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방식이 디지털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일상 속에서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가 새로운 공공보건 서비스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김제시는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참여자를 모집하며 비대면 건강관리 지원에 나섰다. 생활습관 개선을 중심으로 한 예방형 보건정책이다. 이번 사업은 간호사와 영양사, 운동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보건소 전문 인력이 참여해 24주간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는 상담과 관리가 이뤄진다. 참여 대상자는 스마트밴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사업 기간 동안 총 3차례 건강검진과 함께 1대1 건강·영양·운동 상담을 지원받는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모집 대상은 19세 이상 65세 미만 성인 가운데 혈압이나 혈당, 허리둘레 등 건강 위험 요인을 가진 시민이다. 다만 이미 관련 질환으로 치료 중인 경우는 제외된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개인의 생활 패턴에 맞춰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대면 중심 건강관리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평가된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
고유가·고물가 상황 속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단순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겨냥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지원금의 ‘사용 방식’까지 설계해 소비 흐름을 지역 내로 묶어두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익산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을 통해 지급하고, 이를 활용한 소비 촉진에 나섰다. 시민 편의성과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동시에 고려한 구조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접근성과 혜택이다. 기존 다이로움 이용자는 별도 인증 없이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보유 중인 상품권과 합산 결제도 가능해 소액 잔액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정책지원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10% 추가 환급 혜택이 적용된다. 청년몰과 착한가격업소, 지역서점 등 80여 개 가맹점이 대상이며, 월 2만 원 한도 내에서 환급이 이뤄진다. 이는 소비를 특정 업종과 지역 상권으로 유도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결제 방식도 간소화됐다. 실물 카드 없이 QR코드를 활용한 결제가 가능하고, 이 경우 가맹점 수수료가 면제돼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지원금은 신청 다음 날 충전되며, 국민비서 알림을 통해 지급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사용 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로 설
임실군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7일 센터 등록 환자와 그 가족 등 15명을 대상으로 임실읍 소재 ‘치즈온’ 체험센터에서 ‘치매 가족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돌봄 부담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가족들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환자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임실의 특산물인 치즈를 활용해 미니 피자를 직접 만들며 오감을 자극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환자와 보호자가 나란히 앉아 재료를 손질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 위안을 얻고, 같은 아픔을 겪는 가족들끼리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치매 환자를 돌보느라 개인적인 시간을 내기 힘들었는데, 오늘 피자를 만들며 모처럼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며 “환자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 준 군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치매는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곁을 지키는 가족들의 마음 건강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자조모임과 헤아림 교실 등 가족들이 고립되지 않고 치유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
공공 예술단체가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며 ‘감사형 공연’과 ‘체감형 문화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 공연을 넘어 시민과의 정서적 교감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문화정책의 방향이 확장되는 흐름이다. 익산시 시립무용단은 창단 30주년을 맞아 정기공연 ‘선물’을 통해 시민과의 접점을 넓힌다. 공연은 5월 8일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전석 무료로 운영돼 문화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무대는 ‘정성껏 차린 음식을 올린다’는 의미의 ‘선물(膳物)’을 주제로, 지난 30년간의 성원에 대한 감사와 보답의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익산시립풍물단과의 협업을 통해 사물놀이 반주를 결합하고, 전통무용에 아날로그 감성 연출을 더해 공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장르 간 융합을 통해 전통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도다. 공연은 총 4부로 구성된다. ‘윤음’에서는 훈령무와 태평천무로 시작해, ‘풍류’에서는 한량무와 월하정인으로 전통미를 풀어낸다. 이어 ‘염원’에서는 탈춤과 강강술래로 공동체 정서를 담아내고, 마지막 ‘선물’에서는 다양한 전통춤으로 흥을 극대화한다. 이 같은 구성은 전통예술의 서사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무료 공연과
인문학이 일상 속 ‘삶의 기술’로 재조명되면서, 지자체 평생학습 정책도 체험과 공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치유와 자기표현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시민 참여를 이끄는 핵심 콘텐츠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전주시는 시민 대상 인문학 프로그램 ‘유쾌한 인문학’을 운영하며 생활 속 인문학 확산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 27일부터 6월 중순까지 매주 월·화요일 저녁 시간대에 진행된다.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고려한 야간 강좌 편성이 특징이다. 주요 강좌는 ‘치유의 문학과 삶의 글쓰기’와 ‘현대인을 위한 동의보감’으로 구성됐다. 문학을 통한 자기 성찰과 동양 의학적 관점에서의 삶의 이해를 동시에 다루며 인문학의 폭을 넓혔다. 특히 문학 강좌에서는 작품 해석을 넘어 개인의 삶을 돌아보고 글쓰기로 확장하는 ‘치유형 콘텐츠’가 강조된다. 이는 인문학을 지식 전달에서 경험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또 과학철학, 동양철학, 신화 등 다양한 주제를 포함한 시즌형 운영을 통해 시민 선택권을 확대했다. 여기에 인문여행 프로그램까지 결합해 이론과 체험의 균형을 꾀했다. 주목할 점은 어린이 인문학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한다는 점이다. 