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대표 복지 서비스인 ‘다이로움 밥차’가 혹서기를 마치고 다시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 시는 3일 북부권 함열 아사달공원에서 밥차 재운영을 시작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든든한 한 끼 제공에 나섰다. ‘다이로움 밥차’는 매주 수요일 익산 전역을 돌며 하루 평균 300인분의 식사를 마련해 홀몸 어르신, 저소득층 등 식사 지원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한다. 특히 8월 한 달간 혹서기 안전을 위해 중단됐던 운영을 마치고, 하반기에도 따뜻한 식탁을 이어간다. 운영 방식은 주차별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첫째 주는 격월로 함열 아사달공원 또는 어양공원에서 이동형 밥차가 현장 조리·배식을 실시한다. 둘째 주에는 동산동 행복나눔마켓, 셋째 주는 송학동 자원봉사센터, 넷째 주에는 배산체육공원에서 문화 공연과 함께하는 문화형 밥차가 운영된다. 이 사업은 부송종합사회복지관,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원광종합사회복지관이 협력하고 있으며, 공동모금회 후원금과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운영된다. 단순한 식사 제공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건강 체크와 복지 정보 제공, 상담 등 ‘찾아가는 종합 복지 창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다이로움 밥차는 식사 한 끼 이상의 의미를 지
전북 전주에 본사를 둔 ㈜신성건설(대표이사 이용호)이 독거노인을 위한 민관 협력형 나눔 프로젝트 ‘전주함께미(米)소(笑)’에 힘을 보탰다. 전주시는 2일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용호 신성건설 대표이사, 이강영 전무이사, 최재훈 전주시노인복지관연합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장실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신성건설은 이날 독거노인 지원을 위한 성금 500만 원을 전주시에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전주지역 7개 노인복지관을 통해 백미와 누룽지, 식료품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 꾸러미로 제작돼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 1만여 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나눔은 전주시와 노인복지관연합회가 지난 7월부터 추진 중인 ‘함께미(米)소(笑)’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당초 정부 민생소비쿠폰의 일부를 기부하는 캠페인에서 출발한 이 프로젝트는 현재 지역 기업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 운동으로 확대됐다. 8월 말 기준, 2,600여만 원 상당의 후원금과 물품이 모이며 빠르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호 대표이사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따뜻한 활동에 동참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무주군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2025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대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에 따르면 이번 시화전에서 글봄상에는 ‘다시 또 엄마’를 출품한 강ㅇ례 씨, 글꽃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에는 ‘글눈 뜨다’를 쓴 최ㅇ선 씨가 선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은 ‘주문이 완료되었습니다’를 출품한 정ㅇ희 씨에게 돌아갔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장학진흥원장상에는 ‘아버지 다리’의 김ㅇ자 씨, ‘손으로 전하는 마음’의 유ㅇ자 씨, ‘사랑비가 내립니다.’의 김ㅇ선 씨, ‘오일장에 가다’의 이ㅇ녀 씨 등 총 4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성옥 무주군청 인구활력과장은 “무주군은 무주군민들레학교와 무주노인종합복지관 학습자들의 작품 12점을 출품해 7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며 “이번 성과는 배움을 향한 학습자들의 열정과 진심이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글눈 뜨다, 주문이 완료되었습니다 등 수상작들은 배움으로 얻은 감동을 진솔하게 표현해 큰 울림을 전했다”며 “앞으로도 문해교육이 어르신들의 자신감을 회복하고 더 풍요로운 삶을 열어가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올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으로부터 ‘농업생명자원관리 기관’으로 지정되며, 국내 그린바이오 미생물 산업화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했다. 이번 지정을 통해 기업들은 산업용 미생물을 보다 신뢰성 있게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진흥원은 지난 1일 현판식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그동안 진흥원은 ‘순창을 발효미생물 글로벌 종가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미생물 자원의 체계적 수집·보존·관리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완공된 유용미생물은행으로 이전하면서 최대 30만 건의 생물소재를 보존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을 확보했다. 현재는 전국에서 수집한 농업·축산·식품 관련 시료로부터 6만 5천여 점의 미생물 자원을 분리·보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특성 평가와 산업적 활용 가능성 검증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진흥원은 국내 발효미생물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환경친화적 그린바이오 기술 분야에서 토종 발효미생물을 활용한 산업화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지정은 이러한 노력을 농촌진흥청이 공식 인정한 결과다. 농촌진흥청은 농업생명자원의
(야밤도주(道酒) 행사가 열릴 무주 (구)극장거리 전경.)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9월 6~14일)와 함께 무주의 밤을 더욱 환하게 밝힐 ‘야밤도주(道酒)’ 행사가 9월 6일과 7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구)무주극장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무주군과 무주읍상권활성화사업 추진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반딧불축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야간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는 단호박 식혜, 닭꼬치, 농특산물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상인 마켓’과 ‘농산물 마켓’이 운영되며, 원예체험·우드공방·농산물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인디밴드 버스킹과 주민 참여 노래자랑이 무대에 오르며 흥을 더하고, 무주램프상권 내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한 고객에게 무주사랑상품권을 환급하는 ‘열장행사’도 함께 진행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같은 기간 ‘야밤도주(道酒)’ 행사장 일대에서는 무주읍의 거리, 건물, 상가 풍경 등을 세밀화로 담아낸 ‘무주 어반스케치 페스타(Muju Urban-Sketch Festa)’가 열려 9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9월 6일에는 방문객
