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생활예술인들의 창작 열정이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과 만난다. (사)완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네트워크(완주생문동)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완주군 문화예술단체 전시실에서 ‘제14회 완주생문동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025 동호회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완주군과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완주생문동과 선정 동호회가 공동 주관한다. 전시 작품은 ▲U도자기(도예) ▲꼼지락동아리(토탈공예) ▲차차(토탈공예) ▲투맘(소이퀼트) ▲힐링에코(원예) 등 다양한 동호회의 공예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지역 내 홀몸어르신 등 소외계층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이상배 완주생문동 이사장은 “취미 활동으로 시작한 동호회가 여가 활용과 삶의 활력소가 되어 아름다운 작품으로 탄생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군민들이 생활문화동호회 활동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생활문화예술 동호회 활동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군민 모두가 함께 누리고 성장하는 완주의 새로운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김제시립도서관이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진행한 ‘책으로 만나는 색다른 인문학’ 강연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지역과 함께 인문학으로 확장되는 삶’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책을 매개로 한 인문학적 사유와 감성의 장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첫날에는 청소년 작가로 널리 알려진 이희영 작가가 김제중앙중학교 학생 72명과 만나 ‘우리의 현재와 지금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페인트』, 『보통의 노을』, 『소금아이』 등 청소년 내면을 섬세히 담아낸 작품들로 잘 알려진 이희영 작가는 자신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성장의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특히 『세이커』를 중심으로 한 강연에서 이 작가는 “타인의 시선보다 나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진짜 성장의 시작”이라고 조언해 학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학생들은 작가의 진솔한 경험담에 귀 기울이며 책 읽기의 즐거움과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인 18일에는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수이자 법의학자인 이호 작가가 ‘살아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법의학자로서 수많은 사건 현장에서 경험한 인간의 마지막 순간과 생명의 소중함을 진중하게 전하며,
김제시가 미래 농업의 전환점이 될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을 본격화하며, 대한민국 스마트농업의 선도도시 도약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김제시는 1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예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전 단계다. 착수보고회에는 강기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스마트유통과장, 스마트팜관리팀장, 정책 담당자 등 김제시 관계자 6명이 참석했으며, 용역을 수행하는 지역농업네트워크 호남협동조합에서도 장현욱 실장과 연구진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연구용역은 김제형 스마트농업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기반으로, 주요 과업은 다음과 같다.▲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지정 대상지 검토 및 입지 여건 분석▲ 스마트농업 기반 확산 방안▲ 백구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기능 연계 방안▲ 투자계획 및 예산 확보 전략 등이다. 김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 맞춤형 스마트농업 전략을 수립하고, 스마트팜 창업생태계 구축과 농생명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백구면 일대에 이미 조성된 스마트팜 혁신밸리와의 연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중등 교원의 성취평가 전문성 강화를 통해 학생평가의 신뢰 회복과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성취평가제는 ‘학생이 무엇을, 어느 정도 성취했는가’를 기준으로 사전에 설정된 준거에 따라 학습 성과를 평가하는 제도로, 학생의 성장과 학습 과정에 중점을 둔다. 전북교육청은 학교 성취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 중등 성취평가 모니터링단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사로 구성된 모니터링단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수는 교원의 평가 전문성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7월 광주·전남·전북 합동 기본 연수에 이어 9월 14일과 18일에 심화연수 및 현장기반 실습형 연수로 이어졌다. 심화연수에서는 ▲성취평가 모니터링 지표의 이해와 분석 ▲사례 중심 실습이, 실습형 연수에서는 ▲학교별 성취평가 결과 분석 및 활용 ▲모니터링 실제 사례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강사진으로는 서원석(전주솔내고) 교사와 박지은(경북 상모고) 수석교사가 참여해 현장 중심의 평가 운영 방안과 실질적인 개선 사례를 공유하며 교원들의 전문성을 높였다. 최은이 전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성취평가 모니터링
임실군은 지난 18일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30여 명이 구석기 시대의 대표 유적지인 하가지구와 상가윷판유적지를 탐방하며 ‘내 고장 바로 알기 독서 인문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 지식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지역의 문화적 뿌리와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상가윷판유적지에서는 바위에 새겨진 별자리와 윷놀이의 흔적이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선사인들은 별자리를 새겨 계절과 시간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놀이와 의례로 발전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참가 학생들은 “윷놀이가 단순한 전통놀이가 아니라 선조들의 생활과 깊은 관련이 있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임실문화원, 임실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아낌없이 주는 나무 작은도서관, 글로컬이음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들 기관은 청소년들이 지역의 유산을 체험하며 자긍심과 역사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 체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번 유적 탐방이 청소년들에게 지역 정체성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심 민 임실
