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전북특별자치도 그린바이오 산업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에서 ‘미생물융합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최종 선정됐으며, 전체 지정 면적의 42%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규모와 역량을 인정받았다. 정읍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조성사업’ 공모에서 정읍을 포함한 전북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정읍시가 그동안 차근차근 쌓아 올린 미생물 분야의 기반 역량이 국가 차원의 사업과 연계돼 대폭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에 지정된 ‘전북특별자치도 미생물융합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는 정읍을 비롯해 전주, 익산, 남원, 임실, 순창 등 도내 6개 시·군에 걸쳐 총 409만 5293㎡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정읍시는 전체 면적의 약 42%에 해당하는 173만 1804㎡를 확보하며 미생물 산업의 중심축임을 증명했다. 정읍시의 육성지구에는 신정동 전북연구개발특구와 향후 확장될 첨단산업단지 부지가 포함됐다. 이곳은 이미 농축산용 미생물 관련 기업들과 생산 및 실증을 위한 기반 시설이 집적화된 곳으로, 이번 지정을 통해 산업화를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더
정읍시가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국악의 깊은 울림과 신명 나는 가락으로 마무리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시는 오는 12일 금요일 저녁 7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정읍시립국악단 연말작품발표회 ‘정읍풍류’를 전석 무료로 선보인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말 작품발표회는 시립국악단이 지난 1년 동안 쌓아올린 예술적 성과와 단원들의 탄탄한 기량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전통 국악이 가진 고유의 멋과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구성되어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공연의 서막은 힘찬 북장단과 역동적인 춤사위가 어우러진 ‘오고무’가 열며, 연주부 단원들의 기량을 감상할 수 있는 기악 합주 ‘민요의 향연’이 이어집니다. 또한, 창극부와 연주부가 호흡을 맞춘 단막 창극 ‘심청가 중(中) 심봉사 황성 가는 길’은 판소리의 해학과 슬픔을 극적으로 표현하며 몰입감을 높일 예정입니다. 뒤이어 한국 전통 춤의 미학이 돋보이는 ‘산조춤’과 웅장한 모듬북 가락의 ‘용오름’이 무대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립니다. 공연의 대미는 정읍의 지역적 정체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작 국악곡 ‘정읍아리랑’이 장식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무주군은 5일 설천면행정복지센터 2층 백운마당에서 ‘제5회 한국여성농업인 무주군연합회 가족수련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지역 여성농업인의 연대와 역할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군의회 의장, 윤정훈 도의원, (사)한국여성농업인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 노미성 회장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여성농업인 강령’ 복창을 시작으로 농업 현안을 공유하고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 강화 의지를 다지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참석자들은 △수입 개방 등 어려운 농업 현실에 대한 능동적 대응 △선진 농업정보 교류 △효율적 농업경영 실천 등을 강조했다. 이정선 (사)한국여성농업인 무주군연합회 회장은 “농업과 가사를 동시에 감당하면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켜온 회원들이 무주의 농업을 이끌고 있다”며 “하나 되는 연합회, 변화의 시대를 선도하는 농업인이 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김경자·김완숙·이채민 회원이 무주군수 표창을 수상했으며, 정정애 설천면 회장은 (사)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상을 받았다. 이어 정태숙·문은옥 회원이 군의회 의장상을, 윤수진 무주군농업기술센터 팀장과 이
제24회 무주군 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가 지난 5일 무주군민의 집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무주군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윤정훈 도의원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025년 자원봉사활동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기념식,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들의 숟가락 난타 공연, 봉트리 봉사단의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념식에서는 ‘밑반찬 행복 꾸러미’, ‘사랑의 열매 봉사활동’ 등 꾸준한 나눔활동에 앞장선 임미화 사랑의 열매 무주지회 단장 등 4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이대희 한국역사교육연구소 팀장 등이 도의회 의장상, 정현지 무주중학교 학생 외 5명이 도교육감 표창을 수상했다. 