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익산의 백제 유산을 배경으로 달리는 시민참여형 트레일레이스가 열린다. 경쟁보다는 완주와 힐링에 초점을 맞춘 이번 행사는 지역의 생태·문화 자산을 함께 즐기는 걷고 달리는 축제다.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년 ‘문화도시 삼삼오오 – 시민이 만드는 꿀잼도시 익산’ 프로그램의 하나로, ‘익산 트레일레이스’가 오는 10월 11일(토) 열린다. 트레일레이스는 서동공원에서 출발해 용화산과 미륵산을 거쳐 미륵사지까지 이어지는 약 29km 순환 코스로, 총 고도 상승은 약 1,300m에 달한다. 오전 7시 현장 등록 후 8시에 일제히 출발하며, 제한 시간은 5시간이다. 출발지로 다시 돌아오는 원점 회귀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대회는 비경쟁 레이스로, 별도의 순위 시상은 없지만 완주자에게는 수제 목각 휘슬이 완주 메달로 증정된다. 참가비는 4만 원(유료)이며, 선착순 100명 접수로 제한된다. 신청은 온라인 접수처(https://form.naver.com/response/amUdcvISiak6ykhFr8oyag)를 통해 가능하며, 문의는 희망연대(063-841-7942)로 할 수 있다. 행사 주최 측은 “이번 레이스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
익산시가 화학물질 안전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시민과 환경 보호에 나섰다. 23일 열린 제1회 위원회 회의에서는 익산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전북지방환경청, 소방, 경찰, 교육, 산업계 등 각 분야 전문가 11명이 참여해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위원회는 익산시 화학물질 안전관리계획을 공유하고 사고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심도 있게 심의했다. 익산시는 화학물질 사용과 유통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사고 위험을 줄이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시민들이 지역 내 화학사고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익산시 누리집 환경정보란에 ‘화학사고’ 탭을 신설해 사업장 화학물질 정보, 비상연락망, 주민 행동요령 등을 제공해 주민 알 권리를 강화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화학물질 안전관리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학사고 발생 시에는 소방서와 익산시 재난종합상황실(063-859-3494), 환경관리과(063-859-5437), 전북지방환경청(063-859-520
익산시가 ‘2025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전북 유일 수상자로 선정돼 수상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익산시 제공 익산시가 2025년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전북 유일 수상자로 선정되며 지방자치 우수성을 대내외에 입증했다.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주최 ‘2025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 시상식에서 익산시는 주민자치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선도적으로 추진한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은 지방자치시대에 적합한 자치분권 정책을 적극 추진한 지자체를 선정해 자치분권 정착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평가에서 익산시는 전국 최초로 마을자치연금 시행과 조례 제정을 비롯해 신혼부부·청년 주거 안정 패키지 사업, 청년 취·창업 플랫폼 ‘청년시청’ 운영, 전북 최초 ‘나눔곳간’ 복지 플랫폼 도입, 주민이 직접 만드는 문화도시 조성 등 다양한 시책이 주민자치 실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민과 시의회, 공직자가 함께 소통하고 열정을 모아 이룬 값진 성과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주민자
우범기 전주시장이 23일 금암동과 서완산동 일대 도시재생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직접 만나 지역 발전과 거점시설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였다. 우 시장은 금암동 앞금암 거북바우마을에서 주민대표 및 운영 주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암고 일원 도시재생사업 추진과 관련한 다양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전주시는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해당 사업이 지역 활성화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서완산동 용머리 여의주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을 방문해 주민 스스로 운영 중인 거점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날 수렴한 주민 의견을 거점시설 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우범기 시장은 “도시재생의 현재 성과와 미래 방향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주민이 주체가 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친환경 에너지 기업 SGC에너지㈜(대표 박준영)가 추석을 앞두고 군산시 미성동과 소룡동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백미 200포(10kg)를 기탁하며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군산시 미성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SGC에너지는 지난 23일 미성동과 소룡동을 각각 방문해 백미 각 100포씩을 전달했다. 전달된 백미는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가정에 고르게 배부될 예정이다. SGC에너지는 고품질 증기 및 전기를 공급하는 중견 에너지기업으로, 기업 활동 외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명절 백미 기탁은 매년 설과 추석마다 빠짐없이 진행해온 대표적인 나눔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SGC에너지는 김치 나눔, 장학금 지원, 연탄·등유 후원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복지사업들을 펼치며, 지역 주민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있다. 박준영 대표이사는 “풍요로워야 할 명절이 오히려 소외감을 느끼는 시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나눔이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배 미성동지역사회보장협의
