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은 2025학년도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운영의 일환으로 9월 23일 특수교육대상 학부모와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장애학생 인권보호 및 학교폭력 예방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가정 내 인권 감수성 제고와 학교폭력 대응 방안을 안내했으며, 오후에는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교육활동 보호와 법적 지원 방안을 주제로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가 이어졌다. 강사로 초청된 황태륜 변호사는 “장애학생의 인권보호는 학교와 가정이 함께 실천해야 할 공동 과제”라며 “학부모와 교사가 각자의 역할을 다할 때 학생들이 존중받는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막연히 두려웠던 부분을 법률적으로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으며, 특수교사 역시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사례 중심 강의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성환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장애학생 권익 보호와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에 앞장서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사가 존중받는 교육 환경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용훈)은 9월 10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공감하고 이해하고 함께 바꾸는 학교문화’를 부제로 학교폭력 예방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세대와 교육 관계자가 함께 모여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무대에는 범죄과학연구소(PICS) 표창원 소장이 초청돼 생생한 사례와 통찰을 곁들인 강연과 대화를 진행,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표 소장은 “학교폭력은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의 삶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문화야말로 폭력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는 강연에 이어 현장의 질의응답, 참여자 의견 나눔, 청소년 대표 발언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과 교사 등 600여 명이 참석해 학교폭력 예방과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용훈 교육장은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학생과 지역사회 모두가 학교폭력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나누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방교육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관리자와 업무담당 교사들의 학생생활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대규모 연수를 운영한다. 교육청은 오는 22일까지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교장과 생활교육·책임교사·인성인권 담당 교사 등 2,200여 명을 대상으로 ‘관계중심 생활교육 및 위기학생 지원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목표로 하며, △학교폭력 예방 대책 △학생생활교육 강화 방안 △사회정서 교육 확대 방안 △사례별 위기학생 지원 방안 등을 안내한다. 특히 올해 2학기부터 시행된 △학교폭력 관계회복 숙려제 △관계중심 생활교육 전문 교사 양성 △관계개선 조정지원단 확대 △교원의 관계개선 조정 역량 강화 방안 등 관계중심 생활교육 활성화 정책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전북교육청은 학생 간 갈등 및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을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관계개선 조정지원단을 올해보다 확대해 내년에는 65명, 2027년에는 125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실제 운영 결과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의 약 85%가 합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9월부터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사안에 처벌보다 관계
전북 익산지역 초등학생들이 뮤지컬 공연을 통해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존중과 협력의 의미를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은 17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관내 초등학생 307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참여형 뮤지컬을 진행했다. 이리북초, 성북초, 용북초, 이리삼성초, 금마초, 이리신흥초 등 6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공연에 함께했다. 이번 공연은 최근 학교폭력의 새로운 양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딥페이크와 사이버폭력 문제를 주제로 기획됐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무대 일부에 참여하면서,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을 맡은 창작극단 ‘가족’의 창작 뮤지컬 ‘유튜버 게임’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갈등과 선택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음악과 노래, 춤이 어우러진 무대는 실제 상황처럼 현실감 있게 꾸며져 학생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관객 참여형 연출은 공연의 집중도와 메시지를 더욱 높였다. 무대 중간에는 학생들이 ‘학교문화 책임 규약’을 함께 낭독하고 선서하는 장면도 마련됐다. 사이버폭력 예방에 대한 다짐을 공동체 안에서 함께 선언하는 구성은 교사와 학부모의 공감도 함께
장애 청소년과 비장애 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여, 차이가 아닌 공감으로 법의 가치를 나누는 특별한 자리가 정읍에서 마련됐다. 지난 14일 정읍YMCA 녹두홀에서 열린 ‘제1회 장애청소년 공감 법콘서트’는 250여 명의 청중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정읍지구협의회(회장 황명현)가 주최하고,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했다. 현장에는 이학수 정읍시장과 민경준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 수석검사도 함께해 학교폭력 예방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콘서트는 일방적인 강의 형식에서 벗어나 마술 공연과 법교육을 결합한 방식으로 꾸며졌다. 마술사가 선보인 퍼포먼스에는 학교폭력의 유형과 대처 방법, 법적 보호 절차 등의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교육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창의적인 구성은 참가 청소년들의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장애 청소년과 비장애 청소년이 서로의 눈높이에서 함께 웃고, 고개를 끄덕이며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은 법의 본질—‘모두를 위한 정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황명현 회장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