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12월 2일 구암동 현지에서 군산 선교역사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근대 선교역사의 가치와 의미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종교계 인사, 시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하고 군산 근대 선교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군산 선교역사관(구암동 334)은 2022년부터 총사업비 62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시설로, 지역 근대 교육기관인 ‘멜볼딘 여학교’의 모습을 본떠 건축해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선교역사관은 지상 3층 규모로 1층과 2층에는 군산 지역에서 전개된 근대 선교 활동과 관련된 자료, 문헌, 유물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당시 사용된 성경책, 서적, 망원경, 의료기구 등 희귀 유물들은 방문객들에게 군산 근대 선교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2026년 1월 민간 위탁 전환 이후에는 3층에 쉼터 기능의 카페 공간도 운영될 예정이다. 군산시는 이번 선교역사관 조성을 통해 지역 정체성 기반의 역사·문화 공간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선교역사관이 지역 역사적 정체성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6 대입 정시전형을 앞두고 전주 진로·진학센터와 6개 교육지원청에서 ‘정시 집중 대면상담 기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전주 진로·진학센터에서는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평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주말(토·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면상담을 진행합니다.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등 6개 교육지원청에서는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면상담을 운영합니다. 교육지원청별 상담 장소는 전주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군산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익산교육지원청 3층 진로진학상담실, 정읍교육지원청 2층 회의실, 남원교육지원청 1층 대입지원실, 김제교육지원청 3층 진로체험센터입니다. 상담을 원하는 학생·학부모는 전북진로진학 누리집(http://www.jbe.go.kr/jinro)에서 ‘정시 집중 대면 상담 신청’ 배너를 클릭하고 사전 신청 후 참여하면 됩니다. 정시 집중 대면상담 기간(12.22.~29.) 동안 상담 신청은 1회에 한하며, 중복신청 시 모두 취소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상담에는 전북 대입진학지도지원단 진학상담교사 40여 명이 참여하며, 상담 진행 시에는 수능 성적 자료 등을 지참해야 합
순창군이 ‘제38회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과 ‘에이즈 예방주간(12월 1일~7일)’을 맞아 에이즈 예방과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한 집중 홍보활동에 나섰습니다. 군은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의 정확한 정보 인식을 돕기 위해 지난 1일 지역 장날을 활용한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에이즈 예방은 제대로, 감염은 제로로’**라는 주제로 군 홈페이지, 전광판,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에이즈 예방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에이즈(AIDS)는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면역세포가 파괴되고 면역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인 일상 접촉(침, 땀, 포옹, 식사 등)으로는 감염되지 않으며, 주된 감염 경로는 감염인과의 성접촉(99% 이상), 오염된 주사기 공동 사용, 감염된 임산부를 통한 수직감염 등이 있습니다. 안전한 성생활과 올바른 예방법을 실천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특히 감염 예방을 위한 핵심 요소로는 올바른 콘돔 사용, 안전한 성생활, 조기 검사가 꼽힙니다. 현재 전국 보건소에서는 감염인 조기 발견을 위해 에이즈 무료 익명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순창군 보
전주시가 첨단바이오 분야 유치기업과 손을 맞잡고 지역 바이오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2일 전주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파마로보틱스, 뉴아인, 하이퍼틱스 등 첨단바이오 기술 기업 3곳과 공동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각 기업 대표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했으며, 기업 애로 해소와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상생 협력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연구개발 인프라 조성 계획과 바이오산업 육성 방향을 설명하고, 기업으로부터 이전 계획과 기술개발 현황, 필요한 지원 사항 등을 청취했다. 참여 기업들은 모두 첨단 의료기기와 전자약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술 기반 기업으로, 지역 바이오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파마로보틱스는 AI 기반 주사제 자동조제 로봇을 개발하며, 지난 10월 본사를 전주로 이전했다. 뉴아인은 편두통·ADHD 치료용 비침습 신경조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시설을 전주로 이전했고 향후 본사 이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이퍼틱스는 신경전달물질 실시간 측정장비 ‘MAVEN’ 플랫폼을 기반으로 난치성 질환 치료기술을 개발하며 글로벌 연구를 수행 중이다.
