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오는 12월 한 달 동안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연말 문화예술 공연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시는 시립예술단의 전문성과 문화도시 남원의 기반을 활용해 남원만의 문화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시립예술단 총출동… 전통·창작·합창 아우르는 남원형 공연 라인업 5일에는 시립농악단이 창작 타악연희 ‘판굿이 전하는 이야기’를 남원시립예술단 공연장(청아원)에서 공연한다. 전통 연희에 현대적 감성을 더해 남원 농악의 특색과 지역적 정체성을 무대에 담는다. 이어 12일과 13일에는 시립국악단의 송년 민속악 공연 ‘온고지신(溫故知新)’이 마련된다. 전통 국악의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해 남원 국악의 품격을 보여줄 예정이다. 20일에는 시립합창단이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송년음악회’를 선보인다. 정통 합창 음악에 연말 분위기를 살린 대중적 레퍼토리를 조화롭게 구성했다. 연말인 30일에는 국악·농악·합창 등 시립예술단의 전 장르가 함께 참여하는 ‘2025 송년 합동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그동안 개별 공연으로 축적된 역량을 집약해 남원만의 문화적 색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모든 시립예술단 공연은 전석
순창군이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관외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운영한 귀농체험학교 교육이 지난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에는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예비 귀농귀촌인 25명이 참여했으며, 발효미생물진흥원, 농업기술센터, 경영실습 임대농장, 강천산 등 순창군 주요 시설과 농장, 관광지를 직접 방문·체험하며 지역의 농업·문화·관광 자원을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육과정은 순창군 귀농귀촌 정책 소개, 귀농귀촌 갈등관리 교육, 토양 이해 및 기초 영농방법, 귀농귀촌 선배 특강, 경영실습 임대농장 견학 등으로 구성되어,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지역 정착에 필요한 전반적인 정보를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교육생 A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농촌 생활을 직접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순창의 자연환경과 생활 여건, 지역의 매력을 체감하며 순창에서의 정착을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귀농체험학교를 통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순창을 직접 경험하고 정착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임실군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추진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 1일 군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총 29억원을 투입해 주택, 상가, 축사 등 255개소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사업계획의 적정성, 수행 능력, 지역 수요 반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임실군은 주민 체감형 추진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군은 단순한 설비 지원을 넘어 지역 에너지 자립 기반 조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 마련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 구축과 지역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정부는 주민 체감형 설치사업 확대, 지역 단위 에너지 생산 강화, 참여 모델 확대 등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임실군의 이번 우수 선정은 이러한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군민 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에너지 보급
남원시보건소는 동절기 지역 어르신들의 신체활동 유지와 건강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싱싱생생 건강교실’을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관내 195개 경로당에서 일제히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싱싱생생 건강교실’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88개소에서 5,335회 진행되며 어르신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었다. 참여 만족도는 98%를 기록해 노년기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동절기 운영 프로그램은 주 2회 건강체조를 중심으로 근력·유연성 강화 운동을 제공한다. 지역 보건전문인력이 치매 및 우울증 선별, 혈압·혈당·콜레스테롤·심방세동 등 기초 건강 측정과 지속적인 상담을 병행하며 촘촘한 건강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특히 겨울철을 앞두고 한랭질환 예방 교육과 동절기 건강수칙 안내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한파 특보 시에는 참여자 안부 확인과 응급 대응 체계를 가동해 보건·의료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추운 계절일수록 활동량이 줄어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어르신들이 건강교실을 통해 활력을 되찾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전북지방공인회계사회(회장 박경기)가 28일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이사장 윤방섭)에 성금 300만 원을 기부하며 혹한기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이번 기부는 전북지방공인회계사회가 ‘회계가 바로 서야 경제가 바로 선다’는 신념 아래 지역사회와 나눔을 실천해온 일환이다. 단체는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경제·회계 전문가로서 지역사회 기여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25년 기부자의 날’을 맞아 고액기부자 ‘희망천사’로 선정, 전주시장 감사장과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 감사패를 동시에 받으며 나눔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경기 회장은 “공인회계사로서 지역사회가 보내준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나눔을 실천했다”며 “추운 계절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기부해 주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전주시민에게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기부는 전주시 내 복지사각지대 지원에 보탬이 될 예정이며, 전주시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온정 나눔에 관심 있는 시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모금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의는 전주시복지재단(063-281-0030)으로 하면
