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의 핵심 지도자 중 한 명인 김개남 장군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순국 131주기 추모제가 18일 정읍시 산외면 동곡리 묘역에서 엄수됐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김개남 장군 기념사업회(회장 김두식)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각계 인사와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장군의 애국정신을 되새겼다. 추모제는 동학농민혁명 지도자의 사상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후세에 그 뜻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정읍시장, 윤준병 국회의원, 박일 정읍시의회 의장,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곽형주 이사장을 비롯해 전국의 동학농민혁명 유족 및 관련 단체, 지역 주민들이 함께했다. 행사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돼, 이학수 시장·윤준병 의원·박일 의장의 추모사 낭독, 초헌·아헌·종헌 순의 제례 봉행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분향과 재배를 통해 장군의 넋을 기리고, 음복과 오찬을 나누며 그 뜻을 되새겼다. 이학수 시장은 “김개남 장군의 위대한 뜻을 계승·발전시켜 후대에 올바르게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양사업과 역사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 또한 “폭정과 외세에 맞서 싸운 김개남 장군의 정신을 기억하며, 그 뜻을 지
전북 고창군이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제31차 정기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제16대 회장도시로 연임되며 국내 세계유산 정책을 이끄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회의는 17일 고창 석정웰파크호텔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고창 고인돌유적 및 갯벌 일원에서 열렸으며, 고창군을 비롯한 전국 31개 세계유산 보유 지자체 중 고령군, 창녕군 등 다수의 지자체장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협의회 15대 회장도시였던 고창군이 만장일치로 제16대 회장도시로 연임됐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2026년 11월까지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를 다시 한 번 이끌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상반기 공동사업으로 ▲세계유산 대표축제 순회 홍보관 운영 ▲홍보영상 제작 ▲전국일주 유산 투어 운영 등 3건의 안건이 의결됐다. 이를 통해 협의회는 유산의 보존을 넘어 지속 가능한 활용과 시민 참여 확대에 방점을 둘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가지 보물의 도시 고창에서 전국 세계유산 도시들이 함께 뜻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세계유산의 가치 확산과 지속 가능한 보존을 위해 전국 도시들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이
전주시가 17~18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제19회 전주평생학습한마당’을 개최하며 시민들의 평생학습 참여와 학습 문화 확산을 도모했다. 올해 행사는 ‘知-속전주, 함께잇知’라는 주제로, 배움을 통해 세대를 잇고 지속 가능한 학습 공동체의 가치를 강조했다. 개막식은 첫날 오전 10시 내빈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선언, 유공 표창,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틀간 151개 평생학습 기관·단체와 시민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평생학습 홍보체험부스와 학습 동아리 공연, 쉼과 사유를 위한 ‘마음 온 심쉼(心心)카페’ 등이 마련돼 시민들에게 배움과 휴식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중앙무대에서는 ‘모여라 세대공감’ 공연이 진행돼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20여 팀이 악기, 댄스, 보컬, 패션쇼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세대 간 교류와 표현의 장을 만들었다. 첫날 늦은 오후에는 평생학습 밴드 동아리 발표와 청소년 댄스팀 초청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에게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배움이 일상으로 이어지는 평생학습도시로, 이번 한마당이 세대를 잇고 앎을 나누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이 학습을 통
익산을 연고로 한 kt wiz가 퓨처스리그(2군)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익산시와 기쁨을 나눴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헌율 시장은 지난 16일 시청을 방문한 kt sports 이호식 대표이사와 나도현 야구단장 등 구단 관계자들과 환담을 갖고, 시와 구단의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자리에는 이선호 익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비롯한 지역 체육 관계자들도 함께해 kt wiz의 우승을 축하했다. kt wiz 퓨처스팀은 올해 도입된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 결승에서 상무 피닉스를 10-5로 제압하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기존 남부·북부리그 순위 결정 방식에서 각 리그 1·2위 팀이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2015년 협약을 통해 kt wiz 2군 연고지 인연을 맺고, 야구시설 조성 및 조명탑·잔디 교체 등 기반 확충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번 초대 챔피언 등극은 이러한 행정적 지원과 지역사회의 응원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된다. 이호식 대표이사는 “익산시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이 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헌율 시장
코레일유통㈜ 호남본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코레일유통㈜ 호남본부(본부장 김유석)는 16일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에 10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탁된 물품은 쌀, 라면 등 생활 필수품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익산행복나눔마켓을 통해 지역 내 저소득 가정과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유석 본부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번 나눔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익산시 관계자는 “코레일유통 호남본부의 뜻깊은 나눔에 감사드리며, 전달된 물품이 도움이 꼭 필요한 가정에 소중히 전해질 것”이라며 “민·관이 함께 나눔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는 기부받은 물품을 통해 어려운 이웃이 필요한 생필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부·나눔 플랫폼으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
