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고구마를 주제로 한 이색 먹거리 축제가 열린다. 익산시는 ‘제1회 2025 익산 고구마(순) 축제’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삼기농협 로컬푸드 하나로마트 일원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익산은 국내 고구마 종순 유통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전국 4대 고구마 주산지로, 이번 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고구마의 재발견’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공연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 행사로 꾸며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통 확독을 이용한 고구마순 김치 담그기 체험, 참가자들이 함께 만드는 대형 고구마순 비빔밥 퍼포먼스, 고구마순 껍질 벗기기 스피드 대결, 고구마 캐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체험형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고구마 및 고구마순을 활용한 육개장 등 7~8종의 먹거리를 현장에서 맛볼 수 있으며, 전통 먹거리 체험을 통해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중장년층에게는 고향의 맛을, 젊은 세대에게는 건강한 미식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신나는 예술버스
익산시가 장애인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선수단의 공식 하계 전지훈련지로 선정되며, 장애인 스포츠 거점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1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8월 18일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총 47일간 ‘2025 장애인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하계 전지훈련’이 익산국제철인3종경기장과 반다비 체육센터 등 시 일원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훈련은 대한장애인트라이애슬론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복권위원회가 후원하며,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협력한다. 올해 초 연맹이 익산을 거점 도시로 삼은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공식 훈련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2024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김황태 선수(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 소속)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김선수는 지난 2000년 고압선 감전 사고로 양팔을 잃은 후에도 2002년 마라톤 입문을 시작으로 장애인 스포츠에 헌신해 온 대표적인 도전자다. 그의 강한 의지와 끊임없는 투혼은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올해 국가대표로 새롭게 발탁된 김진홍 선수(경남장애인체육회 소속)도 훈련에 매진 중이다. 2008년 조선소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그는 2019년 트라이애
정읍시가 멧돼지, 고라니, 철새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상금 지원과 예방사업, 포획활동을 다각도로 추진하며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농작물 피해보상금으로 1억 원을 편성해 야생동물 피해 농가를 지원 중이다. 농가가 신청하면 현지 조사를 거쳐 작물별 소득액, 실경작면적, 피해율에 따라 산출된 금액의 80%를 보상한다. 단,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제외되며, 지원액은 최대 500만 원까지 지급된다. 예산은 소진 시까지 한정된다. 겨울철 동진강 인근 서부권에서는 철새 피해가 빈번하다. 올 상반기에도 라이그라스, 보리 등이 피해를 입어 101세대에 3,800만 원이 지원됐다. 지난해에는 멧돼지와 고라니 피해 농가 32곳에 5,800만 원, 철새 피해 농가 99곳에 2,700만 원이 각각 지원된 바 있다. 예방 차원의 지원도 강화됐다. 철제형과 태양광형 울타리 설치를 지원하는 야생동물 피해 예방사업에는 올해 2억 4,000만 원이 투입됐으며, 현재 55농가가 신청해 추진 중이다. 아울러 주민 안전과 농작물 피해 방지를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연 2회, 30명씩 선발해 운영한다. 올해 하반기에도 7월 1일부터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2025 시책연구모임’을 마무리하며, 지난 3일 성과발표회를 열고 우수 시책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발표회는 김희옥 부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시민 중심 행정의 구체적인 성과를 시민과 함께 확인하는 자리였다. ‘시책연구모임’은 시민들이 먼저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한 뒤,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협업해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민이 주도적으로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이후 관련 부서 공무원 및 전북연구원 등 전문가들과 함께 과제를 발전시켜 가는 과정은 창의성과 실현력을 동시에 담보하는 협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연구모임에는 시민 25명이 5개 조로 나뉘어 참여했으며, 발표회에서는 각 조가 제안한 시책을 공유하고 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우수 시책을 선정했다. 으뜸상에는 지역 특색을 살린 ▲‘김제 말죽거리 축제 운영’이, 버금상에는 인구정책 아이디어인 ▲‘김제 맘 힐링 태교여행 지원사업’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희옥 부시장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시민과 정책을 추진하는 공무원이 한 조를 이뤄 김제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습은 시민 중심
김제시가 민선 8기 공약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이행 점검에 나섰다. 김제시는 지난 4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5년도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개최하고, 민선 8기 공약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공약이행평가단(단장 박종원) 위원 12명이 참석해 지금까지 추진된 공약사업의 실적을 검토하고, 정책 여건 변화 등으로 인해 변경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김제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사업은 총 62개로, 이 중 12개는 이미 완료되었고, 59개 사업이 정상 추진 중이다. 현재 공약이행률은 95.1%에 달하며, 추진 속도가 더딘 일부 사업 3건에 대해서는 정상 이행을 위한 지속적 관리가 당부됐다. 정책 환경 변화나 재정 여건에 따라 일부 조정이 이뤄진 공약사업도 있다. 변경된 사업은 △지능형 첨단농기계 실증단지 조성 △어르신 섬김 으뜸 마을 인증사업 △만경강변 생태습지 조성 국가사업 반영 △지평선축제 테마거리 조성사업 등 총 9개이며, 변경 내역은 김제시 누리집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회의를 주재한 박종원 공약이행평가단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약사업 이행에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
