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천천면 구신마을 일원에서 세계 각국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축제, ‘제4회 장수산골마을영화제(JMVFF)’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사)장수산골마을영화제(대표 김소만)가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마을에서 세계가 보인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세계의 다양한 시선과 삶을 담은 작품들을 상영하며 관객과 만난다. 올해 영화제에는 173개국에서 2,184편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예심을 통과한 18개국 24편의 작품이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관객들은 산골 마을 한복판에서 세계 각국의 영화와 만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7시, 구신마을의 특별 상영공간인 ‘소막영화관(라운지 소)’에서 진행되며, 개막작으로는 아프리카 토고의 영화 센트 두스(CENT DOUZE, 65분)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112km 철도 종착역이었던 마을이 기차 운행 중단과 함께 정체되는 과정을 통해 ‘지역 소멸과 공동체 회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장수의 산골 정서와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영화제는 공식 상영작 외에도 한국예술종합학교 특별전 4편, 장수
익산불교신도연합회가 올겨울 지역 저소득층 가정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익산시는 13일 익산불교신도연합회(회장 이후범)가 ‘제18회 자비의 연탄나누기’ 행사를 통해 연탄 1만800장(약 80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연탄은 저소득층 54가구에 각 200장씩 전달된다. 연탄은 지난 12일 회원들의 손을 거쳐 직접 배달됐으며, 이번 행사에는 이후범 회장을 비롯해 60여 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연합회 회원들은 단순히 연탄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팔봉동 일대 4가구를 직접 방문해 연탄을 나르고 격려의 말을 전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후범 회장은 “신도들과 함께 연탄을 나르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자비의 정신으로 지역사회에 힘이 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익산시 부시장은 “연탄을 기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현장을 찾아 온정을 나눠주신 불교신도연합회에 감사드린다”며 “익산시는 복지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불교신도연합회는 2008년부터 매년 ‘자비의 연탄나누기’ 행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익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꿈드림청소년단’이 다양한 자치활동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며 지역과의 연결을 넓혀가고 있다. 익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13일 “꿈드림청소년단이 올해 봉사활동, 문화활동, 정책 제안 등 여러 영역에서 주도적인 활동을 펼치며 자립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꿈드림청소년단은 학교 밖 청소년의 권리 증진과 자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운영되는 청소년 자치기구다. 단순한 프로그램 참여를 넘어, 청소년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경험을 통해 사회적 책임감과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다. 올해는 단원 6명이 리더십 트레이닝(LT)을 통해 협동심과 리더십을 기르고, 전북사회참여활동보고회에서는 직접 정책을 제안·발표하며 지역사회에 학교 밖 청소년의 목소리를 전했다. 또한 센터 내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것은 물론, 문화활동과 봉사활동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예정이다. 2019년 출범한 익산시 꿈드림청소년단은 지금까지 약 30여 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참여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청소
김제시가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 한 끼와 함께 마음의 온기를 전했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13일 정성주 김제시장과 전북시군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8명이 전북특별자치도 최초로 설치된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 배식 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약 250명의 결식 우려 어르신들이 방문했으며, 참가자들은 식사를 직접 제공하고 주변 정리와 대화를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천사무료급식소는 (사)한국나눔연맹의 후원으로 운영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복지의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천사무료급식소에서의 배식 봉사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어르신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따뜻한 실천의 장”이라며 “이러한 나눔 문화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시군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들도 “오늘 우리가 함께한 작은 정성이 어르신들의 삶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김제시는 앞으로도 천사무료급식소 자원봉사를 꾸준히 이어가며, 식사 해결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희망을 전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쓸 계획이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최근 열린 제5회 부안읍민의 날 행사에서 (주)모터뱅크와 부안읍 주민자치위원회가 각각 500만원과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주)모터뱅크는 서울 퇴계로에 본사를 둔 이륜차 수입 및 유통 전문기업으로, 부안 지역에 기반을 두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활성화에 꾸준히 기여해왔다. 이번 장학금 기탁 역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는 일환이다. 부안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 화합과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자치활동을 펼치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해왔다. 이번 기탁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이뤄져 더욱 뜻깊다는 평가다. ㈜모터뱅크 이진수 회장은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으로서 미래 세대를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홍 부안읍 주민자치위원장도 “주민들의 마음이 모여 부안의 인재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권익현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지역 기업과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지역 인재 양성에 동참해 감사하다”며 “기탁금은 부안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 근농
