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규모 축제가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공동체형 문화행사’로 자리잡으며 관광 자원화 가능성까지 넓히고 있다. 자연경관과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콘텐츠가 방문객 유입과 지역 홍보 효과를 동시에 이끌어내는 흐름이다. 진안군 부귀면에서는 ‘제5회 노루목재 벚꽃과 차의 심쿵한 만남’ 축제가 열리며 봄 정취를 만끽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축제는 지난 18일 장승초등학교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주민과 방문객 300여 명이 참여해 벚꽃이 만개한 노루목재 일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축제는 지역 공동체 화합과 함께 숨겨진 벚꽃 명소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풍물 공연을 시작으로 벚꽃길 걷기, 염색 체험, 새싹삼 시식,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초대가수 공연과 고고장구, 민속경기, 노래자랑 등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돼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먹거리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며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방식이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부귀면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결합한 관광 콘텐츠로 발
아동과 청소년의 정책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려는 움직임이 지방자치 현장에서 확대되고 있다. 단순 체험을 넘어 실제 정책 제안과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가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군산시는 18일 ‘제11기 어린이·청소년의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역 아동과 청소년이 시정에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참여 창구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11기 의회는 공개모집을 통해 총 54명의 의원이 선발됐다.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해 지역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공유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와 의원 선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진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연간 활동 계획 안내와 의원 간 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하며 본격적인 의정 활동 준비에 나섰다. 어린이·청소년의회는 단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 참여 기구로 운영된다.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의제를 발굴하고, 본회의를 통해 정책 건의안을 심의·의결하는 구조다. 또한 굿네이버스 전북북부지부와 협력해 아동권리와 의회 민주주의 교육,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의 정책
민주주의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희생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역사회 차원의 기억과 교육이 민주 가치 확산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남원시는 4·19혁명 66주년을 맞아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열사의 정신을 기리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자리다. 이번 기념식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정부와 도, 지역 정치권 인사와 유가족,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김주열 열사의 약력 소개를 시작으로 기념사와 추도사, 기념 공연, ‘4·19의 노래’ 제창, 묘역 참배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남원시립국악단의 기념 공연이 더해지며 추모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풀어냈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참배를 통해 열사의 희생을 기렸다. 김주열 열사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인물로, 그의 희생은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남원시는 매년 제향과 기념식을 통해 그 정신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민주주의 가치의 현재적 의미를 되짚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지역사회 차원의 역사 교육과 기억의 중요성도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 단순 보호를 넘어 맞춤형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개인별 욕구를 반영한 통합 지원 체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장애인의 안정적인 자립과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 대상자별 맞춤형 지원 방향을 점검하고 신규 대상자 선정에 나선 것이다. 이번 회의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기존 대상자의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해당 사업은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와 건강, 일자리, 일상생활 등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역사회 내 독립적인 삶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익산시는 2023년 사업 선정 이후 대상자 발굴과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10여 명의 장애인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신규 대상자의 개별 상황을 고려해 일자리 연계와 건강관리, 문화·여가 활동, 사회참여 지원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개인별 맞춤 지원 설계가 핵심 논의 사항이었다. 또 기존 장기 지원 대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이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가운데, 지자체가 직접 판매를 맡는 방식의 ‘공공 유통 모델’이 성과를 내고 있다. 생산과 판매를 분리해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는 전략이 현장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익산시는 마을전자상거래 사업이 올해 누적 매출 10억 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소농과 고령농가의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운영돼 온 대표 정책이다. 핵심은 ‘생산은 농민이, 판매는 지자체가’ 맡는 구조다. 농가는 생산에 집중하고, 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해 유통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익산몰’을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공공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판로 확장 전략이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진 셈이다. 또한 판매 수수료와 택배비, 포장재 지원, 농산물 수집 및 당일 배송 서비스 등 유통 전반에 대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는 농가가 개별적으로 감당해야 했던 비용과 물류 부담을 크게 낮추는 요소다. 품질 관리 역시 강화됐다. 잔류농약 검사와 시민 모니터링단 운영, 입점
