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를 불과 3개월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전북 교육계가 거센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정책 경쟁은 실종되고, 의혹과 폭로, 재반박이 꼬리를 물며 선거판은 이미 ‘진흙탕’이라는 표현조차 부족할 정도로 혼탁해졌다. 교육의 미래를 논해야 할 자리가 정치적 공방과 인신 공격으로 얼룩지고 있는 현실은 도민들에게 깊은 피로감과 실망을 안기고 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문제는 ‘교육’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일부 후보들은 특정 후보를 겨냥해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이에 맞서 또 다른 후보는 대필 의혹 등으로 맞불을 놓는 양상이다. 의혹이 의혹을 낳고, 해명이 또 다른 논란을 키우는 구조 속에서 유권자들은 무엇이 진실인지조차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선거는 점점 정책의 장이 아닌 ‘마녀사냥식 폭로전’으로 변질되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정치적 중립성이 생명인 교육감 선거에서 노골적인 정치 행보가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후보가 특정 정당의 고위 인사와 만나 촬영한 사진을 SNS에 게시하며 사실상 정치적 후광을 과시하는 모습은 교육자적 품격과는 거리가 멀다. 교육감은 정당 공천을 받지 않는 이유가 분명하다. 교육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키기 위함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마을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행사가 김제에서 열린다. ‘2026 수류산골 정월대보름 달빛축제’가 3월 3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김제시 금산면 수류산골체험휴양마을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수류산골농촌체험휴양마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축제는 풍물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참가자들이 한 해의 소망을 적어 달집에 매다는 ‘달집 소원지 쓰기’ 체험이 진행된다. 가족의 건강과 마을의 안녕, 풍년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달빛 아래 모일 예정이다. 오후 7시부터는 보름음식과 귀밝이술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세대 간 교류를 통해 공동체의 정을 나누고 전통 음식 문화를 되새기는 자리다. 행사의 절정은 달집태우기다. 달집에 불을 붙이며 액운을 태우고 한 해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운영위원회는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은 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여 안녕을 기원하던 날”이라며 “따뜻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안군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규모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AI·수소 융합 선도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27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박병래 부안군의회 의장, 관계 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 인프라 구축과 로봇 제조 클러스터 조성,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AI-수소 융합 미래도시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부안군은 이번 투자가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수소산업과 직결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2.5MW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지를 준공하며 생산·이송·활용을 아우르는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군은 새만금 RE100 국가산단 조성과 연계해 재생에너지-그린수소-첨단제조가 결합된 산업 구조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형 전력·수소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대기업 투자 확대와 협력기업 동반 입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대규모 투자는 부안이 미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청정에너지 기반의 산업
부안군이 지역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는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 신규 참여자를 모집한다. 군은 2026년 사업 참여자 3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근로 청년이 매월 10만원씩 2년간 저축하면, 지자체가 같은 금액을 매월 추가로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만기 시 본인 납입액 240만원에 지원금 240만원을 더해 총 480만원과 이자를 수령하게 된다. 모집 기간은 3월 3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다. 선착순이 아닌 자격요건 충족자를 대상으로 한 서류심사 방식으로 선정한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부안군인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다. 가구 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의 근로자 또는 사업자여야 하며, 일정 기간 이상 근로 또는 사업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세부 요건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로만 가능하며 방문이나 우편 접수는 받지 않는다. 선정된 참여자는 적립 기간 동안 금융교육과 금융상담·컨설팅을 이수해야 한다. 소비·저축 관리, 재무 설계 등 종합적인 금융 역량 강화를 지원받는다. 군 관계자는 “일하는 청년이 스스로 자산을 형성하고 경제적 기반을 다질 수
정읍시가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호남 만세운동의 발원지인 태인면 일원에서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는 참배와 기념식을 거행했다. 태인JC특우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3·1운동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해 이학수 정읍시장, 박일 정읍시의회 의장, 지역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박상훈 정읍경찰서장과 최용훈 교육장, 김상수 제8098부대 3대대장 등 주요 기관장, 도·시의원과 시민 등 35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3·1운동 기념탑 앞 헌화와 분향으로 시작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태인초등학교로 이동해 독립유공자 유족 대표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을 경청했으며, 기념사와 축사, 만세삼창, 3·1절 노래 제창이 차례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는 다양한 추모 공연도 이어졌다. ‘신아리랑’ 연주와 ‘그날의 함성’을 주제로 한 태권도 공연, 정읍시립국악단의 ‘3·1절 진혼 살풀이’, 정읍시립합창단의 ‘영웅’ 무대가 펼쳐지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정읍 태인 지역은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 이후 항일 운동이 확산되던 시기, 호남 지역 만세운동의 불씨를 지핀 역사적 장소다. 같은 해 3월 16일 태인 장날 정오에 시작된 만
