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이 단순 소비 공간을 넘어 문화와 체험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넘어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공동체 기능을 회복하려는 흐름이다. 군산시는 오는 4월 16일 오후 2시 수산물종합센터 신축 건어동 앞 광장에서 ‘와글와글 시장가요제’를 개최한다. 전북특별자치도상인연합회와 JTV전주방송이 주최·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가 후원하는 행사다. 이번 가요제는 시민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참여형 노래 경연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전통시장을 찾는 방문객과 상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열린 문화공간’ 조성이 핵심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준공된 건어동 앞 광장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새롭게 조성된 공간을 단순 시설이 아닌 ‘활용 가능한 콘텐츠 공간’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본선 무대에는 예선을 통과한 시민 참가자들이 올라 경연을 펼치며,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인기상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왕중왕전 본선’ 진출 기회도 주어진다. 행사는 개그맨 황기순의 사회로 진행되며, 남승민·민지·정혜
고령화 심화와 복합적인 돌봄 수요 증가 속에서 지역 단위 통합돌봄 체계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분절적으로 제공되던 의료·요양·복지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해 ‘살던 곳에서의 노후’를 보장하려는 정책 전환이 현장에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군산시는 지난 3월 27일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이후 어르신 중심의 ‘군산형 통합돌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법 시행 이전부터 제도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온 점이 특징이다. 시는 2025년 11월 통합돌봄 조례를 제정하고 협의체 구성을 완료한 데 이어, 2026년 1월에는 본청에 전담 조직인 ‘통합돌봄계’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정책 기획부터 현장 실행까지 일원화된 추진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시범 운영 단계에서도 일정 성과가 확인된다. 3월 말까지 총 14차례 통합지원회의를 통해 107명에게 448건의 서비스를 연계하며 현장 대응력을 점검했다. 이어 지역특화사업 수행기관 7개소를 선정해 방문 운동, 주거환경 개선, 영양식 지원, 병원 동행 등 11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의료와 돌봄의 연계 강화는 이번 사업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시는 보건의료단체와의 협약을 기반으로 군산의료원을 포함한 2
전북 장수군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 정착을 가로막는 주거비 문제를 완화해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을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장수군은 2026년 ‘청년·신혼부부 주거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오는 12월 15일까지 대상자를 수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발전기금을 재원으로 총 50가구를 선정해 임차 주거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장수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만 19~39세 미혼 청년과, 혼인신고 후 5년 이내이면서 부부 모두 만 49세 이하인 무주택 신혼부부 임차가구다. 소득 기준은 중위소득 150% 이하로, 근로·사업소득자나 구직급여 수급자도 신청할 수 있다. 주거 요건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국민주택 규모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로 제한된다. 지원 금액은 가구당 연 최대 100만 원이며, 주거 형태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동일 가구는 연 1회 신청이 가능하고, 요건을 유지할 경우 최대 3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주민등록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해야 하며, 우편이나 온라인 신청은 불가능하다. 매월 15일까지 접수된 신청
대형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형식적 점검에서 벗어나 실질적 위험요인 발굴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민관 협업과 현장 중심 점검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흐름이다. 군산시는 17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2026년 집중안전점검’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점검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본격적인 점검 시행에 앞서 부서별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점검은 오는 4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61일간 진행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를 비롯한 관계기관,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운영되며, 총 30개 시설 분야 119개소가 대상이다. 올해는 점검 대상과 방식 모두에서 변화가 이뤄졌다. 어린이집과 어린이놀이시설, 의료기관, 다중이용시설 등 안전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점검을 확대하고, 시설 특성에 맞는 점검 장비 사용을 의무화해 현장 점검의 정밀도를 높였다. 점검반은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뿐 아니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전반적인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일상 속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기후위기가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대응 정책도 ‘탄소 감축’ 중심에서 ‘적응 전략’까지 확장되는 흐름이다. 지역 맞춤형 대응 체계 구축이 정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부안군이 기후위기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책 방향을 재정비했다. 기후위기 대응의 범위를 명확히 하고 실효성 있는 적응 전략 수립에 나섰다. 부안군은 지난 16일 군청에서 ‘제2차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을 심의·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회 명칭을 기존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기후위기대응위원회’로 변경하기로 했다. 단순한 온실가스 감축을 넘어 기후위기 전반에 대응하는 정책 전환 의미가 담겼다. 