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이상고온으로 인한 벼 병해충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총 8억 원 규모의 ‘벼 병해충 종합방제’를 실시한다. 익산시는 18일, 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벼멸구 등 병해충 확산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약 1만 5,700헥타르 규모의 벼 재배지에 대해 약제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쌀 생산을 뒷받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방제 방식은 지역농협 위탁방제가 35%, 드론과 광역방제기 등을 활용한 자가방제가 50%, 익산시 청년 방제단이 참여하는 개인 위탁방제가 15% 비율로 병행 추진된다. 특히 자가방제와 청년 방제단의 참여 확대는 고령화로 인한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에도 일정 부분 해소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품종별 출수기에 맞춰 출수 전·후 두 차례로 나눠 방제를 실시할 것을 권장하며, 적기 대응을 통해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최근 고온 다습한 기후로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선제적 방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농가 스스로도 방제 시기와 약제 선택에 유의하며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익산시는 종합방제 사업 외에도 연중 병해충 예찰과 정보 제
익산시가 국내외 종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종교문화 체험 프로그램 ‘성지혜윰길 다이로운 익산여행’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는 18일 전국 각지의 종교 관계자 30여 명을 초청해 유교, 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 4대 종교의 주요 성지를 탐방하는 종교·역사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익산의 종교적 다양성과 문화유산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으며, 참가자들은 △유교적 건축양식이 반영된 두동교회, △한국 천주교의 상징 나바위성당, △전통 불교문화 체험이 가능한 심곡사, △백제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미륵사지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종교와 문화, 역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익산의 매력을 체감했다. 특히 나바위성당에서는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천주교의 순교 정신을 되새겼고, 심곡사에서는 차(茶)를 통한 마음 수양과 전통문화를 체험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익산은 4대 종교가 공존하며 각 종교의 유산과 가치가 잘 보존된 도시”라며 “앞으로도 종교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외 관광객과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지혜윰길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부안청자박물관이 청년 도예 인재 육성과 전통 도자기법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박물관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도예전공 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추천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안 상감청자 심화전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라져가는 상감청자 기법의 전승을 통해 청년도예가를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부안 도자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집중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직접 물레 성형, 상감기법 실습, 전통 조각칼 제작 등 전통 청자 제작의 전 과정을 체험하며 고도의 기술을 익혔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보유자 이은규 사기장이 지도교수로 참여, 도예가 김문식, 강의석 이수자 등이 강사로 나서 현장 중심의 전문 기술을 전수했다. 풍부한 실기 중심 교육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았다는 평가다. 부안은 고려청자의 명맥을 잇는 지역으로, 이번 심화전수 프로그램은 단순한 도예기술 전수에서 나아가 전통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려는 의미 있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 상감청자는 역사적 가치와 예술성을 동시에 지닌 귀중한 문화자산”이
부안군이 올여름 시범 운영한 이색 야간관광 콘텐츠 ‘변산 비치펍’이 기대 이상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단순한 여름 이벤트를 넘어 체류형 야간관광의 새로운 모델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변산 비치펍은 지난 8월 2일부터 17일까지 변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운영됐다. 남미 해변의 자유로운 감성을 테마로, 청정한 변산의 자연 경관과 결합한 이번 행사는 각종 공연과 식음료 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성됐다. 주말마다 열린 버스킹, 디제잉, 댄스 공연은 젊은 층의 호응을 끌어냈고, 해변 야외 영화상영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낭만적인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특히, 대형 야자수 장식과 라틴 음악, 쿠바풍 칵테일, 세계 음식 카바나 등은 기존 해변 행사들과 차별화된 분위기를 조성해 마치 이국의 해변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 기간 동안 평일 야간 방문객도 눈에 띄게 증가했고, 관광객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나 부안군이 추구한 체류형 소비와 야간 관광 활성화의 가능성을 입증했다.이는 단순히 해수욕을 즐기고 떠나는 일회성 관광을 넘어, 지역에 머물며 소비하고 즐기는 지속형 관광 모델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부안군 관계자는 “비치펍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부안 격포항 앞바다에서 민어를 낚기 위한 낚시인들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제9회 부안컵 격포바다 민어 선상낚시대회가 지난 14일 부안군 격포항 일원에서 전국의 낚시 마니아 4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부안이 보유한 천혜의 해양 자원과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스포츠피싱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동시에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새벽 5시 출항으로 시작돼 오후 1시까지 진행됐으며, 낚은 민어의 최대 길이로 순위가 결정됐다. 