익산의 대표 세계유산인 미륵사지가 첨단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옛 모습을 되살린다. 익산시는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과 함께 2026년 2월 8일까지 ‘미륵사 디지털 복원 체험 안내센터’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7세기 백제 무왕 시대 창건된 미륵사 중문(中門)을 AR로 복원한 실감형 체험 콘텐츠로,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직접 태블릿PC나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해 중문의 원형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미륵사는 동·서·중원으로 구성된 ‘3탑 3금당’의 독특한 사찰 배치로 유명하다. 현재는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만이 남아 있으나, 이번 복원 콘텐츠를 통해 당시의 웅장한 사찰 구조를 가상으로 되살렸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2008년부터 진행된 미륵사지 발굴·복원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동·서원 중문은 단층 건물로, 중원 중문은 2층 규모의 ‘평공포’와 ‘하앙구조’ 두 가지 형태로 디지털 복원했다. 평공포는 보와 도리가 십자형으로 결합된 일반적인 구조이며, 하앙구조는 경사진 부재로 상부를 지지하는 백제식 구조로 알려져 있다. 체험 참가자들은 AR 콘텐츠를 통해 미륵사 중문의 복원 과정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상을
익산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대표위원장 황규범)는 16일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워크숍을 개최, 지역 복지 현장에서 활동하는 위원들의 전문성 제고와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주민이 함께 만드는 복지공동체’라는 비전 아래, 협의체 위원들의 역할을 되짚고 향후 지역복지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병도 국회의원이 참석해 “익산의 복지는 현장에서 헌신하는 여러분 덕분에 더욱 빛난다”며 “지속 가능한 복지체계를 위해 협의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위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김헌 복지소통꿈연구소 대표가 ‘지역복지 환경변화 이해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변화하는 복지환경 속에서 협의체의 책임과 실천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누며 현장 중심 복지의 비전을 공유했다. 워크숍에서는 또한 국회 의정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국회의 기능과 입법 과정을 배우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이해와 참여 의식을 높였다. 황규범 대표위원장은 “제6기 읍면동협의체 위원들이 함께한 첫 워크숍을 통해 역량을 다지고 서로의 소속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위원들과
전북 완주군 둔산공원 일대에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지역 상생형 문화축제 ‘2025 드라이브 인 페스타’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일상에서 떠나는 가장 가까운 여행’을 주제로,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드는 완주 대표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근로자와 가족,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을 나누는 특별한 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동안 주민과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 완주 최대 규모의 프리마켓,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스는 17일 오후 3시에 개장하며, 주말인 18일과 1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메인 무대에서는 행복완주산단 어울림 콘서트 ,근로자 가족가요제 ,행복완주산단 라디오 주민DJ ,완주 플레이리그 E스포츠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선사한다. 현장에는 오토아트존, 드라이빙존, MZ마켓존, 아드레날린존, 키즈캠프존 등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체험형 축제로 꾸며졌다. 축제 개막식은 18일(토) 오후 7시에 진행되며, 별빛콘서트에서는 18일 송
새마을운동고창군지회(회장 노영열)는 15일 오전 고창 새마을회관에서 고창군새마을부녀회(회장 김정례) 주관으로 ‘행복나눔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열고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행사에는 표명섭 고창군새마을협의회장, 남두순 고창군문고회장, 14개 읍·면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원 등 70여 명이 참여해 정성스럽게 고추장을 담갔다. 참석자들은 직접 재배한 고춧가루와 지역에서 수확한 찹쌀 등 고창 농산물을 활용해 800여 통의 ‘사랑의 고창 찹쌀고추장’을 완성했다. 완성된 고추장은 마을회관과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돼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할 예정이다. 김정례 고창군새마을부녀회장은 “매년 정성껏 담그는 새마을 고추장이 올해도 맛있게 완성돼 기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받는 분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영열 고창군지회장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나눔은 고창의 상생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산시와 해양수산부, 수협은행 본점이 군산시 아동양육시설 ‘일맥원’을 찾아 성금과 기부 물품을 전달하며 아동들을 격려했다. 16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강임준 군산시장, 해양수산부 홍래형 수산정책실장, 신학기 수협은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시설 운영 현황과 아동 생활을 살피고, 아동들의 꿈과 학업을 응원하는 성금과 기부 물품 50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1970년에 설립된 일맥원은 현재 미취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총 38명의 아동이 생활하며 학업과 꿈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지원은 해양수산부와 군산시 간 상생 자매결연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지원과 공공기관 간 협력관계 구축의 의미를 더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해양수산부와의 상생협력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공공기관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해양수산부, 새만금개발청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관광교류·특산품 공동구매·고향사랑기부 활성화 등 상생소비 촉진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