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지난 9월 성황리에 열린 ‘제3회 김제 자원순환 새로보미 축제’의 성과를 토대로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평가보고회를 2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축제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려 대한민국 대표 환경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김제교육지원청, 국립청소년바이오생명센터 등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축제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개선점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우리 손으로 만든 변화! 지구 건강 UP!’을 주제로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에서 이틀간 열린 이번 축제는 사전·현장 설문조사에서 교육성, 오락성, 심미성, 안전성, 운영능력 등 5개 부문 19개 항목 평균 4.5점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평가위원들은 축제가 지향하는 자원순환 메시지가 교육 프로그램 전반에 일관되게 반영됐다는 점을 특히 높이 평가했다. 행사장 곳곳에서 운영된 다회용기 사용, 종이부채 스탬프 투어 등은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며 친환경 축제의 실천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반면, 더운 날씨 속 운영에 따른 어려움이 지적되며 개최 시기 조정과 무더위 대책 마련이
익산에서 지역 아동을 위한 나눔 활동이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도우리봉사단(회장 김선교)은 2일 익산시청에서 지역 아동돌봄기관에 전달할 김장김치 10㎏ 65상자를 기탁했다. 전달된 김치는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우리마을돌봄공동체 등 익산시 65개 기관에 배부돼 아이들의 겨울 식탁을 든든하게 채울 예정이다. 김선교 회장은 “50여 명의 봉사단원과 함께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나눔의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사랑이 가득 담긴 김장김치는 익산시 아동들이 건강한 겨울을 보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도우리봉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도우리봉사단은 2012년 설립 이후 매년 김장 봉사, 사랑의 밥차, 빵굼터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2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청송 산불피해 및 광주 폭우피해 현장에서도 긴급 구호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희망의 손길을 전한 바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완주군이 지역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공공구매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2일 완주가족문화교육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024년 8월 체결된 ‘관내 중소기업 성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으며, 완주군과 완주군의회,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북지방조달청, 완주산단진흥회 등 6개 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완주군·완주교육지원청·완주군인재육성재단 등 13개 공공기관과 관내 16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직접 생산한 제품을 소개하고, 1:1 맞춤형 구매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계약 체결과 신규 판로 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공공조달 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기업을 위해 ‘공공조달 길잡이’ 원스톱 컨설팅도 함께 운영되며, 조달 절차, 입찰 전략, 서류 준비 등 실질적 정보를 제공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공공구매 매칭데이가 지역 중소기업의 새로운 판로 개척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완주군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이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
김제시가 올해 주민등록인구 1천 명 이상 증가를 기록하며 인구 감소 도시에서 ‘인구 증가 도시’로의 전환을 이뤄내고 있다.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던 김제시가 단기간에 꾸준한 순유입 흐름을 만들어낸 것은 전북에서 보기 드문 성과로 평가받는다. 호남지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김제시는 2025년 1~3분기 내내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순유입 인구 1위를 유지했다. 11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8만1,650명으로 전년 대비 1,015명 증가했다. 이는 1995년 통합시 출범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자연감소가 지속돼 온 농촌 중소도시에서는 드문 현상이다. 김제시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정책 나열이 아니라, 전입 유도→정착 지원→지역 체류·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인구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은 결과라고 설명한다. 산업단지 기반의 일자리 확충뿐 아니라 정주환경 개선, 청년·가족 지원, 생활인구 활성화 등 여러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인구정책의 효과를 확장한 것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증가세는 김제의 도시 체질이 변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며 “일시적인 성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인구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제시의 인구정책은 출
정읍시청소년수련관이 운영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전국 무대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시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최한 ‘2025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중등 부문 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청소년 교육의 메카로서 입지를 굳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의 적합성, 활용성, 독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권위 있는 대회입니다. 시상식은 지난 11월 2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청소년활동진흥사업 통합 성과공유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정읍시가 대상을 받은 핵심 동력은 ‘영상으로 세상을 잇다’라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영상 미디어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심사위원들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과정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읍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도 이번 성과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시는 올해 고향사랑기금 사업을 통해 방과후아카데미 공간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필요한 집기를 보강했습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더욱