또 2025년 탄소중립 기본계획과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 결과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될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해당 계획은 건강, 농수산, 물관리, 재난·재해, 산림·생태계 등 5개 분야 29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책은 기후 취약계층 보호와 재난 피해 최소화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 대응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읍시가 농업 현장에 깊게 뿌리 박힌 위험한 작업 관행을 타파하고 농업인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작업 재해를 예방하는 ‘맞춤형 안전 관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주요 사업은 ‘작목별 맞춤형 안전 관리 실천 시범사업’과 ‘농업인 재해 안전마을 육성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심의를 통해 정읍사과연구회와 칠보면 복호마을을 각각 사업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지난 15일에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하며 사업의 서막을 알렸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히 장비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문가의 정밀 진단을 통해 농작업 단계별 위험 요인을 분석한 뒤 맞춤형 안전 장비와 보호구를 보급하는 체계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복호마을의 경우 주민 전체가 참여해 마을 내부의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근골격계 질환 예방 교육 등 생활 밀착형 재해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강용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익숙한 환경 속에서 간과하기 쉬운 위험 요소들을 개선하는 것이 큰 사고를 막는 지름길”이라며 “농업인 스스로가 작업 환경을 바꿔나가는 자발적인 문화가 정착될 수 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지역 기반 지원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일상 공간을 활용한 치매 친화 환경 조성이 확산되는 흐름이다. 무주군은 적상면 오색단풍작은도서관을 ‘치매극복선도 도서관’으로 지정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치매 정보 접근성과 돌봄 기반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생활 밀착형 지원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지정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40%를 넘어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조치다.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색단풍작은도서관은 앞으로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 치매 관련 정보 제공과 인식 개선 캠페인 홍보, 지역 안전망 구축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치매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특히 도서관 직원 전원이 치매 파트너 교육을 이수해 이용자 응대 역량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치매 환자와 가족을 배려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도서관 내에는 별도의 치매 도서 진열대도 설치된다. 치매 예방과 돌봄, 인식 개선 관련 도서와 간행물을 비치해 정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
익산시가 대형 프로젝트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 설계 단계부터 전문가 협력에 나섰다. 국가예산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사전 논리 구축과 전략 보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익산시는 16일 전북연구원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 미래 발전 전략과 주요 현안사업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규모 사업의 정책적 타당성을 점검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대응 논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논의된 사업은 총사업비 4조 원을 넘는 4대 분야 10대 핵심사업이다. 안전·복지, 농생명·식품, 교통, 환경 등 지역 발전의 핵심 축을 이루는 사업들이 포함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재난안전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기관 설립과 식품산업 자산을 활용한 박물관 조성, 철도 중심 교통체계 구축, 환경 복원 사업 등이 제시됐다. 각 사업은 산업 기반 강화와 생활 인프라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구조다. 전북연구원은 정책 환경과 중앙정부 방향성을 반영한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의 강점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논리를 마련해야 예산 확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 의견 교환을 넘어 ‘사전 전략 설계’ 성격이 강하다. 사업 추진 초기 단계에서 전문가
전북 장수군 산서면이 지역사회 발전과 향우회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하상환 씨를 ‘면민의 장’ 애향장 수상자로 선정했다. 산서면은 ‘제46회 산서면민의 날’을 앞두고 애향 부문 수상자로 하 씨를 최종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오랜 기간 고향과 향우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온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하상환 씨는 재경 산서향우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회원 간 결속을 강화하고, 향우회와 지역 내 기관·사회단체 간 교류를 확대하는 데 힘써왔다. 특히 지역 행사마다 향우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교통편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이어왔다. 또한 각종 행사 기념품 후원 등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통해 고향 사랑을 실천해왔으며, 산서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부위원장을 맡아 행사 준비와 운영에 기여했다. 하 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산서면과 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5월 9일 오전 10시 30분 산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제46회 산서면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전북 장수군에서 열린 산악 마라톤 대회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안전 중심 운영으로 마무리되며 흥행과 지역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장수군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열린 ‘제7회 장수트레일레이스’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4K-VT, 5K, 키즈, 20K, 38K, 70K 등 6개 종목에 약 2,900명이 참가해 장수의 산악 지형을 배경으로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특히 기상 악화라는 변수 속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된 점이 눈에 띈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의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발 시간을 2시간 늦추고 일부 장거리 코스를 단축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했다. 경기 결과, 주요 코스별 우승자는 70K(단축 운영) 부문에서 임정현·노현진 선수가, 38K 부문에서는 김영조·강현지 선수가 각각 남녀 1위를 차지했다. 20K와 5K, 4K-VT 등 다른 종목에서도 참가자들이 완주와 기록 경쟁을 이어가며 열기를 더했다. 행사장에서는 스포츠 브랜드와 음료 기업 등 후원사가 참여한 홍보 부스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동시에 장수군 농특산물 판매 부스와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