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청자박물관이 고려청자의 본향 부안에서 재현한 상감청자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자 중국 경덕진에서 열린 국제도자박람회에 참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부안청자박물관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중국 강서성 경덕진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중국 경덕진 국제도자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고려 상감청자의 예술성과 실용청자의 우수성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경덕진은 세계 도자예술의 수도로 불리며,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이 참여했다. 도자산업과 예술 교류의 중심 무대인 만큼, 부안청자박물관의 참가 역시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이 재현한 청자 작품을 비롯해 부안관요 청자 상품, 부안도예가협회 회원 작품, 박물관 뮤지엄샵 입점 작가들의 청자 작품 등 총 259점을 전시했다. 전통 기법으로 제작된 작품부터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작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박람회 기간 동안 부안청자박물관은 해외 바이어와의 접촉을 통해 청자 제품의 판로를 개척하고, 중국 도자기관 및 작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부안의 도자문화와 관광자원을 함께 홍보하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16일 성산공원에서 개최한 ‘드론배송 실증 시연회’가 시민과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시연회는 드론을 활용한 비대면 물류 배송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선보이며, 김제시가 미래형 스마트 물류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는 김제시가 주최하고 ㈜온누리무인항공과 ㈜지에이항공이 공동 주관했으며, 정성주 김제시장과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지역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시연에서는 ㈜지에이항공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자율비행 배송용 드론이 공개됐다. 이 드론은 LTE 통신망 기반 자동비행 시스템을 탑재해 안정적 운항이 가능하며, 최대 5kg의 식음료나 신선식품을 실어 나를 수 있다. ㈜온누리무인항공은 시연 현장에서 성산공원에서 소산마을 경로당까지 약 7km 구간을 실제 비행하며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치킨을 배송했다. 이 장면은 현장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으며, 정성주 시장은 소산마을 최창의 통장과 영상통화를 통해 배송 성공을 축하하며 “김제 드론 물류혁신의 첫걸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실증 시연은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교통이 불편한 농촌 지역 주민
순창장류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이 19일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순창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행렬은 옥천고을 취타대의 웅장한 연주로 시작돼 장류의 고장 순창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호위무사들이 행렬의 선두를 맡았고, 그 뒤를 순창고추장과 된장을 실은 우마차가 따르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올해 진상행렬에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 공무원,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장류의 역사와 전통을 함께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참가자들은 농요단의 힘찬 장단에 맞춰 흥겨운 행진을 이어가며 순창 고추장의 명성을 전국에 알렸다. 순창군 관계자는 “진상행렬은 순창고추장이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만큼 귀한 식품이었다는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순창의 장류 문화를 계승하고, 축제를 통해 전통 발효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학농민혁명의 핵심 지도자 중 한 명인 김개남 장군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순국 131주기 추모제가 18일 정읍시 산외면 동곡리 묘역에서 엄수됐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김개남 장군 기념사업회(회장 김두식)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각계 인사와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장군의 애국정신을 되새겼다. 추모제는 동학농민혁명 지도자의 사상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후세에 그 뜻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정읍시장, 윤준병 국회의원, 박일 정읍시의회 의장,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곽형주 이사장을 비롯해 전국의 동학농민혁명 유족 및 관련 단체, 지역 주민들이 함께했다. 행사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돼, 이학수 시장·윤준병 의원·박일 의장의 추모사 낭독, 초헌·아헌·종헌 순의 제례 봉행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분향과 재배를 통해 장군의 넋을 기리고, 음복과 오찬을 나누며 그 뜻을 되새겼다. 이학수 시장은 “김개남 장군의 위대한 뜻을 계승·발전시켜 후대에 올바르게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양사업과 역사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 또한 “폭정과 외세에 맞서 싸운 김개남 장군의 정신을 기억하며, 그 뜻을 지
전북 완주군이 아동의 통학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아동 안심승강장’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아동의 직접 제안으로 시작돼 정책으로 실현된 사례로, 아동권리 보장과 참여 확대라는 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완주군은 16일 용봉초등학교 인근에 ‘아동안심승하차존’을 조성하고, 아동 안심승강장을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승강장은 차량 승하차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등하교 시간을 보다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사업의 시작은 용봉초 학생들의 한 통의 민원이었다. 아동들이 완주군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에 등하교 안전문제와 관련한 건의를 전달했고, 군은 이를 2025년 아동참여예산 사업으로 편성해 실행에 옮겼다. 완주군은 2022년 전국 최초로 아동옴부즈퍼슨 사무소를 설립하고, 아동 의견 수렴과 모니터링, 예산 편성까지 연결되는 ‘원스톱 아동권리 실현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안심승강장 설치는 그 시스템이 실질적인 정책 결과물로 이어진 대표 사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아동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아동친화도시의 모습”이라며 “앞으로
