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 보호를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손을 맞잡았다. 익산시는 2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취약계층 법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의 법률 접근성 향상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법률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특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법률복지 구현에 방점이 찍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취약계층 대상 무료 법률상담 및 소송 지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연계 찾아가는 법률상담 서비스 ▲사회복지 종사자 대상 법문화 교육 및 법률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연계를 통한 보호체계 강화 ▲전담 창구를 활용한 신속한 법률서비스 제공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복지와 법률이 분리되지 않고 함께 작동하는 통합형 지역 안전망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복지서비스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으로 연결되기 위해선 법률지원을 포함한 다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영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은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주민 중심의 맞춤형
김장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김치를 담그고, 김장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익산에서 열린다. 익산시는 오는 11월 22~23일 양일간 중앙체육공원에서 ‘김치명인과 함께하는 K-김장문화축제 익산’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실속형 김장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돼 전통문화 체험은 물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까지 함께 도모한다. 이번 축제는 특히 김장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마련된 ‘김장 꾸러미’를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장체험에 사용되는 절임배추와 양념은 100% 국내산 재료로 구성돼, 김장에 익숙지 않은 20~30대는 물론, 간편함을 선호하는 40~50대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김치명인이 만든 양념과 지역 농가가 생산한 절임배추를 받아 직접 김치를 버무려 가져가거나, 사전 예약으로 꾸러미를 수령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축제장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함께 마련된다. 김치명인의 전통 김장 시연을 비롯해, 전국 8도 김치를 소개하는 ‘김치홍보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김치 골든벨, 김장놀이 체험장, 김치 색칠나
돌의 고장 익산이 석재문화와 시민 참여형 예술축제가 결합된 ‘돌돌잔치’로 다시 한 번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익산시는 오는 25~26일 이틀간 황등면 익산석제품전시홍보관 일원에서 ‘돌아온 돌돌잔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석재문화의 역사와 미래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전국 최대 규모의 돌문화 행사로,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지역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중심 콘텐츠로 꾸며진다. 올해 돌돌잔치는 지난해보다 한층 다양해진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채석장 전망대 개막식과 투어, 모래체험, 석공예품 전시, 전통 돌 체험, 먹거리 부스, 버블쇼·풍선아트 등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 처음 공개되는 황등 채석장 전망대는 실제 석재 채굴 현장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로, 매일 8회씩 운영되는 채석장 투어를 통해 중장비 시연과 석공예 조각품도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이 투어를 통해 석재산업의 산업적 가치와 예술적 가능성을 시민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축제의 흥을 더할 무대행사도 준비됐다. 25일에는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돌돌가요제’, 26일에는 젊은 층을 겨냥한 ‘돌돌 랜덤 플레이
김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남궁행원)가 손뜨개 목도리 200개를 직접 제작해 지역 장애인들에게 전달하며 훈훈한 나눔을 실천했다. 센터는 21일, 전문봉사단체인 손끝사랑봉사단(회장 엄정희)과 함께 김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대바늘로 정성껏 만든 너음목도리 200개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자원봉사센터의 봉사단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손끝사랑봉사단이 약 5개월간 진행한 결과물이다. 회원들은 각자의 재능을 살려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목도리를 직접 손으로 떠 장애인들에게 전달함으로써 겨울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목도리를 전달받은 한 장애인은 “올겨울은 목도리 덕분에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화사한 색상 덕분에 기분까지 좋아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궁행원 센터장은 “전문봉사단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소중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손끝사랑봉사단이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끝사랑봉사단은 손뜨개, 바느질 등 섬세한 수공예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김제시자원봉사센터는 이들의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재능기부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
(사)한국나눔연맹(중앙총재 안천웅)이 김제시에 총 7,370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10kg 백미 1,000포, 라면 1,000박스, 건빵 1,000개로 구성됐으며, 모두 지역 내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기탁식은 21일 김제시청에서 열렸으며, 정성주 김제시장과 한국나눔연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신속히 배분해 기초생활 안정과 영양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나눔연맹은 전국을 대상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는 비영리 단체로, 김제시와는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 내 최초로 김제시에 문을 연 '천사 무료급식소'를 통해,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들에게 정기적인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 단체는 김제시에 지난 2021년부터 백미, 라면, 김치 등 생필품을 꾸준히 후원해왔으며, 최근에는 관내 10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최대 100만 원 한도 내에서 도배·장판 교체를 지원하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계획 중이다. 단순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까지 나서는 맞춤형 복지 실천으로 지
