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지역의 생활사와 마을 공동체의 기억을 담은 기록화 성과를 시민과 공유한다. 김제시는 전북대학교 RISE 사업단이 추진한 ‘지역의 기억을 기록하는 아카이브’ 사업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 ‘다섯 터를 기록하다’를 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전시는 만경읍·백산면·공덕면·황산면·봉남면 등 5개 읍·면을 대상으로 조사·정리한 마을 콘텐츠를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각 지역별로 12~14개의 대표 콘텐츠를 선별해 마을의 형성과 변화, 산업과 교육, 종교와 생활문화 등 지역 공동체의 삶의 궤적을 담았다. 구술 자료와 생활사 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지역 정체성을 아카이브 자산으로 축적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시에서는 봉남면의 ‘김제사금광’과 황산면의 ‘월천(月川)김제광산’ 이야기도 조명된다. 1926년 미쓰비시광업주식회사가 김제군 광구권을 인수한 뒤 봉남면 평사리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1930년대 김제는 조선 최대 사금 산지로 알려졌지만, 그 이면에는 일제강점기 자원 수탈과 조선인 노동자 강제 동원의 역사가 자리하고 있다. 황산면 일대 광구를 소유했던 월천김제광산 역시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우물파기’ 방식으로 사금을 채굴했고, 용마리 일
정읍시의 젖줄이자 시민들의 대표 휴식처인 정읍천 산책로가 화장실 걱정 없는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3일 정읍시는 총사업비 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시기동 미로분수, 어린이 축구장, 연지동 주민센터 인근 등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3개 지점에 현대식 공중화장실을 신축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세식 화장실이 부족해 불편을 겪어온 산책로 이용객들의 꾸준한 건의를 이학수 시장이 적극 수용하며 추진됐다. 특히 이번에 들어서는 화장실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예비 인증을 획득, 장애인·어르신·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문턱 없이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영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가족 화장실과 범죄 예방을 위한 안전 비상벨, 최신 위생 설비가 갖춰지며, 외부는 정읍천의 수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감각적인 디자인이 적용된다. 현재 화장실 구조물 제작에 돌입한 시는 3월 말까지 부대 공사를 마치고, 4월 중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게 개방할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천은 시민들의 일상이 담긴 공간인 만큼, 가장 기본이 되는 화장실부터 명품으로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작은 목소리까지 놓치지 않고 정책에 반영해
전북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가 26일 장수군 스마트팜 지원센터에서 민선 8기 4차년도 제3차 회의를 열고 지역 현안 해결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회장인 정헌율 익산시장과 개최지 단체장인 최훈식 장수군수를 비롯해 도내 14개 시·군 시장·군수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2차 회의에서 건의된 안건의 회신 결과를 공유한 데 이어 총 9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한국전력 송전선로·변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정부 대응,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건의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사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의결된 안건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중앙정부에 공식 건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각 시·군의 주요 행사 일정을 공유하며 상호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회의 후에는 장수군이 역점 추진 중인 임대형 스마트팜 온실을 방문해 스마트농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청년농업인 육성 및 미래농업 전환 전략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여건 변화라는 공통 과제 속에서 시·군 간 긴밀한 협력과 경험 공유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논의가 실질적 정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전북 동부권 최초로 건립된 남원시 공공산후조리원 ‘다온’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1월 첫 산모 입실 이후 공공산후조리원 ‘다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최경식 남원시장이 4일 현장을 방문해 입실 산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들의 이용 경험과 서비스 만족도를 확인하고 운영 과정에서의 개선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시장은 산후조리 서비스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듣고 생활 과정에서 느낀 불편 사항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 등에 대해 산모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다. 간담회에 참석한 산모들은 시설 환경과 의료기관 연계 체계, 직원들의 돌봄 서비스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남원시는 이날 제기된 생활 편의시설 보강과 프로그램 다양화 등의 의견을 향후 운영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공공산후조리원 ‘다온’은 지역 내 산후조리 시설 부족으로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산모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된 시설로, 출산 이후 회복 과정까지 공공이 책임지는 산모 지원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인근 의료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
군산시 보건소가 신학기를 맞아 학교 내 집단생활로 확산될 수 있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군산시 보건소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성홍열 등 학교 관련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확인하고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성홍열 등 호흡기 및 발진성 감염병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집단생활 특성상 한 명의 환자 발생이 교실 내 추가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 인지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수두는 수포성 발진이 특징인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환자와의 직접 접촉이나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발진이 물집 형태로 나타난 뒤 딱지가 형성될 때까지 전염력이 있어 모든 병변에 딱지가 생길 때까지 가정에서 격리해야 한다.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 위험과 중증도를 낮출 수 있다. 유행성이하선염은 흔히 ‘볼거리’로 불리는 질환으로 침샘이 붓고 통증을 동반한다. 기침과 재채기 등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발열과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 발현 후에는 일정 기간 등교를 중지하고 충분한 휴식