신체 건강을 넘어 ‘마음 돌봄’이 정책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익산시가 중장년층의 정신건강 관리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방 중심 복지에 나섰다.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만 40세부터 64세까지 중장년을 대상으로 ‘마음힐링 명상요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장과 가정에서의 역할 부담이 큰 중장년층이 겪는 스트레스와 심리적 피로를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운동이 아닌 정서 회복과 자기 인식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5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진행되며, 호흡법과 이완요법, 내면 탐색, 마음챙김 명상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는 일시적 치유를 넘어 지속 가능한 스트레스 관리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참여 신청은 4월 14일부터 5월 4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대상자는 신청자를 바탕으로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정신건강 문제가 특정 계층을 넘어 전 연령대로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특히 ‘중간 세대’의 심리적 부담을 공공 영역에서 다루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중장년층이 스스로 마음을 돌보고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장애를 둘러싼 일상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제도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인식 변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념일 중심의 행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함께 살아가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지역 현장에서 이어지는 모습이다. 김제시는 20일 김제시실내체육관에서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축하공연을 열고 장애인 인식 개선과 사회참여 확대 메시지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김제시장애인단체협의회와 김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공동 주관했으며, 장애인과 가족,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당연한 일상,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단순한 기념을 넘어 장애인의 자립 의지를 북돋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동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이 이뤄졌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사회적 기반 조성의 중요성이 거듭 언급됐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중식 나눔은 지역사회의 참여를 기반으로 마련돼,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서는 ‘서비스 제공’ 중심의 복지에서 벗어나, 장애인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역 투자기업의 인력난이 구조적 문제로 자리잡은 가운데, 교육과 채용을 직접 연결하는 ‘매칭형 일자리 정책’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 구인·구직을 넘어 기업 수요에 맞춘 인력 양성과 즉시 채용까지 이어지는 방식이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김제시는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과 연계한 ‘일자리 매칭데이’를 열고 제5차 교육과정 참여자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채용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 기간을 기존 3월에서 5월까지 연장해 추진됐다. 이번 매칭데이는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다섯 번째 행사로, 1대1 현장면접과 취업 멘토링,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 등 실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특히 참여 기업과의 직접 면접을 통해 채용을 전제로 한 교육생을 선발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우물 면접을 통해 12명의 채용약정형 교육생이 선발됐다. 이들은 5월 중순까지 직무 이론 교육과 현장실습을 이수한 뒤 정규직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성과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21명이 면접에 참여해 49명이 교육생으로 선발됐으며, 이 중 22명이 수료하고 18명이 실제 채용으로 이어졌다. 이번 선발 인원 가운데 상당수가 채용으
내년도 국가예산 편성이 본격화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국비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단순 건의 수준을 넘어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는 ‘발로 뛰는 예산 행정’이 주요 전략으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군산시는 20일 김영민 부시장이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국가유산청을 잇달아 방문해 2027년도 국가예산 반영을 위한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열린 국가예산 추진상황 보고회의 후속 조치로, 부처 예산안이 구체화되는 시기에 맞춰 실무 책임자들을 직접 만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예산 편성 초기 단계에서부터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군산시는 먼저 행정안전부를 찾아 기후 위기 대응과 직결된 재해 예방 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미룡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조촌1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미원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 등 총 수백억 원 규모의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해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상습 침수 지역 정비 필요성을 중심으로 시민 안전 확보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점이 핵심이다. 이어 국가유산청 방문에서는 해양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 발전 전략이 제시됐
장기간 폐쇄로 갈등을 빚었던 장사시설이 정상 개방되며 유족들의 기본권 회복이 이뤄졌다. 공공의 역할이 강조되는 가운데, 추모 공간의 안정적 운영과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함께 부각되는 상황이다. 전주시는 소유권 분쟁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자임추모공원이 정상 개방되면서 유족들이 다시 자유롭게 고인을 추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자임추모공원은 재단법인과 운영업체 간 소유권·운영권 갈등으로 지난 1월부터 봉안당 운영이 전면 중단되며 유족들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 유족들은 집회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행정당국의 개입을 요구해 왔다. 이에 전주시는 유가족협의회와 관련 업체 간 협의를 이어가며 문제 해결에 나섰고, 조례 개정 등 제도적 대응도 병행해 시설 정상화를 이끌어냈다. 이번 개방은 그간 이어진 갈등이 일정 부분 해소된 결과로 평가된다. 시는 재개방 이후 유골함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정기적인 안전관리와 인력 배치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인의 존엄성과 유족의 추모권을 동시에 보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장사시설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제도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공공 관리 기능을 보완해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