹서기 고온 상황 속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수소 및 압축천연가스(CNG) 등 고압연료를 사용하는 시내버스 384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정기 안전점검에 나섰다. 시는 1일 “7월 31일부터 8월 8일까지 9일간 전체 시내버스 412대 중 수소버스 178대(43%)와 CNG버스 206대(50%) 등 고압연료 사용 차량 약 93%를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월 현대자동차, 한국교통안전공단, 전주비전대, 전주시내버스 운수사와 함께 체결한 ‘수소시내버스 안전성 강화 협약’의 후속 실천으로 추진됐다. 전주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배관이탈, 수소스택 이상, 가스 누기, 전기시스템 결함 등 고압연료 차량 특성에 맞춘 핵심 항목을 점검하며, 운수사, 현대차,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정비 전문성도 확보했다. 또한 이미 지난 6월 수소버스 전용 점검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7월에는 운수사 정비 인력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에 힘써왔다. 이번 정기점검에서는 이 매뉴얼을 본격 적용하며, 하반기 중 추가 교육도 이어질 계획이다. 전주시는 점검 후 곧바로 정비·보수 조치에 나설
전주시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재활용 분리수거대 정보를 시청 홈페이지에 전면 공개하며, 자원순환 도시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1일 “전주시청 홈페이지(jeonju.go.kr) 내 ‘생활지리정보시스템’의 생활테마맵을 통해 전역 34개 동에 설치된 공공용 재활용품 분리수거대 463개소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정보 공개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정확한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다. 시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GPS 좌표를 포함한 분리수거대 위치를 정밀 조사했으며, 이후 청소지원과 직원들이 현장을 일일이 확인하며 위치 정보를 검증한 뒤 홈페이지에 반영했다. 시민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거주지 인근의 분리수거대 위치는 물론, 주변 부대시설 정보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주시는 이를 계기로 자발적인 분리배출 참여가 늘어나고, 수거 효율성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는 분리수거대에 분리배출 4원칙(▲물기 제거 ▲내용물 비우기 ▲이물질 제거 ▲분리 포장)을 안내하는 현수막을 부착해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병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정원산업박람회 현장 홍보 부
전주시가 국제 스포츠행사 유치와 K-컬처 확산, 도시 안전역량 확보를 위한 전방위 외교전을 싱가포르 현지에서 본격화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 제22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현장에서 스포츠 외교 행보에 나섰으며, 31일에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와 글로벌 보건·안전 전문기관인 ‘인터내셔널 SOS’ 본부를 차례로 방문해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번 방문은 국제수영장 건립과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를 추진 중인 전주시의 전략적 행보의 일환으로, 관광·문화 콘텐츠의 동남아 확산과 글로벌 안전관리 체계 구축 가능성을 함께 타진한 복합형 실무 외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 시장은 먼저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에서 안효원 지사장을 만나 전주의 관광자원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 방안을 논의했다. 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국을 관할하며 현지 박람회, B2B 마케팅, 여행상품 기획 등을 주도하는 기관이다. 전주시는 연간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NATAS Holidays 여행박람회’와 연계해 전주의 한옥, 한지, 한식 등 K-컬처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홍보하고, 스포츠 관광과 체
전주시 상하수도본부가 전주·완주 통합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에 나섰다. 완주군 고산면과 봉동읍, 운주면 일대를 돌며 지역 주민 및 기관·기업과 직접 만나 통합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공유했다.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이기섭)는 지난 16일부터 31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K-Water 전주권지사, 둔산파출소, 봉동읍 하이즈복합재산업 등 완주 지역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체를 찾아 통합의 취지와 목표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운주면 거리에서는 직원들이 거리 홍보 활동을 벌이고, 지역 식당에서 주민들과 함께 식사하며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서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현장 소통도 진행했다. 시는 공공기관과 기업 등 주요 거점과의 협력 체계를 다지는 동시에, 주민과 직접 만나는 소통 활동을 통해 통합 논의의 외연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주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통합에 대한 오해를 줄이기 위한 정제된 설명에도 집중했다. 앞으로도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는 봉동 5일장에서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고, 관내 기업체들을 지속 방문하는 등 지역 밀착형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기섭 전주시 상하수도본부장은 “지역 간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완주
전주시 완산구(구청장 김용삼)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 속에서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완산구는 오는 9월 말까지 여름철 위기가구 발굴 및 집중 지원 기간을 운영하며, 위기 상황에 놓인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선제적 복지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구는 △고시원·쪽방 등 주거 취약가구 △공공요금 체납 △단전·단수 △건강 악화 등 다양한 위험 징후를 보이는 복합위기 가구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실직·부상·질병 등으로 생계 곤란을 겪는 가구에 대해서는 긴급복지와 사례관리 등 맞춤형 지원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과 복지위기 알림 앱, AI 기반 초기상담 서비스, 복지멤버십 정보 연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 네트워크를 풀가동해 선제적 발굴 체계를 촘촘히 가동 중이다. 상반기에는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 18억 원 이상을 지원해 총 2,102건의 위기가구를 돕는 성과를 냈으며, 하반기에도 47종의 위기 정보를 활용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구-동 간 유기적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무더위쉼터 운영도 대폭 내실화됐다. 완산구는 317개 경로당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