익산을 연고로 한 kt wiz가 퓨처스리그(2군)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익산시와 기쁨을 나눴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헌율 시장은 지난 16일 시청을 방문한 kt sports 이호식 대표이사와 나도현 야구단장 등 구단 관계자들과 환담을 갖고, 시와 구단의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자리에는 이선호 익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비롯한 지역 체육 관계자들도 함께해 kt wiz의 우승을 축하했다. kt wiz 퓨처스팀은 올해 도입된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 결승에서 상무 피닉스를 10-5로 제압하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기존 남부·북부리그 순위 결정 방식에서 각 리그 1·2위 팀이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2015년 협약을 통해 kt wiz 2군 연고지 인연을 맺고, 야구시설 조성 및 조명탑·잔디 교체 등 기반 확충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번 초대 챔피언 등극은 이러한 행정적 지원과 지역사회의 응원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된다. 이호식 대표이사는 “익산시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이 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헌율 시장
코레일유통㈜ 호남본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코레일유통㈜ 호남본부(본부장 김유석)는 16일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에 10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탁된 물품은 쌀, 라면 등 생활 필수품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익산행복나눔마켓을 통해 지역 내 저소득 가정과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유석 본부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번 나눔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익산시 관계자는 “코레일유통 호남본부의 뜻깊은 나눔에 감사드리며, 전달된 물품이 도움이 꼭 필요한 가정에 소중히 전해질 것”이라며 “민·관이 함께 나눔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는 기부받은 물품을 통해 어려운 이웃이 필요한 생필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부·나눔 플랫폼으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
익산의 대표 세계유산인 미륵사지가 첨단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옛 모습을 되살린다. 익산시는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과 함께 2026년 2월 8일까지 ‘미륵사 디지털 복원 체험 안내센터’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7세기 백제 무왕 시대 창건된 미륵사 중문(中門)을 AR로 복원한 실감형 체험 콘텐츠로,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직접 태블릿PC나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해 중문의 원형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미륵사는 동·서·중원으로 구성된 ‘3탑 3금당’의 독특한 사찰 배치로 유명하다. 현재는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만이 남아 있으나, 이번 복원 콘텐츠를 통해 당시의 웅장한 사찰 구조를 가상으로 되살렸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2008년부터 진행된 미륵사지 발굴·복원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동·서원 중문은 단층 건물로, 중원 중문은 2층 규모의 ‘평공포’와 ‘하앙구조’ 두 가지 형태로 디지털 복원했다. 평공포는 보와 도리가 십자형으로 결합된 일반적인 구조이며, 하앙구조는 경사진 부재로 상부를 지지하는 백제식 구조로 알려져 있다. 체험 참가자들은 AR 콘텐츠를 통해 미륵사 중문의 복원 과정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상을
익산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대표위원장 황규범)는 16일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워크숍을 개최, 지역 복지 현장에서 활동하는 위원들의 전문성 제고와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주민이 함께 만드는 복지공동체’라는 비전 아래, 협의체 위원들의 역할을 되짚고 향후 지역복지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병도 국회의원이 참석해 “익산의 복지는 현장에서 헌신하는 여러분 덕분에 더욱 빛난다”며 “지속 가능한 복지체계를 위해 협의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위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김헌 복지소통꿈연구소 대표가 ‘지역복지 환경변화 이해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변화하는 복지환경 속에서 협의체의 책임과 실천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누며 현장 중심 복지의 비전을 공유했다. 워크숍에서는 또한 국회 의정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국회의 기능과 입법 과정을 배우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이해와 참여 의식을 높였다. 황규범 대표위원장은 “제6기 읍면동협의체 위원들이 함께한 첫 워크숍을 통해 역량을 다지고 서로의 소속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위원들과
전북 완주군 둔산공원 일대에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지역 상생형 문화축제 ‘2025 드라이브 인 페스타’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일상에서 떠나는 가장 가까운 여행’을 주제로,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드는 완주 대표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근로자와 가족,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을 나누는 특별한 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동안 주민과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 완주 최대 규모의 프리마켓,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스는 17일 오후 3시에 개장하며, 주말인 18일과 1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메인 무대에서는 행복완주산단 어울림 콘서트 ,근로자 가족가요제 ,행복완주산단 라디오 주민DJ ,완주 플레이리그 E스포츠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선사한다. 현장에는 오토아트존, 드라이빙존, MZ마켓존, 아드레날린존, 키즈캠프존 등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체험형 축제로 꾸며졌다. 축제 개막식은 18일(토) 오후 7시에 진행되며, 별빛콘서트에서는 18일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