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주요 지역 공약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아울러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추진 상황도 본격 점검에 돌입했다. 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헌율 시장 주재로 ‘대선공약 및 국가예산 대응 보고회’를 개최하고, 부시장과 국·소·단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익산시가 자체 발굴한 대선공약 과제를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맞게 정비하고, 법령 제·개정 및 정부계획 반영 등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 마련 차원에서 열렸다. 주요 논의 대상은 △국립식품박물관 건립 △왕궁 자연환경 복원 프로젝트 △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 및 복합개발 △세계유산 백제왕궁 역사문화벨트 조성 △부여~익산 고속도로 조기 착공 △재난안전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핵심 공약들이다. 시는 이와 함께 각 정당에 제안했던 △청년 올인원(All-in-One) 타운 조성 △K-그린바이오 혁신 허브 구축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구축 △전주권 광역철도 구축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등 굵직한 사업들도 국정과제 반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추진 방향을 정비했다. 또한 이
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드문모심기’ 농법이 현장에서 뚜렷한 효과를 보이며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직파재배 기술 보급 확대와 병해충 방제 강화 등 종합적인 농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8년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드문모심기 시범사업을 도입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 28억 원을 투입해 64개소 2000㏊ 규모의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이 기술은 모판에 볍씨를 더 많이 파종하는 대신, 실제 이앙 시에는 면적당 포기 수와 모 본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육묘 상자 수를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어 노동력과 자재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드문모심기는 생산비 절감은 물론 수확량 유지, 병해충 감소 효과까지 거두며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신동진 품종을 활용한 실증 결과 드문모(37~50주) 재배 방식이 기존 밀식(80주) 재배보다 수확량이 높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밀식 재배는 병해충 증가로 인해 오히려 수확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분석에 따르면 드문모심기를 도입할 경우 10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련해 “당연한 국민의 승리”라고 평가하며, ‘통합과 안정, 성장을 향한 국민의 강력한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심 전 차관은 4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제는 대한민국이 하나로 화합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새 정부 출범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국정운영 패러다임의 전환을 상징하는 출발점’이라며 특히 지역이 주체가 되어 함께 성장하는 국가 균형발전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의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전 차관은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국민이 택한 것은 단지 후보가 아닌, 변화와 미래"라며 앞으로는 말보다 결과, 명분보다 실천, 정체보다 전진이 중심이 되는 행정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역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민이 바라는 것은 일상의 회복을 넘어 공정하고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함께 잘 사는 사회’라며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이 동등한 성장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구조적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심 전 차관은 이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간의 유기적 협력이 절실한 시점 이라
