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문화재단(이사장 권익현)은 오는 9월 5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 석정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2025 기획전시 《아무도 다치지 않는 마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다정함’이라는 감정에 주목하며, 신석정 시인의 시 속에 깃든 따뜻한 시선을 현대인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전시로 꾸며진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시민 65명이 참여해 신석정의 시집을 읽고 직접 선택한 시 한 편과 그에 대한 감상, 인상 깊은 구절, 느낌 단어 등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세대마다 다른 시선과 언어로 드러난 ‘다정함’의 의미는 서로 다른 시대와 감정의 결을 잇는 감성적 울림으로 확장되며, 이번 전시의 중심 메시지를 형성한다. 전시는 ▲참여자들이 공통적으로 선택한 ‘다정한 시’와 이에 대한 해제 ▲마음을 울린 한 문장 ▲시에서 받은 인상을 단어로 표현한 ‘느낌 카드’ ▲실제 참여자들에게 전달된 신석정의 시집 등을 통해 구성된다. 관람객은 이들의 감상과 기록을 통해 각기 다른 삶의 조각들을 마주하며, 자신의 감정을 되짚고 확장해나가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부안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시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서로 다른 세
제8회 전주독서대전이 5일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개막했다. ‘책의 도시 전주’를 전국에 알리는 이번 독서축제는 전주페스타2025의 시작을 함께 알리며 개막 첫날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평산책방지기로 알려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깜짝 방문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문 전 대통령은 행사장에 마련된 평산책방 부스를 둘러보고 부스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으며, 김관영 전북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등과 함께 전시·체험장을 돌아보며 시민들과도 교감을 나눴다. 또 안도현 시인의 강연에 참석해 시민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개막식에는 우범기 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 선언과 함께 책과 관련된 음악 공연이 펼쳐졌고, 독서를 매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에게 소개됐다. 우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책을 통해 시민의 삶이 변화하고 도시가 성장하고 있다”며 “전주독서대전을 세계적인 책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서는 “책의 도시 전주를 다시 알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전주독서대전은 오는 7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일원에서 열리며, ‘넘기는 순간’을 주제로 총 93
장수군은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12월까지 장수사랑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별 할인 조치는 군민들의 생활경제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행돼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할인은 지류형과 카드형 상품권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며, 월 구매 한도는 기존과 같은 50만 원이다. 또한 군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사용처도 확대된다. 관내 일부 면 소재지 농협 농자재판매소와 장수읍을 제외한 면 단위 농협 하나로마트가 새롭게 지정돼, 생필품과 식료품 등 일상 소비 전반에서 상품권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장수사랑상품권은 음식점, 전통시장, 주유소, 이·미용실, 병·의원, 마트 등 지역 내 1,100여 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 목록은 장수군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장수사랑상품권은 군민 가계에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소상공인 매출을 지탱하는 든든한 민생경제 정책”이라며 “이번 할인율 상향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면접 수당 지급 사업’이 구직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신청자가 몰리며 당초 예산이 조기 소진되자, 추가 예산을 확보해 하반기에도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면접 수당 지급 사업’은 남원시가 추진하는 ‘남원형 퀵스타트’ 정책의 일환으로, 구직자가 면접 과정에서 부담하는 교통비와 식비 등을 보전해 주는 제도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후 경제적 부담 완화와 면접 기회 확대, 취업 성과로 이어지며 만족도가 높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162명이 최소 1건에서 최대 3건까지 지원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40%가 넘는 6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제도 도입의 실질적 효과가 수치로 입증된 셈이다. 남원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면접 수당 지급 사업’을 확대 운영해 구직자들의 취업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형 퀵스타트 사업은 구직자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면접 수당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일자리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면접 수당 사
남원시보건소(소장 한용재)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월 1일~7일)을 맞아 한 달간 ‘자기혈관 숫자알기-레드서클’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캠페인 기간에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 레드서클 캠페인 ,양성평등주간·정신건강의 날 연계 홍보 활동 ,오늘 건강’ 및 ‘워크온’ 앱(App)을 활용한 커뮤니티 이벤트 ,싱싱생생 건강교실 ,경로당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 △‘혈관을 잡아라 건강데이’ 등 다양한 사업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1일에는 남원의료원과 협력해 시청 민원실에서 방문 시민과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현장 캠페인을 실시했다. 의료진은 심방세동 간이검사와 결과 안내를 맡았고, 보건소 직원들은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기초 건강측정과 상담을 통해 시민들이 스스로 혈관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참여자들로부터는 “스스로 건강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또한 전단지, 배너 등을 활용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의 필요성과 자기혈관 숫자 알기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했다. 한용재 남원시 보건소장은 “20~40대의 건강행태는 악화되고 있지만 질환 인지율은 낮은 실정”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장년층의 심뇌
