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금강미래체험관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사회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순한 체험시설을 넘어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군산시의 RE100 비전을 현실화하는 교육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금강미래체험관은 올해 상반기(3~6월) 동안 총 1만8,490명의 시민과 학생이 참여한 1,012회의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후위기에 대한 이해와 실천을 시민 일상 속에 뿌리내리고 있다. 군산시는 현재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재생에너지 100% 기반의 ‘RE100 산업단지’로 육성 중이다. 이에 따라 시민의식을 높이고 실천을 확산하는 녹색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금강미래체험관은 이러한 흐름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금강미래체험관의 교육은 철저히 ‘체험 중심’이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자연 친구들’, ‘지구가 아파요’, ‘소중한 것을 지켜요’ 등의 주제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상반기에만 99회, 1,051명이 참여했으며, 하반기에도 146회가 접수되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찾아가는 초등 미래교실 프로그램에는 5,395명이 참여해 환경 감수성을 높였고, 어린이날 체험행사 ‘그린에너지 탐험’과 환경교육주간 ‘환경 히
군산시보건소는 최근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성홍열을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철저한 위생 관리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2025년 7월 28일 기준 전국 성홍열 신고 건수는 7,65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642건) 대비 약 1.15배 증가했다. 군산시 역시 2024년 한 해 동안 14명의 환자가 발생한 데 비해 올해는 현재까지 31명의 환자가 발생, 전년 대비 2.2배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고열·인후통·복통 등 증상과 함께 1~2일 후 전형적인 붉은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항생제 치료가 가능하지만, 감염 초기 격리와 위생 수칙 준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밀폐된 실내 환경, 학원과 돌봄교실 등에서의 밀접 접촉이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 보건소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집단생활 공간을 중심으로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관리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성홍열은 백신이 없는 감염병인 만큼, 손씻기, 기침 예절, 개인
군산시보건소가 군산대학교 간호학부와 협력해 운영한 ‘어르신 필라테스’ 프로그램이 큰 호응 속에 지난 3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워치와 건강 앱을 활용해 혈압, 혈당, 활동량 등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상담과 운동 지도를 병행하는 군산시의 ‘스마트기기 활용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30일까지 약 6주간 만 65세 이상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필라테스 수업은 군산대학교 간호학부장 강경아 교수와 간호학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업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허리를 펴기조차 어려웠던 몸이 가벼워졌고, 통증도 줄었다”며 건강 개선 효과에 만족을 드러냈으며, “혼자 지낼 땐 정서적으로 무기력했지만, 운동 프로그램 참여로 활기찬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필라테스를 통해 얻은 효과는 단순한 신체 변화에 그치지 않았다. 자세 교정과 근력 강화, 유연성 향상으로 낙상 위험을 줄였고, 일상생활 속 움직임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무엇보다 또래와 함께 소통하며 정서적인 활력도 회복한 점에서 주민들의 만족도가
군산시가 여름철 수산물 소비 촉진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고 군산시가 추진하는 민생경제 회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수산물 소비 촉진과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동시에 노린다. 참여 시장은 ▲공설시장 ▲역전시장 ▲신영시장 ▲수산물종합센터 일원이며, 해신상가 일부 점포도 함께한다. 행사 기간 동안 참여 점포에서 국산 수산물과 젓갈 등 가공 수산물을 구매하면 금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기준은 ▲3만4,000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이며, 1인당 환급 한도는 2만 원이다. 환급은 당일 구매 영수증 또는 모바일 결제 화면을 소지해 군산 공설시장 1층 중앙쉼터, 수산물종합센터 본관동 3층 환급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받을 수 있다. 단, 행사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하며, 8월 3일은 일부 시장 정기휴무일로 환급 및 구매가 제한된다. 이번 행사는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도 가능해 소비자들이 현금 부담 없이 질 좋은 수산물을 구
군산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시는 지난 31일 시청에서 관내 공동주택 건설 현장 9개소의 현장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 건설현장 폭염 및 안전사고 예방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폭염으로 인한 근로자 온열질환과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현장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시간대에는 작업을 일시 중지하거나 휴식 시간을 확대 운영하는 등 실효성 있는 안전조치를 강도 높게 시행해 줄 것"을 현장 책임자들에게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각 건설현장에서 시행 중인 폭염 대응 조치를 공유하고, 효과가 입증된 사례를 중심으로 적용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현장 중심의 실천적 논의도 활발히 이어졌다. 문춘호 군산시 안전건설국장은 “지금의 폭염은 단순한 더위가 아닌, 재난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상황”이라며, “관계자 모두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앞으로도 폭염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