㈔전국한우협회 익산지부가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23일 익산시는 장승원 지부장과 함께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에 한우불고기 118kg(450만 원 상당)을 기탁하는 기탁식을 진행했다. 장승원 지부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우농가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기부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나눔의 길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익산시 부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소중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 복지안전망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전국한우협회 익산지부는 한우산업 발전과 회원 농가 권익 증진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2016년부터 꾸준히 한우불고기와 국거리 등 다양한 식품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해오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가 개인정보보호의 날(9월 30일)을 앞두고 23일 원광대학교에서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개인정보 지키는 5대 원칙’을 주제로 시민들에게 개인정보 보호 실천 수칙을 안내하고 홍보물을 배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개인정보 수집 최소화 및 목적 외 활용 금지, 엑셀 내 숨겨진 시트·열·행 점검을 통한 노출 방지, 게시판 및 단체방 파일 전송 시 개인정보 포함 주의, 개인정보 서류 파기 및 이면지 재활용 금지, 개인정보 처리자 대상 지속 교육 필요성 등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이 보편화된 오늘날 개인정보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시민들이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이 소양 교우촌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존·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23일 소양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소양 교우촌 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주가톨릭순교현양원 주관, 완주군과 소양성당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호남 지역 천주교 공동체의 출발점이자 신앙 유산으로서 소양의 가치를 학문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김선태 전주교구장,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김광태 전주가톨릭순교현양원장, 이영춘 호남교회사연구소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회식에서는 김광태 원장이 “신앙의 뿌리가 살아 있는 소양이 역사 속에서 올바르게 평가받기를 바란다”고 밝혔고, 김선태 주교와 유희태 군수는 각각 격려사와 축사를 통해 “소양 교우촌의 국가적 가치 확산과 세계화를 위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서종태 전주대 교수의 ‘박해기의 소양 공동체’ △윤영현 신부의 ‘신리골 성인들의 생애사 연구’ △이태영 전북대 교수의 ‘성지동 성인들의 생애사 연구’ 등 주제발표가 이어졌으며, 지정토론과 자유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유희태 군수는 “소양은 호남
1400여 년 동안 땅속에 잠들어 있던 백제의 손칼이 5년간의 복원 과정을 거쳐 처음으로 공개된다. 국립익산박물관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특별전 「탑이 품은 칼, 미륵사에 깃든 바람」을 열고, 미륵사지 석탑 해체 과정에서 발견된 손칼의 복원 결과를 선보인다. 이번 복원은 심하게 부식돼 원형을 알아보기조차 힘들었던 손칼을 최신 과학기술과 보존처리를 통해 되살려낸 성과다. 특히 칼집 재료가 우리나라 소나무라는 사실이 확인돼, 백제인들의 생활 기술과 재료 활용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학계는 백제가 해외 교류를 통해 손칼 제작과 보존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했을 가능성을 주목한다. 이는 백제가 단순한 지방 세력이 아닌 국제적 네트워크 속에서 활발히 교류했던 문화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립익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손칼이라는 작은 유물을 통해 백제 불교문화와 공예 기술, 그리고 국제 교류의 흔적까지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백제 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특별자치도고창교육지원청(교육장 한숙경)은 22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창군 무장면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아모스 요엘원’을 방문해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교육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육지원청은 시설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숙경 교육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창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과 배려의 교육문화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대해 따뜻하고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대비한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사의 면접 지도 역량을 높이고 학생들의 준비도를 강화해 대학별 고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최근 대학들이 수시 전형에서 정성평가와 면접의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에 맞춰, 전북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제시문 기반 면접과 다중 미니 면접(MMI)을 도입해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대비를 지원한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에서 시행하는 방식으로, 지원자의 학업 역량과 논리적·창의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교사 대상 연수는 오는 24일 오후 6시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전주진로진학센터 장한별 대입지원관과 남원진로진학센터 손선열 대입지원관이 대학 평가자의 시각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과 의약학계열 면접평가를 다루며, 전주사대부설고 박상용 교사가 학교 현장의 지도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29일에는 온라인 연수가 진행돼 인문, 사회, 자연, 공학, MMI 등 계열별 제시문 면접 대비 특강이 마련된다. 강사로는 윤경아 오창고 교사와 장지환 배제고 교사가 참여한다. 10월에는 학생 대상 프로그램이 본격 진행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강임준 군산시장이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과 함께 따뜻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강 시장은 지난 22일 군산시의 대표 전통시장인 역전종합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덕하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도 동행해, 군산사랑상품권으로 직접 농·수산물 등을 구입하며 지역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 여러분과 소상공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추석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찾아 지역 상권에 활력이 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구매한 물품들은 군산 경로식당에 전달돼,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사로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 현장에서 강 시장과 박 위원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사업’에도 시민들이 적극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산시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생 캠페인’을 진행한다. 강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과 관계 단체가 참여해 장보기 행사 등을 통해 지역 상권 이용을 장려하고,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