익산시가 예술을 통해 시민 간의 경계를 허물고, 감동과 화합을 전하는 전시를 연다. 시는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솜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2025 꽃보다 아름다운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시 개막식은 23일 오후 2시, 전시실 현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사단법인 익산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이사장 이명준)와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공동 주최하며, 시민과 장애인이 함께 만든 공예·미술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작품 대부분은 전문 작가가 아닌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생활예술 중심의 창작물로, 화려하지 않지만 진솔하고 따뜻한 감성이 담겼다. 공예작품 50여 점, 회화 등 미술작품 50여 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한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서로 다른 삶의 배경을 가진 시민들이 예술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소통하며 완성한 결과물이라는 데서 지역 문화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이명준 이사장은 “이 전시회가 예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의 장에 많은 관심과 발걸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도 “누구나
익산시 인화동에서 이웃사랑의 온기가 6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리감리교회(담임목사 안창회)는 21일 창립 76주년을 맞아 인화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은 독거노인 등 난방 지원이 시급한 15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교회의 난방비 지원은 2020년부터 매년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대표적 나눔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창회 담임목사는 “창립 76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교회의 본분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힘든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영근 인화동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이리감리교회의 꾸준한 관심과 봉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탁금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복지 증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리감리교회의 성금 기탁은 지역 내 다양한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 확대에 귀감이 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강성자)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앞장섰다. 익산시는 21일,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금은 회원들이 정성껏 담근 전통장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됐으며, 지역 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20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역 여성단체 간의 협력과 교류를 이끌며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자립 역량 강화에 힘쓰는 한편, 지역 나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앞서 국화축제장에서 국화빵을 판매하고, 딸기잼 제작을 통해 수익금을 환원하는 등 작은 정성을 모아 큰 사랑을 실천하는 시민단체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강성자 회장은 “청소년은 익산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을 위한 여성단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은 필요한 곳에 정성을 담아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063-852-1388)는 청소년 상담, 긴급 구조, 자립 지원, 부모 교육
외국인근로자와 김제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교류 축제가 열린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지평선문화축제발전소 광장(김제시 동서로 168)에서 ‘김제 All day 문화피크닉 – Global worker’s 휴~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제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에게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상호 소통과 교류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축제 현장에서는 ▲다문화 음식 체험 부스 ▲한복 체험 ▲전통놀이(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 ▲한의원 건강검진 ▲JB은행 금융 상담 ▲노무사·행정 전문가의 법률 상담 ▲헤어·네일 케어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외국인근로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문화를 나누는 장이 될 전망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행사는 외국인근로자들이 한국 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김제시가 지향하는 상생의 공동체 정신을 실현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올해 2월 개관한 김제시외국인근로자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고충 상담,
전통의 선율이 깃든 익산에서 국가무형유산 ‘이리향제줄풍류’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익산시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 국가무형유산통합전수교육관 실내공연장에서 ‘이리향제줄풍류 정기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리향제줄풍류는 익산 이리지방에서 오랫동안 전승돼 온 전통 줄풍류로, 1985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줄풍류는 현악기를 중심으로 관악기와 타악기가 함께 연주되는 전통 실내악으로,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풍류의 멋을 지닌다. 편성은 거문고·가야금·양금 등 현악기와, 대금·세피리·해금·단소 등의 관악기, 장고 등의 타악기로 이뤄져 우리 전통음악의 고유한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정기공연은 이리향제줄풍류보존회(회장 오석신) 주관으로 열리며, 회원들이 갈고닦은 전통음악 연주 실력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무대다.주요 프로그램은 ▲영산회상곡 중 ‘본영산 합주’ ▲짧은 별곡(세환입·염불·타령·군악) ▲판소리 대목 등으로 구성돼,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오석신 회장은 “이번 무대는 이리향제줄풍류의 원형을 최대한 가깝게 재현하고, 시민과 함께 전통의 흥을 나누고자 기획했다”며 “현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