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남중동행정복지센터가 주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민관 협력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24일 남중동행정복지센터는 사회적 기업 (유)사각사각과 함께 ‘온기 작업단’ 활동의 일환으로 노후주택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싱크대 교체 등 생활 집수리 봉사에 나섰다. 이번 봉사에는 사각사각 직원과 지역 주민 9명,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지구장이마을 청년 6명 등 총 15명이 참여했다. ‘온기 작업단’은 생활 집수리 기술 교육과 사회공헌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봉사자들은 노후주택 밀집지역에서 실제 집수리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 돌봄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받은 독거노인 가구는 복지 사각지대 실태조사에서 발굴된 사례로, 낡은 싱크대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봉사자들의 손길 덕분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되찾게 됐다. 참여한 한 청년은 “익산이 낯선 곳이었지만, 직접 도움을 전하며 새로운 고향 같은 정을 느꼈다”고 전했으며, 지역민 봉사자는 “작은 힘이지만 지역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사각사각 관계자는 “기술로 공동체를 따뜻하게 복원하는 ‘온기 작업단’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돌봄 네트워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은희 남중동장은 “무더위
익산시가 원광대학교와 손잡고 지역 독서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익산시 모현시립도서관은 24일 원광대 중앙도서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도서관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원광대 중앙도서관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지역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 독서문화 활성화와 도서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양 기관은 도서관 인프라와 자원을 공유해 다양한 문화 행사와 독서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내용에는 기관 간 지원체계 구축, 행사 및 문화 프로그램 협력, 정보 교류 확대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더 풍부한 독서 경험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지영 모현시립도서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익산시와 원광대 도서관이 상호 협력하여 시민들에게 질 높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독서문화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이번 협력으로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지역 독서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익산시가 여름철을 맞아 시민 안전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내 ‘레지오넬라균’ 감염 차단에 나섰다. 시는 24일 대형마트, 바닥분수, 목욕탕, 숙박시설, 요양병원 등 14개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냉각탑과 급수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증하는 레지오넬라균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 샤워기, 수도꼭지 등에서 증식한 균이 공기 중 미세 물방울(에어로졸)을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감염 시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설사, 복통, 구토 등 소화기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에게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균 검출 여부는 물론 소독과 청소 이행 상태, 수온과 소독제 관리 현황까지 꼼꼼히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레지오넬라균 감염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철저한 환경 검사와 지속적인 위생관리, 시민 대상 홍보 활동으로 안전한 공공시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여름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과 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
익산의 역사가 시민의 해설로 다시 깨어난다.익산시민역사기록관은 24일, ‘시민기록 도슨트 양성과정’을 수료한 시민 20명을 전문 자원봉사자로 위촉하고, 도슨트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기록관 운영위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록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주도 첫걸음을 함께 축하했다. 도슨트로 위촉된 시민들은 오는 26일부터 12월 27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기록관에 상주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기록 해설 활동을 펼친다. 전시물의 단순한 설명을 넘어서, 시민이 남긴 기록 속 ‘삶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익산시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해설사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참여자들에게 △기록의 가치와 기능 △전시 해설 기법 △관람객 소통법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했다. 이들은 기록 해설 전문가로서 활동하며, 시민이 기록을 남기고 공유하는 문화 정착에 기여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도슨트 발대식은 시민이 기록의 생산자이자 전달자가 되는 역사적인 출발점”이라며 “시민이 주도하는 기록문화는 익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은 옛 익옥수리조합 건물을 리모델링한 시민기록
익산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거리극 퍼레이드 ‘노상놀이야’가 전주 월드컵경기장을 뜨겁게 물들였다. 익산시는 23일 전북현대모터스와 강원FC의 K리그 경기 전후로 열린 ‘노상놀이야’ 통합퍼레이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퍼레이드는 경기 시작 전과 하프타임에 각각 10분간 펼쳐져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익산을 비롯해 전주, 남원, 진안, 고창 등 5개 시·군에서 총 144명의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익산의 ㈔국악예술원 소리뫼 단원 42명이 ‘백제무왕 납시오’를 주제로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익산시 관계자는 “익산은 미륵사지, 서동축제, 국화축제 등 지역을 대표하는 대형 행사에서 ‘노상놀이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광객에게 새로운 문화적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익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지역 전통과 현대 예술의 조화를 통해 익산뿐 아니라 전주를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익산시가 휠체어 이용자와 고령자 등 보행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무장애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4일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경사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내 인증 음식점 12곳에 경사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법적 의무가 없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한 접근성 개선 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대상 업소는 대물림맛집과 모범음식점 등 60여 곳 중 현장 조사와 설치 적합성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설치 비용은 지역 업체인 ㈜성원건설 이종원 대표가 기탁한 1천만 원의 성금으로 충당됐다. 