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매개로 한 다정한 축제가 완주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완주군 대표 독서문화 행사인 ‘제12회 완주 북적북적 페스티벌’이 지난 18일 완주군립중앙도서관 일원에서 다양한 체험과 공연, 책 이야기로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올해 행사는 ‘다정한 책, 북적이는 이야기들’을 주제로 열렸으며,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권요안 도의원을 비롯해 지역 주민 1,000여 명이 참여해 도서관 일대가 책과 사람들로 북적였다. 축제는 어린이 부문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언제나 다정 죽집》의 낭독 공연으로 시작해, 김민섭 작가의 인문 강연 ‘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 밴드 신나는섬의 공연, 솜사탕 마술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무대를 채웠다. 특히 완주군의 대표 독서 진흥 프로젝트인 ‘취학 전 천 권 읽기’ 시상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2022년부터 이어온 이 사업에는 지금까지 1,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올해 9월 말 기준 28명의 어린이가 천 권을 달성했다. 이 중 최지오 어린이는 3년 연속 천 권을 읽어 눈부신 독서 실천력을 보여줬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협력한 ‘책 읽어주세요’ 캠페인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행사가 전주에서 펼쳐졌다. ‘제26회 전주시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 및 문화행사’가 21일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복지관 체육관에서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는 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과 화합을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으며, 지역 내 대표적인 포용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체육대회는 ▲투호 ▲훌라후프 ▲신발 양궁 ▲공 많이 넣기 ▲고리걸기 ▲전자다트 등 참가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형 체육종목 위주로 구성돼 현장을 찾은 시민과 장애인들이 함께 뛰고 웃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복지 증진에 헌신해 온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으며, 문화공연과 노래자랑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지며 참여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영재 전주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오늘 이 자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편견 없는 세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는 누구나 존중받는 포용도
익산 이리서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마련한 바자회 수익금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의 실천자로 나섰다. 익산시는 21일, 이리서초등학교(교장 권상영)가 '이리오이소 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 171만 원을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전교생이 함께 참여한 재활용품·생활용품·손공예품 판매 행사를 통해 모금됐으며,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학생들은 행사 기획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나눔과 순환’의 의미를 몸소 체험했다. 이리서초는 매년 바자회를 통해 수익금을 기부해 온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공동체 의식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적 실천을 지속해오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이웃을 생각하고 돕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교육공동체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익산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정성이 담긴 기부는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며, “이리서초등학교의 꾸준한 나눔 실천이 익산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더펜
순창군이 최근 발생한 국민신문고 시스템 장애에 따라 군민들의 민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올전자민원창구’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국민신문고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민원 접수 및 처리에 공백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책이다. 군민들은 인터넷 포털에서 ‘순창군청 새올전자민원창구’를 검색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임시 창구는 국민신문고 시스템이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시스템 장애로 군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민원 서비스의 공백 없이 신속하고 안전한 민원 처리를 위해 군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가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청춘★별채’ 공급 확대에 나섰다. 월 1만 원이라는 파격적 임대료로 청년층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청년 매입 임대주택 ‘청춘★별채’는 현재까지 66호 입주가 완료된 상태이며, 오는 11월 중 신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시는 21일 “상반기 모집 당시 52.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청춘★별채가 청년들의 주거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퇴실 세대 보수·정비를 통해 공급 효율성을 높이고, 12세대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집 공고는 11월 초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을 통해 공개된다. ‘청춘★별채’는 전주시가 직접 공급하고 운영하는 청년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19세에서 39세 무주택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입주 기간은 2년이며, 조건 충족 시 최대 4회 재계약과 결혼 후 최대 20년까지 거주 연장이 가능하다. 전월세 사기 걱정 없이 안정적 거주가 가능한 점과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필수 가전제품이 구비된 점도 강점이다. 시는 2028년까지 총 210호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평화동에 신축 주택 24호를 추가 공급한다. 또한
