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의 상징으로 남아 있던 익산 왕궁 지역이 ‘생태 도시’로의 대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글로벌 협력 모델을 도입해 도시의 미래 산업 구조까지 재편하려는 움직임이다. 익산시는 최근 영국 콘월 지역의 에덴 프로젝트를 직접 찾아 생태 복원 모델을 점검하고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했다. 폐채석장을 세계적인 식물원으로 탈바꿈시킨 에덴 프로젝트는 생태 복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번 방문에서 핵심은 단순 견학이 아니라 ‘파트너십 확인’이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창립자 팀 스미트를 비롯한 프로젝트 핵심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왕궁 지역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어 경영진과의 협의를 통해 운영 노하우와 기술 공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양측은 왕궁을 단순한 복원 대상이 아닌 ‘세계적 생태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방정부 차원의 환경 정책이 국제 협력 프로젝트로 확장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익산시가 구상하는 왕궁 프로젝트는 생태 복원에 그치지 않는다. 관광, 산업, 외교를 결합한 복합 전략에 가깝다. 실제 이번 방문 일정에는 식품 수출 협약과 문화 교류 기반 구축, 정부 차원의 외
전북 익산시의 행정 공간이 반세기 만에 구조적 전환을 맞았다. 낡은 청사를 대체한 새 시청사는 단순한 건물 교체를 넘어, 지방 행정의 작동 방식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로 읽힌다. 1970년 건립된 옛 청사는 안전진단 D등급을 받을 만큼 노후화가 심각했다. 공간은 협소했고 부서가 분산돼 행정 효율성도 떨어졌다. 시민 입장에서도 불편은 일상이었다. 결국 신청사 건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익산시는 2021년 착공 이후 단계별 공사를 통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며 이전을 마무리했다. 본관 입주에 이어 옛 청사 철거 부지까지 시민 공간으로 재구성하면서, 단순한 행정시설을 넘어선 복합 거점이 완성됐다. 새 청사는 외관부터 지역 정체성을 드러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 석탑을 형상화한 설계는 도시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건축으로 풀어낸 사례다. 야간 조명까지 더해지며 도시 경관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내부는 더욱 급진적인 변화를 담았다. 1~2층은 사실상 ‘열린 광장’에 가깝다. 금융시설, 작은도서관, 시민 동아리 공간, 다목적홀 등이 결합되며 행정청의 문턱은 낮아졌다. 민원실 역시 개방형으로 구성돼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동시에 줄였다. 업무 공간 역시 전
부안군 부안읍에서 소상공인의 자발적 기부 참여가 이어지며 지역 기반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소규모 후원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착한가게’ 모델이 점차 자리 잡는 분위기다. 부안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일 자연식품을 ‘제83호 착한가게’로 선정하고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참여로 지역 내 정기 기부 기반이 한층 확대됐다는 평가다. 자연식품 남정수 대표는 평소에도 취약계층을 위한 식품 나눔과 성금 기탁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적인 지역 환원 활동이 착한가게 선정으로 이어지면서 상징성을 더했다. ‘착한가게’는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이를 재원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구조다. 소상공인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만큼, 지역 공동체 중심 복지 모델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안읍은 협의체 위원과 복지이장을 중심으로 후원사업 홍보를 강화하며 참여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실제 최근 들어 착한가게 참여가 증가하는 등 나눔 확산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부 규모가 제한적인 만큼 참여 기반 확대 없이는 사업 지속성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폭
지역 주민의 꾸준한 기부가 익산 팔봉동 복지 현장을 지탱하는 또 하나의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나눔이 지역 복지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팔봉동은 2일 주민 염규안 씨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과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염씨는 금속제품 도매업체 ㈜삼현철강을 운영하며 2020년부터 매년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기업 활동을 기반으로 한 개인의 지속적 기부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방자치단체의 복지 재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이 같은 주민 주도의 나눔은 공공 복지의 빈틈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일회성 후원과 달리, 꾸준한 기부는 계획적인 복지사업 추진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지역 복지 체계가 일부 개인의 선의에 의존하는 구조로 고착되지 않기 위해서는, 제도적 지원과 함께 보다 폭넓은 참여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팔봉동은 기탁된 성금을 활용해 지역 특화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민 한 사람의 꾸준한 실천이
