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전통 명절 단오(端午)를 맞아 유교 전통문화의 산실인 보물 제272호 장수향교에서 개최한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군에 따르면, 이번 ‘장수향교 단오절 전통문화 축제’는 지난 5월 31일 개최되었으며, 장수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전북가야문화원이 운영하는 ‘2025년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업명은 「다음 30년, 장수향교와 이룰 시간」으로, 향교를 계층과 세대를 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인 단오를 중심으로, 유교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단오 부채 그리기 △유복 체험 △수리취떡 만들기 △댕기 만들기 △천연 헤어미스트 만들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단오의 의미를 새롭게 경험했다. 또한 ‘장수 승람도 놀이’, 민솔놀이, 장명루 팔찌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세대 통합형 놀이 체험도 함께 진행돼,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번 축제를 통해 장수향교는 단순한 유교 교육의 공간을 넘어 모두에게 열려 있는 지역문
장수군은 ‘제20회 대한노인회 장수군지회장기 게이트볼대회’가 지난 5월 30일 장수읍 게이트볼 전용구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장수군체육회, 장수군게이트볼협회, 대한노인회 장수군지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장수군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훈식 장수군수, 박희승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게이트볼은 규칙이 간단하고 경제적 부담이 적어 어르신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대표 실버 스포츠로, 집중력 향상과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며 노년층 여가활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장수군 7개 읍·면에서 총 17개 팀, 150여 명의 어르신 선수들이 참가,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대회 내내 선수들은 승패를 떠나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우정과 건강한 스포츠 정신을 나누는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훈식 군수는 “노인회장기 게이트볼대회가 20회를 맞이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과 체육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결과는 △계북면이 종합우승, △장수읍 B팀이
장수군이 최근 발생한 국지성 우박 피해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지난 5월 30일, 전날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장계면과 계남면 일대 과수농가를 긴급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민들을 위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28일 오후 4시경,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1cm 가량의 우박이 20~40분간 쏟아지며 발생한 농작물 피해를 직접 살피기 위한 조치다. 특히 장수군 장계면과 계남면에는 사과 과실에 상처가 나고, 잎이 찢기는 등의 심각한 피해가 집중돼 농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 군수는 우박에 상처 입은 사과와 낙과로 뒤덮인 과수원 곳곳을 꼼꼼히 둘러보고, 피해 농가들과 대화를 나누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최훈식 군수는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우박으로 상심이 큰 농가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장수군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빠른 피해 복구와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피해 접수 누락 방지를 위해 각 읍·면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하고, 병충해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농작물 사후관리 기술지도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장수군은 현재 각 읍·면 산업팀을 통해 피해 농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전주시가 산업단지 내 유휴공간을 미래형 창작기지로 탈바꿈시키는 ‘미래문화 생산기지 조성사업’의 첫 설계 밑그림을 완성했다. 전주시는 지난 5월 29일, 전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개최한 ‘미래문화 생산기지 조성사업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통해 ㈜라인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설계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당선작은 팔복동 부지의 특성과 건물의 기존 구조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창작자 중심의 공간 구성과 콘텐츠 실험·유통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구조를 효과적으로 설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시는 당선작을 바탕으로 향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2027년 개관을 목표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91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4,040㎡ 규모의 팔복동 옛 휴비스 여성기숙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융합예술 특화 복합 창작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래문화 생산기지’에는△ 융합예술 콘텐츠 랩△ 전시·공연장△ 입주기업 사무실△ 입주 작가 작업실△ 네트워크 라운지 등창작과 실험, 유통과 소비가 집약된 융합형 문화 플랫폼이 구축될 예정이다. 전주시