군산시와 서천군의 어르신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과 우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을 열었다. 시는 17일 군산수송체육공원에서 ‘서천·군산 어르신 생활체육 친선교류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대한노인회 충남 서천군지회와 전북 군산시지회 관계자, 그리고 양 지역 어르신 620여 명이 참가해 지역 간 우의를 다졌다. 개회식에서는 대한노인회 서천군지회 김윤태 회장이 대회 선언을 통해 “양 도시 어르신들이 체육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군산시지회 이래범 회장은 “생활체육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매개체”라며 화합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강임준 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교류대회가 군산과 서천 어르신들이 상생의 가치를 되새기고 활기찬 노후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게이트볼, 파크골프 등 생활체육 종목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기량을 겨루며 웃음꽃을 피웠다. 대회는 시상식과 폐회식을 끝으로 훈훈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군산시 관계자는 “100세 시대, 진정한 행복한 노후는 건강에서 비롯된다”며 “모든 어르신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활기차
금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봉례)는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 난방 취약계층의 건강한 가을과 겨울 나기를 돕기 위해 알레르기 케어 기능이 적용된 겨울이불 세트(패드·이불·베개커버)와 안전 전기장판을 50가구에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금동이 추진 중인 ‘1일1가구 소통행정’을 통해 발굴된 복지 수요를 반영한 사업으로, 주민 가정을 직접 찾아 생활실태를 살피며 맞춤형 지원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원 물품은 보온성과 위생, 안전성을 모두 고려해 구성됐다. 특히 이불 세트는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차단하는 소재를 사용해 호흡기나 피부 질환에 민감한 주민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기장판은 과열 방지 자동 전원 차단 기능을 갖춰 화재 위험을 예방하고 세탁이 가능해 위생 관리에도 용이하다. 김OO(88세) 어르신은 “오래된 전기장판을 쓰며 불이 날까 늘 걱정이었는데, 자동으로 꺼지고 세탁도 가능한 새 제품을 받아 안심된다”며 “알레르기 걱정 없는 이불까지 지원받아 올겨울은 든든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봉례 금동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현장에서 주민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맞춤형으로 돕는 소통행정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1일1가구
노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차미화·염창길)는 지난 10일 남원장례식장(라태주 외 6인)에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하며, 지역 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남원장례식장 노병욱 대표는 ‘1인1계좌 갖기’ 운동에도 동참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노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꾸준히 나눔에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미화 노암동장은 “착한가게와 1인1계좌 갖기 운동은 지역복지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더 많은 지역 상점과 주민들이 나눔 실천에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가게’ 캠페인은 지역 상점이 매출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활동이다. 모인 기부금은 사랑나눔 텃밭가꾸기 ,홀몸 어르신 생신 파티플래너 사업 ,정이 가득찬 반찬 지원 ,찾아가는 이불세탁 서비스 ,사계절 이웃사랑 행복밥상 등 지역복지 사업에 쓰인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이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에 대비해 실전 같은 재난대응 훈련을 펼쳤다.군은 21일 고산자연휴양림 일대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인명구조, 복구, 주민대피 훈련을 현장 중심으로 전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기후위기에 따른 예측 불가한 재난에 대응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완주경찰서, 완주소방서, 군부대, 완주군시설관리공단 등 총 16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훈련은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인명 매몰과 도로 단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다.현장에서는 긴박한 상황 속 신속한 상황전파, 인명구조, 응급복구, 의료 지원, 주민 대피 등 단계별 대응 체계를 실제처럼 전개하며, 각 기관의 임무와 역할을 점검했다. 특히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동시 진행함으로써 실제 재난현장을 방불케 하는 환경에서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현장을 찾아 “기후변화로 인해 언제든지 대규모 자연재난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훈련은 단순한 시연이 아닌, 완주의 재난 대응 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하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이번 훈련 결과
무주군 무주읍이 유엔 세계관광기구(UN Tourism)가 주관하는 ‘제5회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s)’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무주군은 지난 1월 공모에 참여한 후 2월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한국관광공사의 현장답사 및 컨설팅을 거쳐 본선 공모에 출품, 최종 선정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무주군은 21일 무주군청 광장에서 황인홍 군수, 오광석 군의회 의장, 윤정훈 도의원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 축하 한마당’ 행사(주관: 무주군 관광협의회)를 열고 기쁨을 함께 나눴다. 농악대 길놀이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황 군수는 지난 17일 중국 후저우시에서 수상한 관광마을 상패를 무주읍 주민들을 대표해 신운주 무주읍 이장협의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선정으로 무주군 무주읍은 UN 세계관광기구 공식 로고 사용과 홍보 페이지 제작이 가능해지며, 외국인 관광객 유입 및 관광 경쟁력 강화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읍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문화 자원, 친환경 생태관광의 우수성, 주민들의 애향심이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만드는 힘이 됐다”며 “무주다운 관광 모델을 구축해 지역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