경기 침체속에서도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발적 기부가 이어지며, 익산 금마면에서 생활밀착형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소규모 정기 기부를 기반으로 한 ‘착한가게’ 참여가 늘면서 지역 복지 재원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금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일 만나먹거리촌과 신양평해장국을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현판을 전달했다. 두 업체는 매월 일정 금액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동참하게 된다. ‘착한가게’는 매달 3만 원 이상을 꾸준히 기부하는 방식의 지역 중심 캠페인으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지속적인 복지 재원을 마련하는 구조다. 참여 업소가 늘어날수록 지역 내 복지 안전망이 두터워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금마면은 이렇게 모인 기부금을 활용해 밑반찬 지원, 취약계층 염색 서비스, 독거노인 안부 확인을 위한 음료 배달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행정 주도의 일괄 지원을 넘어, 지역 주민이 직접 복지에 참여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기부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참여 기반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지 않으면 사업 유지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과제로 꼽힌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참여 업소 확대와 함께 주민
완주군이 전북경찰청과 손잡고 경찰특공대 이전을 추진하며 광역 치안 거점 확보에 나섰다.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지역 활성화 전략과 맞물린 사업으로, 치안 인프라 확충과 경제 효과를 동시에 겨냥한 행보다. 완주군과 전북경찰청은 2일 군청에서 경찰특공대 이전 및 청사 신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치안 환경에 대응하고 재난·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 마련 차원에서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완주군 내 이전 부지 확보와 행정 지원, 인허가 협력, 청사 건립 과정에서 지역 업체 참여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서 역할을 분담해 속도감 있는 진행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경찰특공대는 대테러 대응과 인질 구조 등 고난도 임무를 수행하는 핵심 조직으로, 기존 시설의 노후화와 공간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이전이 완료되면 실전형 훈련시설과 첨단 장비를 갖춘 종합 훈련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완주군은 교통 접근성과 확장성이 뛰어난 입지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전북권 치안 대응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
임실교육지원청이 교직에 첫발을 내디딘 신규 교사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경력 교사들과 함께하는 ‘지혜의 나눔터’를 마련했다. 2일 전북특별자치도임실교육지원청(교육장 유효선)에 따르면 이날 청사 별관 세미나실에서 신입 교사들의 교직 적응력을 높이고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처음교실 성장공동체’ 첫 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처음교실 성장공동체’는 신규 교사와 풍부한 경험을 가진 경력 교사가 멘토-멘티로 연결되어 학습과 정서적 지지를 공유하는 교사 학습공동체다. 이날 첫 모임에 참석한 10명의 교원들은 1:1 매칭을 완료하고, 연간 운영 방향 설정과 함께 교직 초기 겪는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공동체는 올 한 해 동안 ▲교직 초기 핵심 고민 나누기 ▲실전 수업 및 생활지도 우수 사례 공유 ▲독서 토론을 통한 교육 철학 정립 ▲성찰 중심의 결과 나눔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임실교육지원청은 이번 공동체 운영이 신규 교사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선배 교사들의 생생한 노하우가 교실 현장에 즉각 반영되어 교육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효선 임실교육장은 “선생
정읍교육지원청이 교사와 학생이 서로를 예우하고 배려하는 건강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학교들을 잇는 ‘교육활동 보호 릴레이 캠페인’의 돛을 올렸다. 2일 전북특별자치도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용훈)에 따르면 최근 교육 현장의 화두인 교육활동 침해 예방과 상호 존중 문화 정착을 위해 관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등굣길 응원 캠페인’을 집중 전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교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교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안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우리 선생님은 우리가 지켜요’, ‘선생님께 힘이 되는 따뜻한 인사 한마디’ 등 친근한 문구가 담긴 어깨띠를 두르고 학생들에게 홍보물을 나누어 주며 캠페인의 취지를 알렸다. 특히 정읍남초등학교에서 시작된 이번 행사는 2일 정읍중학교를 거쳐 오는 7일 정읍여자고등학교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지며, 교권 존중의 메시지를 지역 전체 교육 가족에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현장에서 만난 학생들은 밝은 인사로 화답하며 교사와의 신뢰 관계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활동이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학교 구성원 간의 배려가 일상이 되는 ‘존중