이번 조치는 ‘낮은 문턱조차 장벽이 되는’ 현실 속에서 장애인과 보행 약자들이 차별 없이 일상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건물 입구의 작은 단차도 휠체어 이용자에게는 큰 제약이 된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무장애 도시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시와 복지관은 향후에도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이동 약자를 위한 열린 환경 만들기’ 캠페인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경사로 설치는 민관 협력이 만들어낸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로, 이동권의 평등한 실현에 한 걸음 다가
익산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시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금연구역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24일, 금연구역을 기존 964곳에서 2,109곳으로 두 배 넘게 확대해 지정·관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16일부터는 해당 구역 내 흡연 시 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번 확대는 '익산시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개정에 따른 조치다. 금연구역에는 △도시공원 112곳 △교육환경보호구역 중 절대보호구역 183곳 △버스정류소·택시승차대 765곳 △어린이보호구역 85곳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시는 오는 10월 15일까지를 계도·홍보기간으로 정하고, 현장 안내 및 금연구역 표지판 정비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후 본격적인 단속에 돌입한다. 금연구역 확대와 더불어 익산시보건소는 시민들의 금연 실천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도 병행한다. 연중 운영 중인 금연클리닉과 더불어, 직장이나 공공시설 등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서비스도 활성화하고 있다. 익산시보건소 이진윤 소장은 “이번 금연구역 확대는 단속을 위한 조치라기보다는, 간접흡연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고 금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익산시가 지역 농업인들의 디지털 홍보 역량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온라인 콘텐츠 제작 교육에 나섰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24일부터 총 3회에 걸쳐 ‘AI 템플릿 이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숏폼 영상 제작’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신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에 대응하고 농가별 개성을 살린 차별화된 홍보 콘텐츠 제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매회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익산시 농업인교육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1차 수업은 24일 시작돼 31일과 8월 4일에 이어진다. 교육은 김명란 용인예술과학대학교 교수가 실습 중심으로 진행하며, 촬영·편집 기초와 함께 캡컷 프로그램 활용법, AI 템플릿을 활용한 숏폼 영상 제작, 콘텐츠 기획 및 게시물 작성까지 다룬다. 총 30명의 지역 농업인이 참여해 자신의 농산물과 농장에 특화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기회를 가졌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농업인의 홍보 경쟁력 향상과 소비자와의 소통 창구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 맞춤형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농업 마케팅 활성화를
익산시가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대표 나눔공간인 ‘다이로움 나눔곳간’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익산시는 다이로움 나눔곳간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오는 8월 1일부터 8일까지 일시 운영을 중단하고, 기존 장소에서 옛 동산동주민센터(서동로 4길 37) 건물로 이전한다고 24일 밝혔다. 정식 운영 재개는 8월 11일부터다. 나눔곳간은 익산시와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가 공동 운영하는 복지물품 나눔 거점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긴급 위기 가구 등 지역 취약계층에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무상으로 지원해왔다. 운영은 원광종합사회복지관이 위탁해 맡고 있다. 이번 이전은 더 쾌적하고 접근성 높은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으로, 익산시는 이용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 중단 일정과 함께 인근 버스 노선 15개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우성아파트 인근 정류장에서는 71·73·75·78·107·111번 버스를, 삼성아파트 인근 정류장에서는 109번, 주현신협 인근 정류장에서는 34·35·36·37·44·66·69·70번 버스를 이용하면 새 장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이전으로 시설 이용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
익산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익산시는 2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AI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산업 전환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산‧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국가 중점 과제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전환 전략’에 발맞춰 지역 차원의 대응력을 강화하고, 익산시만의 맞춤형 AI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통신기업 관계자, 지역 대학 교수, 정책 자문단, 문화콘텐츠 기업 대표, 청년 창업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익산시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공유하고, 식품·주얼리·문화관광·농업 등 지역의 핵심 산업과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두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정 시장은 간담회에서 “인공지능은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익산형 AI 생태계를 조성해 청년이 돌아오고 기업이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행정 효율화와 산업 고도화, 전문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익산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