남미 최대 도시인 브라질 상파울루시 대표단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전주를 찾아 한식과 한지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주시는 13일 상파울루시 마르시오 켄지 이토 시의원과 한류 콘텐츠 사업가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전주를 방문해 문화교류 간담회를 갖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전주의 전통문화와 음식 문화를 중심으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방문단은 간담회에 앞서 한식창의센터를 찾아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식창의센터와 한지산업지원센터를 둘러보며 전주의 전통과 창의가 공존하는 현장을 살폈다. 이후 우범기 전주시장과의 면담에서는 △2026년 상파울루 한식 축제 기간 중 전주시 홍보부스 운영 △한식 다큐멘터리 제작 시 전주시 촬영 협조 등 구체적인 협력 사업이 논의됐다. 상파울루시는 남미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한류 중심 도시로, 한국문화의 날(8월 15일), 한복의 날(10월 21일), 한식의 날(10월 23일), 김치의 날(11월 22일), K-드라마의 날(11월 29일) 등을 공식 지정해 한국문화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전주시는 이번 방
무주군이 11월 1일부터 농어촌버스 무료 환승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이번 제도는 군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주군 관내를 운행하는 농어촌버스와 행복콜버스 간 환승 시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농어촌버스와 행복콜버스는 각각 20대 규모로, 6개 읍면에서 하루 61개 노선이 운행 중이며, 일 평균 4천여 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최초 탑승 시 교통카드로 1회 결제하면, 60분 이내에 다른 농어촌버스나 행복콜버스로 환승 시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무주군 관내에서는 최대 2회, 인접 지역인 진안군 안천면에서는 1회 등 총 3회까지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단, 현금 결제 시 환승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농어촌버스 무료 환승제도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교통복지 정책”이라며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률과 지역 간 이동 편의를 높이며, 교통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행 초기부터 현장의 의견을 꼼꼼히 수렴해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앞으로도 군민 생활 편의를 높이는 교통정책 추진에 박차를
고창군 도시재생사업의 중심 공간인 조양관에서 지역 청소년들이 꾸민 국악 공연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고창읍 옛도심 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조양관, 전통의 울림을 담다’ 공연이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리모델링 중인 소리치유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돼, 고창지역 청소년들이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 뜻깊은 자리였다. 어린 시절부터 고창 판소리 전수관에서 수련을 이어온 학생들이 국악 전공의 꿈을 키워가며 자신들의 소리를 당당히 선보였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 진행된 ‘우리소리체험교실 초·중학생 국악캠프’ 수료생들도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청소년 국악인들은 판소리, 대금, 가야금, 무용, 농악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고창의 깊은 예술적 전통을 자신들만의 색으로 표현했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복원된 조양관은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공유하는 문화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공연은 고창군도시재생지원센터와 판소리전수관이 협업한 여름방학 프로그램 ‘우리소리체험교실’과 연계해 진행됐다. 고창군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도시재생으로 되살아난 공간에서 주민과 청소년이 스스로 문
고창군이 지난 18일 람사르고창갯벌센터에서 ‘고창갯벌 숨탄것들의 숨결을 따라서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갯벌 생물들의 다양성과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과 일반인 등 50여 명이 참여해 고창갯벌 생물다양성 강연 ,갯벌 퀴즈 ,‘한글로 그리는 고창갯벌의 새’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특히 진관우 한글 생물그림 작가가 진행한 ‘한글로 그리는 고창갯벌의 새’ 프로그램은 한글 자모를 조합해 동식물의 형태를 표현하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한글로 새를 그리고, 갯벌 생태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고창군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고창갯벌 식물탐사 산책 워크숍’(10월 25일) ,‘고창갯벌 사운드 워킹’(10월 26일) 등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잇따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고창갯벌은 멸종위기 생물들이 의존하는 소중한 생태계”라며 “가을의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이 로컬푸드와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가득 찬 ‘보부상 마켓’으로 이틀간 1만 3,000여 명의 방문객을 맞았다. 지난 18~19일 열린 ‘2025년 보부상 with 완주농부마켓’은 다섯 번째 행사로, 90여 개 마켓이 참여해 지역 농산물과 먹거리, 전국 각지의 핸드메이드 의류, 밀키트, 생활소품 등 다양한 수제품을 선보이며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선착순 100명에게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에는 방문객들이 행사장 입구에서 ‘2미터 오픈런’을 펼치는 등 현장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행사는 완주군의 신선한 농특산물 직거래와 가공 식품을 전국 방문객에게 알리는 기회로 마련됐다.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스테이 삼례 런케이션 투어’, 삼례책마을 북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완주군은 행사 전 완주경찰서, 완주소방서, 지역자율방재단, 수소에너지고·우석대, 자원봉사자 등과 협력해 교통 통제와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삼례 방촌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안전하고 질서 있는 행사를 운영했다. 또한 행사 기간에는 조선 명필 추사 김정희, 창암 이삼만 특별 진품전시와 지역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