익산시가 치유농업을 통해 은퇴세대의 건강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새로운 농업복지 모델 실현에 나섰다. 익산시는 3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왕궁면 ‘밀새싹 힐링팜(왕궁굿파머스)’에서 ‘액티브 시니어 치유농업 프로그램’ 현장 실증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식량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의 현장 적용성과 건강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오는 2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대상자는 익산에 거주하는 61세에서 74세 사이의 은퇴세대 20명으로, ‘액티브 시니어’로 불리는 이들은 은퇴 후에도 여가와 사회 활동에 적극적인 노년층이다. 이번 실증은 지난해 개발된 ‘보리·유채 활용 치유농업’을 밀새싹 중심으로 확장한 형태로, 익산 실정과 농장 특성을 반영해 새롭게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산책·명상부터 시작해 밀새싹 텃밭 조성, 원예 활동, 식이 중심의 팜파티까지 다양하게 진행된다. 1회차에는 밀밭 산책과 명상을 통해 농촌 경관을 체험하고, 2회차에는 밀새싹 텃밭을 직접 가꾸고 수확하는 시간을 갖는다. 3회차에는 밀이삭을 활용한 액자 만들기, 마지막 4회차에서는 수확물을 활용한 음식 체험과 팜파티가 마련된다. 특히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심리적·신
김제시가 반복·악성 민원에 대응하는 공직자 보호를 위해 대응 교육을 강화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 2일 시청 대강당에서 민원빈발 부서 및 민원 담당 공무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김제시 특이(악성)민원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고질적·악성 민원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국민권익위원회 시민상담관 신동택 강사가 강연자로 나서며, 다년간의 민원 상담과 조정 사례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악성 민원의 유형별 사례 분석, 공무원 안전 확보 방안, 증거 채증 요령, 응대 시 심리적 스트레스 관리법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강사의 실제 상담 경험을 통한 실질적인 대처 방법 공유는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악성 민원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공직자들의 정신적 피해를 야기하는 사안”이라며 “이번 교육이 실질적인 대응력 강화와 심리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공정한 민원 서비스를 위해 공직자 보호 시스템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공무원 보호를 위한 다각적 대응 방안을 이미 추진 중이다. 민원인 위법행
김제 지역 기업 대한철물건재(대표 유동형·최문영 부부)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정기기부를 시작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섰다. 김제시는 지난 2일 대한철물건재가 관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매월 50만 원씩 기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기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한철물건재는 8년 전부터 김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매월 1만 원씩 정기기부를 이어오며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왔다. 이번 정기기부는 어려움에 처한 한부모가정을 직접 돕겠다는 부부의 의지로 추진됐으며, 기탁된 성금은 매월 20만 원씩 한부모가정 2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남은 일부 성금은 한국나눔연맹을 통해 김제시 천사무료급식소로 전달되어, 결식 우려가 있는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노인들의 식사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최문영 대표는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기에 어려운 가정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앞으로도 가능한 한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가고, 더 많은 나눔의 손길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대한철물건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김제시도 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다져 나눔과 배려가 살아 있는
정부가 3일 국회에 제출한 2026년도 국가예산 정부안에 김제시 주요 현안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이번 예산안에는 신규사업 163억 원, 계속사업 6,145억 원 등 총 6,308억 원 규모가 포함됐으며, 김제시는 농업, 산업, 문화,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성과를 거뒀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용지 정착농원 잔여 축사 매입 85억 원, 특장산업 생태계 다각화를 위한 건설기계 상용화 지원 15.7억 원, 김제관아 외삼문 복원 정비 3억 원, 지평선 제2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4억 원 등이 반영돼 지역 발전 기반을 다지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계속사업으로는 지평선산단 완충 저류시설 설치 35억 원, 우분 연료화 시설 설치 47억 원, 내수면 창업지원 비즈니스센터 건립 59억 원, 지능형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101억 원 등이 포함돼 지역 전략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김제시는 예산 편성 초기부터 전북도와 정치권과의 협력 아래 중앙부처 및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한 면담과 출장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서며 확보 총력전을 벌여 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그간 공들여온 주요 현안들이 정부안에 다수 반영돼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사업 추진에
장수군 계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고독사 예방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소외계층을 초청해 ‘행복 나들이’를 진 행했다. 협의체는 3일 소외계층 10여 명과 위원 10여 명이 1:1 매칭을 이루어 장수읍 장애인복지관을 방문, VR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함께 식사를 나누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외출 기회가 적었던 참가자들은 간만의 바깥 활동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즐기며 우울감을 해소하고 활력을 되찾는 기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짧지만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진영순 민간위원장은 “이번 나들이가 대상자들에게 삶의 활력과 정서적 위로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호 공공위원장도 “앞으로도 1:1 매칭을 통해 소외된 이웃의 안부와 건강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계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문화체험, 건강관리,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해 고립감을 해소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 분위기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