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생활인구 분석’ 결과, 무주군이 체류 인구 배수 상위 지역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체류 인구 배수란 주민등록인구 대비 실제 체류 인구의 비율을 의미한다. 2025년 1분기(1월~3월) 무주군의 체류 인구는 평균 약 26만 명으로, 등록 인구 대비 11배 이상에 달했다. 특히 겨울철 스키 시즌과 맞물린 1월에는 체류 인구가 약 42만 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2월에는 약 25만 명이 방문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연령층 분석에서는 1월 한 달간 20~30대 MZ세대가 13만 명 이상으로, 젊은 층의 방문이 두드러졌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군의 체류 인구 규모는 전국 10위 수준으로, 동계스포츠와 풍부한 자연환경, 관광·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외부 방문객이 꾸준히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체류 인구 증가는 숙박, 음식, 소매업 등 지역 서비스 산업 매출 증가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수립에 주력할 것”이라며, “무주군이 겨울 관광지를 넘어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 잡고, 생활·편의 만족도가 높은 지역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
우범기 전주시장이 17일 전주 완산구 웨딩거리 일대 글로컬 상권 구역에서 지역 상인과 청년 창업가, 현장 전문가들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만남은 커피 한 잔과 함께 부담 없이 의견을 나누는 ‘커피챗’ 형태로 진행돼, 상권 공동화 문제와 소상공인 정책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웨딩거리 상인회장과 골목 상인, 글로컬 상권 청년 창업가, 상권 정책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커피챗은 형식적인 회의가 아닌 자유로운 대화 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실적 어려움과 도전 과제, 상권의 비전 등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특히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대표 기업인 크립톤 전정환 부대표는 ‘글로컬 상권 추진과 향후 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제했으며, 오승훈 공익마케팅 스쿨 대표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발표했다. 우범기 시장은 이어 현장 의견을 청취하며 상권 정책 반영 방안과 지역 상권 활성화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전주시는 이날 공유된 의견을 향후 소상공인 정책과 상권 활성화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소
순창군과 순창발효관광재단이 한국 전통 발효문화의 세계적 가치를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순창군은 지난 17일 순창발효테마파크 앞 열린무대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 담그기 문화’를 기념하는 특별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같은 기간 열린 제20회 순창류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지닌 세계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순창이 ‘발효의 성지’이자 ‘대한민국 장문화의 중심지’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였다. 행사 당일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전통 장 담그기 시연 퍼포먼스, 장류 명인의 참여 행사,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특히 장류 명인·기능인과 시민이 함께한 ‘유네스코 등재 기념 장 만들기 퍼포먼스’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참여형 행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장 담그기 과정을 함께 체험하며 공동체 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장 담그기 문화’는 수백 년간 전승돼 온 공동체 중심의 생활문화로, 그 전통성과 인류학적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순창은 이 문화의 중심지로서 장류 산업과
고창군이 국가전산망 화재로 인한 국민신문고 서비스 중단에 대응하기 위해 ‘새올전자민원창구’를 개설, 임시 온라인 민원창구 운영에 나섰다. 군은 17일부터 새올전자민원창구를 통해 주민들이 온라인으로 생활불편, 도로·교통, 환경 등 단순 민원 및 건의성 민원을 접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 운영은 최근 발생한 국가전산망 화재로 국민신문고를 통한 온라인 민원 접수가 전면 중단됨에 따라,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대책으로 마련됐다. 새올전자민원창구는 국민신문고 시스템이 복구되는 즉시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새올전자민원창구는 고창군청 홈페이지에서 접속 가능하며,시스템을 통해 고창군이 직접 처리 가능한 민원은 온라인으로 즉시 접수된다. 다만, 타 기관으로 이송이 필요한 민원은 자동 전송되지 않으므로, 해당 기관에 유선 또는 개별 채널을 통해 직접 접수해야 한다. 양미옥 고창군 종합민원과장은 “국가전산망 장애로 불가피하게 국민신문고가 중단된 상황에서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창구를 운영하게 됐다”며 “시스템이 완전 복구될 때까지 군민 중심의 민원행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가을 정취가 짙어가는 10월, 무주의 대표 관광지 구천동에서 단풍과 불빛, 음악이 어우러진 가을축제가 열린다. 무주군은 오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어사길 걷기와 함께하는 무주구천동 가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무주군관광협의회가 주최하고 관광연합회와 상인연합회가 주관한다. 이번 축제는 구천동의 수려한 단풍과 계곡 풍경 속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탐방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25일 오후 5시 30분부터 구)탐방센터 앞에서는 명곡 ‘그대 그리고 나’의 주인공인 ‘소리새’의 공연이 열려 감성 짙은 가을 저녁을 물들일 예정이다. 또한 ‘무드등 만들기’, ‘자개 체험’ 등 전통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이어 오후 6시 30분에는 무주 안성두문마을낙화놀이보존회가 선보이는 ‘낙화놀이’가 펼쳐진다. 낙화(落花)놀이는 한지에 쑥, 숯, 소금을 섞어 만든 낙화봉에 불을 붙여 물 위로 떨어뜨리는 전통 불꽃놀이로, 떨어지는 불꽃이 꽃잎처럼 흩날린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안성면 두문마을은 2006년부터 낙화놀이 복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6년에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현재는 무주반