(공예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 능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여성리더들의 모습.) 장수군이 농촌 여성리더들의 역량 강화와 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수군은 2일 한국농업연수원에서 한국생활개선장수군연합회(회장 김윤희) 회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여성리더 역량개발 과제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촌 여성리더들이 건강한 신체와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겸비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설계됐다. 교육 과정에는 음악을 접목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포함돼 참가자들이 체력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었다. 밝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교육은 높은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집중력과 협업 능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공예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작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소속감을 느끼며 여성리더로서의 자긍심을 더욱 키웠다. 김윤희 회장은 회원들의 건강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리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농촌 여성리더들이 공동체의 핵심 주체로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남원시가 체납지방세 징수를 위한 고삐를 다시 조인다. 시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를 『2025 하반기 체납지방세 일제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이월체납액 최소화와 지방재정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이번 정리기간 동안 남원시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행정제재를 강화하고, 신탁재산·출자금·채권 등에 대한 압류조치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합동 징수반이 재정과와 읍·면·동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체납 징수 활동을 전개한다. 시는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체납안내문, 압류예고서, 차량 번호판 영치 예고문 등을 우편과 모바일 전자고지 방식으로 병행 발송하고 있다. 특히 고의적 납세 회피자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제재를 통해 징수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상반기에도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50여 점의 동산을 압류한 바 있다. 압류 물품은 9월 1일부터 3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청 1층 전시장에서 공개되며, 입찰은 온비드(Onbid) 전자공매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고의적으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비양심적인 체납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징수할 것”이라며, “다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납부가 어려
고창군 상하면(면장 표영현)이 지역 어르신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보행 보조기 야간 반사띠 부착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4일 진행된 이번 사업은 새벽이나 늦은 저녁 시간대 보행 보조기를 사용하는 어르신들이 차량과 충돌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우선 상하면 소재지 중심으로 시범 추진되며, 반응이 긍정적일 경우 마을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행 보조기 야간 반사띠’는 보조기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어 간편하며, 야간 보행 안전사고 예방과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표영현 상하면장은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을 위해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현장에서 나온 의견이 행정과 연결될 때 진정한 복지가 실현된다. 현장에 답이 있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훈식 장수군수가 오는 9월 열리는 ‘제6회 장수트레일레이스’의 100마일(173km) 메인 코스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장수군은 지난 2일, 최 군수가 남덕유산 ‘토옥동~월성재’ 신규 탐방로 구간을 찾아 노면 상태와 응급 대응 체계, 안전 장비 준비 상황 등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코스는 올해 대회에서 처음 선보이며, 국내 최초이자 최장의 트레일러닝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현장에서 최 군수는 관광산업과와 산림과 등 관계 부서의 준비 상황을 보고받은 뒤 직접 탐방로를 걸으며 선수 안전을 위한 세부 사항을 꼼꼼히 살폈다. 그는 “참가자들이 장수의 자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대회 전까지 지속적인 코스 정비와 안전 장비 보강을 이어가며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다. 올해 대회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열리며, 락앤런(대표 김영록)이 주관한다. 장수종합경기장을 출발해 관광지, 산길, 마을을 잇는 비포장 코스를 달리는 트레일런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참가 신청자는 2,300여 명이며, 이 가운데 130여 명이 100마일 코스에 도전한다. 코스는 20km, 38K-J, 38K-P, 100k
전북 전주시의 더생생한의원(원장 이광진)과 생생한약방(원장 이홍신)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매달 건강 한 박스를 전한다. 이들은 2일 전주시복지재단과 정기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1년간 매달 200박스의 보원탕과 쌍화탕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을 보듬기 위한 나눔 실천으로, 1년간 총 9,800만 원 상당의 물품이 지원된다. 기부된 한방음료는 전주시 34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홍신 생생한약방 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의 몸과 마음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가겠다”고 전했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물품 후원을 넘어, 지역의 건강과 복지를 함께 생각하는 따뜻한 실천”이라며 “기부된 보약은 꼭 필요한 이웃에게 정성껏 전하겠다”고 말했다. 더생생한의원과 생생한약방은 평소에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이어온 바 있다. 이번 정기기부는 이들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지역사회 내 기부문화 확산에도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