전주시가 차세대 탄소소재 국산화를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선다. 전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 미래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오는 2028년까지 총 18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전북특별자치도와 민간 자본을 더한 총사업비를 투입,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 습식 파우더 기반 열가소성 프리프레그 공정기반’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국내 기술이 부족했던 습식 파우더 기반 열가소성 프리프레그 소재와 부품의 국산화를 목표로 하며, 해당 기술은 항공우주, 수소에너지, 방위산업, 드론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는 핵심 탄소소재다. 주관기관은 DYETEC연구원이 맡았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전주대학교,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등 5개 기관이 협력해 △공정·제조 장비 13종 구축 △AI 기반 제조 데이터 인프라 확보 △시제품 설계부터 성능·신뢰성 평가까지 전주기 기술지원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열가소성 탄소소재의 산업 적용 확대는 물론, 프리프레그 중간재 제조부터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 구축 등 탄소소재
전주시가 지역 청년들과 진로·취창업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전주시는 오는 6월 10일까지 ‘청춘살롱: 청년들의 잡(Job)담회(이하 청춘살롱)’에 참가할 전주지역 대학생을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18일 오전 11시 30분, 전주대학교 하림미션홀에서 열리며,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청년 스타트업 대표 등 경제인 멘토 20명이 함께한다. 이들은 진로에 고민이 있는 지역 대학생 60여 명과 만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조언을 나눌 예정이다. ‘청춘살롱’은 대학생과 멘토가 진로, 취업, 창업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자유롭게 대화하며, 지역 청년들이 고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행사는 아이스브레이킹 퀴즈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내가 꿈꾸는 나의 직업, 전주에서의 삶’을 주제로 한 라운드 토크가 이어진다. 이 토크 세션에서는 우범기 시장과 멘토들이 사전 접수된 질문과 현장의 고민에 대해 진솔한 답변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지는 ‘브런치 살롱’에서는 식사와 함께 자유로운 네트워킹이 이뤄지며, 참가자들은 멘토들과 더욱 깊이 있는 교류를 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진로에
책의 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책 축제이자 전국의 독립출판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책 박람회인 ‘제3회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이하 전주책쾌)’가 다양한 강연과 전시, 체험, 이벤트로 풍성해진다. 전주시는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전주남부시장 내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열리는 ‘전주책쾌’에 전국의 독립출판 창작자·출판사·책방 등 92팀이 참가해 다채로운 독립출판물과 더불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전주책쾌’는 ‘걸어다니는 서점’이라 불리며 전국 방방곡곡 책을 팔던 조선시대 서적중개상 ‘책쾌(冊儈)’에서 이름을 따온 전주만의 책 축제이다. 올해 전주책쾌에서는 기존의 획일화된 형식에서 벗어나 차와 다과를 곁들인 차담회와 독립서점인 토크 등 5가지 다채로운 강연이 마련되고, 미디어를 활용한 참가팀 소개 전시와 올해의 주제 전시 등 행사의 정체성을 담은 기존에 없었던 전시 콘텐츠도 마련된다. 먼저 강연의 경우 △이태영 완판본연구자, 안은주 완판본문화관 학예실장의 ‘완판본 살롱’(7일 오후 1시) △전주 동네책방 책방지기 4인의 ‘책방 모범도시 전주, 7년 이상 살아남은 책쾌들’(7일 오후 4시) △임주아 전주책쾌 총괄기획자의 ‘전
완주군이 보유한 천주교 유산의 역사적 가치가 또 한 번 조명됐다. 지난 5월 29일 완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고산 교우촌이 한국 천주교회에 미친 영향’ 주제의 심포지엄은 천주교 신앙공동체의 뿌리를 탐색하고, 지역문화유산으로서의 의미를 재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주가톨릭순교현양원이 주최하고,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군의회 의장, 권요안 도의원, 완주군의원, 김선태 주교를 비롯한 전문가 및 지역 주민 등 18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김두헌 박사는 발표에서 신유박해 순교자인 복자 윤지헌 프란치스코가 고산 지역에 교우촌을 형성하게 된 배경과 역할을 설명하며 “윤지헌은 한국 최초 순교자 윤지충의 동생으로, 신해박해 이후 고산현으로 이주해 지역 내 천주교 공동체를 확장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천주교 호남지역 중심 인물인 유항검 역시 박해 시기 고산으로 이주해 신앙을 지켜내며 한국 천주교회 정착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진성 전북대 교수는 “대둔산과 천호산 등 산악지형에 위치한 고산은 접근성이 떨어졌던 만큼 외부의 간섭을 피할 수 있어 교우촌이 성장할 수 있었고, 이는 평신도 중심 공소가 57개에 달하는 신앙 경관으로