합창이 스크린을 만났다. 정읍시립합창단이 ‘코러스 인 시네마’ 공연으로 관객을 영화 속 세계로 이끈다. 정읍시는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시립합창단의 제7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영화 OST를 중심으로 구성된 특별 무대로, ‘코러스 인 시네마(Corus in Cinema)’라는 부제 아래 전 좌석 무료로 운영된다.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며 입장은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이뤄진다. 공연에서는 ‘레미제라블’, ‘국가대표’ 등 명작 영화에 삽입된 음악을 합창으로 재해석한 곡들을 포함해 총 15곡이 선보인다. 클래식, 가요, 가곡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는 약 80분간 진행되며, 익숙한 멜로디에 시립합창단 특유의 세련된 화성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정읍시립합창단은 그동안 매 연주회마다 새로운 시도와 구성으로 시민들의 문화 감수성을 일깨워왔다. 이번 공연 역시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프로그램으로 정읍시의 문화예술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수 시장은 “시립합창단의 이번 무대가 영화 속 감동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창군이 도내 대학들과 연계 협력한 ‘전북시민대학 고창캠퍼스’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생은 온라인 전북시민대학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으며, 도내 7개 대학교 캠퍼스와 협약을 통해 고창군 관내 학습장과 농수산대학교에서 6월부터 10월까지 총 11개 교육과정이 동시 운영된다. 특히 농업, 관광, 재취업을 위한 자격 취득, AI 활용 프로그램으로 구성·공모하여 도내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를 교부받았다. 농업분야에서는 한국농수산대학교, 전주비전대학과 컨소시엄으로 소득창출형 첨단 농업농기계교육을 기획하여 농기계 운전실무, 소형농기계 정비수리, 방제드론 정비 및 방제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맞춤형 관광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우석대·군장대와 협약하여 호텔 디저트 마스터, 이미지 메이킹, 디지털 프린팅 관광상품 개발로 관광산업인력 양성에 대비한다. 덧붙여 작년에 이어 인기과목인 실속형 AI활용 교육을 전주대학교와 진행하고, 재취업자격증 취득과정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취득 과정을 전북과학대학교와 개설하여 군민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였다. 공통과정으로는 고창군 동학농민혁명 정신계층 고창시민학,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성인 진로탐색 과정도 준비되어 있다. 심
고창군 신재효판소리공원이 판소리 진흥을 위해 방학기간 동안 판소리 전공자를 대상으로 판소리 산공부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는 판소리 명창·지도자 판소리 합숙 교육 또는 판소리 전공학과(대학교) 합숙 교육으로 단체별 신청일은 오는 7~10일, 인원은 6~15명 정도다. 참가자에게는 신재효판소리공원 산공부 장소와 숙소, 명창초빙 판소리 아카데미 남도민요 수업특강을 받을 기회를 제공한다. 모집은 고창군 홈페이지에 6월19일까지 공고하며 접수는 6월16~19일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신재효판소리공원 063)560-8035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시 사회복지과 희망복지지원단이 실명 위기의 노숙인을 발견하고 긴급 의료지원과 사례 관리를 통해 일상 복귀를 도왔다. 노숙인 A씨는 26년 전 이혼 후 일용직 노동자로 힘겹게 생계를 이어가다 시력 문제로 일자리와 주거 공간을 잃으며 거리에서 생활하게 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초췌한 상태였고 안압 상승과 폐쇄우각녹내장 증세로 실명 위기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에 희망복지지원단은 A씨와 동행해 1차 의료기관에서 안압을 낮추는 긴급 처치를 진행한 뒤, 3차 의료기관인 전북대병원에서 정밀 검진과 시술을 통해 시력을 보존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의료 지원에 이어 행정적·생활 지원도 뒤따랐다. 시는 A씨의 거주불명 등록 해제와 건강보험 자격 취득을 도왔고, 임시 주거지(달방) 알선, 생필품과 식료품 제공, 기초생활수급 신청, 긴급 생계비 지원 등을 연계하며 그가 사회 구성원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갔다. A씨는 “희망복지지원단의 도움이 없었다면 정말 빛을 볼 수 없었을 것”이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백지원 사회복지과장은 “초기 무상 진료를 제공해주신 정읍안과 원장님께 감사드린다”며 “대상자가 실명 위기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하게 돼 무엇보다 기
우주의 경이로움과 과학의 흥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25회 별나라 여행축제’가 개최된다. 정읍시는 오는 6월 7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국립전북기상과학관에서 지역 대표 과학문화축제인 ‘별나라 여행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이 축제는 정읍천문연구회, 전주기상지청, 국립전북기상과학관, 혜성(정주고등학교 과학동아리)이 공동 주최하고, 시와 정읍교육지원청, 정주고등학교, 대한적십자사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후원한다. ‘달과 별, 우주를 꿈꾸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매년 약 2000여 명이 찾는 지역 대표 과학문화 축제로, 청소년과 시민 모두가 천문학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태양과 화성 관측, 천체망원경 만들기 체험 등이 운영된다. 오후 7시부터는 ‘천체사진으로 보는 우주의 경이로움’을 주제로 한 천문 특강과 함께 스마트폰 천체 촬영대회, 야간 천체 관측, 천문·기상 퀴즈 등 다채로운 체험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폰 천체 촬영대회는 참가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직접 촬영한 천체 사진을 출품해 실력을 겨루는 프로그램으로, 정읍시장상을 포함한 총 10개 상이 수
