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농촌 지역 내 유기견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다. 김제시 유기동물보호센터는 지난 1일, 용지면 모산마을 농로 주변에서 임시 보호 중이던 유기견 18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조된 유기견은 성견 9마리와 자견 9마리로, 인근 주민이 보호 중이었으나 목줄이나 안전 장치 없이 농로 주변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자견의 경우, 들개화 가능성이 높아 사고 발생 위험이 우려되는 상태였다. 김제시는 주민의 동의를 얻어 구조 작업을 실시했으며, 마을 주민과의 협조를 통해 유기견들을 안전하게 포획했다. 구조된 유기견들은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등록돼 입양 절차가 진행되기 전까지 보호센터에서 관리된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마을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기견에 의한 사고 예방 및 동물보호 인식 제고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한편, 김제시는 오는 10월까지 반려동물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기간 내 신규 등록 또는 변경 신고를 하는 경우 과태료가 면제된다. 반려동물 등록은 유기동물 발생을 줄이는 주요 수단으로, 시는 지속적인 홍보와 현장 계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유기견의 숫자가 늘고 경계
장수군 산서면이 오는 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산서 체육공원 일원에서 ‘제6회 산서희망무지개축제’를 연다. 산서희망무지개축제는 산서면 대표 농산물을 무지개색에 빗대 기획된 행사로, 주민들이 직접 기획·운영에 참여하며 지역 공동체 화합을 다져온 축제다. 행사 당일 오전에는 풍물단 길놀이, 아동 사물놀이, 주민자치 밴드 공연이 식전 분위기를 띄운다. 오후에는 ‘양파 빨리 까기’ 이벤트와 주민 동아리 공연, 초대가수 무대(나정욱·김덕건), 주민노래자랑 등이 이어지며 흥겨운 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저장성이 뛰어난 산서 양파를 활용한 양파고추장, 양파잼, 양파후무스 등 특색 있는 먹거리가 선보이고, 관광객을 위한 ‘양파 무료 나눔 행사’도 준비된다. 또한 머그컵 꾸미기, 방향제 만들기, 스티커 사진, 타투 체험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아울러 지역 농산물 판매, 환경 캠페인, 이·미용 봉사 등 주민 친화적인 부스도 운영된다. 고동금 축제추진위원장은 “주민과 방문객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지호 산서면장은 “희망무지개축제가
장수군보건의료원이 암 치료 후 피로와 정서적 부담을 겪는 재가 암환자와 가족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보건의료원은 지난 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재가암환자와 가족 20여 명을 대상으로 ‘피로관리 및 색채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환자들의 신체적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1부에서는 물리치료사가 나서 암 치료 후 흔히 나타나는 피로의 원인과 증상을 설명하고, 재활운동과 심신 이완법을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부에서는 심리상담사의 지도 아래 한지 과반 접시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며, 색채가 지닌 에너지와 정서적 효과를 배우고 이를 일상 속에 적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해졌다”, “피로 관리법을 직접 배워 유익했다”는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박점숙 장수군 보건사업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암환자와 가족들이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한 삶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최훈식 장수군수가 오는 9월 열리는 ‘제6회 장수트레일레이스’의 100마일(173km) 메인 코스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장수군은 지난 2일, 최 군수가 남덕유산 ‘토옥동~월성재’ 신규 탐방로 구간을 찾아 노면 상태와 응급 대응 체계, 안전 장비 준비 상황 등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코스는 올해 대회에서 처음 선보이며, 국내 최초이자 최장의 트레일러닝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현장에서 최 군수는 관광산업과와 산림과 등 관계 부서의 준비 상황을 보고받은 뒤 직접 탐방로를 걸으며 선수 안전을 위한 세부 사항을 꼼꼼히 살폈다. 그는 “참가자들이 장수의 자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대회 전까지 지속적인 코스 정비와 안전 장비 보강을 이어가며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다. 올해 대회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열리며, 락앤런(대표 김영록)이 주관한다. 장수종합경기장을 출발해 관광지, 산길, 마을을 잇는 비포장 코스를 달리는 트레일런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참가 신청자는 2,300여 명이며, 이 가운데 130여 명이 100마일 코스에 도전한다. 코스는 20km, 38K-J, 38K-P, 100k
남원시보건소(소장 한용재)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월 1일~7일)을 맞아 한 달간 ‘자기혈관 숫자알기-레드서클’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캠페인 기간에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 레드서클 캠페인 ,양성평등주간·정신건강의 날 연계 홍보 활동 ,오늘 건강’ 및 ‘워크온’ 앱(App)을 활용한 커뮤니티 이벤트 ,싱싱생생 건강교실 ,경로당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 △‘혈관을 잡아라 건강데이’ 등 다양한 사업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1일에는 남원의료원과 협력해 시청 민원실에서 방문 시민과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현장 캠페인을 실시했다. 의료진은 심방세동 간이검사와 결과 안내를 맡았고, 보건소 직원들은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기초 건강측정과 상담을 통해 시민들이 스스로 혈관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참여자들로부터는 “스스로 건강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또한 전단지, 배너 등을 활용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의 필요성과 자기혈관 숫자 알기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했다. 한용재 남원시 보건소장은 “20~40대의 건강행태는 악화되고 있지만 질환 인지율은 낮은 실정”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장년층의 심뇌
