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과 서울 마포구가 자매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실무진과 단체장을 포함한 30여 명 규모의 방문단이 한자리에 모였다. 5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진행된 ‘자매도시 바로알기’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포구 방문단이 고창군을 방문했다. 이번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양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방문단은 간담회를 통해 복지·관광·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고창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고창 흥부전’ 관람과 고인돌 유적지, 선운산 탐방을 진행했다. 고창군과 마포구는 단순한 상징적 교류를 넘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축제 상호 방문, 정책 공유,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예술 교류 확대 등 실질적 교류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생물권보전지역을 보유한 고창군과의 교류를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마포구와의 인연은 짧지만 신뢰와 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관광·복지·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을
전주시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마감일(9월 12일)을 앞두고,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에게 기한 내 신청을 당부하고 나섰다. 시는 5일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추진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이번 주 목요일(12일)에 마감된다”며, “기한 내 신청하지 않으면 해당 지원금은 소멸되며 소급도 불가하다”고 밝혔다. 1차 지급은 지난 7월 21일부터 시작됐다. 8월 말 기준, 전주지역 총 지급 대상자 62만4,527명 중 98.7%에 해당하는 61만6,537명이 신청을 완료했고, 총 1,231억 원이 지급됐다. 1차 쿠폰 금액은 일반시민 18만 원, 차상위·한부모계층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3만 원이다. 신청은 관할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주사랑상품권 앱, 카드사 앱 등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지급 대상에서 누락된 경우에도 조건을 충족하면 1차 지급이 가능하다. 예컨대 기준일인 6월 18일 이후 출생했거나 해외 체류 후 귀국한 시민, 기준일 이후 취약계층으로 신규 등록된 경우, 수도권에서 전주 등 비수도권으로 이주한 경우 등이다. 이들은 국민신문고나 주민센터를 통해 이의 신청을
익산시가 제26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지역 사회복지 발전과 공동체 강화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4일 익산시청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2025 익산시 사회복지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익산시사회복지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진 시의회 의장,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시립예술단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종사자 자녀 장학금 수여, 협의회 창립 25주년 기념 영상 상영, 사회복지인 결의, 축하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사회복지의 날과 협의회 창립 25주년을 동시에 기념하며 지역 복지 발전에 기여한 사회복지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데 집중했다. 이날 총 32명의 사회복지 유공자가 표창을 받았다. 전북도지사상 2명, 익산시장상 13명, 시의회의장상 5명,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 1명, 전북사회복지협의회장상 3명, 익산시사회복지협의회장상 5명, 국회의원 표창 2명, 감사패 1명이 그 주인공이다. 김영주 익산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사회복지 기능이 확대되는 만큼, 이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종사자들의 노력이 빛난다”며 “오늘 행사가 서로를 격려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
도내 학생들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이번 주 막을 올린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전주근영자고등학교를 비롯해 도내 22개 경기장에서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초·중·고 404개 팀, 5,070명의 학교스포츠클럽 선수가 참가해 축구, 농구, 배드민턴, 탁구 등 1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학생들의 체력 향상과 활기찬 학교생활을 통한 학업 스트레스 해소가 목표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운영 방식을 시범 도입했다. 축구와 농구 종목에 ‘시·군 분리 토너먼트 방식’을 적용해 군 지역 학교 학생들에게도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경쟁 기회를 제공한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6년부터 시·군 분리 방식 적용 종목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는 모든 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스포츠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학생 참여 중심의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김치와 막걸리, 우리 삶의 밥상 위에 놓인 소박한 음식이 지역 공동체의 전통을 잇는 문화유산 교육으로 되살아났다. 완주문화재단(이사장 유희태)은 지난 8월 29일,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 지역 연계 지원 사업인 ‘반갑다! 우리 무형유산, 김치 담그기·막걸리 빚기’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가유산진흥원이 추진하는 공동체 전통 문화 계승 사업의 일환으로, 5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 김치 담그기와 막걸리 빚기라는 일상 속 전통을 중심에 두고, 지역민 총 500여 명이 참여하며 전통 식문화의 뿌리와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교육 현장에는 김치 전문가이자 ‘신뱅이 김치’ 대표인 안명자 씨와, 지역 특산 막걸리 생산 기업 ‘눈부신 자연애’의 전수미 이사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전통 식문화의 실용성과 철학을 전달했다. 안 대표는 30년 넘게 김치 연구에 매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김치의 역사, 종류, 조리법은 물론 김장을 둘러싼 공동체 문화에 이르기까지 입체적인 강의를 선보였다. 전 이사는 전통 발효주의 과학적 원리와 막걸리의 지역별 특징을 흥미롭게 풀어내며 참여자들의 높은 몰입도를 이끌었다. 수강생들은 김치와
