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취약계층의 식사 지원과 함께 정신건강까지 살피는 새로운 형태의 지역사회 돌봄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익산시는 1일,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헌율·성시종)와 함께 정신건강 위기가구를 위한 연계형 돌봄사업 ‘마음애(愛)라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낯선 상담실이 아닌 일상적인 공간에서 따뜻한 식사와 함께 심리적 돌봄까지 제공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특징이다. ‘마음애(愛)라면’은 동산동 주민공유공간 ‘새꿈동’에 설치된 라면 조리기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누구나 따뜻한 라면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동시에, 희망자에 한해 정신건강 척도 검사를 제공받는다. 검사 결과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이용자에게는 정신재활시설 ‘둥근마음’을 통해 심층상담과 전문기관 연계, 정신건강복지센터 서비스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상담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자연스럽게 위기 상황을 발견·개입할 수 있는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제도권 안에서 놓치기 쉬웠던 위기가구를 효과적으로 발굴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성시종 민간공동위원장은 “한 그릇의 따뜻한 라면이 단순한 식사를 넘어 지친 마음에 위로와
익산시가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헌신하고 있는 우수자원봉사자에 대한 우대 혜택을 한층 확대하며 자원봉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일,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원광대학교병원이 ‘자원봉사자 건강 분야 우대혜택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원광대병원 외래1관 일원홀에서 진행됐으며, 자원봉사센터 엄양섭 이사장, 강태순 센터장, 원대병원 최재창 행정처장, 조상현 대외협력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익산시 우수자원봉사자 본인과 배우자, 직계 가족(부모·자녀)에게는 ▲종합검진비 20% 감면 ▲장례문화원 장례비 20% 감면(식당·매점 제외) 등 실질적인 건강·복지 혜택이 제공된다. 이 같은 건강 분야 협약 외에도 생활‧문화‧여가 전반에 걸쳐 자원봉사자 우대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전년도 봉사시간 누적 80시간 이상인 자원봉사자는 ▲지방보조금 사업자 선정 가점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여성회관 수강료 면제 ▲보건소 건강검진 등 총 25개 항목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기준 우수자원봉사자 우대 혜택 이용 건수는 320건으로, 지난해 동기(147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자원봉사자 지원 제도의 체감도가 크게
익산시가 교육발전특구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특화교육을 본격 가동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일, 실무형 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연계 기반 강화를 위해 △고등산학관 커플링 △보건의료 유학생 글로벌 협동 멘토링 △갈등조정 전문가 심화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는 원광보건고등학교에서 ‘고등산학관 커플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과 연계한 ‘정주형 인재’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원광보건고 2~3학년 학생 100여 명은 △자기소개서 작성 특강 △진로·취업캠프 △토익 단기 특강 등에 참여하며 실전 역량을 키웠다. 특히 진로·취업캠프에는 공공기관 취업사정관이 직접 참여해 채용 동향, 기업 분석, 입사지원서 작성법 등을 전수해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인구감소와 보건의료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섰다. 8월 1~2일 이틀간 원광보건대학교에서는 ‘보건의료 유학생 글로벌 협동 멘토링’이 열린다. 네팔, 미얀마, 몽골, 베트남, 미국 등 5개국 출신 유학
익산시가 시민들의 체육시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내 테니스장 예약 시스템을 전면 통합 운영한다. 시는 1일, 오는 4일부터 마동테니스공원과 중앙체육공원, 배산체육공원 내 테니스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테니스 통합예약시스템’을 정식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각 테니스장이 별도 시스템으로 운영돼 시민들이 예약 가능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최근 마동테니스공원을 시 직영 체제로 전환한 것을 계기로 중앙·배산체육공원의 테니스장까지 연계한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민들은 새롭게 개편된 익산시 테니스 통합예약시스템(www.iksantennis.com)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설을 선택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으며, 각 시설의 예약 현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신규 이용자는 회원가입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마동테니스공원 이용자는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기존 아이디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통합 시스템 구축으로 시민들의 예약 편의는 물론, 시설 운영의 효율성과 공공 체육서비스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익산시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과 미식 여행객을 위한 이색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1일, 가족형 시티투어와 야시장 연계 열차관광, 치맥열차 등 다양한 여름철 맞춤형 여행 상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8월 5일부터 10일까지 운영되는 시티투어 ‘여름방학 여기어때?’ 는 가족 맞춤형 코스로 구성됐다. 익산역에서 출발해 왕궁보석테마관광지, 왕궁포레스트, 미륵사지, 보석박물관, 다이노키즈월드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코스를 선보인다. 해당 투어는 입장료, 중식, 버스비를 포함해 1인당 1만8000원으로, 익산시 누리집 ‘문화·관광 바로가기’ 코너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여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야시장 열차관광도 마련됐다. 오는 1일부터 1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운영되는 ‘오감만족 야시장’ 열차관광은 익산역 인근 중앙시장에서 열리는 야시장과 연계된다. 이 상품은 KTX 왕복 승차권과 야시장 이용권(1만 원 상당),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시티투어버스 1일 이용권까지 포함돼 실속 있는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8월 30일에는 특별기획상품인 ‘익산에 반하다 시즌2 – 치맥열차’도
