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의 고원 지형을 가로지르는 장거리 라이딩 대회가 전국 동호인들을 끌어모으며 지역형 스포츠 관광의 잠재력을 드러냈다. 자연경관과 체험 요소를 결합한 대회 운영이 방문객 유입과 소비로 이어지며 지방 소도시의 새로운 활성화 모델로 주목된다. 진안군은 지난 25일 관내 일원에서 ‘2026 투르 드 진안고원대회’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자전거 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해 고원 지형 특유의 코스를 달리며 경쟁과 여유를 동시에 즐겼다. 경기는 장거리 코스인 그란폰도(120km)와 오르막 구간 기록을 겨루는 KOM(1.2km)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진안공설운동장을 출발해 마이산 일대와 용담호 호반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코스를 달리며 진안고원의 자연경관을 체감했다. 대회 결과 남자부에서는 윤중헌 선수가 그란폰도와 KOM 부문을 모두 석권했고, 여자부에서는 박미희 선수가 두 부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강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장거리와 오르막을 동시에 제패한 기록은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완성도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경제와의 연계 효과도 나타냈다. 행사장에는 농특산물
전북 장수군 번암면이 면민과 출향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축제를 열고 공동체 결속을 다졌다. 번암면은 25일 번암초등학교에서 ‘제56회 면민의 날 및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주민과 출향인,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고향을 매개로 세대와 지역을 잇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행사는 풍물단과 난타팀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기념식과 시상식, 체육대회, 노래자랑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면민의 장 시상에서는 지역 발전과 화합에 기여한 인물들의 공로를 기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문화체육장 김용문 씨와 애향장 오미란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사회 발전에 힘쓴 인물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도 진행됐다. 번암면사무소 복지팀과 지역 농협 관계자에게 공로가 인정되며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체육대회에서는 고리걸기와 제기차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이 펼쳐져 자연스러운 소통과 교류가 이어졌다. 이어진 노래자랑은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주민 화합의 장을 완성했다. 행사를 주관한 관계자는 “면민과 출향인이 함께 준비하고 즐긴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만
부안군이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대규모 체험형 축제를 마련한다. 단순한 놀이 행사를 넘어 어린이의 권리와 가치를 되새기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부안군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오는 5월 5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부안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어린이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천 시에는 같은 학교 강당에서 공연과 체험부스를 중심으로 축소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풍선아트와 버블쇼 등 공연이 펼쳐지며, 비석치기와 투호놀이, 대형 윷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이 마련돼 세대 간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또한 만들기 체험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손소독제 제작을 비롯해 바람개비, 동물시계, 가족액자, 테라리움 등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간단한 요리 체험과 놀이시설도 함께 제공돼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참가비는 전면 무료로,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새로운 경험을 쌓고, 부모는 자녀와 협력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측은 이번
군산시가 가족 관계 회복을 돕는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과 지역 대표 농업축제를 잇따라 선보이며 ‘체감형 정책’ 확대에 나섰다. 정서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행보다. 군산시는 드림스타트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일원에서 취약계층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한 ‘가족 힐링캠프’를 운영했다. 10가족, 3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체험을 넘어 부모와 자녀 간 관계 회복과 정서적 안정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참여 가족들은 국립중앙박물관 관람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함께 경험하고, 혜화동에서 연극 ‘구미호식당’을 관람하며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가족 간 소통을 유도하는 명랑운동회와 감정 나누기 프로그램, 스킨십 활동 등이 진행되며 자연스러운 관계 회복을 이끌었다. 특히 ‘가족 약속 만들기’와 촛불 인터뷰 시간에는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을 나누는 장면이 이어지며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 아동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시기 군산에서는 봄철 대표 행사인 ‘꽁당보리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미성동 보리밭 일원에서 열
전북 군산시가 반복되는 도심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하수도 정비에 나선다. 기후변화로 집중호우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한 선제적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군산시는 산북·중앙·대야 등 3개 권역을 ‘하수도 중점관리지역’으로 설정하고 총 1,472억 원을 투입하는 침수예방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의 배수 기능을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업이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인 산북권역은 현재 공정률 50% 수준으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는 대용량 빗물펌프장과 유수지, 방류관로가 단계적으로 구축되며 저지대 상습 침수 해소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특히 분당 400톤 처리 능력을 갖춘 펌프시설은 집중호우 시 즉각적인 대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구도심인 중앙권역은 노후 배수체계 개선에 방점이 찍혔다. 총 495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2026년부터 본격 착수될 예정이며, 우수관로 확충과 저류시설 신설, 기존 펌프장 성능 개선 등을 통해 도심 배수 용량을 대폭 끌어올린다. 현재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행정 절차가 진