부모의 참여 장벽을 낮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을 일상 속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박물관 전시가 단순 관람을 넘어 지역 정체성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익산시 마한박물관은 ‘이달의 유물전’을 통해 조선시대 분청사기를 주제로 한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5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익산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달의 유물전’은 매달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지역 유물을 소개하는 연속 기획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이 문화유산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올해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4월 전시는 ‘자기 속 다양한 문양 찾기’를 주제로, 함열읍 금성마을과 낭산면 구평리에서 출토된 분청사기 6점이 공개된다. 잔과 병 등 생활용기에 새겨진 문양과 형태를 통해 조선시대 생활문화와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분청사기는 회청색 태토 위에 백토를 입혀 문양을 표현한 도자로, 자유로운 표현과 소박한 아름다움이 특징이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조형미로 인해 조선시대 대표 도자기로 평가되며, 한국 도자 문화의 중요한 흐름을 보여준다. 이 같은 전시는 지역 출토 유물을 단순 보존 대상에서 활용 가능한 문화 자산으로 전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이 저출생 대응 정책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교육비 부담을 직접 줄이는 장학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단순 복지 지원을 넘어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익산시는 다자녀 가정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다익산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5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 다자녀 지원보다 범위를 좁히는 대신 지원 효과를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장학금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상반기에는 총 75명이 선발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당 학기별 100만 원이 지급된다. 신청은 익산시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대학생 본인 또는 부모 중 1명이 익산시에 주소를 둔 가정으로, 전국 소재 대학 재학생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휴학생은 제외된다. 이번 장학사업은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지역 기반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려는 정책적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육비 부담이 큰 대학생 자녀를 둔 가구를 직접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체감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익산사랑장학재단은 그동안
장수교육지원청이 지역 유관기관과 손을 맞잡고 위기 학생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섰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추영곤)은 지난 27일 교육지원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학생맞춤통합지원위원회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올해 3월 1일부터 시행된 「학생맞춤통합지원법」에 근거해 설치된 위원회의 첫 공식 행보입니다. 위원회는 학교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처한 학생들을 돕기 위해 구성되었습니다. 이날 장수교육지원청을 비롯해 장수군청, 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보건의료원, 가족센터, 노인장애인복지관 등 지역 내 핵심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합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주요 안건으로는 위촉직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위원회 규정 심의·의결, 그리고 올해 추진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보고가 이뤄졌습니다. 추영곤 교육장은 “학생맞춤통합지원은 단일 기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지역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위원회를 구심점 삼아 모든 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수교육지원청은 이번 위원회 운영을 발판 삼아 지역 유관
의료 시설이 부족해 불편을 겪던 농촌 마을에 하얀 가운의 천사들이 찾아왔다. 정읍시는 지난 24일 신태인실내체육관에서 지역 농업인과 고령 주민들의 건강을 살피는 ‘농촌 왕진버스’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신태인농협과 함께한 이날 현장에는 평소 병원 방문이 쉽지 않았던 주민 300여 명이 찾아와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번 사업은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 지역에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현장에는 대한의료봉사회 소속 전문 의료진이 배치되어 내과 진료와 약국 상담을 진행했으며, 근골격계 질환 관리부터 안과·치과 검진, 시력 검안 및 돋보기 지원까지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항목들로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정읍시는 이번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7월에는 황토현농협, 11월에는 칠보농협을 각각 방문해 왕진버스를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농촌 왕진버스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원 이용이 힘든 분들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현장 밀착형 의료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사각지대 없는 복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
조선 중기 양반 가옥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정읍 김명관 고택이 현대인들을 위한 특별한 쉼터로 변신했다. 정읍시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국가민속문화유산인 김명관 고택에서 2026년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인 ‘구관이 명관이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시의 후원을 받아 점점 잊혀가는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일깨우고, 참가자들이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체류형 과정으로 기획됐다. 첫날 참가자들은 향긋한 쌍화차 시음을 시작으로 전통 한지 부채 만들기, 고추장 담그기 등 손끝으로 익히는 전통 체험에 몰입했다. 특히 저녁 시간에 열린 ‘고택 입체 퍼즐 조립’은 조선 시대 가옥 구조를 직접 맞추며 건축미와 역사적 가치를 배우는 시간이 되어 가족 단위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고택 마당을 무대 삼아 해학과 웃음이 넘치는 마당극이 펼쳐져, 옛 뜰이 훌륭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광경을 연출했다. 한 참가자는 “도심을 벗어나 선조들의 삶의 여유를 몸소 체험한 잊지 못할 하룻밤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학수 시장은 “김명관 고택이 지닌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친숙하게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