정읍시가 오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2025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다. 5년마다 시행되는 이번 국가지정 기본 통계조사는 관내 약 1만6,000여 표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시는 조사 결과를 지역 정책 수립과 행정·학술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주관하며, 조사 기준 시점 현재 정읍시 371개 표본조사구에 상주하는 내·외국인과 거처를 대상으로 인구, 가구, 주택 관련 총 55개 항목을 조사한다. 시는 지난 10월 중순 ‘총조사 대상 가구’ 안내문을 우편 발송해 조사 절차를 알렸다. 대상 가구는 10월 22일부터 인터넷(PC·모바일) 또는 전화로 간편하게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비대면 참여가 어려운 경우, 11월 1일부터는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는 면접 조사가 진행된다. 또한 면접 조사 기간에도 온라인 및 전화 참여는 계속 가능하다. 조사 완료 가구에는 추첨을 통해 5만원권 ‘한국의 센서스 100년’ 기념주화 또는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이 증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100년을 맞는 인구주택총조사는 사회 변화와 인구 구조를 정확히 파악해 정책 수립, 연구, 기업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매우
익산시가 만화 ‘식객’과 방송 ‘백반기행’으로 유명한 허영만 작가와 함께 지역 미식과 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특별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이번 ‘식객 허영만과 떠나는 익산 미식 여행’은 익산의 음식문화와 관광 자원을 재조명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뚜부카페, 진미식당, 장흥식당, 백인숙 꽃게장, 다솔향 등 익산의 대표 맛집 5곳을 허 작가와 함께 방문하며 지역 음식과 이야기를 접했다. 마지막 날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와 사인회가 이어져 현장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전대학교 미디어홍보센터 이희중 교수가 참여해 맛집 홍보 영상을 제작, SNS 등을 통해 익산 미식 콘텐츠를 전국에 소개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이를 통해 지역의 맛과 이야기를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고, 허영만 작가의 대중적 인지도를 활용해 ‘미식도시 익산’ 브랜드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음식은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즐기며 지역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 자원”이라며 “이번 미식 여행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와 시민 참여 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익산 배산체육공원에는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익산시는 10월 18일 배산체육공원에서 ‘아동친화도시 행사’와 ‘육아나누기 행복더하기 가족놀이축제’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동의 놀 권리를 증진하고 건강한 발달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아동과 부모가 함께 참여해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올해 행사는 그동안 영등동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되던 프로그램을 서부권 배산체육공원으로 옮겨 자연 속 열린 공간에서 진행됐다. 아동친화도시 행사는 UN 아동권리협약 제31조의 ‘모든 어린이는 충분히 쉬고 놀 권리가 있다’를 실현하고, 아동의 4대 권리(생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 증진을 목표로 한다. 현장에서는 로봇·드론 체험과 다양한 과학 실험, 양말목·인형 열쇠고리 만들기, 왕관 만들기, 문화유산 퍼즐 등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과 익산시 아동친화도시 서포터즈단은 아동권리 인식 개선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아동 존중의 가치를 전달했다. 부대행사로는 타투 스티커, 요술풍선, 비눗방울 놀이 등과 함께 태권도·댄스·밴드 공연이 진행돼 축제에 활기를 더
익산시가 주민의 손길로 만들어진 마을 공동체의 변화를 되새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익산시는 10월 18일 ‘농촌활력대회’를 열고, 마을만들기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성당면 회선마을, 오산면 문화·만수마을, 성당면 수산마을, 왕궁면 신탄마을, 함열읍 부촌마을 등 10개 마을 주민 140여 명이 참여했다. 각 마을은 지게목발노래, 라인댄스, 건강체조, 풍물, 난타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와 즐거움을 선보였다. 또한 행사 현장에서는 꽃차 만들기 체험, 수묵화 등 마을만들기 사업의 결과물을 전시하며 그간의 노력과 성취를 시민과 나누었다. 시는 ‘시군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마을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공동체 활동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농촌활력대회를 통해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마을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것도 이번 행사 취지 중 하나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서로의 성장을 기뻐하고, 노고를 인정하는 따뜻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손으로 활력을 만들어가는 행복한 농촌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익산시가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한자리에 모은 화합과 소통의 축제를 선보인다. 익산시는 10월 18일 영등동 시민공원에서 ‘2025 세계문화축제·글로벌 나눔장터’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多), 잇다’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가 교류하며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축제 현장에는 세계 각국의 공예품과 전통 음식이 모여 다채로운 문화를 선보인다. 특히 키르기스스탄 전통춤 공연과 중국 전통악기의 선율이 어우러진 무대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 부스에서는 세계 놀이, 악기, 의상 체험과 함께 안전교육 프로그램인 ‘화재 대피 미로 체험’과 ‘완강기 탈출 체험’도 운영된다. 또한 글로벌 나눔장터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공예품과 생활소품을 판매하며 문화교류와 나눔의 의미를 더한다. 세계 각국의 먹거리 부스에서는 다양한 향과 맛이 어우러져 마치 세계 여행을 즐기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익산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문화와 사람이 이어지는 지역 공동체 기반을 강화하고, 포용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함께 사는 도시 익산’의 비전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세계문화축제는 다양한 문화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