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시행 초기부터 두드러진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2주 차 운영 성과’에 따르면 무주군은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통합돌봄은 노인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기존 거주지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와 돌봄, 주거 서비스를 연계해 지원하는 제도다. 전국적으로 2주 동안 8,905명이 신청한 가운데, 무주군은 노인인구 1만 명당 신청자 수 59.6명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8.1명)을 크게 상회했다. 읍·면 단위의 촘촘한 전달체계와 적극적인 대상자 발굴, 현장 중심 대응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군은 사업 시행 이후 신청 59건, 조사 58건을 진행하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식사 지원 18건, 가사 지원 9건, 방문간호 6건, 안부 확인 및 정서 지원 6건 등 총 51건의 맞춤형 서비스를 25명에게 연계했다. 이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과 가사·식사 지원, 이미용 서비스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방문 목욕과 이동지원 서비스 도입을 위한 공모도 추진 중이다. 의료 연계도 강화되고 있
전북 고창군 대산면이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돌봄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 지원을 넘어 안부 확인과 복지 연계를 함께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3일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반찬마실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식사 준비가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정서적 안정까지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무김치와 돼지고기 장조림 등 영양을 고려한 밑반찬을 직접 준비해 70가구에 전달했다. 반찬을 건네는 과정에서 대상 가구의 생활환경과 건강 상태를 함께 점검하며 필요한 복지서비스 연계 가능성도 살폈다. 김영민 민간위원장은 “정성껏 준비한 반찬이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영 대산면장은 “반찬마실 사업은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산면은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취약계층 돌봄 체계를 지속 강화하
익산시가 올해 ‘한 권의 책’으로 이금이 작가의 『슬픔의 틈새』를 선정하며 독서를 매개로 한 시민 공감 확산에 나섰다. 단일 도서 중심에서 세대별 독서 확장으로 정책 범위를 넓힌 점이 특징이다. ‘한 권의 책’ 사업은 2004년 시작된 익산의 대표적인 독서문화 운동으로,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나누며 시민 간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선정된 『슬픔의 틈새』는 일제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 이주된 한인들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개인의 상처와 역사적 아픔을 교차시켜 풀어낸 서사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금이 작가는 과거 『너도 하늘말나리야』에 이어 다시 ‘한 권의 책’에 선정되며, 익산 시민과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익산시는 이번 도서 선정 과정에서 시민 추천과 선호도 조사, 전문가 심의를 병행해 참여형 의사결정을 강화했다. 이는 독서운동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세대별 권장도서도 함께 선정됐다. 청소년 부문에는 『친밀한 가해자』, 어린이 부문에는 『어린 변호사』가 포함되며 연령대별 독서 참여를 유도한다. 시는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작가
지역 특산 자원을 활용한 주류 산업이 관광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도시 브랜드 전략으로 확장되고 있다. 단순 생산을 넘어 원료·스토리·축제를 결합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 경쟁력으로 부각되는 흐름이다. 군산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맥주박람회’에 참가해 군산맥아와 수제맥주 축제를 중심으로 도시 브랜드를 집중 홍보했다. 국내외 업체와 소비자가 모이는 대형 전시회에서 산업성과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점검하는 자리였다. 이번 박람회는 10여 개국 25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약 3만 명이 방문한 대규모 행사로,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장으로 평가된다. 군산시는 이 자리에서 국산 양조 원료인 군산맥아를 활용한 제품 개발 사례와 지역 연계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수입 맥아 의존도가 높은 국내 시장 구조 속에서 국산 원료 기반 수제맥주의 가능성을 강조하며 차별화 전략을 부각했다. 군산맥아를 중심으로 한 생산-유통-관광 연계 모델이 지역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린 것이다.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성과도 이어졌다. 서울 강남의 한 수제맥주 업체와 원료 공급 계약을 확정한 데 이어,
전북 무주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재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무주군은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재난관리 부서와 경찰서, 소방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 대응 회의를 열고 올여름 재해 예방 대책과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지역 내 재난취약시설의 위험 요인과 관리 현황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군은 오는 5월 중순까지 급경사지와 산사태 위험지역, 하천 인근 침수 우려 구간, 계곡 주변 야영장 등 인명 피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하수구 빗물받이 등 배수 시설에 대한 정비도 병행해 집중호우 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또한 4월 중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해 누리소통망서비스(SNS)와 전광판을 활용한 행동 요령 안내를 강화하고,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을 통해 군·경·소방 간 실시간 상황 공유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주민 대상 교육도 함께 추진된다. 군은 이달 말까지 인명 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 경로와 장소, 행동 요령 등을 안내하는 ‘주민 대피 설명회’를 개최해 실제 상황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주민대피지원단