일자리 정책의 성패가 ‘현장 체감도’에 달려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행정 수장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는 방식이 강조되고 있다. 단순 지원을 넘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연결 구조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 익산시는 통합일자리센터를 중심으로 한 현장 중심 일자리 행정을 강화하며 정책 실효성 확보에 나섰다. 정헌율 시장은 통합일자리센터를 방문해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구직자와 기업 관계자, 실무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 행정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정책 수요자인 시민과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해 보다 실질적인 일자리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 통합일자리센터는 구인·구직 상담과 취업 연계, 직무 교육, 창업 지원 등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지역 일자리 거점이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기능을 통합해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 편의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구직자와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일자리 매칭데이’가 진행됐다. 정 시장은 면접 현장을 찾아 채용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참여자들을 격려하며,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살폈다. 이어 상담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센터 이용 시민들과의 대
전북 고창군이 세계적 생태자원인 운곡습지의 치유와 휴식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방문객 참여형 숏폼 영상 공모전에 나선다. 고창군은 운곡습지 생태길의 자연경관과 힐링 이미지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고창 운곡습지 생태길 힐링걷기’ 숏폼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운곡습지에서의 하루’를 주제로,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걷고 쉬며 여유를 즐기는 순간을 영상으로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운곡습지의 생태적 가치뿐 아니라 쉼과 치유의 공간으로서의 매력을 대중적으로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접수 기간은 4월 25일부터 5월 25일까지 한 달간이며, 운곡습지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운곡습지 일원에서 촬영한 영상을 활용해 60초 이내 숏폼 콘텐츠를 제작한 뒤,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네이버 폼으로 링크를 제출하면 된다. 필수 해시태그는 ‘#고창’, ‘#봄날의운곡습지’, ‘#아무것도하지않아도괜찮아’ 등이며, 고창군은 이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자연스럽게 운곡습지 브랜드 확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창의성,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진행되
지방 중소도시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복합형 주거단지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주거 기능에 문화·체육 인프라를 결합한 생활권 중심 개발이 지역 활력 회복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흐름이다. 김제시는 지난 24일 상동동 일원 사업 예정지에서 ‘힐스타운 시암 건축 기본설계 현장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이현서 부시장 주재로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단지 조성 계획과 건축 기본 설계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힐스타운 시암은 국토교통부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단지 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하반기 건축 공사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시는 연내 사업을 본격 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단지는 타운하우스 80호와 단독주택 18세대로 구성된 정주형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조성된다. 여기에 커뮤니티센터와 실내체육관 등 생활 기반시설을 함께 구축해 주거와 문화·복지 기능을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설계됐다. 특히 도보 생활권 내 시설 배치를 통해 일상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단순 주거 공급을 넘어
달빛 아래 펼쳐진 고대 왕궁이 수만 명의 발걸음을 끌어모으며 지역 대표 야간 문화콘텐츠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역사유산에 체험과 감성을 더한 콘텐츠가 관광 수요를 확장시키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백제왕궁(왕궁리유적)과 금마 일원에서 열린 ‘2026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에 7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이다. 익산 야행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국가유산청 ‘최우수 야행’에 선정된 데 이어, 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드에서도 3년 연속 수상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올해 역시 3일 내내 관람객이 몰리며 대표 야간 축제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행사는 ‘달빛 아래 깨어나는 백제왕궁의 밤’을 주제로, 1400여 년 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왕궁 전역을 밝힌 야간 조명은 봄밤의 정취를 더하며 관람객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백제왕궁 내 ‘왕의 정원’이 처음 공개되며 숨겨진 유산 공간을 선보인 점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접근이 제한됐던 공간을 개방함으로써 관람 동선과 콘텐츠의 폭을 확장했다는 평가다. 체험과 공연, 전시를 결합한 ‘8야(夜)’ 프로그램도 고
전북 완주군이 아동·청소년의 알레르기 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학교 현장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보건교사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건강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완주군은 최근 ‘아토피·천식 안심 학교’로 지정된 21개 학교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사업 운영 방향과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안심학교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알레르기 질환 예방 교육의 개선 방안과 지원 필요 사항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보건교사 간 정보 교류를 통해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교육 방법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교육 콘텐츠와 지원 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전문 교육 자료를 연계하고, 보다 체계적인 예방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간담회와 연계해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봉동유치원 등 5개 기관에서 약 150명이 참여하는 인형극 프로그램이 마련돼,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의 원인과 예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참여형 퀴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