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되지 않던 산업단지 부지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김제시가 기업 간 공정 연계를 앞세운 투자 유치로 해법을 제시했다. 김제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도장 전문기업 ㈜디제이산업과 54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공장 신설을 넘어, 산단 구조를 재편하는 시도로 읽힌다. 투자 대상지는 지평선산업단지 내 미착공 부지다. 장기간 활용되지 못했던 산업용지를 실제 생산 공간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업은 이곳에 도장 공장을 신설해 연내 가동에 들어가고, 약 2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계획하고 있다. 핵심은 ‘공정 연계’다. 기존에는 도금 이후 도장 공정을 외부에 맡겨야 했지만, 이번 투자를 통해 산단 내부에서 일괄 처리가 가능해진다. 물류 이동이 줄어들고 납기 단축이 가능해지면서 생산 효율성과 기업 경쟁력이 동시에 개선되는 구조다. 생산 방식도 변화 흐름에 맞춰져 있다. 도입되는 분체도장 공정은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유해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 기술로, 기존 액상 도료를 대체하는 추세다. 산업 경쟁력과 환경 대응을 동시에 고려한 선택이다. 이번 투자에는 보조금 지원도 뒤따른다. 시와 도는 분양가 및 시설투자 지원을 포함해 기업의
김제시가 새만금항 신항 주변 해안을 중심으로 상시적인 환경정비 체계를 가동하며 해양쓰레기 관리에 나섰다. 일회성 정화 활동에서 벗어나 감시와 수거를 병행하는 ‘지속 관리형’ 방식으로 전환하는 흐름이다. 시는 ‘2026년 취약해안 폐기물 대응지원사업’을 통해 선발된 기간제 근로자와 함께 이달부터 연안 환경정비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은 해양쓰레기 발생이 잦은 구간을 중심으로 수거와 감시 활동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비 구간은 새만금항 신항 일대와 새만금 2호 방조제 자연쉼터부터 너울쉼터까지 이어지는 해안선이다. 김제시는 2021년 대법원 판결로 해당 방조제 관할권을 확보한 이후 약 10.94km 구간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현장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참여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보건 교육과 근무수칙 안내를 실시하고, 주요 구간 점검을 통해 실효성 있는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단순 환경정비를 넘어 해양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다만 해양쓰레기 문제는 외부 유입 요인이 큰 만큼, 인근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이 병행돼
김제 벽천미술관이 자연의 흐름을 통해 인간의 삶을 성찰하는 전시를 선보이며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 일상 속에서 예술을 통해 ‘쉼과 사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하는 시도다. 김제시는 전북도립미술관과의 협력전시인 《그대로 피어나다》를 오는 5월 31일까지 벽골제아리랑사업소 내 벽천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북도립미술관과 익산예술의전당 소장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자연의 변화와 순환을 통해 인간의 삶을 되돌아보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박민평, 윤재우, 조기풍, 이보영, 류일지, 김희진 등 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작품들은 계절의 풍경과 꽃, 자연의 흐름을 주요 소재로 삼아, 서두르지 않고 변화하는 자연의 시간과 인간의 삶이 닮아 있음을 보여준다. 빠르게 변화하는 일상 속에서 ‘자기 속도’를 돌아보게 하는 전시 기획으로 읽힌다. 이번 전시는 광역 공립미술관과 기초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해 문화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역 주민들이 별도의 이동 없이 수준 높은 미술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또한 벽골제 관광지 일원에서는 손민아 작가의 《산책하는 집》이
새만금신항 관할권을 둘러싼 지자체 간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김제시는 매립지 관할 결정은 이미 확립된 법적 기준에 따라야 한다며 “지리적으로 맞닿아 있는 김제시 관할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제시는 새만금 매립지의 관할 문제는 중앙분쟁조정위원회와 대법원 판례를 통해 판단 기준이 정립됐다고 강조한다. 그럼에도 군산시가 동서·남북도로와 수변도시 등 인접 매립지에 대해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며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실제 헌법재판소는 공유수면 매립으로 새롭게 형성된 토지는 기존 지자체에 속하지 않으며, 행정안전부 장관의 결정으로 관할이 정해진다고 판시한 바 있다. 대법원 역시 단순 해상 경계가 아닌 연접성, 거리, 도로와 같은 인공·자연 구조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경계를 설정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김제시는 이러한 법리를 근거로 새만금신항이 김제시 관할로 귀속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한다. 해당 항만은 새만금 제2호 방조제와 스마트 수변도시와 맞닿아 있으며, 이미 김제시 관할로 결정된 매립지와 지리적으로 연결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능적 측면에서도 새만금신항은 내부 개발과 산업단지
김제에서 청년 자립을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자활사업장이 문을 열었다.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실제 매장 운영 경험과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체험형 자활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제시는 4월 1일 전북김제지역자활센터가 청년자립도전사업단의 신규 사업장 ‘모두라면’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지난 3월 18일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모두라면’은 자동 라면 조리기를 활용한 셀프형 라면카페로, 이용자가 직접 라면을 선택하고 조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커피와 음료를 함께 제공해 식사 이후에도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단순 식당을 넘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사업장은 자활근로 참여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매장 운영 전반을 직접 경험하면서 서비스, 매출 관리, 고객 응대 등 자영업 전반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기존의 단순 근로 중심 자활사업에서 한 단계 확장된 형태로 평가된다. 전북김제지역자활센터는 2000년 설립 이후 저소득층의 경제적·정서적 자립을 지원해온 사회
