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용훈)은 10월 16일 ‘2025 하반기 수업혁신 연수 - 개념기반 탐구수업의 이해’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경인교육대학교 온정덕 교수를 초청해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인 ‘개념기반 교육과정’에 대한 교원의 이해를 높이고, 이를 실제 수업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읍 관내 초·중등 교원들이 참석해 수업 설계와 실행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정덕 교수는 강의를 통해 개념 중심의 수업 설계 원리를 소개하고,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키는 교수학습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교사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탐구 중심 수업의 실제 적용 방안을 논의하며 활발히 소통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개념기반 탐구수업이 어렵게만 느껴졌지만, 이번 강의를 통해 수업 설계 방향을 명확히 이해하게 됐다”며 “앞으로 수업에 자신감을 가지고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용훈 교육장은 “수업혁신은 질문과 토론이 살아 있는 교실에서 시작된다”며 “교사들이 지속적인 연수를 통해 개념기반 탐구수업 역량을 키우고, 학생 중심의 수업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2일까지 라한호텔에서 ‘2025년 직업계고 교원 취업역량강화 및 현장실습 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도내 31개 직업계고의 교장, 교감, 취업담당자, 전문교과 및 보통교과 교사 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수의 목적은 직업계고 교육과정과 취업 연계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실습 운영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강화해 취업률을 제고하기 위한 학교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중등 직업교육 정책 이해 △현장실습 운영 전략 △학생 취업 지도 전략 △기업 발굴 및 산학협력 사례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 우수사례 △특성화고 홍보 방안 등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교원들의 현장실습 운영 능력과 취업지도 전문성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직업계고 교육과정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의 취업 지도 및 현장실습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는 직업계고 교원들이 산업 변화에 맞는 실무 중심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업계고 교원의 전문성과 취업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20회 순창장류축제를 맞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 전통 메주를 전시한 ‘순창 메주거리’가 조성됐다. 이번에 마련된 메주거리에는 총 33개의 거치대에 전통 방식으로 정성껏 엮은 메주 약 4,500개가 걸려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짚으로 꼬아 만든 메주들은 황토빛과 볏짚의 색감이 어우러져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순창만의 고유한 향토 정취를 느끼게 한다. 특히 메주거리 조성은 ‘발효의 고장 순창’을 대표하는 장류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공간으로, 장맛의 원료이자 한국 전통 발효문화의 상징인 메주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순창군 관계자는 “메주거리는 순창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전시물”이라며 “전통 장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방문객들이 순창의 발효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실군이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임실군은 10월 16일 기준 소비쿠폰 지급률이 93.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자 24,599명 중 23,091명이 신청했으며, 지급액은 총 23억 원에 달한다. 이번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군민 1인당 10만 원이 지급되며, 신청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다. 지급 대상은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이 일정 기준 이하인 군민으로,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12억 원 이상 또는 금융소득 2천만 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는 제외된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군민은 신용·체크카드, 임실사랑상품권 카드, 또는 선불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1차 때와 동일하게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기한 내 미사용분은 자동 소멸된다. 임실군은 미신청자에게 전화와 문자 안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해 고령자 및 거동 불편자를 직접 지원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군민들의 실질적인 경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이라며 “10월
전북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 제1전시관에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명필 창암 이삼만(1770~1847)과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예술세계를 만날 수 있는 특별전 ‘창암 추사 재회’가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특별전은 완주군이 주최하고 미술관 솔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명화 고미술전시로, 창암과 추사의 서예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창암 이삼만은 평생 전북 지역에서 활동한 서예가로, 특히 초서 ‘유수체’에서 탁월한 필력으로 이름을 높였으며, 말년에는 완주 상관면에서 거주하다 작고해 완주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추사 김정희는 조선 후기 문신이자 서예가로, ‘추사체’를 완성하며 회화적 조형성을 강조한 작품 세계를 선보였다. 두 명필의 교류와 일화는 오늘날까지 회자되며 조선 서예의 예술성과 인문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창암 이삼만의 〈행서첩〉, 〈유수체 병풍〉 등 33점과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등 3점이 출품되며, 특히 추사 작품이 완주군에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서예 예술의 정수를 완주에서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완주가 역사와 예술이
