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지난달 29일 성수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타로카드를 활용한 집단 상담과 진로·직업 체험 활동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수초·중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 가치관을 바탕으로 조기에 진로 의식을 형성하고 다양한 직업 체험을 통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진로 직업 체험 기관이 부족한 지역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타로 심리 상담사’라는 직업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군은 청소년들에게 타로 심리 상담사의 직업적 특성과 역할, 요구되는 역량, 진입 과정 등을 안내한 뒤, 관련 체험 활동을 이어갔다. 또 자신의 ‘탄생 카드’를 활용해 성격과 기질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진로 적합성, 대인관계 개선, 의사소통 방식을 탐색하는 집단 상담도 진행해 학생들의 자기 이해를 돕고 직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였다. 임실군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해 지역 여건 속에서도 균형 잡힌 진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태그: 임실군, 성수면, 청소년진로체험, 타로카드상담, 타로심리상담사, 진로교육, 직업체험, 집단상담,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9월부터 본격화되는 가을 축제 시즌을 지역 브랜드 강화의 결정적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1일 시청 간부회의에서 “이번 가을은 익산의 진면목을 보여줄 중요한 시기”라며, “시민에게는 자긍심을, 외부에는 도시의 매력을 각인시킬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축제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가을 익산에서는 이리와 포차 축제(9월 5~6일), 익산 고구마(순) 축제(9월 6~7일), NS푸드페스타(9월 25~26일),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9월 18~21일, 26~28일), 마한 문화대전(10월 3~5일), 익산천만송이 국화축제(10월 24일~11월 2일) 등 굵직한 문화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정 시장은 “축제는 단순한 즐길거리를 넘어서 도시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드러내는 플랫폼”이라며, “전 부서가 협업해 안전, 운영, 홍보 전반에서 빈틈 없이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올해는 시군 통합 30주년이자, 지난해부터 10월 3일로 지정된 ‘익산시민의 날’이 맞물리는 해로, 시는 시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대규모 콘서트와 가요제를 통해 시민 화합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익산사랑상품권 ‘다이로움
익산의 전통시장이 다시 한 번 축제의 열기로 들썩인다. 익산시는 ‘제3회 이리와 포차 축제’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남부시장 주차장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익산시와 구시장 상인회가 주관하고 남부시장 상인회가 함께하며, 해마다 지역 주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끄는 대표 야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의 핵심은 다채로운 포차 먹거리다. 후라이드 치킨, 홍어회무침, 김치부침개, 제육볶음, 새우튀김 등 40여 종의 안주 메뉴가 마련돼, 시장 상권만의 푸짐함과 합리적인 가격을 동시에 갖췄다. 푸드트럭 존도 함께 운영돼 젊은 층의 취향도 만족시킬 예정이다. 더불어 하이트진로와 협업해 제공되는 시원한 생맥주와 음료는 축제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무대 위 공연도 볼거리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노래자랑과 댄스 배틀을 비롯해 초청 가수의 공연, DJ 쇼 등이 이틀간 이어지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밤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에는 지역화폐 ‘다이로움 카드’ 이용 시 10% 추가 적립 혜택이 적용돼 최대 23%의 할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시는 많은 시민들이 합리적인 소비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이
무주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 예정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소득·자산·노동 여부와 관계없이 농‧어촌 거주 주민에게 일정 금액을 정기 지급하는 정책으로, 총 사업비 1,70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부터 인구감소지역 6개 군을 선정해 1인당 월 15만 원, 연간 180만 원을 24만 명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사업비 매칭 비율은 국비 40%, 도비 30%, 군비 30%다. 무주군은 시범사업 유치를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TF팀’을 구성하고, 추진 근거 마련을 위한 ‘기본소득 지원 조례’를 제정 중이다. 조례에는 군민 생활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등 목적과 함께 필요 재원 확보, 기본위원회 설치 등 총 14개 조항과 부칙이 담겼다. TF팀은 기본소득사업 추진 및 총괄(농업정책과), 재원 마련(기획조정실), 인구정책 총괄(인구활력과), 무주사랑상품권 등 지역경제 총괄(산업경제과) 분야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사업 유치 활동을 진행 중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군은 2만 2천여 명 인구와 고령화·인구감소 문제로 심각한 인구 소멸 위기를 겪
김제시가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의 유통 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4일, 김제시 농식품가공연구회(회장 조성천)에서 생산한 가공제품이 김제농협 하나로마트에 정식 입점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점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은 총 10개 품목으로, 인삼식혜(인삼아빠), 미쑥가루(바지런농장), 작두콩차(야곱의꿈) 등 김제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직접 생산한 다양한 식품들이 포함됐다. 시민들은 하나로마트 한 곳에서 지역 농가의 정성이 담긴 건강한 먹거리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김제시 농식품가공연구회는 현재 24개 농가가 참여해 활동 중이며, 자체적으로 생산한 농산물 가공품의 품질 향상과 유통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들은 영농 정보 공유는 물론, 공동 마케팅과 상품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입점은 지난 6월 24일 김제농협 하나로마트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실질적 결실이다. 이를 계기로 연구회는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유통 경로를 확보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강기수 소장은 “시민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우리 농