전북 완주군 재향군인회(회장 김경원)가 지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백두산과 중국 지린성 일대 독립운동 유적지를 순례하는 안보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총 33명의 회원이 참여했으며, 백두산 천지 방문을 비롯해 항일 무장투쟁의 중심지였던 지린성 지역의 주요 독립운동 유적지를 돌아봤다. 특히 김좌진 장군과 홍범도 장군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항일투쟁을 전개했던 현장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참가자들은 독립군의 치열했던 투쟁 여정을 생생히 체험하고 조국 수호의 의미를 깊이 되새겼다. 김경원 회장은 “이번 안보견학은 단순한 역사 기행이 아닌, 현재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수많은 희생 위에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지역 안보의 중심에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주군 재향군인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안보의식 함양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
정읍시가 올여름 예상되는 폭염과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재해로부터 축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시는 30일, ‘2025년 여름철 축산분야 재해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10월 15일까지 축산재해 신속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은 대기 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고, 기온 또한 평년보다 높아 폭염과 열대야 발생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시는 축산시설 점검과 재해 사전 예방 지도 활동을 강화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 즉각적인 비상 대응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특히, 재해에 취약한 농가를 대상으로는 집중 관리 및 예찰 활동을 실시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 지원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현수막 설치, 리플릿 배포, 휴대폰 문자 발송 등 다양한 홍보수단을 활용해 축산농가의 재해 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지역 축협 및 생산자 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기상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축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축사 시설과 전기장치에 대한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전주의 대표 절기 축제 ‘2025 전주단오’가 시민들과 관광객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전주시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덕진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가 전주단오만의 전통과 정체성을 되새기며 성대하게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 단오는 설·추석과 함께 한국의 5대 명절로 꼽히는 전통 명절로, 전주단오는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특히 올해는 시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와 흥겨운 ‘길놀이’로 막을 올리며 전통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이번 전주단오에서는 △단오장사 씨름대회 △창포 머리감기 △창포 물놀이마당 △장명루(소원팔찌) 만들기 △다도 체험 △마당놀이 △윷점놀이 등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졌다. 창포 물을 활용한 물총컬링, 물풍선 농구 등은 무더운 날씨 속에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도 시민의 발길을 끌었다. 지짐이 등 전통 먹거리부터 야간에는 다양한 야식 메뉴가 준비됐으며, 전 행사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해 친환경 축제로의 전환을 만들기 위해 힘썼다. 문화공연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검무공연 △비보잉서커스 △버스킹 △LED
익산시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특별한 체류형 힐링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는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웅포 곰개나루 일원에서 ‘멍룡 도그나루 캠프’를 연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이 공동 기획했다.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 30팀이 참여하는 이번 캠프는 전용 버스를 통한 이동부터 텐트 숙박, 식사, 체험까지 한 번에 제공되는 원스톱 힐링 여행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캠프 기간 동안 웅포 곰개나루에서 캠핑을 즐기며, 인근 다송무지개매화마을과 성당포구마을 등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고구마빵 만들기, 황포돛배 유람, 바람개비 열차 탑승, 건강케이크 만들기 등 전 과정은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시는 참가자들이 최소한의 짐으로 캠핑과 체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반려동물과의 깊은 교감과 진정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참가자는 “여행과 체험, 휴식이 모두 어우러진 프로그램 구성에 매력을 느껴 신청했다”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익산에서의 이틀이 매우 특별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