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고정 근무지가 없는 이동노동자를 위한 ‘이동노동자 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13일 신풍동 도작8길 44에서 개소식을 열고, 배달·대리운전·퀵서비스 등 이동노동자들이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쉼터는 연면적 49.44㎡(약 15평) 규모로, 이동노동자들의 업무 동선과 접근성을 고려해 신풍동 상권 밀집지역에 위치했다. 운영 시간은 주중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이며, 내부에는 냉난방기, 1인용 리클라이너, 소파, 휴대전화 충전기, 무선인터넷, 공기청정기 등 휴식을 위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번 쉼터는 고용노동부 ‘노동약자 일터개선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국비 지원을 받아 조성됐다. 시는 쉼터 운영 외에도 플랫폼 종사자 산재보험료 지원, 안전장비 구매금액 보조 등 이동노동자의 복지 향상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김제시는 이번 쉼터 개소를 계기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이동노동자의 건강 보호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안전교육 등 지원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성주 시장은 “이동노동자의 건강권과 휴식권은 선택이 아닌
순창군의 작은영화관 ‘천재의 공간 영화산책’에서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제2회 순창군 어린이청소년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우리영화만들자 사회적협동조합(대표 김영연, 감독 여균동)이 주최하며, 관내 어린이·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상영해 지역의 영상문화 역량을 넓히고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영화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영화캠프를 통해 직접 기획·촬영·제작한 작품을 군민과 함께 관람하는 자리로, 총 80여 명의 영화제작 관계자와 군민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균동 감독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순창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스스로 만든 영화를 군민들과 함께 볼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면서 “영상문화를 배우고 표현하는 이 과정이 미래의 영화인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순창군은 올해 어린이·청소년영화캠프 사업에 총 6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캠프에서 제작된 작품 일부는 ‘제19회 전북청소년영화제’ 본선에 진출해 상영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와 전주시정연구원은 13일 완판본문화관 인청에서 ‘소리와 한글 기반 K-콘텐츠 비전 수립 세미나’를 개최하고, 전주의 전통문화 자산과 미래 기술의 융합을 통한 K-콘텐츠 중심도시 전략을 논의했다. 세미나는 ‘소리와 한글, 콘텐츠로 여는 K-문화 수도 전주-전문가·시민과 함께 비전을 논하다’를 주제로 이춘구 향약연구원 연구위원, 안준영 완판본문화관 관장, 홍성덕 전주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전통문화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문화산업 전략을 제시했다. 이춘구 연구위원은 ‘K-소리와 AI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전통음악의 창의적 계승과 디지털 전환 방향을 설명하며 “전주가 K-소리 허브도시로 도약하려면 AI 융합형 문화산업 기반과 전통·기술 공존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준영 관장은 ‘소리와 한글 기반 K-콘텐츠 비전’ 발표에서 전주의 독창적 문화자산인 완판본과 판소리를 기반으로 기록문화 산업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완판본 복원과 디지털화, 한지 기반 출판, 판각 기술 현대화 등을 통해 전주가 K-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성덕 교수는 ‘전주시 K-콘텐츠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전통문화와 디지털 기술 결합을 통한 글로벌 콘텐
순창군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11개 읍·면을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본격 개최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13일 복흥면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농어촌기본소득 주민설명회'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19일까지 일주일간 순창읍을 비롯한 11개 읍·면을 직접 방문해 진행된다. 첫날 열린 복흥면 설명회에서는 △농어촌기본소득의 개념 △지급 대상 및 절차 △지역화폐 지급 방식 △재원 조달 계획 △향후 기금 조성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안내되었으며,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질문이 이어졌다. 순창군은 전국 69개 인구감소 지역 중 49개 군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접수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선정의 핵심 성공 요인으로는 △선제적 대응(전국 최초 기본소득 대응) △체계적 준비(전문가 자문 12회, 실무회의 9회, 주민설명회 4,820명, 설문조사 6,344명) △실증된 효과(생애주기별 보편적 복지 정책 효과 증명)가 꼽혔다. 이에 따라, 농어촌기본소득은 순창군에 30일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군민 누구나 매달 15만 원(연 180만 원)을 지역화폐로 받게 된다. 현재 기준 대상 인구는 2만