장수군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탁구단 소속 백영복 선수가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고 올해 체육 유공자의 영예를 안았다. 장수군은 2일 웨스턴조선서울에서 열린 ‘2025 체육발전 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백 선수가 맹호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이번 전수식에서는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 9명을 포함해 총 69명의 체육 유공자가 선정됐다. 체육훈장은 국내외 체육 발전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선수·지도자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서훈으로 꼽힌다. 백영복 선수에게 수여된 맹호장은 국제무대에서 국가대표로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이들에게 주어지는 훈장이다. 백 선수는 도쿄패럴림픽 탁구 단체전 은메달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며 한국 장애인탁구의 경쟁력을 높여왔다. 경기력뿐 아니라 성실한 태도, 후배 선수들과의 신뢰관계 등 선수로서의 모범적인 자세 역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백 선수는 “체육인에게 가장 큰 영예인 맹호장을 수훈해 매우 감사하고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 좋은 경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남원시가 내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276억 원을 투입해 5,7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는 전년 대비 47억 원 늘어난 규모로, 시는 12월 12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2026년 사업은 23개 읍면동과 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등 5개 수행기관이 참여해 공익활동부터 돌봄 연계형 신규 사업까지 다양한 일자리를 운영한다. 특히 노인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노인역량활용사업’ 모집 인원이 올해보다 570명 증가해 어르신들의 선택 폭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노인 인구가 25,525명에 이르는 남원시는 노인일자리 참여 비율이 22.4%로 전국에서도 높은 편이다. 시는 단순 생계 보조형을 넘어 지역사회 기여와 사회적 역할 확대를 중점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 유형별 모집 인원은 공익활동 3,972명 ,노인역량활용 1,500명 ,공동체사업단 190명 ,취업지원형·전담인력 62명 등 총 5,724명이다. 특히 내년에는 ‘2026년 3월 돌봄 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병원 동행 도우미, 고독사 예방활동, 도시락 제공 등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신규 사업이 확대된다. 병원 동행 서비스는 올해 9월 시범 도
익산시 웅포면 농업법인 ㈜베리굿팜의 김기진 대표가 1일 시청을 방문해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를 향한 나눔을 실천했다. 김 대표는 2008년부터 매년 기부를 이어오며 지역사회에서 ‘기부천사’로 불리고 있다. 지금까지 기탁한 금액은 현금 2억 8,000만 원, 현물 2,000만 원으로 총 3억 원에 달하며,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웅포면 저소득 가정에 전달돼 겨울철 따뜻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 기업의 책임”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김 대표님의 지속적인 나눔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복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웅포면뿐 아니라 익산시 전체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베리굿팜은 친환경 양돈축사 운영과 악취 저감시설 도입 등 지역 환경 개선에도 힘쓰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주군이 지역 맞춤형 사회정책인 ‘무주형 기본사회’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직자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일 군민의집 대강당에서 ‘기본경제·기본사회’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에는 ‘기본경제·기본사회’의 저자이자 기본경제연구포럼 회장,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인 유영성 박사가 강사로 초빙돼 기본경제·기본사회의 핵심 가치와 실제 적용 사례, 정책적 효과 및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시사점을 공유했다. 유 박사는 “기본경제·기본사회는 잃어버린 ‘기본’을 되찾고 사람답게 사는 사회를 세우기 위한 새로운 정책 틀”이라며 “지방정부가 정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복지, 시장, 환경을 균형 있게 설계하고 주민 삶의 조건을 지켜주는 기본경제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주군은 지난 10월 27일 ‘무주형 기본사회’ 추진 계획을 밝힌 후, 기획조정실 내에 기본사회팀을 신설하고 기본소득, 돌봄, 교육, 주거, 교통, 의료, 에너지 등 기본 서비스 관련 업무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기본소득 시행계획 수립, 군민 의견 수렴, 조례 정비, 보건복지부 협의 등 사회적 합의 도출과 행정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형 기본사회는 지
순창군의 대표 관광지 강천산군립공원이 올가을 단풍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몰린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며, 총 16만 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38일간의 가을 성수기 기간 동안 16만 8천여 명의 방문객이 강천산을 찾았고, 입장 수입도 약 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강천산이 여전히 국내 대표 가을 단풍 명소로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올해는 기상이변으로 단풍 절정 시기가 늦춰진 점을 고려해, 당초 11월 23일까지였던 성수기 기간을 1주일 연장 운영하면서 관광객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했습니다. 군은 이 같은 탄력적인 조치가 더 많은 발길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성수기에서 눈에 띈 점은 단연 무궤도열차 운행입니다. 순창군은 7인승 무궤도열차 4대를 투입해 대형주차장부터 제4주차장 입구까지 0.8km 구간을 운행하며, 특히 노약자, 어린이 동반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편도 1,500원의 저렴한 요금 역시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단풍철에 맞춰 운영된 농특산물 판매장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군은 총 16
장수군은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조성한 장수읍 두산리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오이’가 최근 첫 출하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0월 토마토 수확에 이어 두 번째 성과로, 청년농업인의 작목 다각화 시도가 결실을 맺은 사례다. 장수군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스마트농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번 오이 출하는 스마트팜 사업의 실질적 성과가 확인된 계기로 평가된다. 스마트팜에 입주한 청년농들은 시장성이 높은 품목을 직접 탐색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배 환경을 조절하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총 4ha 규모의 유리온실 3개 동으로 이뤄진 스마트팜 단지에는 24명의 청년 농업인이 팀 단위로 입주해 있다. 각 팀은 약 0.5ha 구역을 3년간 임차해 자율적으로 운영하며, 현재 토마토와 오이 2개 품목을 재배한다. 첫 오이 수확에 성공한 조인준 청년 농업인은 “토마토 중심에서 벗어나 시장성이 높은 품목을 직접 도전해 보고 싶었다”며 “스마트 시스템 덕분에 초보자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었고, 장수에서 성장하는 청년 농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장수군은 임대형 스마트팜을 통해 청년들이 실제 농장 운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