전주시 고향사랑기부제에 지역을 응원하는 고액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전주시는 (사)행복드림복지회 김선례 대표가 4일 전주시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2월에도 총 4건, 1800만 원의 고액 기부가 이어진 데 이어 3월에도 전주를 응원하는 따뜻한 기부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복드림복지회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이자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기업으로 AI CCTV와 수배전반, 제어장치 시스템 등 다양한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평소 꾸준한 기부와 나눔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김선례 대표는 “평소 애정을 가져온 전주시가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며 “이번 기부가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전주시민의 삶이 더욱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를 향한 애정으로 뜻깊은 기부를 해주신 김선례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소중한 마음이 지역 발전과 시민 복지 향상을 위해 책임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청년만원주택 ‘전주 청춘별채’, 미래 영화인 육성, 1인 가구
익산시가 취약계층의 식사를 지원하는 ‘다이로움밥차’ 운영을 시작하며 현장 중심 복지 활동을 이어간다. 시는 4일 함열 아사달공원에서 ‘다이로움밥차’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이로움밥차는 취약계층과 위기가구, 거리 노숙인 등 식사 지원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300인분의 식사를 제공한다. 다만 혹서기와 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올해는 보다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장소를 일부 조정했다. 1주차에는 함열 아사달공원과 어양공원을 격월로 방문해 현장 식사를 제공한다. 2주차와 4주차에는 중앙동 노숙인 무료급식소인 ‘요셉식탁’에서 도시락과 부식품을 지원하고, 3주차에는 송학동 익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현장 배식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천주교구가 운영하는 노숙인 무료급식소 ‘요셉식탁’과의 협력을 통해 복지 대상자 발굴과 복지 서비스 연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지난 2022년부터 부송종합사회복지관과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원광종합사회복지관, 봉사단체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이로움밥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다이로움밥차는 시민과 기업, 단체의 자발적인 기부와 자원봉사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지역
정읍시가 헌법의 수호자로 불리던 전직 재판관의 시선을 통해 우리 사회의 성숙한 공동체 의식을 돌아보는 특별한 인문학 시간을 마련한다. 4일 정읍시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을 초청해 ‘제120회 정읍 단풍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의 주인공인 문형배 교수는 오랜 기간 법조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얻은 법과 인간,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재판관이 말하는 호의에 대하여’라는 주제의 강연을 펼친다. 문 교수는 법의 엄격함 이면에 존재하는 인간적인 배려와 성숙한 시민 의식이 왜 현대 사회의 필수 덕목인지를 정읍 시민들과 진솔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정읍 단풍아카데미는 그동안 120회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인문·사회·문화 강연을 제공해 온 정읍의 대표적인 평생학습 브랜드다. 수강 신청은 정읍시청 누리집(홈페이지)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선착순 500명까지 무료로 접수할 수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평생학습은 개인의 성장을 넘어 정읍의 미래를 밝히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이번 강연이 이웃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정읍 공동체를 만드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부안군이 ‘바람연금’을 축으로 한 기본사회 전환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정조정위원회 바람연금 기반 기본사회 실현분과 민간위원 위촉식과 전문가 강연을 열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기본사회위원회 정식 출범을 앞두고 정책 추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에 위촉된 민간위원은 사단법인 기본사회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는 강남훈 위원장을 비롯해 국내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기본소득과 기본서비스 정책의 설계와 실행 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맡는다. 강 명예이사장은 강연에서 “부안은 자연자원을 군민의 권리로 전환하는 선진적 실험장”이라며 “지방정부가 기본사회 정책을 선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안군은 그간 전국 최초 대학생 반값등록금 지원과 고등학교 석식비 지원 등 생애주기별 기본서비스를 도입해 왔다. 특히 2.46GW 규모 해상풍력 수익을 군민과 공유하는 ‘바람연금’ 구상은 에너지 전환 이익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방정부의 준비가 국가적 지원을 이끌어낸다는 기조 속에서 부안은 흐름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주도하는 기본사회 표준 모델이 되겠다”며 “2030년
군산새만금신항 관할권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주민과 어민들이 현장에서 목소리를 냈다. 군산시는 3일 비안도 일원에서 ‘군산새만금항신항 관할 확보 기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어업인,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원 의식과 현장 퍼포먼스를 통해 “군산 바다 위에 조성되는 항만은 군산 관할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시도와 비안도 사이 해역은 오랜 기간 군산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만큼, 항만 관할 역시 군산으로 귀속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군산시는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항만 조성 과정에서 지역이 감내해 온 부담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에 합리적인 결론을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비안도와 군산 어민들은 오랜 기간 해당 해역에서 생계를 이어왔고, 항만 조성 과정에서 어업권 제한과 조업 여건 변화 등 현실적 어려움을 감수해 왔다”며 “관할권 문제는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생존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관할이 다른 지자체로 결정될 경우 해양행정의 혼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해양과 매립지 관할이 분리될 경우 해역 관리, 어업 지도·단속, 사고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