전주시와 후백제학회는 13일 전주 글로스터 호텔에서 ‘전주 종광대 토성의 역사적 가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전주 종광대 토성의 고고학적·역사적 중요성을 조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6월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된 종광대 토성의 학술적 검토를 통해 사적 지정 가능성을 모색하고, 토성의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6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김대성 전북문화유산연구원 팀장은 ‘전주 종광대 토성의 조사성과’를 주제로 시굴 및 정밀발굴조사 성과를 발표했으며, 허인욱 전북대 교수는 ‘문헌기록으로 본 후백제 궁성의 위치’를 통해 종광대 토성의 후백제 궁성 관련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흥선 국립광주박물관장은 ‘후백제 도성의 범위와 구조’를 분석하고 향후 보완과제를 제시했다. 심광주 한국성곽연구소장은 토성 축조기법을 비교 분석하며 축조 시기와 운영 시기를 검토했고, 차인국 조선문화유산연구원 팀장은 출토 기와 분석을 통해 종광대 토성이 후백제에 축조된 토성임을 밝혔다. 강인애 원광대 교수는 보존·정비 방안과 탐방로 및 전시관 설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전주 종광대 토성의 역사적 가치와 사적 지정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1회 SBS 고향사랑기부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전국 지자체 중 기부문화 선도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상식은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부제 홍보, 모금 활동, 기금 활용 등 전반적 영역을 평가해 대한민국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에 기여한 13개 지자체에 수여됐다. 남원시는 방문홍보, 온·오프라인 매체 활용, 기부자 명예의 전당 운영, 맞춤형 답례품 발굴, 청소년 인재 양성 기금사업 추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제1회 SBS 고향사랑기부대상 금상 수상은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기금사업과 특색 있는 답례품 발굴을 통해 고향사랑기부 문화가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원시는 기부금을 활용해 2024년부터 매년 중학생 해외 영어캠프(뉴질랜드, 50명)와 특성화고 실습용 푸드트럭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정기부사업인 ‘남원 인재학당’ 기자재 구입을 위해 2억원 모금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부자에게 청소년 손편지를 전달하는 등 지속적 피드백을 통해 기부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최경식 남원시장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연일 오가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정부예산안이 국회 심의 단계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지역 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직접 건의하며 발로 뛰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지난 13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박희승 의원을 비롯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조계원·김대식 의원 등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남원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파급효과를 설명했다. 그는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며 “남원의 미래를 위한 사업들이 이번 예산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어 기획재정부 각 사업별 담당 국장들과도 직접 만나 예산 반영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회 단계 증액이 필요한 사업들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이번에 남원시가 국회 단계에서 증액을 요청한 주요 사업은 남원 경찰수련원 신축(경찰청, 총사업비 442억 원) ,남원 도자전시관 건립(문화체육관광부, 170억 원) ,첨단 드론스포츠 활성화 지원센터 조성(국토교통부, 190억 원) △연합형 행복기숙사 건립(교육부, 213억 원) ,AI기반 차세대 엑소좀 기술 및 표준화 개발(과학기술정보통신부, 400억 원) ,인구감소지역
부안군근농인재육성재단은 지난 8일 재독 성악가이자 월드아트오페라 단장인 에스더 리가 부안초등학교 관현악단 윈드오케스트라 방문 중 장학금 1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문화예술 교류를 넘어 지역 인재의 성장과 교육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루어졌다. 에스더 리 단장은 “음악은 국경을 넘어 마음을 잇는 언어이며, 교육은 미래를 밝히는 예술”이라며 “부안의 아이들이 더 넓은 세계와 만나 꿈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녀는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세계적인 연출가 아힘 프라이어(Achim Freyer)와 협업하는 예술가로, 국내외 청소년 문화 교류와 차세대 예술가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예술을 통한 나눔이 지역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라며, “이번 후원의 뜻을 지역 인재들의 미래로 이어가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안초 윈드오케스트라는 향후 독일 베를린에서 교류 연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정읍새일센터)는 올 1월부터 진행한 집단상담프로그램 ‘새일취업솔루션2060’을 통해 총 205명의 참여자가 전원 수료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력단절여성의 구직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86명이 취업에 성공하여 42%의 취업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프로그램은 진로 미설정자를 위한 ‘기본과정’, 구직준비자를 위한 ‘심화과정’,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WiCi 과정’으로 나누어 운영되었다. 