전북 고창군이 과수화상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사과·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개화기 적기 방제를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치료제가 없는 치명적 병해인 만큼 사전 예방이 핵심이라는 판단에서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내 사과·배 재배 41농가(51㏊)를 대상으로 개화기 방제 시기 준수와 약제 사용 수칙 이행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잎과 꽃, 가지 등이 불에 탄 듯 검게 변하며 말라 죽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전염 속도가 빠르고 치료 방법이 없어 선제 대응이 필수적이다. 군은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화 전 1회와 개화기 2회 등 총 3차례에 걸친 방제 체계를 구축하고 약제를 지원해 왔다. 1차 방제는 사과의 경우 녹색기에서 전엽기 사이, 배는 발아기에서 전엽기 사이에 실시되며 대부분 농가가 이미 완료한 상태다. 이어 2차 방제는 꽃이 약 10~20% 개화했을 때, 3차 방제는 2차 살포 후 5~7일이 지난 시점에 진행해야 한다. 군은 시기별 방제를 놓칠 경우 감염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철저한 이행을 당부하고 있다. 방제 이후 관리도 중요하다. 농가는 약제 살포 내용을 기록한 방제확인서를 작성하고 사용한 약제 봉지를 1년간 보관해야 한
지역 주민의 자발적 기부가 공동체 돌봄으로 이어지고 있다. 진안군 상전면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행사가 열리며 생활 밀착형 복지가 현장에서 구현됐다. 상전면은 최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365화합센터에서 어르신 200여 명을 초청해 ‘봄맞이 사랑의 짜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이장의 후원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특히 행사 비용 전액을 개인이 부담한 점은 주민 주도의 복지 실천 사례로 주목된다. 평소 마을 활동에 적극 참여해 온 후원자가 계절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행사가 추진됐다. 현장에서는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봉사에 나서 식사를 제공하고 안부를 살피는 등 교류의 시간을 마련했다. 단순 식사 제공을 넘어 정서적 교감과 관계 형성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상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계절별 맞춤형 나눔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앞서 겨울철 국수 나눔에 이어 이번 짜장 행사, 여름철 보양식 지원까지 연중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활동은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동시에 지역 공동체 유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공공 중심 지원을 보완하는 민간 참여형 복지 모델로 평가된다. 다만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공공 문화기관의 야외 공연이 본격적인 봄과 함께 시민들을 찾는다. 전통 전시 공간을 넘어 공연과 체험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역할 확대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국립익산박물관은 오는 4월 25일 박물관 야외공간에서 ‘봄, 클래식을 만나다’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전북 지역 예술단체인 전북소리숲오케스트라와 협업해 마련됐다. 전북소리숲오케스트라는 클래식과 국악, 대중음악을 결합한 융합형 공연으로 지역에서 활동을 이어온 민간 음악단체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관객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 역시 영화 OST와 대중음악을 클래식 편성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꽃 피는 봄이 오면’을 시작으로 ‘Butterfly’, ‘영웅’, ‘라이언킹’, ‘캐리비안의 해적’ 등 익숙한 곡들이 연주되며, 일부 무대에는 보컬이 참여해 공연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해설이 곁들여진 공연 형식을 통해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고려한 프로그램 구성 역시 눈에 띈다.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형 공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재난 위험이 증가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사전 예방 중심 안전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장 중심 점검과 시민 참여를 결합한 대응 체계가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전주시가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안전취약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에 나섰다.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전주시는 지난 17일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견훤로 급경사지와 진기들 유수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2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산사태에 대비한 시설 안전 상태와 비상 시 주민 대피 체계 작동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시는 이번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오는 4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61일간 ‘2026년 집중안전점검’을 추진한다. 점검 대상은 공장, 전통시장, 숙박시설, 복지시설 등 20개 분야 총 109개소로, 생활 밀접 시설과 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시민이 직접 위험 요소를 신고할 수 있는 ‘주민점검신청제’를 운영해 생활 속 안전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또 드론, 열화상카메라, 가스탐지기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점검의 정밀도
지역 산업과 교육을 연계한 인재 양성 모델이 지방 소멸 대응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 단계에서부터 지역 정착까지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원광보건고등학교와 손잡고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반 마련이다. 이번 협약은 전주 라한호텔에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체결됐다. 지자체와 교육기관, 산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도입된 모델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될 경우 교육부로부터 최대 45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익산시는 교육발전특구 정책과 연계해 원광보건고의 특성화고 지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과 교육 간 연계를 강화하고 인재 유출을 줄인다는 전략이다. 컨소시엄에는 원광대학교와 원광디지털대학교를 비롯해 원광대병원, 전주보훈요양원, 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등 보건·의료 및 반려동물 분야 기관이 참여했다. 지역 산업과 직결된 협력 기반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또 익산상공회의소와 의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