전주시가 프로축구 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현대모터스 FC의 조기 우승을 염원하는 축구팬들을 위해 1994 특별노선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시는 전북현대모터스 FC의 조기 우승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13일과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홈경기 시, 시내 주요 거점과 경기장을 오가는 1994 특별노선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리그 선두를 달리는 전북현대가 연이은 홈경기를 통해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분수령에 선 만큼, 역사적 순간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대중교통 지원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특히 시는 무더위가 걷힌 9월 중 펼쳐지는 이 두 경기에 많은 축구팬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기존 8대~14대였던 친환경 수소버스를 15대까지 늘리고, 혁신·만성지구 방면 운행을 위한 전기 마을버스도 기존 1대에서 2대로 늘리기로 했다. 전주시는 1994 특별노선을 오는 10월 K리그1 정규 라운드와 11월 파이널 라운드까지 연장 운영하는 등 2025시즌 종료까지 더 많은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전북현대의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1994 특별노선은 지난 8월까지 총 11회의 홈경기 시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2025년도 제2차 검정고시에 응시한 학교 밖 청소년 41명 전원이 합격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93%였던 합격률을 뛰어넘어 100%라는 성과를 달성한 것은 처음으로, 체계적인 지원과 청소년들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김제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이유미)의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센터는 검정고시 대비반 운영을 비롯해 1:1 학습 멘토링, 교재 및 인터넷 강의 제공, 응시 격려 물품 지원 등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상황에 맞춘 실질적 지원을 제공해 왔다. 또한 김제시는 단순한 학업 지원을 넘어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상담 프로그램, 자기계발 활동, 자격증 취득 지원, 건강검진 등 복합적인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으며, 여성가족부와의 협업을 통해 운영 기반도 안정적으로 구축돼 있다. 합격한 청소년들은 “학교를 그만두며 포기하려 했지만 꿈드림 선생님들의 따뜻한 응원과 실질적인 도움이 큰 힘이 됐다”며 “이제는 대학 진학과 자격증 취득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합격자는 “혼자였으면 중간에 포기했겠지만 멘토와 함
완주군 비봉면에 또 한 번 따뜻한 기적이 찾아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얼굴 없는 천사’가 9월 2일 정오 무렵, 비봉면 행정복지센터 앞에 20kg짜리 쌀 6포대를 조용히 두고 홀연히 사라졌다. 쌀 포대 위에는 손으로 직접 쓴 편지가 붙어 있었다. “양이 많지는 않지만, 어려운 사람·배고픈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합니다.” 기부자의 진심이 묻어나는 편지는 현장에 있던 공무원들과 주민들의 마음을 울렸고, 지역사회는 다시 한 번 따뜻한 감동에 물들었다. 이는 올 봄 같은 장소에 20kg 쌀 23포대를 두고 간 기부자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쌀은 관내 취약계층에게 신속히 전달돼, 코로나19 이후 더욱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안겨준 바 있다. 김미영 비봉면장은 “이름 없는 기부자님의 따뜻한 나눔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전해주신 쌀은 도움이 절실한 이웃에게 정성껏 전달해, 천사의 마음이 지역 곳곳에 닿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봉면은 이번에 기탁된 쌀 역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익명을 고수한 채
(사)군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진)가 운영하는 ‘군산자원봉사대학’이 올해로 2년째를 맞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군산자원봉사대학은 자원봉사의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며, 전문성을 갖춘 봉사자들을 꾸준히 배출해 왔다. 특히 심화 과정을 수료한 봉사자들은 지역단체와 협력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직접 참여, 최우수 및 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이들이 기획한 프로그램들은 경로당 어르신 복지 활동, 취약 계층 생활 지원, 탄소중립 환경 캠페인 등 다양하게 전개되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군산시자원봉사센터 송천규 신임 센터장은 “자원봉사대학과 봉사 교육을 통해 봉사에 대한 인식의 장벽이 낮아졌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봉사활동이 군산을 더 행복한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자원봉사대학 졸업생들의 활약은 지역 내 ‘이웃사랑 선순환’을 촉진하며, 공동체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제시가 6‧25전쟁에 참전한 故 조은동 병장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하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김제시는 1일, 육군 제5사단 35연대 소속으로 6‧25전쟁 당시 강원도 고성지구 전투에 참여한 故 조은동 병장의 조카 조윤철 씨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는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진행됐다. 조 병장은 1951년 7월부터 1952년 7월까지, 강원도 고성 일대에서 분대장으로 참전하며 뛰어난 전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1952년 9월 1일과 1954년 10월 15일, 두 차례에 걸쳐 화랑무공훈장 수여를 결정했지만, 당시의 치열한 전쟁 상황 속에서 훈장과 훈장증이 실물로 전달되지 못한 채 조 병장은 1952년에 전사했다. 이번 훈장 전수는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공동 추진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전쟁의 혼란 속에 정당한 훈장을 받지 못한 참전용사 또는 유족을 찾아 국가가 직접 훈장을 전수하는 보훈 예우 정책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6‧25전쟁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김제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