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동부권 주민들의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이종현 의원(낭산·여산·금마·왕궁·춘포·팔봉)은 4일 제272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부권은 문화관광형 권역으로 지정돼 있으나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체육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도시기본계획상 공공체육시설 접근성은 서부권 23.77%, 북부권 18.46%에 비해 동부권은 7.1%에 불과하다”며 “특히 금마와 왕궁 지역은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있어 체육 SOC 확충이 더 이상 늦춰질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영장과 파크골프장 같은 시설은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고령화 시대 주민 건강과 삶의 질을 위한 필수 인프라”라며 “학교 복합화 사업을 통해 수영장을 설치하면 학생들의 생존수영 교육과 주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충북 음성군과 강원 횡성군 사례를 언급하며 “산업단지나 농촌에서도 제도적 뒷받침과 의지만 있다면 체육 인프라 조성이 가능하다”며 “부지와 예산 부족은 이제 더 이상 핑계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동부권은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등 풍부한 역사
올 2학기부터 65명의 타 시도 학생이 전북에서 새 학기를 시작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농어촌유학생을 모집한 결과 최종 65명을 선발·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유학생에는 서울 15명, 경기 29명, 울산 5명, 충남 4명, 대구·부산 각 3명 등 전국에서 골고루 참여했다. 전북 농어촌유학은 2022년 27명으로 시작해 올해 2학기 현재 총 257명이 참여, 불과 3년 만에 10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교육청은 이 같은 성과를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으로 보고 있다. 학교별 프로그램은 다채롭다. 진안 조림초는 아토피 학생 맞춤형 건강지원과 숲 체험, 락밴드·골프·단편영화 제작 등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군산 술산초는 역사탐방과 승마체험을, 익산 웅포초는 골프·생태체험과 주말 농어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읍 이평초는 탄소중립 실천학교와 AI 교육을, 김제 성덕초는 ‘같이 그린(Green) 미래’ 프로젝트로 환경 감수성을 높인다. 이외에도 완주, 무주, 임실, 순창, 부안 등지 학교에서 예술·체육·글로벌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자체는 학생 정착을 위해 가족체류형, 홈스테이
남원시가 시민 건강 보호와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하반기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슬레이트는 1군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하고 있어, 시는 2024년 총 12억 3천만 원을 투입해 372동을 철거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도 8억 2천만 원을 들여 주택 148동과 비주택 43동 등 총 191동의 슬레이트 철거를 완료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8월부터 10월까지 주택 및 비주택 총 90동을 철거할 계획이며, 시민 신청을 9월 19일까지 접수한다. 주택 철거비는 동당 700만 원, 창고·축사·노인·어린이 시설 등 비주택은 200㎡ 이하까지 지원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이 우선 지원되며, 일반 가구는 슬레이트 면적이 작은 순으로 처리된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건축물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건물 용도와 면적 등 지원 기준을 확인하고, 담당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슬레이트에 포함된 석면은 폐암, 악성중피종, 석면폐증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1군 발암물질”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제시가 자원순환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체험형 친환경 축제를 연다. 시는 오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에서 ‘제3회 김제 자원순환 새로보미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친환경 놀이터’를 주제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자원순환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총 5개 분야 80여 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전시·체험·놀이·공연이 어우러진 흥미로운 콘텐츠로 채워진다. 자원순환존에서는 김제시 풍경을 활용한 이상기후 사진전과 북극의 변화를 모티브로 한 주제관 전시가 펼쳐져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새로보미존에서는 분리배출 시연과 폐배터리·멸균팩 교환소, 재활용품을 활용한 생활용품 만들기 등 직접 손으로 체험하는 자원순환 교육이 진행된다. 노리존에서는 워터바운스, 캔크러시 등의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무대존에서는 업사이클링 작품 만들기 대회, 환경 퀴즈쇼 ‘도전 그린벨!’, 리사이클링 타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스탬프 투어, 인생네컷 포토존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는 폐자원을 활용한 예술작품
2025년 전주에서 세계 최초로 열리는 드론축구월드컵을 앞두고, 지역기업들의 자발적 참여와 응원이 대회의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주시는 2일,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드론축구의 발상지이자 종주도시인 전주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 세계에 스포츠 산업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역기업들의 참여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지역 공동체 전체가 함께 축제를 만들어가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는다. 전주 제1산업단지의 대표 제조기업인 휴비스 전주공장과 에너지·환경 분야 전문기업 ㈜하이솔은 드론축구월드컵을 응원하는 가로배너와 현수막을 제작해 전주시내 주요 도로와 경기장 주변에 설치하고 있다. 이 응원물은 국내외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환영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도시 전체에 축제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섬유제품 제조기업 한실어패럴은 자사의 기술력과 디자인 노하우를 살려 드론축구 응원 티셔츠를 제작, 대회 기간 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가 착용할 유니폼으로 제공한다. 이 티셔츠는 경기장 안팎에서 응원 열기를 시각적으로 끌어올