군산시립도서관(이하 ‘도서관’)에서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진로 인식을 기르기 위해 초등학생 (3~5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로봇공학자, 방송콘텐츠 기획자 등 각 분야의 전문 강사와 함께 자신의 흥미와 적성 등을 탐색해 자신의 진로를 주체적으로 모색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되었다. 도서관은 방송콘텐츠 기획자·네일 아티스트·댄스 트레이너·간호사·로봇 공학자 등 요즘 어린이들 흥미로워하는 5가지 직업인의 특강과 체험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로봇의 핵심기술을 알아보고, 직접 로봇 제작해 보는 로봇 공학자 체험 ▲직접 풀컬러 네일과 스티커 네일을 해보는 네일 아티스트 체험 ▲ 댄스 트레이닝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안무를 익혀 연습해보는 댄스 트레이너 체험 ▲나만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영상을 올려보는 방송콘텐츠기획자 체험 ▲간호사의 기본 업무를 알아보고, 간호사의 역할 체험을 해보는 간호사 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도서관은 아이들의 눈높이와 욕구를 맞춘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관심이 많았던 직업을 선택해 활동하면서 다양한 진로 선택에 대한 흥미가 높아질
전북 임실군이 산불 대응력 강화를 위해 임도 신설과 구조개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산림자원 보호와 효율적인 산림경영을 위해 총 2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5년 임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산불 발생 시 진화 기동성을 높이는 데 있다. 군은 신평면 창인리 일원에 0.66km 길이의 산불진화임도를 새롭게 조성해 접근성을 높이고, 산불 초기 진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산림 경영의 효율성 향상과 지역 간 연결성 강화를 위한 임도 신설도 병행된다. 성수면 성수리 성수산 일원과 인근 1개소에는 간선임도 1.73km를, 임실읍 이인리 일원에는 작업임도 1.02km를 각각 신설해 산림자원 운반과 관리 편의를 도모한다. 군은 이와 함께 구조 개선이 필요한 기존 임도에 대해서도 정비 작업에 착수한다. 포장과 배수로 정비, 사면 안정화가 필요한 6개 노선 6.45km 구간에 대해 임도 구조개량 및 보수 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임도 유지관리 체계도 강화된다. 군은 임도의 측구 배수로 정비, 노면 정비, 지장목 제거 등 상시 관리 체계를 갖추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관내 임도 전 구간에 임도관리
전북 임실군이 반려동물 동반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앞세워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1시군-1생활인구 특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군은 2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도비 5천만원을 확보하고 군비 5천만원을 추가 투입해 총 1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댕댕이와 함께하는 사계절 힐링캠프’라는 테마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여행 수요에 초점을 맞춘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임실군은 개장 예정인 오수국민여가캠핑장과 의견관광지 등 지역 내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사계절 내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운영할 방침이다. 임실군은 이미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초로 공공 반려동물 장묘시설인 오수펫추모공원을 운영 중이며, 반려동물 지원센터(오수반려누리), 반려동물 동반 가능 캠핑장 등 관련 시설을 구축 완료했다. 여기에 더해 180억원을 들여 ‘세계명견 테마랜드’를 조성 중이며, 향후 세계 각국의 애견 동물원과 애견 호텔도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이 같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을 더욱 활성화하고, 임실N펫스타·임실N치즈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
순창군농업기술센터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판정을 받으며,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분야에서 국제적 분석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하는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FAPAS)로, 전 세계 분석기관들이 동일한 시료를 분석한 뒤 정확성과 신뢰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잔류농약 분석 분야에서는 정부기관, 대학, 민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제 최고 권위의 평가로 꼽힌다. 평가는 각 기관에 동일한 분석 시료가 제공되고, 분석 결과는 표준점수(Z-score)를 기준으로 판정된다. Z-score가 ±2.0 이내일 경우, 국제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분석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평가에는 총 49개국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순창군농업기술센터는 13개 잔류농약 성분 분석을 수행해 전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하며 ‘우수’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쾌거로, 순창군의 분석 능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는 이 같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매년 약 1,200건의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및 중금속 분석을 수행하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