익산시가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 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경로당 무더위쉼터에 대한 전수 점검과 시설 개선에 나섰다. 시는 1일, 지역 내 무더위쉼터로 운영 중인 경로당 701개소의 냉방기기와 편의시설 작동 상태를 전면 점검하고 있으며, 고장 난 시설은 즉시 수리 또는 교체해 안전한 쉼터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익산시는 무더위쉼터를 기존 404곳에서 701곳으로 대폭 확대 운영해 고령층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야외활동을 전면 중단하는 등 체감도 높은 폭염 대응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7월 28일부터 29일까지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무더위쉼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이용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정 시장은 “폭염 속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향후에도 무더위쉼터에 대한 주기적 점검과 이용 시간 탄력 운영, 온열질환 예방 안내 등을 통해 시민 불편 해소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촘촘한 관리와 신속한 대응을 이어가겠다”며 “무엇보다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
여름휴가철을 맞아 익산 지역 전통시장이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알뜰살뜰한 장보기 행사를 마련했다. 익산시는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중앙시장, 매일시장, 서동시장 등 전통시장 3곳에서 ‘여름휴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국산 농축산물 소비 촉진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각 시장 내 지정된 판매점포에서 국산 신선 농축산물을 구매한 시민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으로 최대 30%를 환급해준다. 환급 기준은 △3만4000원 이상 6만7000원 미만 구매 시 1만 원,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이다. 1인당 최대 환급 한도는 2만 원이다. 환급 부스는 서동시장 주차장에서 시장 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에 설치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환급은 당일 구매 영수증과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현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시는 이번 환급 행사가 현재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여름철 급등한 물가로 부담이 커진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
익산시 함열읍에서 무더위에 취약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이어졌다. 함열읍은 31일, 주민자치회(회장 박종철)가 한부모 가정 57가구에 여름나기 용품을 담은 ‘쿨(COOL)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상대적으로 더위에 취약한 한부모 가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된 꾸러미는 쿨스카프, 휴대용 선풍기 등 총 4종의 실용적인 여름 필수품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함열읍 주민자치회는 꾸준한 봉사활동과 나눔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물품 나눔도 주민자치위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박종철 주민자치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더위에 지친 이웃들에게 잠시나마 시원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이웃들과 함께하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각 읍면동 단위 주민조직과 협력해 맞춤형 복지 실천과 폭염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 황등면 주민들이 기후위기를 마을 단위에서 함께 풀어가는 환경 실천 활동에 나섰다. 익산시는 31일, ‘2025년 문화마을29’ 사업에 선정된 황등면 주민모임 ‘황등 환경지킴이’가 이날부터 8회에 걸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익산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공동 추진하는 시민 주도형 문화도시 프로젝트다. ‘문화마을29’는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문화적 해법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황등 환경지킴이는 기후위기를 지역의 공동 과제로 인식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교육과 체험을 통해 이어간다. 환경교육은 오는 9월 6일까지 황등 지역아동센터와 마을 일대에서 진행된다. 1~5회차 프로그램은 신황등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 다큐 감상 △마을 환경 모니터링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탄소중립 실천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6회차에는 친환경 재료로 직접 담그는 ‘고추장 만들기’, 7회차에는 환경 실천 사례를 주제로 한 ‘숏폼 영상 제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 누리집에 게시된 구글폼(forms.
익산시가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건립을 본격화한다. 시는 3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건립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연내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익산시의 발달장애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0.92%로, 전국 평균(0.51%)에 비해 약 1.8배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역 내 교육·재활시설이 부족해, 전용 공간 마련에 대한 지역사회의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과 자립 지원을 위한 전용시설을 마련하고, 돌봄 기능까지 통합한 복합공간으로 구성해 가족들의 양육 부담도 함께 덜겠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익산시 월성동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서며, 총 연면적은 2,599㎡에 달한다. 공간에는 교육과 돌봄, 자립, 소통 기능이 함께 담길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최중증돌봄센터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장애인·비장애인 공동 커뮤니티 공간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 교실과 특수교육실(교육영역), 식당·강당·보건실·안정실(지원영역), 상담실·회의실·사무실(사무관리영역) 등이 배치된다. 시는 설계단계부터 이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