장문규 농어촌종합지원센터 팀장 등은 전북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무주군수 표창은 김용찬 무주군의용소방대연합회 회장 등 5명에게 돌아갔으며, 이외에도 전문봉사단 김명자 씨가 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상을, 태권도원운영관리 노동조합 등 단체가 무주군자원봉사센터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회장 황민정)가 34년간 아동·취약계층 돌봄, 공공서비스 지원, 감염병 대응, 다문화 이주여성 정착 지원 등 지역사회 전반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2025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이천)는 5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등이 공동 주최한 ‘2025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세계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됐다. 1991년 창단한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는 현재 250여 명의 여성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누적 봉사 실적은 11만 회에 달한다. 이들은 세심한 배려와 돌봄이 필요한 현장에서 ‘엄마의 마음’으로 지역 공동체의 버팀목 역할을 해 왔다. 센터는 2013년부터 200회에 걸쳐 아동복지시설과 교정시설 청소년에게 직접 만든 수제 햄버거를 전달하고 생일·졸업 파티를 지원하는 ‘엄마의 간식’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동·청소년의 정서적 안정을 도왔다. 또한 전주시청, 전북대학교병원 등 10여 개 공공기관에서 민원 안내, 의료 안내, 무료 복사 지원 등 시민 편의를 위한 봉
평생 행상과 폐지, 빈 병을 주워 모은 돈을 고향의 학생들을 위해 내놓은 ‘기부 천사'가 있습니다. 정읍시 칠보면 수청리 출신 박순덕(89) 여사의 이야기입니다. 박 여사의 손은 거칠지만, 그 거친 손으로 건넨 나눔은 누구보다 따뜻했습니다. 박 여사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해왔으며, 누적 기부액만 약 2억 4,000만 원에 달합니다. 어린 시절 가난 탓에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박 여사는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었던 그 서러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고향의 후배들만큼은 돈이 없어 꿈을 접는 일이 없기를 바랐습니다. 그 간절한 마음이 차곡차곡 모인 돈을 선뜻 내놓게 만든 원동력입니다. 박 여사의 기부는 2021년 6월 칠보면을 찾아 3,550만 원을 전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듬해인 2022년 5월에는 1억 500만 원이라는 거금을 쾌척해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고향 사랑은 멈추지 않아 2024년 4월 3,000만 원, 올해 4월 2,600만 원을 칠보면에 기탁했고, 지난 7월에는 ‘희망 2025 캠페인 유공자 시상식’에서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 수상을 기념하며 또다시 4,000만 원을 보탰습니다. 박 여사의 나눔은 지역 사회에 잔잔
고창군이 202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3974명을 모집한다. 군은 5일 “오는 15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내년 모집 규모는 올해 대비 233명이 늘어난 수준”이라고 밝혔다. 모집 규모는 ▲공익활동형 2983명 ▲역량활용형 800명 ▲공동체사업단 148명 ▲취업지원형 43명 등 총 4개 유형으로 구성된다. 선발된 어르신들은 각 수행기관에서 운영하는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신청은 고창시니어클럽·대한노인회 고창군지회·고창군노인복지관·고창원광노인복지센터·고창군자원봉사센터 등 5개 수행기관에서 직접 받을 예정이다. 유형별 참여 요건과 활동 내용이 다른 만큼 신청 전 군청 홈페이지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고창군은 이번 노인일자리 확대를 통해 고령층의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고 지역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활기찬 일상이 곧 지역의 힘이 된다”며 “더 많은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통해 보람과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내년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이 성송면 암치 석산을 지역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내 관광개발 기업 4개사와 손잡고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에 착수한다. 군은 5일 1천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성송면 암치 석산 소규모관광단지 조성 및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를 활용한 첫 개발 사례로 주목받는다. 기존 관광단지 지정 요건이 50만㎡ 이상 대규모 부지를 요구했다면, 새 제도에서는 5만~30만㎡ 규모의 비교적 작은 면적도 지정이 가능하도록 규제가 대폭 완화됐다. 관광단지 지정 권한도 광역에서 시·군수로 이관돼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개발이 가능해졌다. 시설 요건 역시 기존 3종 이상에서 2종 이상으로 낮아지며 개발 탄력성도 커졌다. 고창군이 추진하는 암치 석산 관광단지는 이러한 제도 변화 속에서 추진되는 전국 첫 ‘폐석산’ 관광단지 개발로 의미가 크다. 산업 유휴공간을 단순 복구나 공원화에 그치지 않고, 감성·체험·교육·레저가 결합된 복합 관광 목적지로 재탄생시키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성송면 폐석산은 채석 과정에서 드러난 높고 웅장한 암반 절벽과 넓게 펼쳐진 개