낡은 담벼락에는 화사한 벽화가 그려졌고, 마을 입구에는 주민들이 직접 가꾼 꽃들이 만개했습니다. 정읍시가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를 이끌어낸 10개 공동체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며, 풀뿌리 공동체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정읍시와 정읍시지역활성화센터는 2일 ‘2025년 시민창안대회 뿌리단계 공동체 성과공유회’를 열고, 올해 사업에 참여한 10개 공동체의 다채로운 활동 결과를 시민들과 함께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마을공동체 6곳과 소규모 공동체 4곳이 참여해, 생활환경 개선부터 주민 치유 프로그램, 지역 자원 활용 사업 등 현장에서 직접 실천한 ‘주민 주도형 활동’의 결실을 공유했습니다. 올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실행하는 ‘생활 현장 중심의 변화’였습니다. 내장상동 부여마을 등 여러 마을에서는 삭막했던 공간에 꽃길과 화단을 조성하고, 마을회관이나 입구에 벽화를 그려 넣어 환경을 화사하게 탈바꿈시켰습니다. 감곡면 원삼마을과 북면 조동마을은 주민들이 직접 관리하는 화단과 꽃동산을 조성해 경관을 개선했으며, 덕천면 도계마을과 이평면 소송마을은 벽화 사업을 통해 마을 이미지
최경식 남원시장이 1일 국토교통부를 찾아 남원권 발전의 기반이 될 도로·철도 분야 핵심 SOC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최 시장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남원의 성장 경로를 결정할 중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며 “지역 주민의 안전과 생활편의는 물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담에서 시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국지도 60호선(인월~산내) ,국도 24호선(순창 적성~남원 주생) 구간의 반영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국지도 60호선은 지리산 뱀사골·실상사·오토캠핑장 등 관광지로 이어지는 주요 진입로임에도 계절마다 반복되는 정체와 안전 위험이 지속돼 온 구간이다. 특히 에코촌 조성사업,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되면서 교통수요가 기존 시설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국도 24호선 또한 담양–순창–남원을 잇는 관광·물류벨트의 중심축으로, 광역폐기물처리시설 및 KTX 남원역세권 개발, 스마트팜 혁신단지 등 주요 현안과 직결된 도로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광역 연계성 확보를 위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남원역 일대가
익산의 도서관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마법 같은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익산시는 2일 도서문화재단씨앗과 ‘내일의 어린이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형 어린이 독서·창의 공간 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어린이실을 단순한 열람실에 머물지 않고, 어린이가 주도적으로 상상하고 탐색할 수 있는 창의적 경험 중심 공간으로 혁신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일의 어린이실’은 자료실과 작업실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재료와 콘텐츠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어린이 공간이다. 지난 10월 모현도서관이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익산시는 천안 두정도서관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미래형 어린이 공간을 구축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도서문화재단씨앗은 △이용자 리서치 △인테리어 설계·시공 △콘텐츠 기획 △운영자 교육 및 네트워크 제공 등을 담당한다. 익산시는 △예산 및 인력 확보 △운영 데이터 공유 △장기 운영 안정성 확보 등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협약 기간은 2028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공간 조성 완료 후 2026년 12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
완주군이 운영하는 ‘시나브로 치유길’ 프로그램이 일상에 지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깊은 쉼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1월 29일 첫 회차를 시작으로 12월 2일과 4일에도 추가 운영될 예정이며, 구이면 구이저수지 둘레길을 중심으로 구성된 치유 관광 코스로 완주·전주·김제·여수 등지에서 모인 40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첫 일정으로 참가자들은 지역 공방에서 도자기 공예 체험을 하며 흙을 만지고 형태를 만들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완주 술테마박물관을 방문해 전통주의 역사와 스토리를 배우며 지역 로컬 정체성을 체험했다. 주요 하이라이트인 구이저수지 둘레길 트레킹에서는 물빛과 숲길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완만한 코스를 따라 걸으며 심신의 치유와 여유를 만끽했다. 마지막으로 안덕마을에서 진행된 ‘레몬생강청 만들기 체험’은 계절 재료를 활용한 체험으로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완주의 자연 속에서 로컬 식재료 활용법을 배우며 일상 속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힐링 레시피를 익혔다. 완주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자원 기반의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주민 참여형 치유 관광 모델을 확대해 웰니스 관광지
전주시 덕진권역에 AI 기반 첨단디지털문화콘텐츠 제작 및 실증 공간이 들어서며, 지역 경제와 문화산업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이 기대된다. 시는 옛 전주종합경기장 일원 51만1684㎡ 부지를 대상으로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며, 국비 227억 원과 도비 38억 원 등 총 517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거점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해당 거점시설은 1~2층에 AR·VR·MR을 아우르는 XR 기술과 AI 영상 분석, AI 아바타·모션 생성 기술 등을 활용한 디지털문화콘텐츠 제작·실증 스튜디오로 조성된다. 3~7층은 AI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꾸며져 입주 기업들이 콘텐츠 개발, 실증 R&D, 데이터 분석, 회의·네트워킹 등 다양한 창업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시설 운영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첨단디지털 문화콘텐츠 육성공간 지원사업’을 위탁한다. 프로그램에는 AI 영상·아이디어 공모전, 청년 창업 교육과 멘토링 등이 포함되며, 거점시설 준공 시점인 2027년까지 이어진다. 또한 시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컨벤션센터, 호텔, 미술관, 전시관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