임실군이 지역 고용 시장의 고질적인 문턱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 중인 ‘임실군 로컬JOB센터’가 현장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주민과 기업체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 있다. 2일 임실군에 따르면 로컬JOB센터는 기존의 정형화된 공고 위주 방식에서 탈피해, 임실군만의 특수성을 반영한 ‘도농 상생형 일자리 플랫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 밀착형 매칭’이다. 전문 상담사들이 사무실을 벗어나 관내 농가와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구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근로 조건을 세밀하게 조율한다. 이러한 ‘발로 뛰는 행정’은 정보 불일치로 인한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획기적으로 줄이며 실질적인 채용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구직자와 고용주 모두를 위한 실속 있는 지원책도 호평을 받고 있다. 센터는 원거리 출퇴근이 부담스러운 구직자에게 매일 일정액의 교통비를 지급하고, 인력을 채용하는 경영체에는 중식비를 보조해 고용에 따른 비용 부담을 대폭 낮췄다. 특히 작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참여자 전원을 단체 상해보험에 가입시키는 등 ‘안심 일터’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는 단순한 연결을 넘어 근로자의 안전과
임실군이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시름 하는 농"촌 현장의 인력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위한 현대식 전용 기숙사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인력 지원 베이스캠프’ 가동에 들어갔다. 2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수면 현지에서 심 민 임실군수,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정철석 오수관촌농협 조합장 및 외국인 근로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실군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에 문을 연 기숙사는 지난 2022년 전북도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총 6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됐다. 연면적 1,717㎡ 규모에 29개 객실을 갖춰 최대 87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개별 샤워실과 화장실은 물론 공동 주방과 세탁실 등 근로자들의 인권을 고려한 최적의 생활 환경을 갖췄다. 특히 군은 오수관촌농협과 협력해 소규모·고령 농가를 돕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5년 연속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말 입국한 베트남 근로자 40여 명이 이 기숙사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농번기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기숙사 준공을 기점으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356명의 외국인 인력을 도입한다. 또한 하루 단위로 인력을 지원
순창군이 급변하는 사회 구조에 대응하고 군민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부의 ‘2026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평생학습집중진흥지구’로 최종 낙점되며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2일 순창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전국 평생학습도시를 대상으로 지역별 특수성과 교육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북권에서는 순창군을 비롯해 전주·익산·김제가 전략적 연합(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전국 5개 권역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이번 선정으로 순창군은 국·도비를 포함해 총 3,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이를 기반으로 ▲인생 후반기를 설계하는 ‘인생학교’ ▲소외지역을 직접 찾는 ‘달리는 배움터’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공방형 배움터’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e로운 디지털생활’ ▲미래형 보건 교육인 ‘디지털 헬스케어 체험교실’ ▲성과를 공유하는 ‘배움 페스티벌’ 등 6개 핵심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자체 단독 운영이 아닌 전북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 지역 대학, 기업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광역 거버넌스 형태로 추진된다. 대학의 전문 강사진과 공공·민간 기관의
순창군이 민선 8기 임기 후반부에도 강력한 정책 추진동력을 유지하며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 사업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이행 성과를 거두고 있다. 2일 순창군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기준 공약 사업 이행 상황을 정밀 점검한 결과, 5개 분야 총 79개 공약 중 68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86.1%의 공약 완료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1.3%p 상승한 수치다. 현재 정상 추진 중인 11개 사업을 포함한 전체 공약의 평균 추진율은 95.4%에 달해, 대다수 사업이 계획된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전기차 보급 지원 사업이 당초 목표치였던 307대를 조기 초과 달성하며 ‘완료 후 계속 추진’ 단계로 전환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준공을 앞둔 보훈회관 건립 ▲2분기 착공 예정인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창의예술미래공간) 구축 등 주민 피부에 와닿는 핵심 인프라 사업들도 속속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민선 7기 임기 말 전국 지자체 평균 공약 완료율이 약 71.7% 수준이었던 점과 비교할 때 매우 독보적인 수치다. 순창군은 단순한 수치상의 달성을 넘어, ‘주민배심원단’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