국립전주박물관 특별전 ‘대한국인 안중근 쓰다’에서 완주군 남계리 유적에서 출토된 백자사발지석(誌石) 2점이 처음 공개돼 관람객과 연구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내년 3월 8일까지 이어지며, 2021년 발굴된 완주 남계리 유적의 백자사발지석이 일반에 최초로 공개되는 뜻깊은 자리다. 사발 안쪽에 피장자의 이름과 기록을 묵서로 남기고 있는 이 유물은 한국 최초의 천주교 순교자인 윤지충(1759~1791)과 권상연(1751~1791)의 유해와 함께 발견된 것으로, 조선 후기 순교사 연구의 핵심 자료로 평가된다. 백자사발지석은 순교자의 실명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희소성과 거의 완형에 가까운 보존 상태를 갖춰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국립전주박물관 전시 담당자는 “이 유물은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와 순교의 정신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료”라며 “윤지충·권상연의 희생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안중근 의사의 독립정신과도 깊게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자사발지석이 보여주는 ‘신앙·항쟁·정신’의 역사적 흐름은 안중근 의사의 사상과 특별전의 내용을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완주군은 이번 전시를
장수군은 (사)대한한돈협회 장수군지부(지부장 방대섭)가 연말을 맞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77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기탁된 성금은 ‘장수지역 한돈사랑 장학지원’ 사업에 활용되며,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조손가정·한부모가정 등 20세대를 선정해 세대당 38만5000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초·중·고·대학생이 있는 가정으로, 군은 이번 장학지원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학업 환경 조성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수군은 이번 기탁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세밀한 지원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맞춤형 복지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방대섭 지부장은 “어려운 학생과 가정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마음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책임 있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한돈협회 장수군지부는 매년 한돈 기탁과 후원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 취약계층 지원과 한돈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
장수군은 4일 한누리전당 산디관에서 ‘2025년 장수군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를 개최하고, 한 해 동안 진행된 읍·면 주민자치 활동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7개 읍·면 주민자치위원회와 프로그램 참여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별 대표 프로그램을 무대에서 선보이며 서로의 활동을 격려했다. 기타·난타·체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며 각 지역의 특색과 공동체 역량이 드러났다. 군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 프로그램 운영이 주민 간 교류를 넓히고 공동체 연대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행사에서는 주민자치 활성화 유공 표창도 진행돼, 주민자치 기반 조성과 지역 공동체 발전에 힘쓴 위원 및 관계자의 노고가 치하됐다. 고동금 장수군 주민자치위원협의회장은 “여러분의 참여와 공동체 정신이 지역을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라며 “이번 발표회는 그동안의 주민자치 활동 발전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올해 주민자치 프로그램은 주민 스스로 지역 활력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과정이었다”며 “각 읍·면의 다양한 자치 활동이 장수군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발표
장수군이 행정안전부의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최종 평가’에서 전국 최고 등급을 받으며 120억 원을 확보했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유일하게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장수군과 함께 최고 등급(우수)에 오른 지자체는 총 8곳이다. 장수군의 우수지역 선정은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군은 청년 정착 지원과 농촌형 생활인구 확대 등 주요 인구정책 전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가 지방 소멸 위기 해소를 위해 2022년부터 2031년까지 매년 1조 원 규모로 인구감소지역에 차등 지원하는 재원이다. 우수지역은 120억 원, S등급은 88억 원, A등급은 80억 원, B등급은 72억 원을 받는다. 장수군은 지난 8월 1차 평가에서 상위 20%에 오른 뒤, 최종 대면 평가에서 인구감소 문제와 2026년 기금사업 전략의 타당성을 적극 설명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내년도 투자 방향을 ‘인구 유입 확대’와 ‘정주여건 개선’에 두고 K-샤모니 트레일시티 조성 ,레드푸드 팩토리 조성 ,맞춤형 주택 조성 등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이 중 ‘K-샤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