병오년 첫 보름달 아래에서 한 해의 액운을 털어내고 풍요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진안에서 열린다. 진안군은 2월 28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학천지구(구 진안고추시장)에서 정월대보름굿 ‘망월이야’ 행사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라좌도 진안중평굿보존회(대표 이승철)가 주관한다. 행사는 당일 오전 진안읍 군하리 당산나무(우화산·진안군청 뒤 자주공원)에서 올리는 ‘당산굿’으로 시작된다. 이어 진안읍 일대를 돌며 샘굿과 마당밟이를 진행해 마을의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풍물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주관 단체인 전라좌도 진안중평굿보존회는 ‘진안중평농악’이 2020년 전라북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지역 고유의 가락을 계승해오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소원지 쓰기, 쥐불놀이 시범, 제기차기 만들기,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함께 보름음식 나눔, 부럼 제공 등이 마련된다. 행사의 절정은 달이 떠오르는 시각에 맞춰 진행되는 달집태우기다. 달집에 불을 붙여 한 해의 나쁜 기운을 태워 보내고, 그 주위를 돌며 중평굿보존회의 액막이굿과 정월대보름굿 공연이 이어진다. 군은 화기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부안군문화재단이 지역민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는 생애사 글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단은 2026년 지역민 생애사 기록 프로그램 ‘나의 봄, 한 권의 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에세이 창작을 넘어 참여자의 생애 전반을 시기별로 정리하는 ‘생애사 기록’에 초점을 맞춘 과정이다. 프로그램은 삶의 시작과 전환, 회복의 시기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는 개인이 소장한 옛 사진을 매개로 기억을 구체화하고, 글과 이미지를 결합한 기록물을 완성하게 된다. 화가와 작가, 시인의 생애를 함께 살펴보며 개인의 삶을 하나의 서사로 재해석하는 시간도 포함된다. 강의는 원광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김정배 교수가 맡는다. 김 교수는 에세이 ‘나의 왼발’, 시평집 ‘나는 시를 모른다’ 등을 집필한 문학 연구자이자 작가다. 참여자들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서사로 풀어낼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수업은 3월 20일부터 5월 29일까지 부안 석정문학관에서 총 11회 진행된다. 매주 금요일 또는 평일 저녁 시간대에 운영된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지역의 역사이자 문화 자산”이라며 “자신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고 그 가치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주시가 제107주년 삼일절을 맞아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참배 행사를 열었다. 시는 1일 송천동 전북지역 독립운동추념탑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신경순 전북동부보훈지청장, 독립유공자 후손과 광복회원, 기관·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7주년 삼일절 기념 참배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국권 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고귀한 희생정신과 숭고한 애국심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분향, 묵념을 차례로 이어가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선열들의 뜻을 기렸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삼일운동은 온 국민이 하나 되어 자유와 독립의 가치를 외친 위대한 역사”라며 “애국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깊이 새기고 그 뜻을 이어받아 강한 전주,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삼일절은 1919년 3월 1일 정오를 기해 전국 각지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날로, 민족의 자주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린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대한민국 5대 국경일 가운데 하나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호남 지역 항일 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정읍 태인에서 제107주년 3.1절을 기념하는 뜨거운 함성이 다시 한번 울려 퍼졌다. 1일 정읍시는 태인JC특우회 주관으로 태인면 3.1운동 기념탑과 태인초등학교 일원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이학수 정읍시장, 박일 시의회 의장, 유관 기관장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3.1운동 기념탑 앞에서의 경건한 헌화와 분향으로 시작됐다. 이어 태인초등학교로 자리를 옮긴 참석자들은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을 통해 선열들의 고귀한 독립 의지를 되새겼으며, 만세삼창과 3.1절 노래 제창을 통해 민족 자존의 가치를 공유했다. 특히 올해는 시립국악단의 ‘3.1절 진혼 살풀이’와 시립합창단의 ‘영웅’ 등 수준 높은 추모 공연이 펼쳐져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태권도 공연팀의 ‘그날의 함성’ 퍼포먼스는 선조들의 강인한 기개를 역동적으로 그려내 큰 박수를 받았다. 정읍 태인은 1919년 3월 16일 태인 장날 정오, 일본 헌병대의 무력 탄압 속에서도 10여 일간 만세 운동을 지속하며 호남 전역으로 항일 투쟁의 불씨를 확산시킨 역사적 장소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완주군이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1일 오전 완주독립운동추모공원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순국선열의 위훈과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보훈단체 관계자와 독립유공자 후손, 각급 기관·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석자들의 헌화와 분향으로 시작해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특히 독립운동 유공자 유족이 낭독한 독립선언문은 1919년 3월 전국을 뒤흔든 독립의 함성을 떠올리게 하며 행사장을 숙연하게 했다. 이어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이 시작되자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용기 덕분”이라며 “독립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그분들의 명예를 선양하기 위한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