김제시가 도심 곳곳에서 반복되는 전동킥보드 무단 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용자 책임을 강화하는 제도 도입에 나섰다. 단순 계도 중심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제재를 가하는 방식으로 정책 방향이 전환되는 모습이다. 시는 4월 6일부터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를 대상으로 ‘삼진아웃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통행에 지장을 주거나 차량 이동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전동킥보드를 주차하는 행위다. 이번 제도는 그간 운영해온 민원 대응 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제시는 2024년부터 무단 방치 신고 오픈채팅방을 운영하며 시민과 업체 간 직접 소통을 통해 신속한 민원 처리를 이어왔다. 이후 QR코드를 활용해 업체가 이용자에게 직접 안내하는 방식도 도입했지만, 일부 이용자의 반복적인 위반 행위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삼진아웃제는 이러한 반복 위반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인 것이 핵심이다. 1차와 2차 위반 시에는 유선 경고가 이뤄지며, 3회 적발될 경우 해당 이용자는 한 달간 기기 대여가 제한된다. 민원 신고뿐 아니라 현장 점검 과정에서 적발된 사례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시는 전동킥보드 이용이 증가하면서 보행자 안전과 도시 미관 문제가 동시에
김제시가 시민의 일상과 인식 변화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기초 작업에 착수했다. 행정 주도의 정책 설계에서 벗어나 시민 체감도를 반영한 ‘데이터 기반 정책’으로 전환하려는 흐름이 읽힌다. 시는 4월 9일부터 29일까지 21일간 ‘2026년 전북특별자치도 사회조사’를 실시한다. 해당 조사는 시민의 생활 만족도와 사회적 인식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통계조사로,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하고 각 시군이 수행하는 방식으로 매년 진행된다. 조사 대상은 김제 지역 내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의 15세 이상 구성원 전체다. 조사 항목은 일반 생활을 비롯해 건강, 사회통합, 안전, 환경, 가구·가족, 지역 특성 등 총 7개 분야로 구성돼 시민 삶 전반을 폭넓게 다룬다. 조사는 전문 교육을 받은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해 직접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대면 조사에 부담을 느끼거나 부재 중인 경우에는 응답자가 직접 설문지를 작성하는 자기기입식 조사도 병행해 참여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단순 통계 수집을 넘어 정책 설계의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지역 간 격차, 생활 불편, 사회 안전 인식 등 시민이 체감하는 문제를 구체적
김제시가 지역 주력산업인 특장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2단계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 단순한 개별 기업 지원을 넘어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전주기 지원 체계’ 구축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시는 ‘2026년 연고산업육성사업 협업프로젝트’ 참여기업을 오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지방소멸 대응형 지역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미래 Special 차Car세대 성장프로젝트’의 2차년도 프로그램이다. 앞서 김제시는 지난해 국·도비 27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역 특장차 산업 기반을 마련했다. 1차년도 사업에서는 지역 내 특장 관련 기업 15곳을 선정해 총 4억4000만원을 지원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 매출 증가 등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 올해는 지원 규모와 내용이 한층 확대된다. 총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업당 연간 최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 분야는 경영·기술 애로해소 컨설팅, 과제기획, 제품 고급화, 시제품 제작, 성능 및 인증시험, 유망기업 패키지 지원, 제조 공정 개선 등 총 8개 유형 2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북 김제시가 대외 경제 불안에 따른 지역 경기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화폐를 활용한 소비 진작 정책을 강화한다. 국제 유가 상승과 물가 부담이 겹치며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 경영난을 완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김제시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 등으로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김제사랑카드 캐시백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외부 충격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정책은 단기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축제와 연계된 소비 촉진 프로그램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시는 오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지역 대표 행사인 꽃빛드리축제 기간 동안 3% 캐시백을 제공하고, 이후 4월 한 달간 추가 혜택을 이어간다. 특히 4월 6일부터 30일까지 김제사랑카드로 결제할 경우 2% 캐시백을 추가로 지급한다. 기존에 제공되던 12% 선할인과 결합하면 최대 14% 수준의 체감 할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순 할인 정책을 넘어 지역 내 소비 순환을 촉진하는 구조를 강화한 것이다. 지역화폐 정책은 외부 소비 유출을 줄이고 지역 상권 내 자금 흐름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
전북 김제시가 장애인 복지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서며 ‘이용자 중심 행정’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복지 인프라를 단순 운영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이용 환경과 서비스 연계를 점검하는 현장 행정이 강조되는 흐름이다. 김제시에 따르면 31일 이현서 부시장이 관내 장애인복지타운을 방문해 시설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장애인복지타운은 장애인종합복지관과 보호작업장, 직업적응훈련센터, 평생교육센터 등 주요 복지시설이 집적된 거점 공간으로, 지역 장애인 복지서비스 전달체계의 핵심 축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시설별 운영 현황을 단편적으로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비스 간 연계성과 이용자 편의 수준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복지서비스가 분절적으로 제공될 경우 체감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설 간 유기적 협력 여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부시장은 각 시설 관계자로부터 주요 사업과 운영 현황을 보고받은 뒤, 프로그램 진행 상황과 이용 환경을 직접 둘러봤다. 특히 장애인들이 시설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 요소와 개선 필요 사항을 중심으로 점검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