익산시가 지역 발전에 헌신한 어르신들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익산시는 16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지회장 류창현)가 주관하고,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어르신 등 1,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경로효친의 장으로 꾸며졌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노인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선 유공자 20여 명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이어 정헌율 시장과 주요 내빈의 기념사 및 축사가 이어졌다. 2부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이 함께 즐기는 운동경기와 공연, 기념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현장이 화기애애한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류창현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인복지 향상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익산시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랜 세월 동안 가정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익산시는 고령사회에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지는 지평선의 고장 김제에서 전통의 힘줄을 느낄 수 있는 줄다리기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김제시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지평선축제 기간에 맞춰 ‘제12회 지평선배 전국줄다리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제시가 주최하고 김제스포츠클럽과 (사)대한민국줄다리기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6개 팀 300여 명의 선수와 코치, 임원들이 참가했으며, 대만 초청팀이 출전해 국제 교류의 의미도 더했다. 또한 태국줄다리기협회 관계자와 대한민국줄다리기협회 임원들이 대회를 참관해 축제의 열기를 함께했다. 농경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축제 속에 체육이 어우러진 이번 줄다리기대회는 지평선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았다. 경기장 곳곳에는 선수들의 함성과 응원 소리가 울려 퍼지며, 관광객들은 힘과 단결의 상징인 줄다리기의 묘미를 가까이에서 체험했다. 대회 결과 남자부 1위는 대만 초청팀이 차지했으며, 2위는 청풍달구벌(대구), 공동 3위는 서울아리수와 서울성북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한국자유총연맹(서울)이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청풍달구벌(대구), 공동 3위는 서울아리수와 새천년전주팀이 수상했다. 지역협
익산시가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익산시는 15일 어린이건강체험관에서 ‘달지 않아도 맛있는 영양간식 만들기’를 주제로 요리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모현동, 송학동, 오산면에 위치한 4개 어린이집·유치원 원아 6~7세 아동 4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오는 24일에도 17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추가 운영될 예정이다. 체험은 ‘시시케밥(꼬치구이) 만들기’로 구성돼 아이들이 직접 꼬치에 재료를 꽂고 굽는 과정을 통해 손끝 감각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요리활동을 넘어 달지 않아도 맛있고 영양가 있는 간식을 배우며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형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진행된 체험은 식재료의 맛과 영양, 조리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흥미를 끌었으며, 아이들이 스스로 만든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성취감과 자립심을 키우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이번 요리체험은 아이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이해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을 학대의 그림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 정읍을 중심으로 서남권 전역에 한층 강화되고 있다. 정읍시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조자영)은 최근 정읍·김제·고창·부안 등 4개 시·군 내 어린이집과 유관기관을 직접 찾아가 교사, 학부모, 복지종사자 등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아동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어른들을 대상으로 진행돼 실효성을 높였다. 교육에서는 아동학대의 주요 유형과 징후를 식별하는 법, 신고 및 대응 절차, 일상 속에서 학대를 예방하는 구체적 실천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특히 어린이집 교사뿐만 아니라 시니어클럽 등 복지기관 종사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아동보호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전반의 보호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는 방법과 학대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자영 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지역 전체가 함께 아이를 지키는 공동체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민주적인 양육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전주시 완산도서관이 시민들과 지식과 재능을 나누기 위해 ‘자작자작 책 공작소’ 7기 입주작가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12명의 전문작가가 참여하며, 시와 소설, 철학 등 다양한 주제를 주제로 시민들에게 창작의 즐거움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첫날에는 주미라 동시작가가 ‘사진과 동시의 만남’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이어 서귀옥 시인의 ‘시(詩)가 오는 찰나의 순간, 지금!’ 강연이 진행됐다. 22일에는 최기재 인문학자가 ‘서양 문화의 출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속 저주’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11월에는 김종협 시인의 ‘시(詩)가 펜화를 만나다’(12일) ,장창영 시인의 ‘스마트폰 하나로 내 인생샷 완성하기’(19일) ,김경나 소설가의 ‘연인’(29일)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12월에는 오창환 철학자의 ‘인공지능 시대, 윤리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가?’(6일) ,김란 소설가의 ‘쓸 것 없는 당신이 오늘 당장 쓰고 싶어지게’(13일) △하채현 소설가의 ‘너는 내 첫 문장이야’(20일) 강연이 진행된다. 내년 1월에도 김소형 시인의 ‘무엇도 시(詩)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