올해는 기본과정 4회 42명, 심화과정 13회 152명, 결혼이민여성과정 1회 11명이 참여해 총 18기, 205명이 수료했다. 특히 2025년에는 참여자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취업률 향상에 주효했다. 수료생들은 직업교육훈련, 새일여성인턴십,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로 즉각 연계되었다. 또한 △자격증 도전, 럭키비키잖아 △자신감 ON 2030 취업서류 클래스 △강사로 가는 길, 선배에게 묻다 △구직스트레스 OFF 취업자신감 ON 등 다채로운 사후관리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직 여성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취업을 지원했다. 아울러 정읍고용복지+센터, 정읍시가족센터 등 유관
부안군과 부안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11일 ‘환경교육 강사 양성 기초과정’ 수료식을 열고 지역 기반 환경교육 전문가 21명을 배출했다. 이번 과정은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지역민을 대상으로 환경보호와 지속가능발전 교육을 심도 있게 다루고 강의 실습까지 포함했다. 교육생들은 기후변화, 자원순환, 생태계 보전 등 다양한 환경 이슈를 학습하고, 스스로 교육계획안을 작성하며 강의 시연을 통해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교수법을 익혔다. 송희복 부안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는 “기후 위기 대응 행동 변화를 촉진할 유능한 강사들이 배출되었다”며, “부안군 환경교육 확산의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료생 최문희 씨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용적 방법을 배우며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안군은 향후 심화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 강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지역 내 환경교육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시 친환경들녘영농조합법인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조사료 전문단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으로 5년간 3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확보된 사업비는 향후 5년간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 △조사료용 기계장비 △종자구입비 △퇴액비 살포비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국내산 조사료 생산 확대와 가공·이용 활성화를 통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경영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전국 11개 조사료 생산 법인·단체를 대상으로 서면 심사와 발표 등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가 선정되었다. 현재 정읍시 축산농가에 필요한 조사료 규모는 연간 약 36만 톤에 달한다. 이 중 70% 정도는 관내 생산 조사료와 볏짚 등으로 자급하고 있으나, 나머지는 수입산 조사료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조사료 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사료비 절감과 생산 단가 인하에 기여하고 축산경영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사료작물 자급화 생산은 한우 가격 하락과 사
바쁜 가게 운영 탓에 세금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웠던 정읍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마을세무사가 직접 시장을 찾는다. 정읍시는 오는 19일 소상공인 맞춤형 현장 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소’**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상담소는 샘고을시장 상인교육장에서 열리며, 사업 운영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세금신고, 부가가치세, 지방세 불복청구 등 실무 중심의 세금 관련 문의에 대해 전문가의 구체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절세 요령과 세무관리 노하우 등 실질적인 경영지원정보도 함께 제공해 소상공인의 세무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영세사업자, 농촌 주민, 저소득층 등에게 무료로 세무상담을 제공하는 사회공헌형 제도다. 시는 이를 적극 활용해 시민의 세금 부담을 완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납세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0월 29일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한 상담을 통해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만족을 얻은 바 있다. 시는 이번 소상공인 맞춤형 상담으로 대상을 확대해 세무 행정의 접근성과 실효성을 더욱 높이고자 한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