전북 전주시의 더생생한의원(원장 이광진)과 생생한약방(원장 이홍신)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매달 건강 한 박스를 전한다. 이들은 2일 전주시복지재단과 정기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1년간 매달 200박스의 보원탕과 쌍화탕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을 보듬기 위한 나눔 실천으로, 1년간 총 9,800만 원 상당의 물품이 지원된다. 기부된 한방음료는 전주시 34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홍신 생생한약방 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의 몸과 마음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가겠다”고 전했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물품 후원을 넘어, 지역의 건강과 복지를 함께 생각하는 따뜻한 실천”이라며 “기부된 보약은 꼭 필요한 이웃에게 정성껏 전하겠다”고 말했다. 더생생한의원과 생생한약방은 평소에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이어온 바 있다. 이번 정기기부는 이들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지역사회 내 기부문화 확산에도 긍정
장애를 넘어선 스포츠 열정이 전북 익산에서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익산시는 오는 7일까지 열리는 ‘2025 익산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 세계 29개국 500여 명의 선수단이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루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대회는 지난 2일 에페와 사브르 종목으로 시작됐으며, 3일 공식 개회식을 통해 본격적인 서막을 열었다. 이번 대회는 국제장애인스포츠연맹(World Abilitysport)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펜싱협회와 익산시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관했다. 패럴림픽 다음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은 국제대회로, 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출전권이 걸려 있는 만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의미 있는 무대다. 한국 선수들도 선전하고 있다.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박천희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를 상대로 기량을 증명했다.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권효경 선수가 동메달을, 단체전에서는 권효경·김선미·조은혜·조예진 선수가 함께 힘을 모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는 6일간의 열전을 마친 뒤, 7일 남자 플뢰레와 여자 사브르 단체전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이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국제 스포츠 교류의 활성화는 물론
“도시를 떠나 농촌에 왔더니 아이가 웃고, 가족이 바뀌고, 삶이 달라졌습니다.” 도시 아이들이 농촌 마을에 머물며 학교와 마을공동체를 함께 경험하는 ‘익산형 농촌유학’이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실질적인 정책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익산시는 올해 2학기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유학생 5명(가족 포함 12명)을 새로 유치하면서, 총 8명의 유학생을 포함해 17명의 가족이 익산 웅포면에 정착했다고 5일 밝혔다. 농촌유학 거점학교로 지정된 웅포초등학교는 전체 재학생 16명 중 절반이 도시에서 전학 온 학생들로, 전입 유학생이 학교 유지의 핵심이 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폐교 위기에 놓였던 웅포초는 도시 가족들의 전입으로 아이들 웃음이 되살아난 학교가 됐다. 익산시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학교 인근에 도시 가족들을 위한 체류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가구와 생활용품을 지원하며 안정적인 정주 기반을 갖췄다. 학교뿐 아니라 마을 주민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공동체를 회복하는 긍정적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농촌유학은 단기 체험이 아닌 생활 중심의 정주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자연 속에서 뛰놀고 마을 주민과 교
익산시 팔봉동에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착한가게’ 가입이 이어지며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팔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신문식·조봉관)는 지난 4일 명장추어탕과 원팔봉부녀경로당 등 신규 착한가게 3곳을 방문해 현판 전달식을 갖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명장추어탕(대표 김진희)’은 2대째 운영되는 전통 음식점으로, 정성 가득한 추어탕을 선보이며 지역 요식업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김 대표 가족은 대정식당과 익산돈가스 등도 함께 운영하며 팔봉동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원팔봉부녀경로당(회장 정안자)’은 명절과 복날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밥상을 마련하며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나눔을 이끌고 있다. 김진희 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전했으며, 정안자 회장도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의미 있는 기부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조봉관 팔봉동장은 “소중한 나눔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기부가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팔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착한가게 참여를 확대해 이웃사랑 나눔 문화가 더욱 깊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와 참여를 독
익산시에서 가을밤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물들일 ‘제4회 4대종교 한마음 합창제’가 열린다. 익산시는 6일 오후 5시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4대종교 대표 합창단이 참여하는 ‘한마음 합창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불교,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등 4대 종교가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상생을 다지는 지역 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번 공연에는 1978년 창단된 원불교 ‘중앙교구 원음합창단’을 비롯해 여성 불자들로 구성된 불교 ‘가릉빈가 합창단’, 익산시 17개 성당 성가단원으로 구성된 천주교 ‘가톨릭 익산지구 연합성가대’, 그리고 80여 명이 참여하는 기독교 ‘드림합창단’이 출연해 각 종교의 특색 있는 합창 무대를 선보인다. 원음합창단은 ‘가장 아름다운 노래’, ‘수행품’, ‘함께 열어가는 세상’ 등을, 가릉빈가 합창단은 ‘구름에 물든 절’, ‘가슴에 핀 불꽃’, ‘진 또 배기’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가톨릭 익산지구 연합성가대는 ‘달팽이 노래’, ‘피에 예수’, ‘사명’을, 드림합창단은 ‘인생’, ‘교회의 기도’, ‘마른 뼈’를 무대에 올린다. 행사의 대미는 4대 종교 합창단이 함께 ‘더 좋은 내일은 꿈꾸며’를 합창하며 화합의 메시지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