새만금이 글로벌 RE100(재생에너지 100%) 흐름 속 최적지임을 강조하는 정기포럼이 열렸다. 사단법인 새만금신재생에너지포럼은 4일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제2차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산·학·연 정기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RE100 산업단지 지정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RE100 산단으로서 갖는 전략적 강점을 공유하고 민·관의 공감대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한 산·학·연·관 관계자와 전문가, 관련 기업인,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발표와 현장 토론이 이어졌다. 첫 발표자로 나선 김봉영 한국에너지융합협회 박사는 “RE100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글로벌 기업의 생존 전략”이라며 “새만금은 넓은 부지와 뛰어난 재생에너지 자원을 갖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진영 한국전기연구원 박사는 ‘군산 새만금국가산단의 RE100 지정 필요성과 적합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박사는 “새만금은 7GW급의 풍력자원과 함께 산업시설, 항만, 인프라 등 입지 조건을 두루 갖췄다”며 “RE100 산업단지로 지정될 경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RE1
군산시는 4일 금강도서관 금강누리다목적실에서 ‘소통으로 하나되는 우리 조직’을 주제로 ‘공무원 노사가 함께하는 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노사 간 소통을 통해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한 자리로, 강임준 군산시장과 박덕하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해 약 80여 명의 공무원노조 조합원이 참석했다. 행사는 노사대표 인사말을 시작으로 노사토크, 직원과의 대화,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노사토크에서는 노조위원장이 직접 주요 현안과 조직 여론을 반영한 질문을 던지고, 시장이 답변하며 진솔한 대화가 오갔다. 이어진 직원과의 대화 시간에는 사전 설문과 현장 건의사항을 토대로 다양한 의견들이 공유됐다. 특히 인사제도 투명성 강화, 근무환경 개선, 군산시 중점사업 방향 등 실질적인 정책 제안들이 활발히 논의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직원은 “시장님과 노조위원장님을 가까운 자리에서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직원들의 솔직한 의견과 제안이 시정 운영에 큰 힘이 된다”며 “오늘 나온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박덕하 노조위원장도 “앞으로도
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용훈)은 9월 2일 정읍교육지원청 3층 시청각실에서 ‘2025년 하반기 정읍학부모회협의회 정기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에는 정읍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회장들이 참석해 정읍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국제 바칼로레아(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의 역할과 성공적인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학부모회협의회 운영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하며 학부모회의 체계적 운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최용훈 교육장은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 간의 긴밀한 협력이 미래 교육을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정읍교육지원청은 학부모와 자녀를 위한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읍교육지원청은 이번 정기회를 계기로 학부모 참여가 더욱 활성화돼 정읍교육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을 연고로 한 완주FC가 또 한 번 전국을 놀라게 했다. 지난 8월 13일부터 27일까지 경북 영덕군에서 열린 ‘2025 STAY 영덕 추계 중등 축구대회’에서 U14, U15 전 부문 우승을 거머쥐며 ‘더블 크라운’의 쾌거를 다시 한 번 이뤄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9개 팀(U15 64팀, U14 65팀)이 출전해 각축을 벌였으며, 완주FC는 고학년(U15) 백호그룹, 저학년(U14) 청룡그룹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특히 올해 초 금석배 동반 우승에 이어 불과 몇 달 만에 또다시 두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한국 중등 축구 역사상 보기 드문 성과로 꼽힌다. 작은 지방 클럽으로 시작해 전국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완주FC의 약진은 단순한 우승 그 이상이다. 지역사회와 지자체, 체육회, 학부모가 함께 만든 결실이자 완주군의 스포츠 행정이 빚어낸 축구 인재 양성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성과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중심으로 한 완주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회 차원의 관심, 그리고 이병관 완주군축구협회장의 헌신이 뒷받침됐다. 지역 축구 인프라 확대와 선수 육성 기반을 조성하려는 이들의 노력이 선수단의 성장과
부안 변산마실길 2코스가 가을의 문턱에서 붉노랑상사화로 물들고 있다. 지난 5월 순백의 샤스타데이지로 큰 인기를 모았던 이 길은, 이번엔 또 다른 풍경으로 관광객과 사진가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변산마실길의 상사화 군락은 예년에도 전국적인 명소로 주목받아 왔다. 특히 위도에서 피기 시작해 변산반도를 따라 이어지는 붉노랑상사화의 흐드러진 자태는 서해 바다와 어우러지며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만개가 시작된 붉노랑상사화는 짧은 개화기간에도 불구하고 그 강렬한 색감과 운치 있는 분위기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상사화의 꽃말은 ‘그리움, 기다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 상징적인 의미는 붉노랑 꽃잎의 겹겹이 쌓인 정서와 만나며, 이 길을 걷는 이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부안군 관계자는 “붉노랑상사화는 마실길의 사계절 중 가장 깊은 감성을 전해주는 시기”라며, “짧은 순간이지만 서해 낙조와 꽃의 조화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관광객들은 상사화가 만든 붉고 노란 융단 위를 걷고, 일몰이 물든 바다를 배경 삼아 사진을 남기며 늦여름의 끝자락을 만끽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