부안군 가족센터가 아버지의 육아 참여를 유도하고, 자녀와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아빠와 함께 오감 톡톡, 신나는 놀이’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23일과 30일 양일간 부모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영유아 자녀를 둔 아버지 20가족(총 40명)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함께했다. 부안군육아종합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와 공동으로 기획·운영한 이번 교육은 아빠들의 실제 육아 고민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23일에는 영아기 자녀와 아버지들이 참여해 가정 내 소품을 활용한 창의적 놀이법을 배우고, 수박을 활용한 오감 촉감놀이를 통해 아이와의 감각 교류 시간을 가졌다. 30일에는 유아기 자녀를 둔 아버지들이 참여해 자녀 발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관성 있는 훈육과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되짚는 교육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 ‘레몬 쌀 케이크’를 만들며 협력과 소통의 시간을 나누는 체험 활동도 진행됐다. 참여자 최모 씨는 “아이 눈높이에 맞춰 놀이하며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많이 운영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아버지가 육아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군산시가 관내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2일 지역건축안전센터와 합동으로 관내 주상복합 건설현장 등 주요 현장을 방문해 시공 상황과 주변 시설물 피해 방지, 건설노동자 안전관리 실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공상황 전반에 대한 확인과 함께, 여름철 폭염 장기화에 따른 현장 내 안전 대책 및 노동자 보호 조치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또한 하도급 대금 지급 현황과 임금체불 여부에 대한 확인도 병행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노동자 생계 불안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특히 근로자 대상 안전사고 예방교육 실시 여부, 폭염 대응 기본수칙 준수 상황, 공사장 내 폭염저감시설 운영 실태 등도 세심히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폭염과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의 안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현장 안전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가 홀로그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익산시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4회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의 중간보고회와 ‘2025 홀로그램 엑스포’ 착수보고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행사 추진 상황과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김재천 전북특별자치도 디지털산업과장, 최대규 전북디지털융합센터장, 김성규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장 등 유관 기관 인사들이 참석해 행사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안전관리, 관람객 동선, 콘텐츠 구성 등 행사 전반에 대한 세부사항이 공유됐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중심의 기획이 강조됐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은 오는 18일부터 21일, 26일부터 28일까지 총 7일간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주제는 ‘미스터리연구소 - 끝나지 않은 실험’으로, 홀로그램을 활용한 공포체험 콘텐츠를 중심으로 블러드문댄스, 호러 코스프레 대회, 코스트런웨이 등 무대 공연과 이색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지역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은 이번 축제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
익산시가 대규모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3일 익산을 찾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궁동초등학교 인근에서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도로선형 개선을 위한 국비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개학기를 맞아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환경을 집중적으로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에는 행안부를 비롯해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라북도, 전북경찰청 등 유관 기관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교통안전은 물론, 공사장 주변 통학로 관리 실태, 무인판매점·문구점 등 주변 점포의 제품 안전성, 불법 광고물 등 유해환경 전반을 꼼꼼히 확인했다. 정 시장은 “부송4지구에 오는 12월과 내년 12월 대단위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교통량과 대형 차량 통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이들의 등·하굣길이 위협받지 않도록 도로선형 개선 등 구조적인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전에 위험요소를 차단하려면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재차 요청했다. 윤호중 장관은 이날 현장 점검 후 익산시의 건의 사항을
완주와 전주의 통합을 추진 중인 완주전주 통합추진위원회가 3일 완주를 방문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통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위원회는 이날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개원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윤 장관에게 완주전주 통합의 당위성과 주민 의사를 묻는 주민투표의 조속한 시행, 정부 차원의 상생 지원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건의문을 공식 전달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일부 반대단체가 행사장 주변에서 통합 반대 집회를 예고한 상황에서, 찬성 입장을 알리는 별도 집회도 고려했지만, 국가기관 행사 취지를 존중해 평화적으로 건의문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건의문을 통해 “완주와 전주의 통합은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 기조와 부합한다”며, “현재의 통합 논의는 완주군민 2만5천여 명의 자발적 서명운동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위원회는 “정치권과 일부 반대단체가 허위 정보와 공포 조장을 통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주민투표 조속 시행 △특례시 승격 및 행정구 설치 △통합 105개 상생방안 지원 △완주군수의 중립의무 위반 시정 등을 요구했다. 완주군수와 일부 반대단체가 행정 중립성을 훼손하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