익산시가 도심 가로경관을 정원형으로 재정비하며 시민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걷기 좋은 거리를 조성했다. 시는 28일‘하나로 일원 가로경관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하나로사거리에서 복음내과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화단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확충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플라밍고 샐릭스 등 관목류 10종 257주, 무늬실유카 등 초화류 10종 820본을 식재해 계절감이 살아 있는 입체적 화단을 마련했다. 또한 화단 경관을 강화하기 위해 구간 내 4개소에 장식벽을 설치, 기존보다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시민들이 이동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녹음을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눈에 띈다. 시는 조성된 경관의 지속적 품질 유지를 위해 정기 점검과 상시 관리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안전하고 쾌적하게 녹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정원형 화단 조성을 통해 하나로 일원이 더욱 아름답고 생동감 있는 거리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속 녹지를 꾸준히 확대하고 보행 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주한일고(교장 한영숙) 3학년 학생인 이하진 군이 전 과목 만점을 받았다고 5일 밝혔습니다. 특히 이 학생은 특목고나 자사고가 아닌 일반고 재학생이어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도내에서 수능 만점자가 나온 것은 8년 만이며, 2010년 이후 이번이 6명째 기록입니다. N수생이 아닌 재학생이 수능 만점을 받은 것은 2016학년도 이후 10년 만의 일입니다. 이 군은 입학 당시 최상위권이 아니었으나, 3년 동안 학교의 체계적인 수업과 관리, 그리고 교육청의 학력 신장 프로그램과 같은 학습지원을 바탕으로 성적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방과 후 교과 보충·심화 수업, 학생 맞춤형 학습 클리닉, 모의고사 분석 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 왔습니다. 전북교육청은 ‘학력향상 도전학교’와 ‘수능 한등급 올리기 90일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군은 “과학탐구Ⅱ 과목은 학습 자료가 많지 않아 어려웠는데, ‘수능 한등급 올리기 90일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에서 제공하는 실전 모의고사 문제를
국립전주박물관 특별전 ‘대한국인 안중근 쓰다’에서 완주군 남계리 유적에서 출토된 백자사발지석(誌石) 2점이 처음 공개돼 관람객과 연구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내년 3월 8일까지 이어지며, 2021년 발굴된 완주 남계리 유적의 백자사발지석이 일반에 최초로 공개되는 뜻깊은 자리다. 사발 안쪽에 피장자의 이름과 기록을 묵서로 남기고 있는 이 유물은 한국 최초의 천주교 순교자인 윤지충(1759~1791)과 권상연(1751~1791)의 유해와 함께 발견된 것으로, 조선 후기 순교사 연구의 핵심 자료로 평가된다. 백자사발지석은 순교자의 실명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희소성과 거의 완형에 가까운 보존 상태를 갖춰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국립전주박물관 전시 담당자는 “이 유물은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와 순교의 정신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료”라며 “윤지충·권상연의 희생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안중근 의사의 독립정신과도 깊게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자사발지석이 보여주는 ‘신앙·항쟁·정신’의 역사적 흐름은 안중근 의사의 사상과 특별전의 내용을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완주군은 이번 전시를
전주시 완산도서관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025년 한 해의 마지막 전시인 지역 작가 단체전 ‘휘묵회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이명순 작가를 비롯한 39인의 지역 작가가 참여해 전통 사군자와 문인화 기법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과 개성 있는 예술성을 더한 작품 39점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들은 저마다의 붓결을 통해 기운생동의 멋과 한국 수묵화 특유의 고요한 미감을 표현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전할 전망이다. 특히 오는 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참여 작가들이 직접 함께하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 ‘수묵화 캘리그라피 액자 만들기’가 30분씩 총 6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좋아하는 문구나 글귀를 그림과 함께 자유롭게 표현해 액자로 완성하는 체험형 활동으로, 신청은 전주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에서 가능하다.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금요일은 휴관일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30-1816)로 문의할 수 있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연말을 맞아 지역 작가들이 함께 준비한 휘묵회전을 통해 시민들이 한국 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4~5일 군산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교육청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합니다. 전북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윤미연)와 시·군 학교운영위원회, 전북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2025년 학교운영위원회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전북교육청 간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날 연수에서는 학교회계 예산 편성·운영, 교육주체 간 소통·협력 및 갈등관리, 학운협 홈페이지 활용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이 진행됩니다. 특히 2026년 전북교육의 주요 방향,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 확대 방안, 학운협–교육청 간 소통 강화 방안,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협력 모델 구축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전북교육청은 2026년에도 학운협·행정 간 논의 채널을 강화하고, 시·군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거버넌스 지원 체계를 마련해 학교운영위원회의 전문성과 참여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입니다. 한편 5일에는 군산학생교육문화관과 군산 근대역사문화박물관을 둘러보며, 지역 기반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례와 지역문화 교육자원을 직접 확인할 예정입니다. 윤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