무주 예술창작스튜디오 칠연미술관이 입주 작가 전시회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25일까지는 산악사진작가 이윤승의 개인전 ‘덕유산 겨울의 속삭임’이 진행된다. 전시회에는 작가가 겨울철 덕유산을 오르며 마주한 순간들이 담긴 작품 30여 점이 선보인다. 눈 덮인 능선과 눈꽃이 만발한 숲, 시간의 흐름 속 작가의 시선과 감성이 작품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이윤승 작가는 “덕유의 겨울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마음을 감싸는 따듯한 위로”라며 “덕유산 겨울의 속삭임을 들으시며 더위를 잊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 연합뉴스 전북취재본부장을 지낸 이 작가는 (사)한국산악사진가협회 5~6대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무주군 관광협의회장과 무주군사진가협회장,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로 활동 중이다. 2009년부터 2024년까지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등 전국 주요 산지에서 산상 그룹전 30여 차례에 참여했으며,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전시회에도 참여하는 등 활동 폭이 넓다. 한편, 칠연미술관 입주 작가 전시회는 2026년 3월까지 이어지며, △나운채 작가 조형도예전 ‘빛을 품은 기둥’(8월 1231일), 안영옥 작가 린넨
익산시는 백제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프로그램 ‘역사탐방-백제의 왕, 위덕왕 편’을 오는 27~28일 백제문화체험관에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9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은 백제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예술과 불교 문화를 꽃피운 위덕왕의 생애와 업적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위덕왕과 깊은 관련이 있는 백제 금동대향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포함돼 어린이들이 백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이며, 각 회차별 12명씩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8일부터 19일까지 익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찬란한 백제 역사와 예술을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이 백제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백제문화체험관 공식 SNS 또는 전화(063-836-5270)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이 가을 정취 속에서 예술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주말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완주군은 오는 9월 6일부터 20일까지 매주 주말 총 4회에 걸쳐 ‘가을을 물들이다, 삼례버스킹’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버스킹 공연은 타악, 국악, 재즈, 마임, 보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되며, 관람객과 예술인이 함께 호흡하는 열린 문화 축제로 진행된다. 공연은 삼례문화예술촌 야외 광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첫 무대는 공연예술팀 ‘조이풀’의 타악 퍼포먼스로 시작되며, 이어지는 레크리에이션과 지역 아티스트들의 보컬 공연, 관객 참여형 타악 체험, 마술쇼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마지막 순서에는 관객과의 인터뷰 및 포토타임도 마련돼, 문화와 소통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버스킹은 6일(금), 7일(토), 13일(금), 20일(금) 총 4회에 걸쳐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며, 관람객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삼례문화예술촌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보완과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부안군체육회가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 다시 한 번 힘을 보탰다. 부안군은 지난 1일, 부안군 체육회 임직원 일동이 고향사랑기부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부안군체육회는 올 1월 이사회 차원에서 200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300만 원을 전달하며 올해 두 번째 단체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 지역 체육인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꾸준한 기부 참여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더불어 지역 간 상생 문화 조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동일 부안군체육회장은 “임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기부에 동참해줘 감사드린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에 따뜻한 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역을 대표하는 체육회의 자발적인 기부는 주민들에게 큰 귀감이 된다”며 “기부금이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 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운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안군은 이번 기부를 타 지자체와의 상호기부 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기부자가 체감할 수 있는 사업 발굴과 운영에 더욱 힘을 실을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오는 9월 11일(목) 오전 11시, 운봉읍 국악의 성지(악성사)에서 「제19회 대한민국 국악대제향」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악의 뿌리를 기리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원은 동편제 판소리의 발상지로, 춘향가와 흥보가의 주요 무대다. 또한 가왕 송흥록 선생과 국창 박초월 선생, 우리 시대 대표 소리꾼 안숙선 명창을 배출한 명실상부한 국악의 고장이다. 특히 대제가 열리는 운봉은 옥보고 선생이 50여 년간 거문고를 연구하며 국악의 기반을 다진 역사적 장소로, 남원이 국악의 성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다. 이번 국악대제향은 남원시립국악단의 정화무를 시작으로 각 제관의 헌례, 명창·명인의 헌가와 헌무, 국악인 묘역 참배 순으로 진행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국악대제향을 통해 전통소리의 뿌리이자 국악문화가 살아 숨 쉬는 국악의 성지로서 남원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민족음악의 전통과 국악인의 혼을 계승·발전하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