군산시 월명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영효)가 주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조성한 ‘건강힐링존’이 시민참여예산 사업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월명동은 지난해 설치한 안마의자에 이어 올해는 혈압측정기와 인바디 등 다양한 헬스케어 기기를 추가로 설치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시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추진됐다. 행정복지센터 1층에 설치된 건강힐링존은 접근성이 높아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혈압측정기와 인바디를 활용한 혈압 관리, 체성분 분석, 근골격계 건강 점검 등 일상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과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이 가능해 주민 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 내 건강관리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주민들은 “병원에 가지 않아도 간단히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영효 월명동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제안이 있었기에 이번 사업이 실현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질적인 생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월명동은 앞으로도 주민 체감형 건강사업을 적극 발
김제시가 전국 최대 논콩 주산지의 명성에 걸맞은 지역자립형 콩 산업 기반을 구축한다. 김제시는 15일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콩 자립형 융복합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총 20억 원을 투입, 콩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일원화된 지역자립형 모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콩 생산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국산콩 전문단지를 조성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자급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제시는 2025년 기준 논콩 재배면적이 7,200ha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우수한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 논콩을 생산해 전국 각지 농업인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가공과 유통까지 아우르는 지역 특화형 산업모델을 구축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논콩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컨소시엄 및 자문단 구성 ▲가공적합 품종 시범단지 조성 ▲지역 특화형 가공제품 개발 및 관내 기업 연계 ▲자체 브랜드 개발과 유통 다각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소비자 인식 제고 등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사업은 전국 최대 논콩 주산지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따뜻한 나눔이 정읍시청 광장에서 이어졌다. 정읍시는 15일 대한적십자사 전북특별자치도혈액원과 함께 올해 마지막 ‘사랑의 헌혈’ 행사를 열고, 시민과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온정의 시간을 가졌다. 시는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매 분기 정기적인 헌혈 행사를 추진하며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월 3분기 행사에서도 수십여 명의 시민과 공직자가 참여했으며, 헌혈자들에게는 온누리상품권과 영화관람권 등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됐다. 이번 행사 역시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었으며, 정읍시는 향후 지역 내 학교·공공기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헌혈 참여 문화를 꾸준히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인 홍보를 통해 누구나 쉽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는 만큼 꾸준한 헌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헌혈 참여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가장 값진 실천”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전한 헌혈을 위해서는 신분증 지참이 필수이며, 헌혈 전 과음이나 과로는 피해야 한다.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현장 의료
전주시가 미래세대를 위한 자원순환교육을 강화하고자 폐기물처리시설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5일 인후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와 종합리싸이클링타운, 매립장을 차례로 방문하며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고 재활용되는지 직접 체험했다. 이번 현장 견학 프로그램은 지난달 18일 시작돼 매주 수요일 또는 목요일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총 4차례 진행됐다. 특히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를 통한 교육 접수는 시작 이틀 만에 모든 회차가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견학에 참여한 학생들은 냄새와 소리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시설의 생생한 분위기를 체험하고, 전주시니어클럽 소속 환경강사들의 설명과 질문을 통해 이해도를 높였다. 한 학생은 “평소 몰랐던 쓰레기 처리 과정을 직접 보니 신기했고, 앞으로 분리수거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솔 교사는 “현장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홍소지 전주시 자원순환과장은 “폐기물처리시설 현장견학은 학생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깨닫는 소중한 기회”라며
전주시 금암동에 장기간 방치돼 ‘도심 속 흉물’로 불리던 옛 금암고 건물이 15년 만에 철거된다. 전주시는 오는 11월부터 철거공사에 착수해 연내 완료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옛 금암고 건물은 2010년 폐교 이후 방치되며 도시미관을 해치고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돼 주민 안전에 위협이 돼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돼 철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철거 후 부지에는 금암광장~앞금암마을~금암도서관을 잇는 경관 산책로와 녹지공간으로 구성된 ‘거북바우쉼마루’를 조성해 주민 생활안전과 마을 경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2028년까지 총사업비 91억 원(국비 50억 원 포함)을 투입해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골목길·가로환경 정비 등 도시재생사업을 병행한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국장은 “폐교사 철거와 정비로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침체된 금암동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