익산시가 폭염에 취약한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동형 무더위 쉼터 버스’를 운영하며 현장 밀착형 폭염 대응에 나섰다. 익산시는 31일 미니버스 3대를 활용해 냉방시설과 생수 등 편의시설을 갖춘 이동식 쉼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무더위에 직접 노출되기 쉬운 농촌 지역의 노약자, 취약계층, 야외 근로자 등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이동 쉼터 버스는 일반 무더위 쉼터에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을 찾아가 직접 쿨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 내부에는 냉방기가 가동되며, 생수도 함께 비치돼 폭염 속 수분 보충이 가능하다. 이날 오산면에서 시범 운행이 이뤄졌으며, 목천동 양묘장에서 작업 중이던 야외 근로자들이 버스를 이용해 잠시 더위를 식혔다. 현장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익산시 자율방재단 관계자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시는 이동 쉼터 버스 외에도 드론을 활용한 폭염 예찰 활동, 재난 문자 발송, 고정형 무더위 쉼터 추가 개방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시민 건강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28~29일에는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가운데 냉방기 고장이 의심되는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김제시립도서관이 지난 6월 10일 재개관 이후 한 달 만에 2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25년 6월 이용자 수는 22,58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8.2% 증가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문화와 힐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도서관은 트리를 형상화한 대형 서가와 아늑한 조명, 그리고 바닷속 물고기 모형으로 꾸며진 독특한 인테리어로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2층 자료실과 ‘꿈빛라운지’, ‘북틴(book teen)존’ 등 휴식과 소통에 적합한 공간을 갖추었으며, 다양한 좌석 형태의 열람실과 ‘꿈 창작소’, ‘모두ON’ 등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시설도 운영 중이다. 무인카페와 전망 좋은 테라스는 방문객들에게 여유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특히 노을이 아름다운 테라스는 ‘인생 사진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시민들은 도서관을 단순한 책 공간이 아닌 문화와 힐링의 복합체험 공간으로 평가하며,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쾌적하게 시간을 보내는 ‘무더위 쉼터’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의 삶에 풍요로운 문화와 특별한 힐링 경험을 제공하는 대표 공공기관으로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모악산도립공원 잔디광장 일원에 조성 중인 ‘맨발 걷기 좋은 길(황톳길)’을 8월 중 완공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한 이번 사업은 지난해 140m 구간 조성에 이어 올해 400m를 연장해 총 540m 길이의 순환형 맨발 걷기 길로 완성됐다. 건식과 습식 황톳길을 구분해 다양한 질감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세족 시설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황토볼체험장, 황토족욕장, 원목·통나무·호박돌·해미석 지압장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돼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힐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목과 초화류 18종 3,083본을 식재해 자연 친화적인 작은 정원을 조성했다. 시는 앞으로 감성 포토존과 자연 소재 벤치를 추가 설치하고 꽃길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시 인력 2명을 배치해 청결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정성주 시장은 “도심 속 자연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을 위한 맨발 걷기 길 운영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황톳길은 시민문화체육공원 편백숲 맨발산책로와 함께 김제시의 대표적인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29일 여성회관 직업훈련교육실에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여성안전 실무협의체’와 ‘여성일자리 실무협의체’ 회의를 연이어 열어, 여성 안전과 경제적 참여 확대를 위한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오전 회의에서는 여성안심마을 조성, 안심구역 확대, 시민참여단 모니터링 결과 연계 등 시민 체감형 안전도시 구축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도시 계획과 안전 정책 수립 과정에 여성 참여 확대와 부서 간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진 여성일자리 실무협의체에서는 경력단절 예방, 여성친화적 고용환경 조성, ‘김제형 여성일자리 이음종합지원체계’ 구축을 주제로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김제시 산업구조 현황과 과제를 공유하며 일자리 자원과 지원 정책의 연계를 통한 실효성 있는 여성 일자리 모델 마련에 뜻을 모았다. 이번 회의에는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 중 ‘지역사회 안전증진’과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에 관련된 부서, 시민참여단, 여성단체, 유관기관,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최미화 교육가족과장은 “여성 안전과 일자리는 여성친화도시 핵
김제시가 대중교통 접근이 어려운 농촌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행복콜 택시’ 하반기 운행을 본격 시작한다. 31일 김제시에 따르면, 이번 운행을 위해 42명의 운행자를 선발했으며, 지난 25일 안전·친절 교육과 계약 체결을 마무리했다. ‘행복콜 택시’는 버스 승강장에서 400m 이상 떨어지거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까지 대중교통 노선이 없는 지역 주민들에게 공공형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운행 대상은 만경읍 등 17개 읍·면·동 158개 마을로, 21대 택시가 42명의 운전자가 격일제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하며,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에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요금은 버스 정류장까지 100원, 행정복지센터까지 1,000원으로 저렴하며, 주민들은 운행자에게 직접 연락해 예약할 수 있다. 운행자 연락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김제시청 교통행정과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제시는 운행자 교육을 통해 친절하고 안전한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했으며, 시민 만족도 제고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행복콜 택시는 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크게 높이는 중요한 교통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