이날 1위를 차지한 김금현 씨는 80cm 크기의 민어를 낚아 상금 5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이날 행사에는 개그맨 송병철·김하영 씨도 직접 출전해 낚싯대를 잡는 한편,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거나 유쾌한 입담으로 응원 메시지를 전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시상식에서 “부안은 사계절 해양레저를 즐기기 좋은 최적의 장소”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부안이 해양레저와 스포츠피싱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해양 관광 콘텐츠와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김제시가 ‘청렴 청정도시’ 실현을 위한 정책 추진에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18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청렴정책추진단 제3차 회의를 열고, 각 국·소가 6월부터 추진해온 ‘1국·소 1청렴 시책’의 추진 성과를 최종 점검했다. 청렴정책추진단은 정성주 시장을 단장으로, 부시장과 국·소장, 실·과·소장, 읍·면·동장이 함께 참여하는 시 차원의 반부패·청렴 정책 협의체다. 시는 올해 총 3차례의 회의를 통해 부패 취약 분야 개선과 내·외부 청렴도 제고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부서별 특색 있는 청렴 시책들이 공유됐다.자치행정국은 ‘사회단체·시민·공무원이 함께하는 3色 청렴 릴레이’, 새만금경제국은 ‘ONE 클린 김제 챌린지’, 복지환경국은 ‘청렴 다짐 Tree’, 도시건설국은 ‘건설현장 청렴 릴레이 캠페인’, 보건소는 ‘청렴 마니토’, 농업기술센터는 ‘농업보조사업 투명성 강화’ 등을 각각 추진해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각 부서가 힘을 모아 추진한 청렴 시책이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며 “간부 공무원 모두가 ‘내가 곧 김제시 청렴의 얼굴’이라는 책임
익산시가 고질적인 지방세 체납 문제 해결을 위해 ‘체납세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하며 강도 높은 징수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18일, 9월 말까지를 ‘지방세 체납 집중 정리기간’으로 설정하고, 이월 체납액 287억 원 가운데 올해 125억 원 징수를 목표로 강도 높은 체납 정리 행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이미 60억 원을 징수한 바 있으며, 하반기 추가 65억 원 징수를 추진 중이다. 징수 활동은 고지서 발송과 함께 납부 편의를 위한 카카오 알림톡 전자송달 서비스를 적극 활용한다. 이 서비스는 체납자가 모바일로 본인의 체납액과 가상계좌를 바로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어 시민들의 접근성과 자진 납부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자진 납부를 유도하는 한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현장 징수 및 강제 처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가택 수색,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차량 공매 처분은 물론, 매출채권과 급여, 국세환급금에 대한 압류 및 추심 조치를 통해 실질적인 징수 성과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반면, 경제적 어려움으로 납부가 곤란한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할 납부 유도와 함께 징수 유예 또는 정리 보류 등 탄력적 행정을 병행해 시민 부담 완화에도
익산시 서동생태관광지가 여름철 물놀이 명소에서 나아가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생태체험 관광지로 거듭난다. 익산시는 여름철 운영한 수경놀이시설이 성황리에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가을에는 ‘곤충 한 살이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유아생태놀이터를 활용한 수경놀이시설은 지난 6월 28일부터 8월 17일까지 약 8주간 운영돼 6,7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특히 안전한 수질 관리와 함께 익산시민 대상 3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익산시는 이번 수경놀이시설의 성과를 바탕으로 가을철 자연 생태 교육을 위한 ‘곤충 한 살이 체험’ 등 계절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단발성 피서지가 아닌 연중 체류형 생태관광지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서동생태관광지는 유아생태놀이터 외에도 생태탐방 데크로드, 수변림 조류관찰대, 생태학습원, 에코캠핑장, 생태숲 등 다양한 친환경 체험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 금마저수지에는 원앙과 수달 등 희귀 생물이 서식해 자연 학습 장소로도 높은 가치가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서동생태관광지는 여름철 수경놀이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가
익산시 중앙동 치킨로드에 닭 요리 전문 매장 ‘하림 프레시마켓’이 18일 문을 열어 지역 먹거리 특화거리로서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번 개점은 지역 대표 식품기업 하림과 협력해 신선육, 가공식품, 간편조리 식품 등 다양한 닭 요리 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특화 매장 조성의 일환이다. 특히 익산시 지역화폐 ‘다이로움’으로 결제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해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하림 프레시마켓은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치킨로드 활성화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닭 하면 익산, 치킨로드’ 브랜드가 전국적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익산 치킨로드에는 1호점 연품닭, 2호점 BBQ 익산문화점, 3호점 삼남극장, 4호점 꽃피우닭, 5호점 BHC 익산역점 등이 운영 중이며, 이달 내 6호점 추가 개점을 앞두고 신규 사업자 모집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역경제 회복과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한 이번 매장 개점은 익산 치킨로드가 닭 요리 특화 거리로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익산 청년들이 기획한 참신한 만남 여행 프로그램 ‘솔로 이리와’가 전국 미혼 청년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며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익산시는 용안면 청년단체 ‘여의주 협의체’가 주관하는 ‘솔로 이리와’ 1기가 지난 16~17일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전북 청년 생생아이디어’ 사업의 일환으로, 미혼 청년들이 교류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체험형 행사다. 참가자 모집 당시 전국 단위로 남녀 각 40명씩 총 80명을 모집하는데 300여 명이 몰리며 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9월 7일까지 매주 주말 1박 2일 일정으로 총 4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익산 청년시청에서 첫 만남을 가진 뒤 용머리고을, 공공승마장, 용안생태습지, 교도소 세트장 등 익산의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고, 커플 런닝맨, 요리대회, 감성 산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익산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청년 간 친목도 다진다. 9월 중에는 ‘솔로 이리와 페스티벌’이 개최돼 기존 참가자와 새로운 미혼 청년들이 공연, 게임, 고백 이벤트, 플리마켓,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